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성 식물인 바위솔은 소화의 개화로 고사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추대로 형성된 화서의 소화의 개화를 억제하고자 8월 25일부터 매일 암기중단 처리를 가하면서 8월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2주 간격 (8/25, 9/8, 9/22, 10/4) 으로 총 4회에 걸쳐 화서의 제거시기를 달리 처리하면서 처리 전후의 생장 및 형태 변화를 11월 2일까지 추적하였던 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초장, 화서장 및 엽과 포엽수는 화서제거 때까지 급격히 증가하여 화서가 제거된 것과 제거되지 않은 처리간에 차이가 많았으나, 경직경은 처리간 차이가 미미하였다. 2. 9월 하순까지 처리에 의하여 제거되는 화서는 현저히 증가하였으며 잔존하는 엽과 포엽중, 소화중, 지상부중 및 전체 건물중은 초장, 화서장 및 엽과 포엽수와 유사한 반응을 보인 반면, 경중과 근중은 경직경과 유사한 반응을 보였다. 3. 소화는 화서제거 때까지 급격히 증가하였으나 화서제거로 인하여 거의 제거되었다. 화서제거 때까지 형성된 소화는 암기중단 처리로 인하여 개화되지 않았다. 4. 화서제거로 잔존하는 소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화서제거 이후에는 온도관리에 집중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ll}$화서${\gg}$는 당 말기의 도사 담초가 쓴 도교경전이다. 이 책은 그리 두껍지 않지만 구성이 복잡하고 내용 또한 심오하다. 이처럼 복잡하고 심오한 책을 이해하기 위해 먼저 알아야할 핵심 용어가 있다. ${\ll}$화서${\gg}$는 일정한 논리적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체계는 특정한 용어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ll}$화서${\gg}$를 효과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먼저 ${\ll}$화서${\gg}$에 나오는 핵심용어의 의미와 이론체계를 이해해야 한다. ${\ll}$화서${\gg}$에 나오는 용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도(道)' '허(虛)' '형(形)' '화(化)이다. 담초는 이러한 용어의 관계를 통해 한편으로 '자연' '인간' '사회'의 변화를 이야기하며, 다른 한편으로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가는 주체적인 인간의 모습을 상상한다. 담초에 의하면 '자연' '인간' '사회'는 생성에서 소멸에 이르는 과정을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러나 인간은 이러한 변화를 바꿀 수도 있고 이끌어갈 수도 있다. 만약 사람이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겪는다면 이러한 과정에 역행하면 죽음을 미룰 수도 있고 초월할 수도 있다. 만약 사회가 생성에서 쇠락에 이르는 과정을 겪는다면 이러한 과정을 거스르면 쇠락을 늦출 수도 있고 오랫동안 안정된 사회를 유지할 수도 있다. 이처럼 담초가 ${\ll}$화서${\gg}$에서 보여주는 것은 자율적이고 주체적인 인간의 모습이며,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주제할 수 있다는 신념이다. 이러한 신념은 나의 삶을 스스로 이끌어갈 수 있다는 신념이며, 사회의 변화에 참여해 능동적으로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신념이다. "나의 운명은 나에게 달려있는 것이지 하늘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다." 도교에서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타율적 자연의 흐름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존재이다. 담초는 이러한 도교사상의 영향을 받아 운명을 결정하는 주체는 하늘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지적한다.
본고는 화서 이항로가 학문 문로를 통해 정립한 학문관의 실체를 고찰하고, 시세계에 나타난 작법상의 특징을 구명한 것이다. 화서의 시가 그의 학문과 표리를 이룬다는 측면에 집중하여, "화서집"을 통해 화서의 학문관이 정립되는 과정을 추적하고 그의 학문관으로 특정화할 수 있는 개념어를 도출하였으며, 화서의 학문과 사상이 투영된 시를 위주로 하여 작법상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화서는 오서(五書) 오경(五經) 역사서 주자서 "송자대전"을 아우르는 학문 문로를 통해 '지경치신(持敬致愼)'을 근본으로 하는 학문관을 정립하고, '치지(致知)'와 '역행(力行)'을 병행하는 실천적 학문을 추구하였다. 화서의 시는 작법상에서 용사의 구사, 그리고 서사와 의론의 교직(交織)이 두드러진다. 용사에 있어서는 차용과 변용에 머물지 않고 어휘가 갖는 일반적인 함의를 넘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였으며, 더 나아가 조어(造語)를 창출해 내는 경지에 도달하였다. 화서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의 행적에 따라 압축적으로 서사를 서술하고 의론을 개진하면서 정서를 표출하였다. 특히 맹자의 '일치일란(一治一亂)'의 역사관에 입각하여 서사와 의론의 교직으로 서술한 시는 화서의 학문과 사상이 집약된 것이자 화서의 문학성을 대표하는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왜화제 uniconazole처리가 심비디움 Pine Clash 'Moon Venus'와 Green Sour 'A One' 의 생장 및 개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조사하였다. 두 품종 모두 uniconazole의 처리량이 많아질수록 왜화효과가 강하게 나타났으며 'Moon Venus'보다 'A One'의 생장억제가 현저하였다. 화서장은 uniconazole 5g 처리에 의해서 'Moon Venus'의 경우 18.4%, 'A One'의 경우 15.3% 억제되었다. 개화시기, 화서수, 소화수, 하악편의 크기 등은 uniconazole 처리에 의해서 약간의 변화는 있었지만 무처리와 큰 차이는 없었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uniconazole 처리는 심비디움의 영양생장기관인 잎의 생장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인 왜화제이나 고농도(5g) 처리에서는 화서의 생장까지 억제하여 품질의 하락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정 처리량은 1g 정도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는 심비디움의 고랭지 이동재배의 대체기술개발을 위하여 생장억제제 uniconazole 처리시기가 심비디움 Pine Clash 'Moon Venus'와 Green Sour 'A One'의 생장 및 개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조사하였다. 두 품종 모두 uniconazole의 처리시기가 빠를수록 왜화효과가 강하게 나타났으며 'Moon Venus' 보다 'A One'의 생장억제가 현저하였다. 'Moon Venus'의 경우 5월 7일과 27일 uniconazole 처리에 의해서 개화가 각각 5, 6일 촉진되었으며 또한 화서수, 소화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A One'의 경우 개화시기는 처리간에 차이가 없었으나 uniconazole처리에 의해서 화서수와 소화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두 품종 모두 소화의 크기를 나타내는 하악편의 길이와 폭은 처리간에 차이가 없었다.
한국 자생 개맨드라미를 초장생장을 억제시켜서 분화식물로서의 이용 가능성을 검토하기위하여 적심 및 왜화제처리에 따라서 생장 및 개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적심의 횟수가 1회부터 3회까지 증가할수록 초장, 절간장 및 화서장은 월등히 작아지고 화서의 수, 엽수 및 측지수는 증가하였다. Diniconazole 12.5-$50.0mg{\cdot}L^{-1}$, hexaconazole 10.0-$40.0mg{\cdot}L^{-1}$ 및 daminozide 3,400-$13,600mg{\cdot}L^{-1}$의 처리는 개맨드라미의 초장, 절간장 및 엽장 등의 생장을 감소시켰고 화서의 수 및 잎의 수는 증가되었다. 특히 diniconazole $50mg{\cdot}L^{-1}$ 및 daminozide $6,800mg{\cdot}L^{-1}$ 처리는 대조구의 초장이 81.3cm에 비교하여 50cm 이하로 월등히 작았고 화서의 수는 2.7개로 대조구 1개보다는 월등히 많았다. 한편 hexaconazole과 daminozide는 농도 및 처리횟수가 증가할 수록 초장이 감소하는 경향이었으나 diniconazole은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개맨드라미를 왜화시키기 위해서는 12cm 정도 자란, 생육 초기에 diniconazole $50mg{\cdot}L^{-1}$ 및 daminozide $6,800mg{\cdot}L^{-1}$를 1회 경엽에 살포하거나 $2{\sim}3$회 정도 적심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연구는 문헌 및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양평군 서종면 벽계천에 형성된 수회구곡과 벽계구곡 그리고 노산팔경의 설정 경위를 검토하고, 화서 당대에 향유되고 경영된 명승 벽계의 경관실체를 구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화서 이항로 이후에 설정된 벽계구곡과 노산팔경은 화서의 행적과 관련된 주요 경처를 모은 '현대기(現代期)'의 집경으로 판명되었다. 벽계구곡이 수회구곡의 집경요소와 많은 부분 중복되는 점이나, 수회구곡의 종점부터 노산팔경의 영역이 시작되는 작위적 구성은 수입리 벽계와 노문리 벽계 사이의 장소대립 및 장소패권의 양상을 엿보게 한다. 이는 화서 이전 벽계 향유집단의 오랜 역사성과 화서의 이미지로 밀착된 영역성이 상충되어 나타난 결과로 판단된다. 둘째, 벽계구곡은 노산팔경의 영역을 확대함과 동시에 수입리의 경승을 선별해 재구성한 2차적 공간체계였다. 벽계구곡의 설정 이후 벽계천 전체 권역에 대한 장소 정체성이 효과적으로 확보되었는데, '청서구장(淸西舊莊)'과 '수회구곡(水回九曲)' 바위글씨 등 화서 이전의 명소가 철저히 배제되는 등 '화서 지향적' 공간 성격을 갖고 있었다. 그 결과 노문리뿐만 아니라 수입리에 이르는 벽계천 전체 영역은 화서의 문화경관으로 재편되었다. 셋째, '주자-율곡-우암-화서'로 이어지는 도통 강화의 일환으로 설정된 화서학파의 구곡 설정은 벽계구곡 탄생의 계기이자 외적 동인이 되었다. 즉, 벽계구곡과 노산팔경은 화서학의 중심이 옥계동으로 건너간 것에 대한 반동, 무이구곡 고산구곡과 옥계구곡의 사이의 결손된 도체공간의 창출 그리고 후손과 지역민에 의한 화서 선양작업 등 일련의 전략적 지향성과 흐름을 같이 한다. 넷째, 화서의 주리론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그가 경영한 벽원(蘗園)의 모든 경역은 '실제로 존재하는 산수경치의 물상[氣]'을 통해 리(理)의 내재함과 심미적 자아의 허령(虛靈)한 경계를 체험하는 공간작법으로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점은 벽계구곡이나 노산팔경을 화서와 연관된 영역으로 조명하기 이전에, 벽원 고유의 경관성을 규정짓고 나아가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향유해야 하는지를 일깨워 준다. 다섯째, 노산팔경은 벽계구곡 중 노문리 벽계 일원 중에서도, 화서가 강학하고 소요하던 여덟 곳의 경승을 담는 곡중경(曲中景)의 문화경관으로 구성되었으나 화서가 남긴 바위글씨와 시문에 의존해 집경됨으로써 벽계구곡에 비해 내적 충일성은 확보되지만 집경에 따른 개념적 타당성에는 다소의 의문이 남는다.
참당귀 본포 이식시 묘의 중양에 따른 생육상황과 추대정도를 조사하고 추대에 대한 지상하부 형질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묘의 중양이 클수록 왕성한 생육을 보여 초장, 화서수, 추대율에서 유의성을 나타내었고 현재의 일반 관행묘보다 더 작은 소묘를 이식하므로서 16% 정도의 추대율 감소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2. 수양면에서는 이식 당귀묘의 중량이 클수록 추대율이 높아져 뿌리가 목질화되고 왜소하게 되어 근중이 적어지므로서 수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가급적 5g미만의 소묘가 좋을 것으로 사료되었다. 3. 지상하부 형질간의 상관관계를 보면 지상부형질간, 또는 지하부형질간에는 정의 상관을 보였으나 지상하부 형질간에는 부의 상관을 나타내었다. 4. 추대율과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형질은 초장, 엽수, 화서수 및 생체중 등이혀 추대에 의해 가장 영향을 받는 근형질은 근중이었다.
한국산 사초속, 랭이사초아속(Vignae)식물 중 한 꼬마이삭 안에 암꽃과 수꽃이 혼재해 있는 자웅형 이삭을 가지는 9분류군을 대상으로 외부형태형질 특히 화서의 형태(꼬마이삭내 암꽃과 수꽃의 배열, 암 수꽃의 개수, 그리고 화서와 꼬마이삭간의 거리)를 중심으로 재검토하였고 그 외 지하경의 모양, 비늘조각의 길이와 너비, 꼬마이삭, 과낭, 비늘조각, 과낭과 수과의 모양과 길이와 너비 등 외부형태학적 형질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들 형질이 각 종의 식별형질이 됨을 알 수 있었다. 꼬마이삭의 모양, 화서내 꼬마이삭의 갯수에 따라 9분류군을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눌 수 있었으며, 아울러 이들의 검색표를 작성하였다. I 그룹은 진퍼리사초(C. arenicola), 대암시초(C. chordorhiza), 층실사초(C. remotiuscula), 산사초(C. curta), 나도벌사초(C. gibba)가 속하며 화서내 꼬마이삭의 수는 3-9개이고 모양은 넓은 도난형 또는 좁은 타원형이다. II 그룹은 타래사초(C. maakii), 괭이사초(C. neurocarpa), 산괭이사초(C. leiorhyncha), 애괭이사초(C. laevissima)가 속하며 꼬마이삭의 수는 17-28개이고 모양은 난형이다.
제주도에서 쇠무릎의 뿌리와 포과의 생산을 위한 적정질소시비량을 구명하고자 재식밀도(50, 100주/$m^2$, 1주 2본)와 질소시비량(0, 6, 12, 18, 24, 30 kg/10a)에 따른 생육, 건물수량, 지상부 질소 함량 및 수량 등을 조사하였던 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조사한 모든 형질에 대하여 재식밀도와 질소시비량 간에는 상호작용이 없었다. 100주/$m^2$ 재식구에 비하여 50주/$m^2$ 재식구에서 주근장 및 뿌리수는 각각 5%와 52%증가되었고 경엽의 질소함량은 다소 낮았으나 다른 형질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질소시비량은 주경직경, 주당 화서수, 화서당 포과수, 주근장, 주근직경, 포과 질소함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질소시비량이 10a당 0 kg에서 30kg으로 증가함에 따라 SPAD 값은 35.0에서 40.5로, 경엽의 질소함량은 1.09%에서 1.38%로 직선적으로 증가되었다. 질소시비량은 초장, 주당 분지수, 포과 뿌리 건물수량, 주당 근수, 경엽질소수량에 대해서는 2차함수식으로, 주당 화서수에 대해서는 3차함수적인 관계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분석결과 포과 및 뿌리 건물수량이 최대가 되는 질소시비량은 21kg/10a로 추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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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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