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는 시각적 이미지와 약간의 언어를 사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하는 도구이다. 모든 학문 분야에는 독특한 의미로 구성원들 사이에 공유되는 기호가 있다. 따라서 화학자나 화학을 배우는 학생들은 특징적인 화학적 기호(코드)를 통해 의사소통할 것이다. 대한화학회에서는 2004년부터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학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04년과 2005년에 3000여 점의 포스터가 출품되었고 150여 포스터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수상작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급별로 구분되었다. 이 연구는 학생들의 포스터에 사용된 화학적 코드를 조사하였다. 포스터의 시각적 요소와 언어적 요소를 분석한 결과, 액체, 실험기구, 눈금, 화학의 언어, 과학자, 지구와 환경, 주변의 사물 등 7가지 화학의 코드를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화학의 코드에 대해 학교급별 차이, 수상작과 비수상작의 차이, 연도별 차이 등을 조사하였다. 또한 이러한 결과에 대한 교육적 함의를 논의했다.
환경부는 화학물질로 인한 국민건강 및 환경상의 위해(危害)를 예방하고 화학물질을 적절하게 관리하고, 화학물질로 인하여 발생하는 사고에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화학물질로부터 모든 국민의 생명과 재산 및 환경을 보호하기위한 법률인 "화학물질관리법"을 2015년 1월 1일부터 시행하였다. 화학물질관리법에서는 유해화학물질의 취급기준과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의 설치 및 관리 기준을 준수토록 하고 있으며,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을 설치 및 운영 시에는 사전에 화학사고 발생으로 사업장 주변 지역의 사람이나 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여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의 설치단계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유해화학물질 화학사고 장외영향평가서를 작성 및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사고대비물질을 규정 수량이상 취급하는 경우 위해관리계획서를 작성하여 지역사회에 고지하도록 하고 있다. 법 시행 이전에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을 설치한 사업장은 사업장 규모에 따라 장외영향평가서의 제출 유예기간인 2019년 12월 31일까지 제출하여야 하며, 사고 대비물질의 영업허가를 득해야하는 사업장은 2017년 내 장외영향평가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장외영향평가(off-site risk assessment(ORA)) 제도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의 기본평가정보(공정 정보), 장외평가정보(사고 시나리오 선정 및 위험도 분석), 타 법령과의 관계정보로 구성되어 있다. 장외영향평가의 효율적인 작성을 위하여 현장과 일치된 공정정보(공정개요 및 공정도면 등의 자료)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본 발표에서는 복잡한 장외영향평가 제도로부터 기업의 대응을 위한 장외영향평가 운영 절차와 장외영향평가서의 효율적인 작성을 위한 사전 준비 자료 및 작성 방안을 제시하여, 사업장에서 장외영향평가 제도를 이행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화학작용제는 독성 매커니즘에 따라 신경작용제, 질식작용제, 혈액작용제, 수포작용제 등으로 분류한다. 이 중 신경작용제는 채내에서 신경전달물질을 분해하는 AChE와 결합하여 자율신경계를 교란하여 독성 증상을 나타낸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화학작용제이다. 따라서, 인체 내 침투 후에는 신속하게 해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독을 위해 사용되는 해독제는 화학 의약품으로 전처치제, 후처치제, 항경련제, 바이오스캐빈저 등이 사용되고 있다. 본 리뷰에서는 신경작용제 해독제의 용도, 형태, 구성성분 및 해독원리와 바이오스캐빈저의 연관성을 다루게 될 것이다.
산소-요오드 화학레이저(Chemical Oxygen iodine Laser: COIL)는 화학반응에 의해 발생되는 막대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레이저발진을 일으키는 기술로서 화학반응물의 양에 비례하여 출력을 높일 수 있어서 MW급 이상의 고출력이 가능한 레이저이다. 화학반응에 의해 레이저빔이 발생되는 COIL은 화학반응량에 비례하여 높은 화학에너지를 발생시키게 되며, 빛 에너지로 변환되어 고출력레이저가 가능해 진다. (중략)
2년 전인 지난 2012년 9월 27일 경북 구미4공단에 소재한 휴브글로벌에서 불화수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5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 후 불화수소가 공기를 통해 대량 퍼지면서 인근 지역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사고는 안전관리측면에서 많은 허점을 드러냈다. 사업장은 물론 관할 소방서, 구미시 모두에서 화학사고에 대한 대응 매뉴얼과 협조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피해의 확산을 막지 못했다. 너무나 허술한 화학사고 대응체계의 현실에 구미시민은 물론 전 국민이 분노했다. 이에 정부는 화학물질관리 및 사고대응 시스템 전면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에 돌입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지난해 12월 초 모습을 드러냈다. 관계부처, 지자체, 소방당국, 안전보건공단까지 한데 모여 효과적인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을 전담하는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미에 문을 연 것이다. 그로부터 반년이 흐른 지금 구미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달라진 화학재난 안전관리체계를 확인해보고자 구미119화학구조센터를 찾아가봤다.
산업의 발달에 따라 국내에 유통되는 화학물질의 종류 및 취급량이 최근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비례해서 유해화학물질과 연관된 사고 사례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산업자원부, 2001). 이러한 화학사고의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국립환경연구원의 화학물질안전관리센터에서는 2002년 초부터 주요 화학 공단을 중심으로 국가차원의 실시간 화학물질 사고대응 정보시스템 (CARIS : Chemical Accident Response Information System)을 구축하여 유해화학물질을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고 있다 (국립환경 연구원, 2002). (중략)
우리나라의 화학 산업은 세계시장 7위 규모의 기간산업으로 우리 경제에 미치고 있는 비중은 매우 크지만, 대다수의 화학물질은 유해성 정보가 부족하여 우리의 생활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화학물질의 사고는 일반적인 사고와는 달리 그 전파속도나 피해의 규모를 파악하기가 매우 까다롭고 복잡한 위험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고 전개 시 발생할 수 있는 유형도 매우 다양하다. 최근 잇따른 화학물질사고로 유해화학물질 관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고 이러한 사고들을 계기로 화학물질사고에 대한 사전 관리체계 및 사후 대응체계와 정부 기업 주민 간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소통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화학물질을 관리하는 정부부처 및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기업들은 철저한 관리를 통하여 국가안전발전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다양한 분석물을 탐지하기 위해 타겟 특이적이며 높은 안정성과 효율을 지닌 화학센서 개발은 화학자들의 숙원이다. 그들의 노력으로 지난 수십 년간 많은 센서들이 개발되었으며 화학, 생물학, 약물학, 생리학, 환경 화학 등 여러 분야에서 응용이 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화학센서 개발의 디자인 원리와 발광 메커니즘(ICT, FRET, PeT, AIE)에 대해 알아보고 최근 개발된 유기·무기분자 기반 탐침과 나노물질 및 고분자를 이용한 센서 동향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나아가 여전히 존재하는 개발 과제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짚어보고, 앞으로 화학센서 개발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예상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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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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