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들은 수년동안 반복적으로 유미흉이 재발하였던 31세 여자환자에서 환자의 연령, 임상 양상 등을 고려하여 볼 때 LAM이 의심되었으나, 흉부전산화단층 촬영상 흉막비후와 흉막하 소엽간중격의 비대 소견을 보이고, 낭성병변은 보이지 않으며, 조직검사상 폐실질의 림프혈관들의 확장성 변화를 동반한 증식을 관찰하였으나 평활근의 증식은 동반되지 않았으며 면역조직화학 염색 검사상 HMB-45와 에스트로젠수용체검사에서 음성을 보여 폐림프관종증으로 진단된 1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결절성경화증은 유전성 신경피부 증후군으로 피부, 뇌, 신장 등의 여러 장기에 과오종을 형성하는 질환이다. 결절성경화증의 폐 침범은 드물지만 다발성 미세결절의 소견을 보이는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고해상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 및 조직 검사가 필요하겠으며, 다발성 미세결절폐세포증식증을 감별 진단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 질환의 임상적 의의 등 아직 알려진 것이 많지 않으나 현재까지의 보고로는 특별한 치료는 없으며 예후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대세포종은 늑골에서 드물게 발생할 수 있으며, 후중격에서 발생한 종괴로 나타난 늑골의 거대세포종은 지금까지 4 예가 보고되었다. 38세 남자의 늑골에서 발생하여 후중격 종괴로 보인 거대세포종 1 예를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에서 우측 후상부 중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계가 명확한 다분엽성의 종괴가 우측 3번 늑골과 흉추를 침범하고 있었다. 임상적으로는 후중격에서 발생한 신경절신경종 혹은 그와 동반된 악성 변화를 의심하였다. 그러나 육안적으로 종괴는 우측 3번 늑골에서 발생하여 늑골 바깥쪽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현미경적으로 균일하게 산재된 다핵 거대 세포와 단핵 기질 세포로 구성되어 있어 늑골에서 발생한 거대세포종에 합당하였다. 거대세포종의 치료를 위해서는 재발과 전이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광범위한 수술적 절제와 술후 방사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후중격 신경절신경종은 수술적 절제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종양이므로, 거대세포종과 반드시 감별해야 한다.
Levoatriocardinal 정맥은 폐정맥 기형의 드문 형태로, 좌심방 혹은 폐정맥과 체정맥을 연결해 주는 구조이다. 이는 폐정맥이 체정맥으로 연결되는 기형을 뜻하는 부분 폐정맥 환류 이상과 구분되는데, Levoatriocardinal 정맥은 정상 폐정맥을 통한 좌심방과의 연결성이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저자들은 폐정맥정맥류가 흉부 엑스선 및 전산화단층촬영에서 동정맥기형으로 오인되었던 증례를 보고하고자 하며, 이는 혈관조영술을 통해 폐정맥정맥류와 동반된 Levoatriocardinal 정맥으로 진단된 경우이다. 이러한 폐정맥정맥류를 동반한 Levoatriocardinal 정맥을 보이는 증례는 영문 문헌상 보고된 바 없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저자들은 대퇴-대퇴동맥 우회 인조혈관 폐색 환자에서 AngioJet Rheolytic Thrombectomy System (이하 AngioJet)과 색전보호기구를 이용하여 성공적으로 혈전제거술을 시행한 1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하지 혈관 전산화단층촬영에서 좌측에서 우측으로의 대퇴-대퇴 우회 인조혈관 폐색 소견을 보였다. AngioJet을 이용한 흐름 용해 혈전제거술과 풍선 혈관성형술을 시행하여 우측 하지 혈류를 재개통 시켰으며, 시술 중 우측 표재성 대퇴동맥에 색전보호기구를 거치시켜 효과적으로 원위부 색전을 예방할 수 있었다.
연구배경 : 폐암의 종격동 림프절 전이에 관한 연구들은 대부분 외과적 절제술을 통해서 조직학적으로 진단된 예들에서 림프절 전이 양상을 조사하였는데, 이러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초기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진행된 폐암에서의 종격동 림프절 전이양상을 규명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저자들은 흉부 전산화단층촬영상 종격동 림프절 종대가 있는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종양의 위치에 따른 종격동 림프절 종대의 분포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림프절 전이양상을 조사하기 위해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95년 1월부터 1998년 12월까지 경북대학교병원에서 비소세포 폐암으로 진단된 환자 가운데 흉부 전산화단층촬영상 종격동 림프절 종대(림프절 단경${\geq}1$ cm)를 보인 256예를 대상으로 임상적 특징, 폐암의 위치, 종격동 림프절 종대 구역을 조사하였다. 결 과 : 1. 우상엽 폐암은 우측 상부 종격동 림프절 종대만 있는 경우(36.8%)와 구역 7 림프절 종대와 우측 상부 종격동 림프절 종대가 함께 있는 경우(33.3%)가 가장 많았으며, 좌상엽 폐암은 좌측 상부 종격동 림프절 종대만 있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50.0%). 우상엽 및 좌상엽 폐암 모두에서 동측 상부 종격동림프절 종대 없이 구역 7 림프절 종대가 있는 경우는 드물었다(각각 7.0% 및 13.2%). 2. 우하엽 및 좌하엽 폐암은 모두 구역 7 림프절 종대의 빈도가 가장 높았고(각각 88.2% 및 65.7%), 구역 7 림프절 종대가 있는 경우 우하엽 폐암은 동측 혹은 양측 종격동 림프절 종대가 있는 경우의 빈도가 유사하였으나 (각각 33.3% 혹은 29.4%), 좌하엽 폐암의 경우는 동측 상부 종격동 림프절 종대 보다 양측 상부 종격동 림프절 종대가 있는 빈도가 높았다(각각 8.6%와 25.7%). 결 론 : 우상엽 폐암과 좌상엽 폐암은 동측 상부 종격동 림프절로의 직접전이가 주된 전이경로로 생각되며, 우하엽 폐암과 좌하엽 폐암은 구역 7 림프절을 경유한 상부 종격동 림프절로의 전이가 주된 기전으로 생각된다.
연구배경 : 기관지확장증을 가진 환자의 객담에서 NTM이 분리되는 경우 집락상태와 폐침범을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본 연구는 기관지확장증과 다발성 결절이 관찰되는 환자에서 NTM 폐질환을 진단하는데 기관지 내시경술의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2002년 4월부터 2003년 6월까지 흉부 전산화단층촬영에서 기관지확장증과 동반된 다발성 결절로 NTM 폐질환이 의심되어, 기관지내시경을 통해 기관지폐포세척술과 경기관지폐생검을 시행한 4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조사를 시행하였다. 결 과 : 48명의 환자 중 여자가 34명(71%)이었고, 연령은 중앙값 60세(범위 21-80세)였다. 최종진단은 NTM 폐질환 26명(54%; M. abscessus 14명, MAC 12명), 기관지 확장증에 동반된 비특이적 세기관지염 15명(31%), 폐결핵 3명(6%) 등이었다. 기관지내시경 시행 전 객담에서 3회 이상 NTM이 분리된 환자 21명 중 6명(29%)에서 경기관지폐생검 조직 도말 양성, 14명(67%)에서 조직 배양 양성, 5명(24%)에서 육아종이 관찰되어 전체적으로 16명(76%)에서 NTM 폐 침범의 소견을 확인하였다. 객담검사만으로 NTM 폐질환을 진단하지 못한 27명의 환자 중 3명의 폐결핵 환자를 제외한 24명의 환자 중 5명(21%)에서 기관지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NTM 폐질환을 진단할 수 있었다. 시술 후 발열이 25명(52%), 기흉이 1명(2%)에서 발생하였다. 결 론 : 흉부 전산화단층촬영에서 기관지확장증과 동반된 다발성 결절이 관찰되면서 객담에서 NTM이 여러 차례 분리되는 환자에서 기관지내시경술은 NTM의 폐조직침범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NTM 폐질환이 의심되지만 객담검사만으로 NTM 폐질환 진단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환자에서 기관지내시경술은 NTM 폐질환의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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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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