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노의 폐열 회수를 위하여 노의 배기부에 설치되는 복사형 레큐페레이터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형태인 이중 원관식 레큐페레이터의 열전달 특성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내관에는 고온의 배기가스가 흐르고, 내관과 외관 사이의 환상공간에서는 공기가 흐르며 외관의 외벽면은 단열되어 있는 원관 식 레큐퍼레이터의 열전달특성을 규명하였다. 고온의 배기가스 폐열은 내관의 내벽으로 전달되고 이는 다시 환산 공간내의 공기로 전달된다. 배기가스의 복사 열전달은 구 조화 근사법을 사용하여 모델링한 후 이를 유동장과 연계하여 수치적으로 해석하였으며, 기존의 실험적연구와 일치하는 조건에서의 계산결과와 비교하였다. 또한, 내관의 동심축 상에 원동통형의 재복사기를 설치할 경우 내관에서 재복사 효과가 일어나는데 이에 따른 열전달 특성을 연구하여 레큐퍼레이터를 이론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징거미 새우의 정소는 한 쌍의 관으로 되어 있고, 정소의 중앙 후반부에서 기원된 수정관은 제 5보각의 기부에 위치한 생식공까지 연결되어 있다. 수정관은 기부, 나선부, 말단부, 사정관으로 구분되었다. 수정관은 simple columnar ephithelium, high columnar ephithelium, 종주근과 환상근으로 이루어져 있다. AG는 수정관의 말단부에서 사정관에 걸쳐 위치하고 있다. AG의 형태는 불규칙한 세포 덩어리로 되어져 있고, hematoxyline에 약하게 염색되는 염색질과 둥글고 커다란 핵을 가진다. 핵질과 세포질은 염기성 핵막을 경계로 쉽게 구분되나, 세포질과 세포질사이의 경계는 그 구별이 어렵다. 암컷의 복판에 부착된 정포는 호산성기질, 호염기성기질 그리고 호염기성기질에 싸여있는 한 쌍의 정자덩어리로 구성되어 있다. 성숙정자는 압정형태이고, 두부는 가운데 부분이 약간 오목한 원반형이고, 미부는 두부 중앙부 하단의 약간 볼록한 부분에서 연장된 하나의 spike를 이루고 있다. 정자의 크기는 두부의 직경이 약 8 $\mu$m, 미부의 길이가 약 10 $\mu$m였다.
삼랑진 칼데라에는 칼데라를 형성시킨 삼랑진응회암이 보존되어 있고 여러 개의 칼데라내부 관입체가 노출된다. 이 관입체는 함몰후 중앙 및 환상관입체로서 정치된 유문암질암과, 후기 광역구조 관입체로서의 세립질 화강섬록암 및 흑운모 화강암이다. 환상관입체에서의 유문암질암은 유대상 유문암이 외연부에 정치되고 그 안쪽에 이 유문암 관입체를 따라 유문대사이트 반암 혹은 반상 대사이트 및 대사이트 반암이 순차적으로 정치되어 있다. 삼랑진응회암과 유문암질암은 삼랑진 마그마계에 속하며 유문암으로부터 유문대사이트, 대사이트 성분으로의 연속적인 조성분대를 나타낸다. 그리고 이들의 Rb-Sr 동위원소 자료는 $80.8{\pm}1.5(2{\sigma})$ Ma의 연대와 $0.70521{\pm}0.00010(2{\sigma})$의 초기치를 나타낸다. 이 연속적인 조성변화는 함몰 후에도 마그마챔버에서 지붕으로부터 하부로 유문암, 유문대사이트, 대사이트 성분 순으로 누대되었음을 지시하며, 상한 성분은 함몰된 후의 마그마챔버 지붕근처에서의 조성대를 지시하고 하한 성분은 가장 깊은 출조 심도를 지시한다. 이 조성누대와 Sr 동위원소 초기치는 삼랑진 마그마계의 화산암류가 마그마챔버에서 칼크알카리 마그마로부터 지각혼염없이 주로 분별결정작용에 의한 분화과정을 겪었음을 지시한다. 그러나 광역구조 관입체는 아마도 삼랑진 마그마계의 형성 이후에 다른 마그마배취로부터 유래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목적: 신경장관 낭종은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비 종양성, 발생학적 낭종으로 다양한 자기공명 영상 소견을 보인다. 이 연구의 목적은 저자들이 경험한 두개내와 척수내의 신경장관 낭종의 다양한 자기공명 영상 소견을 보이고 설명하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저자들의 병원에서 경험한 여섯 명의 신경장관 낭종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 환자들의 자기공명 영상에서 병변의 해부학적 위치, 병변의 신호강도, 병변의 크기 및 조영증강형태에 대해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두 개의 두개강 내 병변은 소뇌교각과 사구체조 부위에 축 외 낭종으로 보였다. 세개의 척추 부위 병변은 경막내-척수외 낭종으로, 척수의 배측부위 위치하였고, 한 개의 흉추 병변은 척수 내 낭종이었다. 두 개의 두개강내 낭종과 한개의 경추부 낭종의 신호강도는 T1 강조영상에서 고 신호강도이고, T2 강조영상에서 뇌척수액과 같은 저 신호강도로 보였으며, 두개강내 병변은 모두 중등도 이상의 확산제한을 보였다. 다른 3개의 척수 병변의 신호강도는 T1과 T2강조 영상 모두에서 뇌척수액과 같은 신호강도였다. 조영증강 검사에서, 두개강 내 병변은 모두 작은 결절상 조영증강을 보였고, 한 개의 흉추부 병변은 가장자리에 환상의 조영증강을 보였다. 결론: 신경장관 낭종은 다양한 위치에서 발생할 수 있고 부분적인 결절상 또는 환상의 조영증강을 보일 수 있다. 그러므로, 비전형적인 자기공명영상소견을 보일 경우, 다른 비종양성, 종양성 낭종과의 감별진단에 포함 될 수 있다.
일년생(一年生) 방제용(防除用) 제초제(除草劑) 8종과 혼합(混合)된 azimsulfuron의 벼와 피의 지상부(地上部) 및 뿌리 생육(生育)에 끼치는 영향(影響)을 조사(調査)하였다. 벼 지상부는 일년생(一年生) 제초제(除草劑) 혼합처리(混合處理)가 azimsulfuron 단독(單獨) 처리(處理)보다 큰 생육억제(生育抑制) 효과(效果)를 나타내었으나, 어느 경우에도 약해(藥害) 경감(經減) 효과(效果)는 없었다. 벼 뿌리에 대한 약해 경감 효과는 10ppm 이상의 azimsulfuron에 혼합(混合)된 dimepiperate, molinate 및 dymron 에서만 나타났다. 벼 지상부(地上部) 및 뿌리의 생육억제(生育抑制) 효과(效果)는 직쇄상(直鎖狀) 탄화수소(炭化水素) 치환체(置換體)인 esprocarb나 thiobencarb의 혼합(混合)이 환상(環狀) 탄화수소(炭化水素) 치환체(置換體)인 dimepiperate나 molinate의 혼합(混合)에서 보다 크게 나타났다. Azimsulfuron에 대한 일년생(一年生) 제초제(除草劑)의 혼합(混合)으로 피의 지상부(地上部) 및 뿌리 생육억제(生育抑制) 는 azimsulfuron 단독(單獨) 처리(處理)에 비하여 크게 증대(增大) 되었다.
한국산 부추속 16종 5변종의 총 21분류군에 대하여 성적특성, 지하부의 구조 및 형태, 지상부의 생자양상, 엽신과 화경의 모양 및 내부구조, 화피, 화사 및 암술의 형태 등의 외부형태형질을 재검토하였다. 그 결과를 토대로 각 분류형질의 특수화 및 진화경향성을 고찰하였고, 분류군들간의 유연관계와 계통을 추론하였다. 진화경향성이 있는 형질은 근경과 인경을 포함한 지하부, 잎, 화경, 화서, 화사 및 자방의 모양 등이었다. 근경의 형태는 비후형에서 미세형으로 발달하였고, 인경의 외피는 얇은 막질에서 그물상 섬유질로 진화한 것으로 여겨졌다. 막질의 초상엽은 달래에서만 관찰된 파생형질이였으며, 엽신은 단면이 둥글고 유관속이 환상으로 배열하는 것에서 각진 형태를 거쳐 단면이 납작하고 넓어지면서 유관속이 1열로 배열하는 것으로 분화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화경의 개화 전 생장은 직립하는 것이, 그리고 화사는 치편이 발달하지 않은 것이 원시적이며 자방은 실 당 2개의 배주를 가지는 것에서 1개씩 가지는 것으로 진화한 것으로 여겨졌다. 한편 성적특성, 지하부의 구조, 막질의 초상엽의 존재유무 및 잎의 내부구조는 아속 수준에서, 지하경 및 인경의 형태, 잎의 모양, 화경 및 소화경의 모양은 아속 내 절 수준에서 분류체계를 결정해 주는 좋은 식별형질이었다. 화피와 화사의 모양 및 배열은 자방 및 주두의 모양과 함께 종을 구분해 주는 좋은 식별형질이었다.
2015년 발표된 유하 감독의 영화 "강남1970"은 바흐찐이 말하는 서사 속 시공간의 결합관계, 크로노토프의 중첩을 살필 수 있는 서사다. 이 영화는 또한 강한 야망과 폭력으로 부와 권력을 이루려는 개인의 서사와 1970년대 서울 강남개발을 둘러싼 비리와 폭력, 한국 사회의 변동사, 그리고 그것을 회고하는 현재의 시각이 어우러진 서사이다. 본 논문은 이 영화가 폭력을 휘두르며 범죄를 일삼는 주인공의 행보를 경제개발 시대 변화에 참여하여 그 이익을 향유하고 부를 축적하는 것을 성취로 받아들인 70년대 일반인들의 욕망의 맥락 속에서 제시하고 현재 한국 최고가 부동산 지역으로 여겨지는 강남에 대한 다수의 선망에 기대어 관객의 공감을 얻고자 했다고 본다. 서사의 중심이 되는 강남은 관객의 시공간에서 한국 현대의 변화를 집약하는 실제 장소이며 한국 사회의 욕망을 대변하는 상징적 장소다. 한국인들은 경제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상황에서 경제적 성취를 향한 비교와 경쟁에 익숙해졌고 도시화된 삶에서 자본주의가 생산해내는 상품과 새로움의 환상의 악순환에 묶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영화는 한국사회의 집단적 감정으로서 선망에 기댄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강남1970"은 그러한 한국인의 욕망의 양상을 조폭영화 서사로 풀어나간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강한 야망과 폭력으로 급격하고 막대한 부의 성취를 하려는 개인의 모습이 그 시대 보통 사람의 욕망으로 치환되고 막대한 부에 대한 강한 야망,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정서가 거리감 없이 공유된다면 문제가 된다. 역사적 집단적 회고나 현재 사회적 정서가 선망으로 채색되는 것은 그 집단, 사회가 심리적 분열의 문제를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표시가 될 수 있다.
저자들은 섬유성 이형성증으로 진단받은 14명 환자의 16병변에서 단순 X-선사진의 소견에 따른 부위별 방사능 집적 정도를 알아보고 그 의의를 평가하기 위해 바늘구멍 골스캔과 단순 X-선사진 소견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비교하여 보았다. 10병변은 수술하여 조직학적으로 확진되었고, 6병변은 방사선학적으로 진단 받았다. 평균연령은 41.1세이며, 두 검사간의 간격은 평균 1.1일이었다. 병소의 위치는 늑골 7예, 골반골 4예, 쇄골 1예, 대퇴골 2예, 장골 1예, 상완골 1예였다. 바늘구멍골스캔 소견상 중심부에서 1+로 정상 방사능 집적을 보인예는 6예(방사선투과성 병변 5예, 간유리모양 병변 1예)이고, 2+로 중등도로 증가된 방사능 집적을 보인 경우는 7예(방사선투과성 병변 4예, 간유리모양 병변 3예)이며 3+로 현저히 증가된 경우는 3예(간유리모양 병변 1예, 경화성 병변 2예)가 있었다. 16예 중 15예에서 주변부 병소에 한 군데 이상의 증가된 방사능 집적이 불규칙한 환상이나 결절모양으로 나타났는데, 2+의 중등도 방사능 집적이 경화성테두리 5예와 비가시성 피질 1예에서, 그리고 3+의 현저한 방사능 집적증가는 격막과 피질천공을 보인 모든 예(7예, 8예)에서, 그리고 비가시성 피질 9예 중 8예에서 나타났다. 16예 중 1예는 중심부와 주변부 병소가 균일한 2+의 집적증가를 보였다. 바늘구멍 골스캔상 섬유성 이형성증의 방사선투과성병변은 이제까지 보고된 것과는 다르게 많은 예에서 인접 정상골과 비슷한 집적을 보였다. 또한, 격막, 피질골절 또는 비가시성 피질 등의 소견을 보이는 부분에 방사능 집적이 현저히 증가되어 주변부의 불규칙한 환상 또는 결절모양의 방사능 집적형태를 보였으며, 이들 병소는 골대사가 활발한 부위로 생각된다. 이와 같은 골의 섬유성 이형성증의 바늘구멍 골스캔 소견을 분석함으로써 부위별 활성도를 평가하여 진단, 예후 추정 및 치료방침을 결정하는데 유용하리라 사료된다.
프레온계 냉매의 지구온난화와 오존층파괴 문제로 인해 대체냉매로서 R-410A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대체냉매를 세관에 적용시킬 경우 효율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키고, 대기를 청정하게 만드는 기술 및 방안으로 각광 받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R-22의 대체냉매로 각광받고 있는 R-410A의 세관응축기 내에서의 응축열전달 특성에 대해 실험적으로 고찰하고자 하였다. 실험장치는 유동양식, 열전달, 압력강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고, 주요 구성품은 냉매펌프, 증발기, 응축기(시험부), 사이트 글라스(가시화부), 압력탭, 측정장치 등이다. 시험부의 내관은 내경 3.36 mm와 5.35 mm인 수평평활 동관이다. 실험변수들의 범위로서 질량유속 $200{\sim}500\;kg/m^2s$이고, 열유속은 $1.0{\sim}2.4\;kW$이다. R-410A의 응축열전달 계수가 R-22에 비해 최대 5% 정도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세관 내 R-410A와 R-22의 유동양식은 환상류 영역이 지배적으로 나타남을 관찰하였고, 건도가 0.2 이하인 영역에서는 성층류가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경 3.36 mm의 압력강하가 내경 5.35 mm에 비해 $30{\sim}50%$정도 높았다. 종래의 응축 열전달 상관식과 실험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Fujii의 상관식과 최대 40%이내에서 일치하였다.
액션게임은 매저키즘(Masochism)의 특수한 배치(constellation)인 부인, 서스펜스, 기다림, 물신숭배, 환상 이 모두를 내재하고 있다. 이러한 액션게임의 특성은 매저키즘과 연관 지어 분석이 가능하게 한다. 연구에서는 매저키즘에 상반의 의미로 보는 병인학적 오인의 결과인 사디즘은 가급적 배제하여 분석하였다. 그러나 액션게임을 사디즘(Sadism)으로 오인되지 않도록 약간의 비교 분석은 첨부하였다. 게임은 게이머-존재와 게임-캐릭터의 계약의 틀에서 연결시킴으로 창조되는 주체의 장으로써 가상적 교감이 이루어지는 공간을 생성 시켜준다. 그리고 이러한 공간 속에서 시각적 촉각이 교감됨은 쾌락의 차이의 체계를 만들어 준다. 매저키즘은 게임과 같이 계약적 관계로 물신숭배를 통해 결국은 자신이 생성해 놓은 세상 속에서 쾌락을 성취한다. 이처럼 액션게임과 매저키즘은 기본적 상호 근친성이 있음이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고는 실재 액션게임의 예를 들어 액션게임의 존재론을 분석을 시작하였고 액션게임이 매저키즘적 쾌락의 성취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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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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