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석유가스의 부존량이 점점 줄어들면서, 기존의 석유 및 가스와 다른 방식으로 생산되는 비전통 석유가스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하지만 비전통 석유가스는 관련 기술 발전과 생산량이 높게 연관되어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비전통 석유가스의 기술 수준을 비전통 석유가스의 특허를 주요 시장국/분야/연도별로 분석하였다. 국가 별 분석결과 미국이 가장 높은 출원을 보이고 있었으며, 분야 별 분석결과에서는 오일샌드와 관련된 출원이 많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70년대 초반 활발한 오일샌드 및 오일셰일 관련 특허가 활발하게 출원되다가 80년대 중반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2000년대 유가의 상승으로 인해 다시 비전통 석유가스 관련 출원 빈도수가 크게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었다.
간호사업은 1970년대 후반부터 이제까지의 병원중심-환자중심의 간호사업을 수행해 오다가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간호사업인 건강간호사업으로 전환되기 시작하였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간호사업인 일차건강관리사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전환의 배경과 실태에 관하여 문헌고찰을 하여 앞으로 국민건강사업 체계에 대한 논의에 참고자료가 되게 하고자 본 논문을 시도하였다. 본 논문에서 얻어진 결과를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고도의 과학문명의 발달과 물질적 풍요로 특징짓는 현대사회속에서도 인류의 건강문제는 영원히 충족되지 못한 상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통적으로 60년대 중반까지는 의료지식 및 기계공업의 발달과 이를 뒷받침할 재정적 지원속에 세계적으로 치료의학분야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다른 한편으로는 건강을 태생의 권리라고 규정하여 여러나라에서 사회보장제대로써 의료시해의 균점을 위한 각가지 방도를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60년대말기부터 70년대로 넘어오면서 치료의학의 발달만으로는 의료수가가 앙등되어 모든 국민이 이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는 모든 국민의 건강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발견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지역사회의 건강문제를 요인별로 따져보면 복잡하여 사회경제적, 문화적, 환경적, 유전적 제요인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신체적인 질병의 치료만이 지역사회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길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지역사회의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차보건의료사업에 중점을 두어 노력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개선방안이라는 의견이 경험적으로 이론적으로 뒷받침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사조는 지역사회 건강문제가 복잡한 것과 같이 그 접근방법에 있어서도 여러보건요원이 팀이 되어 임해야만 하며 그중에서도 간호팀의 활동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여러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간호사업의 방향은 지역 사회에 기반을 둔 간호사업이 실시되어야만 국민건강문제 해결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고찰되었다.
인간의 신체는 단순한 육체적 몸을 넘어서 온갖 삶의 역사를 담은 상징체이다. 특히 예술 표현을 위해 신체를 사용하는 수많은 예들을 통해 볼 때, 즉 예술의 대상으로서 신체를 포착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신체 행위를 드러내거나 간에 시간과 장소를 포함한 삶의 지시체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신체에 대한 입장은 사실 그리 오래된 관점이 아니다. 1960년대 이래 이성과 사유의 힘을 중심화 하던 모더니즘의 사유 패러다임이 쇠퇴하고 감성과 감각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오랜 동안 정신의 시녀였던 신체가 탈분화적 관점에서 하나의 실체로서 주목하게 되면서부터이다. 이는 현대미술의 흐름에서 1940년대 이후 액션페인팅(Action Painting)에서부터 신체행위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1960년대 액셔니즘(Actionism)과 플럭서스(Fluxus)의 빈번한 퍼포먼스(Performance)에서 신체는 표현의 중요한 매체가 되었다. 이브 클랭(Yves Kline)의 신체와 그 흔적에 의한 개념적 작업에서 시작되어, 1970년대 본격화된 바디아트(Body Art)에서 신체는 보다 확고한 예술의 매체로 부각된다. 이후 1980년대 만개한 페미니즘(Feminism)과 1990년대 파편화되고 해체된 신체미술의 경향들로 이어졌다. 이러한 흐름에서 볼 때 신체는 지시적 의미의 단계를 넘어서 개인의 정체성으로부터 세계상을 함축하여 드러낼 수 있는 단서로 간주된다. 특히 1980년대 이후 페미니즘(Feminism)적 경향의 키키 스미스(Kiki Smith)는 신체의 확장된 의미를 제시해주는 대표적 작가들로 그들의 작품을 연구 대상으로 하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 아래 키키스미스의 작품 세계를 고찰하기 위해, 신체를 통해 의미의 지평이 열리는 객관적 방법을 모색한 결과, 기호학과 신체론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다. 즉 신체를 객관화하여 가장 기초적인 수준에서 표현적인 부분과 내용적인 부분을 구조적으로 나누어 그 관계에 의해 의미가 발생하게 되는 과정을 기호와 텍스트의 개념에서 시작하였다. 나아가 이 표현면과 내용면의 구조적인 결합방식을 그레마스(A. J. Greimas)의 구조의미론에서 다룸으로써 의미의 확장을 위한 토대론적 작업을 구축하였다. 한편, 신체론에서는 세계와의 관계항으로서 신체를 조망하게 해준 메를로-퐁티(Maurice Merleau-Ponty)의 현상학(Phenomenology)과 애브젝션(abjection)의 개념을 통해 해체와 파편의 신체를 전달하게 해준 줄리아 크리스테바(Julia Kristeva)의 논의가 구조의미론적 분석을 해석으로 확장시키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였다. 키키 스미스는 1980년대 중반 죽음에 대한 서사에서 시작된 이중화와 파편화의 신체로부터 상처받을 수 있는 신체의 비천함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1990년대 그리고 상처의 치유에 이르는 종교와 신화로 이어지는 2000년대 이후의 과정을 보여주었다.
지난 1999년은 우리나라에서도 그 어느 때 보다 벤처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졌던 한 해였다. 특히, 정보 통신분야는 기술의 발전속도가 빨라 참신한 사업 아이템과 우수한 기술만으로 새로운 시장의 창출이 가능한 분야가 계속 생겨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정보통신 시장은 계속 확대 추세 일로에 있다. 이러한 벤처기업에 대한 관심의 고조에 따른 많은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또한 벤처기업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요인들에 대한 연구가 국내ㆍ외적으로 이루어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1980년대 중반부터 벤처산업에 대한 연구가 조금씩 진행되었으나 주로 벤처산업의 행태나 벤처 캐피탈회사의 유형을 밝히는 것, 그리고 국가적 차원에서 벤처산업에 대한 지원방향을 논의하는 것이 연구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최근 들어, 벤처기업성과와 관련된 연구들이 조금씩 진행되었으나 연구 주제가 협소하여 전반적으로 벤처기업의 성과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평가요인들을 고찰하여 보고 이를 벤처기업의 유형화연구와 연결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아울러 이들 평가요인들이 성과와 어떠한 관계를 가지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결국, 국내 벤처기업들의 평가요인들의 객관적인 도출과 벤처기업들의 전략적 유형화 연구를 덧붙여 연구함으로써 벤처기업의 평가에 활용코저 하는 것이다.
중국 경제성장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던 광동성(廣東省) 동관시(東?市)는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는 홍콩을 이용하여 줄곧 경제발전을 추구해 왔다. 1980년대 초반은 홍콩으로부터 가전산업 관련 중소 다국적 기업이 동관지역에 진출하여 생산 공장을 세우고, 그 후 1990년 중반에는 대만의 PC제조업체의 진출이 잇따르면서 현재 동관에는 정보통신산업과 PC부품 및 전자산업 중심으로 지역 산업클러스터가 발전해 왔다. 동관시 산업클러스터 사례는 개혁개방이후 중국 제조업 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대에 해외직접투자와 아시아지역 후-후발산업국가에서의 지역경제의 성장 및 산업발전과정의 연구에 대한 이론적 시사점을 줄 수 있는 지역적 사례 중의 하나다. 본 연구는 광동성 동관시 지역산업클러스터의 사례를 중심으로 이론적으로는 지역산업발전의 내생적 성장요인 분석(NMID) 혹은 글로벌 생산네트워크와의 외부적 연계성을 기초로 하는 산업의 지역적 분화(GPN)에 대한 이 두 관점을 상호 비교하고, 글로벌 생산체계에서 공간적으로 현재 동관시 지역이 가지고 있는 산업클러스터의 위치와 역할을 설명하였다. 또한 산업적인 측면에서 생산네트워크 접근틀과 제도적 역량이라는 이론적 관점을 활용하여 중국 동관시 지역산업과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대적 경쟁력을 분석하였다.
최근 세계적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 정책에 문화예술활동을 도입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일본의 경우에는 이미 수십, 수 백년 전부터 여러 지역에서 마을만들기 운동, 즉 "마치즈쿠리(まちづくり)"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한편, 침체된 지방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 일본 시가현의 나가하마(長浜市)의 경우에는 1980년대 중반부터 마찌쯔꾸리운동을 통해 지역부존자원이 빈약한 인구 5만의 소도시가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나가하마는 문화활동의 활성화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여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그러한 성과에 기초하여 전문대학의 유치, 실내야구장의 건설 등과 같은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주민들의 자긍심을 제고하는데 성공하였다.
오래도록 생산성향상곡선 (또는 학습곡선), 생산함수, 그리고 대체곡선 등은, 서로 관련이 없는 별개의, 그리고 순전히 경험적인 (empirical) 현상들인 것들로서 이해되어 왔었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에 발표된 Muth 교수의 탐색이론 (Search Theory)의 생산성향상곡선에서 관찰된 제반현상들을 모두 설명함으로써 이들 현상은 하나의 통합이론체계에 의하여 일관되게 설명되게 되었다. 이 이론의 초기형태는 그 보편성을 구속하는 네 가지 가설 위에 설립되었었으나 점차적으로 이들 가설들이 완화되면서 (relaxed) 이 이론은 또한 해독 력에서 뿐만 아니라 일반성에 있어서도 계속 강화되어 왔다. 본 논문의 목적은, 이들 네 가지 가설들 중 유일하게 아직 완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제 현상과 다분히 유리된, 두 번째 가설, 즉$\ulcorner$생산성향상을 위한 탐색과정에서 새로이 발견된 개량 신기술 (또는 생산방식) 은 즉각적으로 채택될 것$\lrcorner$이라는 가설을 완화함으로써, 보다 현실에 대한 해석력과 일반성 면에서 개선된 모델을 제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제시된 모델은 Muth 교수의 탐색이론모델에 두가지 변수를 더함으로써 확장하여 만든 모델이다. 이 두 변수는 신기술의 채택 (또는 획득)을 위하여 지불하여야 하는 투자비변수와 탐색과정을 통하여 발견은 되었으나 아직 채택은 되지 않은, 유보상태 신기술의 운영비용 변수(또는 수익성변수)등이다. 이 모델의 내용은, 생산성향상은 신기술이 구현된 (embodied) 장비 (equipment)를 사용함으로써 실현되며, 따라서 창의적 활동의 이득은 이들 장비에 대한 투자행위로서 실현된다는 것이다. 이 모델은 보다 나은 신기술이 또 발견될 것이라는 기대 하에, 현재 발견된 최신기술을 채택하지 않는 투자지연현상을 예측.설명해 주며 따라서 이로 인한 기술적 비효율성의 존재이유를 제시한다. 또한 이 모델은 생산성 향상곡선의 초기굴곡현상, 정체현상, 그리고 도약현상 등을 모두 설명해 준다.
1980년대 중반이후 국내에서는 기존의 로진-알람을 이용한 산성 초지 대신 중성 초지 로의 전환이 가속화 되어왔다. 현재 거의 모든 지종이 중성 초지 조건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A ASA(alkenyl succinic anhydride)와 함께 대표적 중성 사이즈제로 널리 쓰이고 있는 A AKD(alkyl ketene climer)를 이용한 중성 사이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 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AKD를 이용한 중성 사이정의 효과를 파악하기 위 하여 지료 조성에 따른 AKD의 사이즈 발현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공시펼프로는 미세분이 적은 미고해 NBKP와 신문고지를 실험실에서 탈묵한 DIP를 사 용하였으며, 정착제로는 PAM 및 분자량과 전하밀도가 서로 다른 3종의 Polyamine을 사용 하였다. 충전제로는 현장에서 사용되는 공업용 Clay, Talc와 탄산칼습을 사용하였다. 각기 다른 지료 조성에서 AKD 사이즈도의 발현과 효과를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일반적으로 미세분의 제거, 섬유손상의 억제, 적절한 정착제의 사용, 열처리 등의 조건 들이 갖추어 질 때 AKD의 사이정 효율을 보다 높일 수 있었다. 탄산칼습이나 Talc같은 낮 은 표면 에너지를 가지는 충전물들은 AKD 사이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었다. 정착제 로서의 PAM의 첨가는 DIP에서 Polyamine보다 낮은 사이즈도를 보였으나 NBKP에서는 더 효과적이였다. Polyamine은 소량 투입만으로 일정수준의 사이즈도를 나타낼 수 있는 정착제 로 특히 DIP 사이정에 상당히 효과적이였으나 사용량과 충전물의 첨가에 매우 민감하게 반 응하였다.
1980년대 중반부터 지난 20여 년간 구축해 온 영어 워드넷(PWN)은 인간의 심상어휘집을 재현하려는 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하였으나, 그 활용 가능성에 주목한 것은 자연언어처리와 지식공학 분야다. 컴퓨터 매개 의사소통(CMC),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에서 인간 언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여 필요한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의미와 지식의 처리가 필수적인데, 그 해결의 실마리를 어휘라는 실체를 가진 언어단위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약 50개 언어의 어휘의미망이 PWN을 참조모델로 구축되어 다국어처리의 기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시맨틱 웹 이후 더욱 주목 받고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본고는 PWN을 참조 모델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구축한 한국어 어휘의미망 KorLex 1.5를 소개하는 데 있다. 현재 KorLex은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및 분류사로 구성되며, 약 13만 개의 신셋과 약 15만 개의 어의를 포함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03년 6월~2003년 12월 사이에 탈북적응훈련 교육원에 입소한 854명의 북한 이탈주민들의 신체 계측치를 이용하여 북한 이탈주민들의 체질량지수(BMI)를 파악함으로써 북한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간접적으로 유추하였다. 연구결과 신장은 전 연령에서 남한이 북한보다 컸으며, 남한주민의 체중이 북한보다 많았다. 또한, 20세 이상 남북한 주민의 BMI 분포를 연령별로 보면 북한 이탈 남성의 경우 55세 이상 연령집단에서과체중 현상을 보였으나, 남한의 남성은거의 모든 연령집단에서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이탈 여성의 경우 45-54세와 70-74세에서 과체중 및 1단계 비만을 보였지만, 남한 여성의 경우 40-44세, 50-74세는 과체중, 45-49세는 1단계비만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북한 이탈주민들일수록 신장, 체중 모두 작았다. 본 연구결과에 따르면 북한 이탈주민들은 식량부족사태가 있기 이전부터 이미 남한과 신체 계측치에서 차이를 보였으며,1980년 말부터 시작된 식량난과 1990년대 중반에 지속적으로 일어난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북한 주민들은 더 왜소화되고 만성적 영양결핍상태가 더욱 만연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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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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