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암조건에서 은하콩의 발아시 발아 특성과 색도 변화 및 아이소플라본 함량의 변화를 확인하였다. 발아수율은 발아 시간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수율도 높아져서 발아 60시간째에는 $299.7{\pm}15.0%$를 나타내었다. 건조 중량은 발아가 진행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발아 60시간째에는 $65.8{\pm}8.2%$를 나타내었다. 뿌리길이는 발아 초기에서 보다는 발아 후기에 급격한 증가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부분의 콩은 발아 60시간 후에는 발아가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L값은 발아 12시간째에 비교적 높은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발아 60시간째에 $63.4{\pm}0.7$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a값은 $-2.6{\pm}0.3$으로 나타났으며, 발아 초기에 a값은 급격히 증가하였다가 이후 감소하는 패턴을 보였다. 수침한 콩의 b값은 발아 12시간째에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가 그 이후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은하콩의 총 아이소플라본 함량은 발아 12시간째에 급격히 증가한 후 감소하였으며, 48시간까지는 발아시키지 않은 콩에 비해서는 높은 함량을 유지하였다. 함량별로는 m-genistin > daidzin > m-daizin > genistein의 순이었다.
김치를 첨가한 발효소세지의 숙성기간에 따른 pH 및 미생물학적 변화를 관찰하여 김치첨가가 발효소세지의 미생물학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였다. 상업용 starter culture 첨가소세지의 pH는 초기에 5.69였으나 점점 감소되어 5.01에 이르렀고, 김치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pH는 감소되어 fresh kimchi 10, 20%와 powder kimchi 2%좌 4% 첨가 소세지는 초기에 pH가 5.4부근이었으나 저장함에 따라 4.87까지 감소하였다. 미생물의 변화는 starter culture 첨가소세지는 초기의 총세균수, 젖산균수 그리고 효모와 곰팡이수가 김치 첨가 소세지보다 $10^{7}$ cfu/g 수준으로 낮았으나 숙성기간 중 급격하게 증가하여 $10^{10}$cfu/g 수준에 이르렀다. 김치첨가소세지는 초기부터 숙성기간 동안 총세균수, 젖산균수 그리고 효모와 곰팡이수가 김치 첨가로 인해 초기에 $10^{9}$cfu/g 수준으로 약간 높았으나 숙성기간 중 완만하게 증가하여 $10^{10}$cfu/g 수준에 이르러 발효하는 동안 미생물학적 안정성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필리핀의 돼지고기 시장을 분석하고 향후 우리나라 돼지고기의 대필리핀 수출 전망을 가늠해 보고자 필리핀의 돼지고기 생산 및 수급현황, 돼지고기 가격, 돼지고기 수입현황 등에 관한 현지 조사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향후 수출 전망을 하였는 바,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필리핀에서 소비되는 육류 중에서 돼지고기의 소비가 가장 많으나, 기후여건이 돼지 사육에 불리하고 생산기술이 발달되지 못하여 매년 소비량 중에서 일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대필리핀 주요 수출국은 독일, 캐나다,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프랑스 등이다. 2. 2004년 1월부터 10월까지 우리나라의 대필리핀 수출물량은 2,885톤으로 필리핀이 돼지고기를 수입하는 주요 13개국 중 8위이며, 전체 수입량의 5.1%를 차지하고 있다. 3. 필리핀에서 돼지고기 소비자 판매 가격은 박피가 탕박에 비해서 20% 높았으며, 국내 가격이 필리핀에 비해서 삼겹살은 281%, 등심은 118%, 후지는 106%, 안심은 117%가 높았다. 4. 향후 우리나라가 필리핀에 수출할 수 있는 돼지고기부위 및 물량은 전적으로 국내에서 형성되는 돼지고기의 부위별 가격에 달려 있으나, 필리핀의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 등을 고려할 때 후지 등 일부 저급 부위와 부산물이 해당될 것이며,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소비 부진 등에 따른 양돈업 불황에 대비하기 위하여 수출 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지속적인 수출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는 사회적문제이고, 공공정책인 재난관리를 위해 필수적인 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대해 연구하였다. 연구를 위해 재난정보시스템의 필요성, 특성 문제점 등을 살펴보았으며, 현재 운영중인 재난관리정보시스템의 운영실태를 분석하고, 국내외 문헌을 검토하였다. 재난관리정보시스템의 활용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인지도, 인지경로, 활용여부, 미활용 이유, 활용분야 등을 분석하였으며, 재난관리 정보시스템 평가를 위해 정보시스템의 효용성, 접근성, 신속성, 연계성, 정보공유 등을 독립변수로 분석하고, 종합평가를 종속변수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재난관리정보시스템의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재난관리정보시스템을 평가하고, 문제점을 도출하여 재난관리정보시스템의 활용방안을 제시하는데 있다. 자료에 대한 분석방법으로 빈도분석, T-검정, 상관관계 분석,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분석 결과를 토대로 재난관리정보시스템의 활용위해 재난관리정보시스템의 표준화 연계성 확보, 정보공유, 모바일 정보시스템 등 첨단기술(IT)을 활용, 재난정보에 대한 관리 및 분석, 정보전담 인력 확보, 교육 훈련의 필요 등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한외여과기법이 모짜렐라 치즈의 갈변화, 지방분리, 신전성 그리고 용융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한외여과로 농축한 우유로 제조한 UF-모짜렐라 치즈의 갈변화, 지방분리, 그리고 신전성은 모두 원료유의 지방함량, 모짜렐라 치즈 제조 시의 스타터와 렌넷 첨가량, 완성된 모짜렐라 치즈의 굽는(baking) 온도에 따라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p<0.05). 갈변화와 지방분리는 굽는 온도가 높고 저장기간이 길수록 증가하여 바람직하지 않았고, 신전성은 온도가 올라갈수록 향상되었지만 저장기간이 길어짐에 따라서 감소하였다(p<0.05). 용융성은 지방함량, 농축계수, 저장기간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본 연구에서 한외여과기술로 처리된 UF-치즈유를 모짜렐라 치즈 제조에 사용하여도 기호성에 적절한 기능성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 연구는 교사변화(teacher changes)의 본질과 이 변화가 발생하는 과정을 구명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과학교사가 동일한 내용의 수업을 반복하는 동안에 비교적 미시적인 교수실행의 변화를 이해하는데 목적이 있다. 교사가 수업상황에서 무엇을 가르치는 지, 교사의 교수실행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 지, 변화의 특징과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 해석의 과정이 모두 질적으로 수행되었다. 참여교사는 경력 2년과 7년의 중학교 과학 교사이고, 2~3일간 동일한 내용을 반복하여 가르치는 일상적인 수업을 관찰하고, 녹화하였으며 수업의 전과 후에는 면담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연구자의 관점에서 자료를 분석한 후, 자극회상면담(stimulated-recall interview)을 활용하여 녹화된 수업 자료와 전사된 인터뷰 자료를 보면서 분석된 자료를 참여교사와 확인하였고, 이때 이루어진 대화는 다시 녹음되었다. 그리고 다시 연구자에 의해 자료가 다시 분석되고, 기록된 후 참여교사에 의해 확인되는 과정이 반복되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참여교사들의 교수실행은 크게 시간과 비중, 교수항목, 교수 실행 도구, 교수 실행 순서라고 하는 네 가지 측면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둘째, 동일한 내용의 수업을 반복하여 실행하는 중 계획하거나 의도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변화하는 불안정하고 불특정한 교수-학습 상황과 자신의 교수 행위에 대한 평소의 고민이 어우러져, 수업 중 즉각적이고 직관적인 교수 실행의 변화가 발견되었다. 셋째, 이러한 교수실행의 변화 과정에서 교사는 특정한 상황을 스스로 자신의 문제로 만들고, 즉각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탐색적 교수실행(Exploratory Teaching)'과 '검증적 교수실행(Move-testing Teaching)'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교수실행의 변화는 반성적 실천의 한 사례라 할 수 있었다. 이 연구 결과는 일상적인 수업에서 점진적으로 일어나는 교수 실행의 미시적 변화를 규명하고, 교수 실행의 반성과 실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 교사 전문성 발달을 위한 교육 및 연구에 교사 스스로 무의식적인 변화 과정을 의식화하여 반성적 실천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준다.
본 연구는 여성장애인들의 취업 욕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여성장애인의 장애 유형과 정도, 연령, 학력 등과 같은 개인적 요인, 사회전체에 만연해 있는 여성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의식과 편견의 영향을 받은 여성장애인 특유의 심리적 요인, 직업 경험 및 직업훈련 경험 등의 사회참여 경험 여부 요인, 부모의 여성장애인에 대한 태도 요인 등으로 구분해 보고 이의 영향력을 파악하였다. 조사대상자는 지체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정신지체의 네 가지 범주로 크게 나누어 서울 및 경인지역과 부산 및 경남지역의 여성장애인 805명이었다. 조사의 결과로는 청각 및 언어 장애를 갖는 여성장애인들이 취업욕구 및 취업노력과 관련하여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애등급은 일반적인 예상과는 다르게 모든 종속변수에 대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예측력이 전혀 없었다. 여성장애인의 일상생활에서의 의존도 변수는 취업욕구와 관련된 종속변수에 대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예측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의존의 정도가 높은 여성장애인들일수록 상대적으로 취업 욕구가 적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연령 변수의 경우 취업 노력과 관련된 종속변수에 대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예측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즉 여성장애인의 연령이 한 단위씩 높아질수록 취업노력을 실행하는 경우가 높아짐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연령변수를 제외한 모든 인구사회학적인 변수들 즉 수입원천, 결혼상태, 학력의 변수가 모든 종속변수에 대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예측력이 전혀 없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직업 경험 여부 변수가 상당히 일관되게 모든 종속변수에 대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예측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즉 직업 경험 변수가 취업욕구 수준과 관련된 종속변수 모두에 일관되게 유의미했다.
정서적 유대가 점차 중요시되는 부부관계에서 혼외관계는 부부간 정서적 유대와 신뢰를 흔드는 치명적인 이혼사유가 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혼외관계의 상황과 이로 인한 이혼의 현상을 드라마가 어떻게 담고 있는지 내용분석을 하였다. 최초로 이혼을 소재로 다룬 주간 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30회분이 분석의 대상이 되었다. 분석결과, 드라마에 등장하는 부부는 혼외관계 자체뿐 아니라 부부관계의 질을 결정하는 정서 및 의사소통 문제가 내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가부장적인 남편과 의존적인 아내라는 전통적인 부부관계의 설정이 가장 자주 등장하였다. 혼외관계의 대상은 결혼 전 애인이 가장 많았으며, 혼외관계유형으로는 남편에게는 '불만족한 결혼생활의 파기수단'이나 '만족한 결혼생활에서의 활력추구'가, 아내에게는 '불만족한 결혼생활에서의 일시도피나 유지수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묘사되고 있었다. 이러한 혼외관계는 부부 모두에게서 '결혼유지기간 6-10년'인 때에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그 동안 사회복지 실천 대상에서 간과되었던 중산층 부부에 대한 사회복지적 재규정 및 새로운 가족개입모형 개발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뿐만 아니라 가족의 일상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환경속 개인'이라는 사회복지의 핵심영역을 묘사하고 있는 '드라마'를 사회복지 연구에서의 대안적 영역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등 사회복지적 함의를 도출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2009년 통계청 생활시간조사자료를 이용하여 연령과 사회구조적 층화에 따른 시간 배분 경향을 분석하였다. 중고령자의 생활시간배분 경향을 총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유급노동과 더불어 가사활동, 사회참여, 여가시간을 포괄적으로 분석하였으며, 생활시간 배분경향이 연령과 사회구조적 층화의 상호작용에 따라 달라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토빗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중고령자의 시간배분 경향은 유급노동시간의 점진적 감소와 가사노동 및 수동적 여가의 증대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은 사회구조적 층화에 따라 상이하게 분화되고 있었다.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무배우자가 유배우자에 비해, 연령증가에 따른 유급노동시간의 감소가 급격히 나타나고 여가시간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농가는 비농가에 비해 연령에 따른 노동시간 감소가 완만하게 나타났으며, 여성은 남성에 비해 연령증가에 따라 가사와 돌봄활동을 감소시켰지만, 생산활동시간 총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이상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효과적인 고령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령자를 단일집단으로 간주하는 획일적인 접근을 탈피하고, 고령화라는 변화를 겪는 이들이 놓여있는 다양한 사회구조적 요인을 반영할 필요성이 있음을 제언하였다.
Objective: Until now, there is minimal number of research for overall domestic status of orphan drug use in Korea.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list of orphan drugs available in Korea and to understand the status of orphan drug usage in tertiary Hospitals and rare incurable disease Hospital. Methods: We made domestic orphan drug lists based on available orphan drugs in Korea. Based on this lists, we conducted e-mail survey from August, 2014 to September, 2014 to identify domestic status of orphan drug usage including the availability and management of orphan drugs. Results: There are three hundred and eighteen orphan drugs (184 ingredients) registered in 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Among the three hundred and eighteen orphan drugs, Two hundred and twenty-eight drugs (102 ingredients) were selected. Information on each item was collected and documented with generic and brand names, manufacturers, wholesalers, indications, FDA approval status and insurance coverage. Forty-three tertiary hospitals and thirty-two rare incurable hospitals responded to the survey questionnaire (57.3%). According to the survey result, the antineoplastics and immunomodulating agents group has the highest percentage (40%) usage in the hospital. Of fortythree tertiary hospitals, thirteen hospitals manage orphan drugs separately (30.2%). Based on the reply, most of the healthcare professionals commented the drug information related to efficacy and safety including medication counseling of orphan drugs is insufficient. Conclusion: Through this study we anticipate providing an understanding of orphan drug usage status in Korea. We found the limited resources to the information on orphan drugs and this information requires updating on a regular basis. This can be the basis for further studies about preparing drug information, educational resources for rare disease pat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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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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