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Analytical Psychology

검색결과 112건 처리시간 0.021초

그림형제 동화 '황금 새'의 분석심리학적 해석 (An Interpretation of "Golden Bird" from the Perspective of Analytical Psychology)

  • 박상학
    • 심성연구
    • /
    • 제31권2호
    • /
    • pp.177-214
    • /
    • 2016
  • 그림형제가 수집한 민담 <황금 새>를 분석심리학적 관점에서 해석하였다. 민담의 제시부에 나타난 문제점은 왕과 아들 세 명의 치우친 남성적 구조 속에서 이 왕국은 여성성이 결핍되어 있다. 황금 사과의 상실은 균형을 이루기 위해 더욱 더 여성적 요소를 보충할 필요성을 느낀다. 가장 어리고 바보스러운 막내의 모험과 여행은 분석심리학에서 말하는 새로운 자아의 개성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자아는 여행의 경과 중에 단계마다 새로운 왕국이라는 특정 집단의식의 지배에 사로잡히고 죽음의 위기에서 어려운 과제를 수행한 후에 해방되어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 이 과정은 성인화 과정으로 자아의 높아진 의식성의 회복 뒤에 여성성의 보충이라 하는 공주와의 결혼 즉 대극의 합일이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여성성의 보충으로 보이는 새, 말, 공주는 독립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서로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이들을 만난 자아가 아직은 온전한 성공에 이른 것은 아니다. 집단 지배의식의 지시에 따라 출발하는 두 형들의 실패 뒤에 주관적 의식이 적극적으로 개입한 새로운 자아(막내)가 나섰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페르소나의 구분과 버림은 쉽지 않은 난관이다. 반복된 고난에 이어 형들을 사형에 처한 다음에 즉 지적인 능력이 제물로 바쳐진 다음에 상위의 의식성을 획득하고 그의 아니마인 공주와 일차적 결혼을 한다. 대개의 이야기는 결혼으로 끝나지만 여기서는 다음 단계가 남아있다. 여우가 자신을 죽여 머리와 발을 잘라 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주인공이 마지못해 행하자 여우는 마법이 풀려 왕자가 된다. 여우가 공주의 오빠로 변신한 것은 동물이 인간화한 것으로 또 다른 의식화를 경험한다. 비로소 대극의 합일이 이루어지고, 신성한 결합이 전체성을 획득하고 즉 개성화의 완성을 이루게 된다.

클림트 회화에 나타난 색채특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Color Characteristics in Klimt's Paintings)

  • 강진유;김기승
    • 산업진흥연구
    • /
    • 제6권1호
    • /
    • pp.15-21
    • /
    • 2021
  • 이 연구는 분석심리학적 관점에서 구스타프 융(Jung)의 원형이론의 내용과 클림트(Klimt)의 회화를 중심으로 작품의 특성과 색채가 가지는 의미와 상징성을 살펴보고, 인간의 무의식 속에서 발현되는 심리와 색채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융의 원형이론으로 분석해 본 결과 첫째, 클림트의 회화에서 황금색과 노란색의 화려한 장식과 문양은 무의식과 성(性), 그리고 여성의 성(性)으로 욕망을 표출하고, 남녀의 육체적 관계를 에로스와 삶과 죽음으로 표현했다. 둘째, 작품에 나타난 주요색은 푸른색, 검은빛 초록, 황금색, 노란색, 주황색으로 분노와 억압, 열정, 욕구, 희망, 에로티시즘을 나타내고, 주황색과 노란색의 배색은 희망의 내면적 치유 색으로 표현했다. 셋째, 작가 내면의 치유과정으로는 자신을 위한 컬러를 담고 있으며 내면의 '무의식과 의식'을 통합하고, 회화에 표현된 색채가 치유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내면의 무의식을 의식하는 그것으로 치유로서 가치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상담심리 장면에서 색채는 심리표현 전달 도구로 활용하는 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