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확대염전 (gastric dilatation and volvulus; GDV)는 위급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으로 보통 대형견에서 호발한다. 하지만 17살 Shih-tzu (4 kg, 중성화 암컷)가 급성 위확대염전으로 응급내원한 경우가 있었다. 내원했을 당시 지속적인 헛구역질, 무기력, 그리고 과도하게 확장된 복부가 관찰되었다. 신체검사상 환자는 저체온증 ($36.5^{\circ}C$), 심박수 항진 (240 bpm), 느려진 모세혈관 재충만 시간 (> 2초)였고 점막은 창백한 색이었다. 폐음은 정상적이었지만 3단계의 murmur를 청진상 확인하였다. 복부타진을 통해서 복부 양쪽으로 공명하는 부위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수축기혈압은 220에서 시작해서 40 mmHg까지 4시간동안 점진적으로 감소하였다. 혈액검사상, blood urea nitrogen (BUN; 29.1 mg/dl)과creatinine (1.6 mg/dl)의 값을 토대로 미약한 질소혈증 상태였다. 혈중 젖산 농도는 (8.13 mmol/l)로 심각하게 증가해있었다. 추가적인 방사선 검사를 통해서 위확대염전을 확인하였다. 위내 압력을 줄이기 위해, 위천공과 비위삽관을 통한 기체와 액체 제거를 실시하는 동안 보조적으로 산소, 열, 수액, 그리고 약물들을 처치하였다. 또한 dobutamine의 정맥내투여에도 불구하고 수축기혈압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혼수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환자의 나이와 복지를 고려하여 안락사가 결정되어 생을 마감하였다. 이번 경우는 최종적으로 위확대염전으로 진단되었으며, 이는 Shih-tzu와 같은 소형견에서 보고되는 첫 위확대염전 case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조사 결과는 32개 병원의 39명의 회원에 의해 수술받은 환자 348명의 기록과 회원 37명의 설문 응답자를 분석한 것으로 많은 수의 기록지가 내용이 불충분하거나 일치되지 않은 기술로 인해 자료로서의 한계가 있었다. 특히 췌담관합류 이상에 대한 기록 중 약 절반이 미상으로 기록된 것에서 알 수 있드시 자료가 매우 미흡하였고, 담관낭종의 유형을 정하는 것 예후 인자 및 산 전 진단된 담관낭종의 수술 적기등에 대하여도 회원마다 견해 차이가 있으나 심도있는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이 결과를 외국의 통계 분석과 비교하는 것 보다는 회원들의 향 후 진료와 연구에 참고가 될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자 하며, 회원들이 동일한 등록지를 작성하는 전향적 연구로 우리나라 담관낭종에 대한 분류, 췌담관 합류이상, 예후 인자들에 대한 재 논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목적: 우리나라에서 암환자들이 긴급한 의료문제가 발생한 경우, 어떤 경과를 거쳐 진료를 받고 있는지 자세히 연구된 자료가 없다. 대부분의 1, 2차 의료기관이 암환자진료에 소극적이어서, 사소한 증세조절을 위해서도 3차의료기관의 응급실을 방문해야 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다. 이에 연구자들은 3차의료기관 응급실을 방문한 암환자들의 적절성여부를 평가하여 암환자의 응급진료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한다. 방법: 서울대학교 응급실을 방문한 성인암환자들의 응급실방문의 목적, 주증상, 적절성 등을 응급실근무 전공의와 간호사를 통해 조사, 평가하였다. 결과: 1997년 10월 16일부터 11월 15일사이 한달간 서울대학교병원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중 암환자는 17.4%(266명)를 차지하였다. 이중 응급실이용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된 환자는 166명(62.4%)이었으며, 이들의 응급실재원 평균시간은 28.7시간이었고, 주증상은 통증이었다. 결론: 통증과 같은 증상조절을 위하여 응급실을 방문하는 암환자의 대부분이 1, 2차의료기관에서도 진료가 가능한 상태로 암환자의 증상조절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질수 있도록 완화의학 및 의료전달체계의 조속한 확립이 요망된다.
목 적: 장중첩증은 영아기 급성 복통의 흔한 원인 중 하나로 대부분 특발성의 소장-대장형이다. 반면 소장형 장중첩증은 드물며 시작점을 보이는 경우가 있고 수술적 정복을 필요로하는 경우가 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소아에서 소장형 장중첩증의 임상 양상과 경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방 법: 2005년에서 2010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소장형 장중첩증으로 진단받은 21명의 환아들의 임상 양상 및 영상 소견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 과: 임상 양상은 복통 및 보챔(85%), 구토(23%), 발열(14%), 혈변(14%) 및 복부 종괴(4%) 등이었다. 여섯 명(28%)의 환아에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였다. 초음파에서 병변의 직경은 1.6${\pm}$0.7 cm였고 가장자리의 두께는 1.7${\pm}$1.8 mm였다. 열한 명에서 병변이 왼쪽 복부 혹은 배꼽 주위였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했던 환아들은 자연 정복된 환아들에 비해 평균 연령이 높았다(109${\pm}$17개월: 51${\pm}$20개월). 병변의 평균 직경 및 가장 자리의 두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했던 환아들에서 더 큰 소견을 보였고 위치는 두 그룹 간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 론: 소장형 장중첩증은 많은 소아에서 자연 정복된다. 그러나 초음파에서 크기가 크고, 나이가 많을수록 또한 병변의 시작점이 있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목적 : 총담관 확장을 유발하는 원인 중 결석과 종양을 제외한 여러 원인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MRCP의 진단적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ERCP와 MRCP를 모두 시행받은 환자 26명 (남:여=15:11, 평균연령 62세)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들 중 12명은 역동적 MRCP를, 10명은 조영증강 MRI를 추가로 시행하였다. 총담관, 간내 담도, 췌관 등의 확장 정도, 간내 담도 결석, 췌장 가성낭종, 유두부의 부종이나 결절성 종대 등을 관찰하였다. 총담관은 T2-강조 관상영상에서 담낭절제술을 받지 않은 경우 7 mm 이상, 절제술을 받은 경우 10 mm 이상을 비정상적인 확장으로 판정하였다. 결과 : 담낭절제술을 받지 않은 환자의 총담관 평균 직경은 12.7mm(n=21, 9-19 mm)였고,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평균 직경은 13.0 mm(n=5, 10-15mm)였다(p〉0.05). MRCP에서 담관염 11명(42.3%), 만성 췌장염 8명(30.8%), 원위부 총담관 협착 6명(23.1%), 팽대부 주위 게실 3명(11.5%), Vater 팽대부 협착, 오디 괄약근 기능장애, 췌장 두부의 국소적 췌장염이 각각 2명 (7.7%), 유두염, 췌장 두부 가성낭종에 의한 총담관 확장, 총담관 내 회충이 각각 1명(3.8%) 있었다. 췌관의 확장은 10명(38.5%)에서 보였고, 십이지장 게실은 3명(11.5%)에서 관찰되었다. 역동적 MRCP(n=12)에서 2명(16.7%)은 일반 MRCP에서 보이지 않던 원위부 총담관이 관찰되었고, 조영증강 MRI를 시행한 10명 중 1명 (10.0%)만이 유두염의 소견을 보였다. 결론 : 비결석, 비종양성 총담관 확장의 원인을 찾는데 있어서 MRCP는 총담관 원위부 협착 및 만성 췌장염, 역동적 MRCP를 이용한 생리적 총담관의 확장, 조영증강 MRI 를 통한 담관염 및 담관 외 병소의 발견 등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배경: 외상에 의한 사망의 시간적 분포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외상 후 수 시간 이내의 초기 사망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외상체계의 발달로 전체적인 외상 사망은 감소하였으나 아직까지도 외상은 주요한 사망 원인 중 하나이다. 저자들은 외상 사망의 분포에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초기사망의 위험 요인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4년 1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3차 의료기관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외상환자 중 사망한 환자 400예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사망의 시간적 분포와 손상의 부위에 따른 사망의 시간적 분포를 분석하였다. 외상 사망에 있어서 초기 6시간 이내에 사망한 환자와 6시간 이후에 사망한 환자를 비교하여 초기 사망의 위험요소를 분석하였다. 결과: 손상의 종류에 따른 외상 사망의 분포는 두부와 복부 손상은 2상 분포를 보였으나 흥부 손상의 경우는 초기 사망이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초기 사망군에서 GCS가 5.86$\pm$4.15로 후기 사망군 8.24$\pm$5.02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p<0.05), 흉부 AIS에서도 초기 사망군 2.66$\pm$1.87로 후기 사망군 1.55$\pm$1.76 으로 초기 사망군에서 손상이 더 심한 것을 나타났다(p<0.05). 초기 사망군의 위험요소 분석에서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이송되지 않은 경우(교차비 3.474),높은 흉부 AIS (교차비 1.491), 낮은 GCS (교차비 0.859)가 각 주요 위험요소로 나타났다. 걸론. 외상에 의한 사망에서 지금까지 외상체계의 초점이 되었던 초기 사망의 원인 중 뇌신경계 손상과 출혈뿐만 아니라, 흥부 손상 역시 초기 외상사망의 중요한 요인이다. 따라서 외상환자의 초기 처치에서 흥부손상에 대한 적극적인 검사와 외과적 처치가 필요할 것이다.
Purpose: Frostbite is a hazard to people exposed to cold environments. With the progression of modern industrial development and change of leisure behavior encountering cold environments, frequent accidental exposure to frostbite injury during work and human behavior is increasing, and the predisposing factors of frostbite were greatly changed than befor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make epidemiological analysis, and to review the treatment outcomes of frostbite. Methods: From March 2010 to February 2021, this study has included 27 patients with second- to third-degree frostbite injuries in Advanced Burn Reconstruction Center, Bundang Jesaeng Hosptial. A retrospective study was made about the distribution of age, gender, predisposing factors, prevalent area, type of managements, and the length of treatment period. Results: In our institution, acute management of frostbite patients has included rewarming, anticoagulation therapy (acetylsalicylic acid), and agents to improve vascular perfusion (lipo-prostaglandin E1 [Eglandin®]). The 25 frostbite patients with second-degree frostbite (92.6%) were successfully managed by the conservative treatment alone with a mean of 20.3 days healing time. Two patients with third-degree frostbite (7.4%) also showed good outcomes after surgical reconstruction with a mean of 59 days healing time. In our clinical experiences of third-degree frostbite, definitive surgical reconstruction should be recommended to wait for more than 4~6 weeks for identification of clear demarcation of necrotic tissue caused by frostbite. In this study, 43 frostbite injuries site in 27 frostbite patients occurred. Among them, 15 patients (55.6%) had multiple-site frostbite injury. The most common predisposing cause of frostbite was refrigerant gas accidents (44.4%), followed by outdoor activity in cold environments (40.8%), misapplying ice pack for treatment purposes (7.4%), barefoot walking on the cold ground (3.7%), and loss of consciousness in cold grounds (3.7%). The most prevalent sites of frostbite injuries revealed as the hand (58.1%), followed by the foot (32.6%), face (7.0%), and abdomen (2.3%). And in the winter season from the November to March, the incidence rate of frostbite injuries was high at 74.1%. Conclusion: This study included 27 frostbite patients with 43 frostbite sites since last decade in a single institution at the community hospital. The frostbite patients with second-degree frostbite (92.6%) were successfully healed by the conservative treatment alone with a mean of 20.3 days healing time. The most common predisposing cause of frostbite was refrigerant gas accidents (44.4%), followed by outdoor activity in cold environments, etc. The most prevalent site of frostbite injuries was the hand (58.1%). And the most prevalent seasonal incidence of frostbite was from November to March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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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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