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gap between need-level and demonstration-level in nursing managerial competencies. In addition, the study proposes solutions to narrow this gap.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 1) The mean score for need-level of each item was 4.0, and for demonstration-level, 3.5. This indicates that military hospital head nurses demonstrate a higher level of managerial competencies than the moderate level on all items. But items which were related to resource/ cost/ information managament, staff development management and professionalism management got relatively low ratings in the need-level. 2) The mean score for need-level of each category was 4.14, and for demonstration-level, 3.53. Categories on the individual dimension got a higher rating than categories on the group or organization dimension in both need-level and demonstration level. 3) The gap between need-level and demonstration-level appeared in all items(p<.05) and categories(p<.001). Although the gap was relatively low, it indicates that it is essential to plan a developmemt program for all nursing management competencies for military hospital head nurses. 4)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gap between need-level and demonstration-level according to specific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The gap did not appear in many categories on the individual dimension where the number of nursing staff was more than 10, a major grade, ICU head nurse or for head nurses having a long career. 5) Need-level and demonstration-level showed a difference according to specific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because need-level and demonstration-level were higher where the number of nursing staff was more than 10, a major grade, and for ICU or Medical ward head nurses. The categories which showed need-level difference and demonstration-level differences according to specific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existed almostly completely in the group and organization dimension. Gap-level differences according to the number of hospital bed existed in only two categories. 6) The general causes of the gap were indicated to be 'Knowledge/ skill/ experience deficit', 'Limitation of rules and systems/ Inappropriate organizational environment' for most items, categories, and dimensions.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extensive competency developing strategies must be developed, because a gap was found in all items and categories. Specially, there is a need to concentrate attention on competencies in the group and organizational dimension which had a wider gap level. And it is important to take an individual approach according to the cause for each gap. In order to produce effective competency developing strategies, top managers must have sinsights into the importance of nursing staff development and nursing officer's efforts to develop themselves must be achieved. Further multi-dimensional(education, personnel-policy, nursing/ organizational environment) solutions to the gap must be developed and utilized.
이 연구는 남북한 군사력의 우열을 비교함에 있어 군간부의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세부 전력분야가 무엇인지 설문을 통해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첫째, 주한미군을 제외한 남북한 전체 군사력과 세부 전력분야(육군, 해군, 공군, 특수전, 생화학전, 예비군동원, 정신전력, 정보전 수행능력)에서 군 계급별로 우열 차이를 분석하였다. 둘째, 전체 군사력 인식에 있어 어떠한 세부 전력분야가 영향을 미치는지를 회귀분석을 통해 평가하였다. 셋째, 남북 군사력 평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평가오류를 분석 하였다. 2002년과 2003년 연구결과는 주한미군을 제외하면 한국군이 북한군에 비해 열세라는 평가이나 2005년 조사에는 비슷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세부 분야 중에서 한국의 우세는 전쟁지속능력, 정보전, 공군전력, 해군전력의 순이며, 북한의 우세는 생화학전, 특수전, 예비군 동원전력, 육군전력, 정신전력의 순이었다. 남북 군사력 우열 격차에 영향을 미치는 세부 전력분야는 육군, 해군, 공군전력, 특수전 전력 순이었다. 모든 전력분야에 있어 계급이 높을수록 한국이 북한보다 더 열세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constructional background and process of the Japanese military installations of Oiyang-po(外洋浦), especially based on the military secret documents. Furthermore, it aims to analyze the characteristics of the remains. The results are as follow; 1) The number of the Japanese military secret documents concerning with the installations of Oiyang-po, summed up to 33s. Especially, 14 documents about the expropriation of the lands and houses, and the constructions of the artillery position are reserved in "Mildae-ilgi"(密大日記)written from 1893 to 1942. 2) Imperialist Japan constructed firstly the military installations of Oiyang-po against the Russo-Japanese War. After the moving of the artillery headquarters into Masan in 1911, these installations had been maintained for the defense of Busan and Jinhae Bays. 3) As soon as 1904, the lands and houses of Oiyang-po were forcibly expropriated according to (韓日議定書). The Korean Government payed the expropriation prices to the dwellers. But the amount of money were too small and were lately payed. Moreover the dwellers' fishery right were never recompensed. 4) In 1904, the artillery headquarters and position were constructed by the 3rd Chookseong-dan(築城團) under the command of Matsui, a military engineer officer. The executional constructions were accomplished by the Japanese construction contractors. 5) After the moving of the artillery headquarters into Masan in 1911, the 3rd Chookseong-dan had usually repaired and consolidated the explosive warehouses and artillery facilities. 6) The artillery position constructed with the thick concrete walls was located at the foot of the mountain in back. It's plan was similar to the rectangular shape. It reserved six 280㎜ howizers and several explosive warehouses. 7) The reserve funds and arsenal funds were used for the constructions. And the items of expenses such as the establishments of the electric lights and communication networks, and the repairs of the explosive warehouses were mainly recoded in "Mildae-ilgi".
근대 미술시장과 유통에 대한 연구는 명품대가 및 그 유파, 영향 등을 추적하고 분석하던 기존 미술사의 연구경향과 달리 미술과 사회, 미술품 유통과 소비 등 새로운 연구방식과 관점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 글에서는 한국 근대의 주요 수장가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의 수장가의 하나로 꼽히는 박영철(1879~1939)의 생애와 수장활동을 살펴보았다. 박영철은 일본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대한제국의 군인이자 일본군의 고위 장교, 전역 이후에는 강원도 지사, 함경북도 지사 등을 지냈고, 관직 은퇴 이후에는 굴지의 기업인으로 활동하였다. 그는 일제의 침략정책에 호응하고 앞장 선 철저한 친일파로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문화애호가이자 수장가로서의 박영철은 가장 정확한 "연암집"을 간행하였고, 사후에 수장품을 경성제국대학에 기증하여 서울대학교 박물관의 기초를 마련한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의 서화수장은 한시와 서화 등을 좋아하고 즐겼던 그의 성정에 의한 바 크지만 동양의 비서구적 원천으로서 전통미술에서 고유의 특성을 찾으려 한 일본의 시책에 적극 협조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경주 내남면 이조리에 소재하는 최진립신도비의 받침인 석제 귀부(龜趺)는 1740년경에 제작되었다는 기록이 있어 통일신라시대 귀부를 모사한 조선시대 작품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당시 제작되는 귀부 형식과는 다르고, 모사한 원 귀부의 형식은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모습들이 확인되고 있다. 첫째, 제작 과정을 기록한 '문루일기(門樓日記)'에는 비석을 먼저, 이후에 귀부를 제작했음이 밝혀져 있다. 그러나 비좌 삽입부가 작아 비석 양쪽 끝단을 잘라 삽입한 흔적이 보이며, 비석의 크기를 고려하지 않고 귀부와 비좌를 만들었다는 것은 공정상에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또한 비석 제작 부분은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으나, 백운대라는 사찰터에서 제작되었다고 할 뿐, 공정 내용이 언급되지 않은 점은 당시 실사를 하고 기록했는지 의심되는 부분이다. 둘째, 이조리귀부의 구름문양은 초기의 태종무열왕릉귀부와 서악리귀부 구름문에서 이행되는 시간상의 세리에이션(Seriation)을 잘 반영하고 있다. 비좌 주변을 장식한 연화문은 중앙에 형식화된 보상화가 표현된 것으로 통일신라시대 전성기인 8세기대 기와 등에 가장 잘 나타나던 문양이다. 셋째, 전진하는 모습의 이조리귀부는 지금까지 경주에 전해지는 귀부들에서도 찾기 힘든 생동감을 가지고 있으며, 일렬상의 귀갑문 배치는 이전 귀부의 문양 배치보다 훨씬 간결해지고 공간 활용을 고려한 발전된 형식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조리귀부는 시기적 변화를 보여주는 문양 형식, 비신과 비좌의 불일치, 기록상의 고찰을 통해 볼 때, 18세기 조선시대 석공이 신라문양의 형식변화 등을 모두 고려하여 제작한 모사품이라기보다는 8세기 중반 경에 제작된 통일신라시대 귀부였음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이 글은 당말(唐末) 저명 무관(武官)인 왕진이 저술한 "도덕경논병요의술"의 군사사상에 대한 연구이다. 역사적으로 많은 학자들은 "도덕경"을 병서(兵書)로 간주하였다. 그러나 군사적 시각으로 "도덕경"을 계통적으로 해석한 사람은 왕진 한 사람뿐이다. 왕진은 세상에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이유는 인간이 본성적으로 분쟁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만물 가운데 가장 뛰어난 영혼을 갖고 태어난다. 그러나 하늘이 인간을 낳을 때 마음 가운데 큰 욕심을 갖게 한다. 따라서 인간은 승리를 추구하며 이익을 쫓고 바른 길을 등지고 사악한 길을 걷는다. 각 욕망 사이의 모순은 크고 작은 분쟁을 일으키게 된다. 인간에게 욕심이 있는 것은 인간에게 정(情)이 있다는 것이다. 인간에게 정이 있기 때문에 전쟁이 없을 수 없다. 이러한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인간은 무기(武器)를 사용한다. 왕진은 무기란 매우 흉악하고 위험한 물건이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는 전쟁은 세상에서 가장 악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세상의 많은 일들이 무기를 잘 사용할 수 있는가의 여부에 따라 그 이해(利害)가 결정된다. 따라서 무기의 사용기술은 현실 세계에서 효용성을 가지며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나라를 다스리고 군대를 통솔하는데 있어서 먼저 힘써야 할 것은 도덕적 가치이다. 문무(文武)를 병행할 때 나라의 안녕과 전쟁의 승리를 담보할 수 있다. 왕진은 노자가 분쟁이 전쟁과 혼란의 근원으로 보고 그 근본적 해결책으로 부쟁(不爭)을 강조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왕진은 "부쟁"이 "도덕경"의 핵심요지고 그 자신의 군사사상의 중심임을 밝힌다. 그에 있어 "부쟁"은 바로 "무위(無爲)"이다. "무위"는 정치적 의미만이 아니라 군사적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그는 노자의 "무위"사상을 자신의 군사사상에 적용시켜 군사적 "부쟁"사상을 정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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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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