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암 사망률의 30%가 흡연으로 밝혀졌다. 담배 연기가 직접 접촉하는 부위에 생기는 암인 구강암, 혀암, 식도암, 기관지암, 폐암은 흡연이 원인의 90%를 차지한다. 담배 연기가 직접 접촉하지 않는 부위에 생기는 암인 자궁경부암, 췌장암, 방광암, 신장암, 위암, 혈액암의 위험은 흡연으로 인하여 1.5~3.0배 정도 증가하게 된다.
옛날 유럽에서는 굴뚝 청소부의 음낭에서 암이 자주 발생했다. 1775년 영구의 의사 포트는 음낭암에 대해 이런 보고를 했다. 굴뚝 청소 중에 그을음이 음낭의 주름에 끼어 암이 발생한다고. 암을 연구하던 의사와 과학자들은 피부에 타르를 바르면 인공적으로 암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다소 허무맹랑하게 암에 대한 접근이 시작된 지 200여년이 지났지만 암은 여전히 정복대상이다. 암에 대한 연구로 암에 대해서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던 암 개척자들을 알아본다.
요즈음 각종 암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갑상선암이 특허나 크게 증가하고 있어서 주목되고 있다. 이는 건강검진이 활성화 되면서 발견율이 높아진 이유도 있겠지만, 날로 심해지는 환경오염과 인스턴트 위주의 잘못된 식습관 및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 갑상선암을 부추기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야기 한다. 유방암과 함께 대표적인 여성암으로 잘 알려진 갑상선암. 그러나 이젠 더 이상 여성만을 위협하는 암이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우리들을 더 오싹하게 하는 데, 그 갑상선암에 대해 알아보자.
최근 우리나라는 암 발생이 계속 증가하여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전체 사망자의 27%나 된다. 이렇게 지속된다면 우리나라 인구의 3분의 1은 암으로 사망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는 국민건강 및 경제적 측면에서 정말 큰 걱정거리다. 물론 노령인구가 증가 되면서 암 발생 및 사망수가 점차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 주위에서 젊고 아까운 사람들이 암으로 사망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누구도 암에 걸리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없으며 암은 일단 걸려 시간을 놓치게 되면 치료하기 어렵다. 그래서 미국의 경우에도 암과의 전쟁을 선포한 후 치료의 어려움을 알고는 암 예방으로 정책을 선회하여 최근 들어 암 발생이 감소되고 있다고 한다.
세계에서 매년 약 1,000만명의 새로운 암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650만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약 85,000명의 새로운 암환자가 등록되고 있으며, 55,000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의 20%를 차지하는 수치로서 사망원인으로는 단연 1위에 해당한다. 이처럼 암 발생과 암으로 인한 사망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암을 일으키는 원인인자를 밝히고 이러한 원인을 제거하여 암을 예방하려는 노력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로 몇몇 암의 경우에는 그 발생 원인들이 일부 밝혀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금연을 통하여 폐암의 발생을 예방하고 간염백신 접종을 통해 간암을 예방하는 경우 등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의학적인 관점에서 암 발생인구 가운데 1/3은 예방가능하고, 1/3은 조기진단만 되면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1/3의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등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거의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암들에 대해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실시할 겨우 암으로 인한 사망을 상당수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정부는 2002년부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대해 조기검진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암 예방 교육 및 홍보를 통하여 국민들에게 암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나아가 생활양식의 변화를 유도하여 암을 예방하도록 하는 마스터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약성의 종양을 말하며,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 하고,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 혹은 결장직장암이라고 한다. 대장암의 대부분은 대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선암이다. 선암의 대부분은 선종이라는 양성 종양(폴립, 용종)이 진행되어 발생하며 선암 이외에도 림프종, 육종, 편평상피암, 유암종 등이 발견된다.
암 경험자 130만 시대다. 우리나라 인구 45명 중 1명이 암에 걸린 적이 있거나 치료를 받고 있다는 의미다. 자연히 암에 대한 정보도 차고 넘친다. 문제는 잘못된 암 정보. 맞지 않은 정보는 자칫 암을 악화시키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것. 암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와 진실을 가려 보자.
유방암은 선진국형 질병으로 미국의 경우 가장 흔한 암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에는 유방암 발생률이 낮았으나, 생활방식이 서구화되고 영양상태가 좋아지면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유방암이 증가하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서구화 되어가는 생활 패턴으로 초경 연령이 빨라지고, 폐경연령이 늦어지는 등 유방암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유방암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 중에 유방암이 있거나 출산하지 않을 경우 등에서도 유방암의 발생률이 다소 높다고 한다.(중략)
국민 사망원인 제1위. 그래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암을 정부차원에서 집중관리하기 위해 추진해 온 국립암센터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암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을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커다란 희망으로 다가온 국립암센터의 개원이 있기까지, 박재갑 초대원장의 헌신적인 노력이 함께 했음을 잘 아려진 사실. 지금까지 암 퇴치 분야의 발전을 위해 한 우물을 파온 박원장이었기에 깊은 소신과 전문성, 강력한 추진력과 적극성으로 신기원을 마련할 수 있었을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께 금연사업과 암조기발견사업의 필요성을 건의해 올해 정부 5대 암 검진 사업과 범국민 금연사업의 확대에도 힘을 실었던 박재갑 원장을 만나 암센터의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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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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