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후변화에 따른 신선편의 샐러드 및 원재료인 양배추의 미생물 오염도를 조사하기 위하여 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과 연강수량에 따라 3개의 권역으로 구분지어 각 권역에서 신선편의 샐러드와 양배추를 각 60점씩 총 360점을 채취하였다. 시료의 미생물 오염도를 분석하기 위해 위생지표세균인 총호기성세균수와 대장균군수, 대장균 수를 분석하였고 E. coli O157:H7, S. aureus, L. monocytogenes, B. cereus, Salmonella spp.와 같은 식중독 세균을 검사하였다. 노지에서 채취한 양배추의 경우 총호기성 세균수는 평균 $3.49{\pm}0.62$ log CFU/g으로 나타났고 2권역이 1,3권역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장균군의 경우 평균 $1.99{\pm}0.87$ log CFU/g으로 나타났고 1권역이 2, 3권역에 비해 높게 검출되었다. 신선편의 샐러드 제품의 경우 권역별 유의적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며 총 호기성세균수는 평균 $5.69{\pm}0.54$ log CFU/g, 대장균군은 평균 $3.17{\pm}0.16$ log CFU/g으로 나타났다. 신선편의 샐러드 제품에서는 대장균을 포함한 모든 식중독 세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본 연구결과 원료의 경우 재료를 가공 처리하는 제품에 비해 기후(온도, 습도)의 영향 많이 받는 것으로 사료되며 원료의 오염 정도는 최종제품에 영향을 미치므로 차후 이러한 상관관계에 대한 비교 연구 및 연차별 동일 권역의 농지에 대한 모니터링 분석의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비열처리공법 중 하나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초고압 처리를 동치미에 적용하여 미생물의 살균정도, 효소 활성과 hardness의 변화를 관찰하였다. 제조한 동치미를 $30^{\circ}C$ 배양기에서 발효 적숙기라고 판단되는 pH 4.0까지 발효시킨 후, 이를 시료로 사용하여 $200{\sim}686\;MPa$ 범위의 압력에서 5분간 처리하였다. 무처리군의 균체수는 호기성 세균, 젖산균, 효모 및 곰팡이가 각각 $4.05{\times}10^8,\;3.25{\times}10^8,\;3.55{\times}10^4\;CFU/mL$ 존재하였으나, 호기성 세균은 600 MPa, 젖산균과 효모 및 곰팡이는 400 MPa 이상에서 완전히 살균되었다. 젖산균의 압력에 따른 내압성을 관찰해 본 결과 380 MPa에서 Leuconostoc mesenteroides가 유일하게 검출되어 가장 강한 내압성을 나타내었으며, 김치의 주 산패균으로 알려진 Lactobacillus plantarum은 300 MPa로 처리한 시료에서도 발견되지 않아 압력에 약한 균주로 판단되었다. 조직감에 관계하는 효소인 pectinesterase (PE)와 polygalacturonase (PG)는 압력에 의해 모두 활성이 증가하였다. 초고압 처리를 하지 않은 시료의 효소 활성을 100으로 했을 때, PE는 500 MPa에서 193으로 가장 활성이 높았으며, PG는 압력이 증가함에 따라 활성이 서서히 증가하여 686 MPa에서 191이었다. 동치미에 있는 무의 조직감은 초고압 처리했을 때 hardness가 증가하여 400 MPa에서 5분간 처리한 시료는 무처리군에 비해 약 0.065kg이 높았다.
육제품의 품질 개선을 위한 감마선 조사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하여, 감마선 조사된 우육을 이용하여 유화형 소시지(bologna sausage)를 제조하였고, 항산화제와 감마선 조사를 병용처리하여 재구성 육제품인 햄버거 패티를 제조하였다. 3 kGy의 감마선 조사를 이용하여 기존의 첨가량에 비해 낮은 함량의 소금(1.2%)과 인산염(0.2~0.3%)을 함유한 bologna sausage를 제조할 수 있었다. 또한, 3 kGy의 감마선을 이용하여 bologna sausage의 저장성에 있어서도 $10^{\circ}C$에서 30일 저장까지 어떠한 호기성 미생물의 생육도 검출되지 않았다. 햄버거 패티 제조시 BHA, ascorbyl palmitate, ${\alpha}-tocopherol,\;or\;{\beta}-carotene$을 200ppm 수준으로 첨가하여 제조된 최종제품에서 3 kGy의 감마선 조사는 $10^{\circ}C$에서 저장 30일째까지 호기성 미생물의 생육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항산화제의 첨가로 감마선 조사에 의한 햄버거 패티의 지방산패를 억제시킬 수 있었다.
오미자의 위생과 저장성에 관여하는 미생물(총 호기성세균, 효모 및 곰팡이균)의 저감을 위해서 세척수 종류(물, $ClO_2$, $H_2O_2$) 및 농도별 이산화염소수($ClO_2$ 10 ppm, $ClO_2$ 15 ppm, $ClO_2$ 20 ppm, $ClO_2$ 25 ppm, $ClO_2$ 30 ppm)처리에 따른 세척시간(30~90초) 및 세척배수(${\times}1{\sim}{\times}4$)을 달리 처리하여 오미자 표면에 존재하는 총 호기성 세균수, 효모 및 곰팡이균수를 측정하였다. 오미자의 세척수 종류에 따른 미생물 균수 측정 결과, 세척하지 않은 구(control) 및 물세척 처리구보다 이산화염소수 처리구 및 과산화수고 처리구가 총세균, 효모 및 곰팡이 균수가 감소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이산화염소($ClO_2$)수를 이용한 오미자의 세척시간에 따른 미생물 균수 측정 결과 총 세균과 효모 및 곰팡이는 이산화염소 농도 30 ppm 에서는 30초, 15 ppm에서는 60초, 10 ppm에서는 90초 처리시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세척배수에 따른 미생물 사멸 효과는 이산화염소 농도 30 ppm 에서는 ${\times}1$, 20 ppm에서는 ${\times}2$, 15 ppm에서는 ${\times}4$로 처리시 총 세균과 효모 및 곰팡이가 측정되지 않았다. 이런 결과로 미루어 보아 이산화염소수 처리구는 이산화염소수의 농도가 증가하고 세척 배수가 증가함에 따라 미생물 저감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기후변화에 따른 떡류에서의 미생물 안전성 평가를 위해 전국을 온도와 강수량에 따라 3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떡류와 떡의 주원료인 쌀가루의 미생물학적 오염도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떡의 재조공정에 따라 흰떡, 전통떡, 성형떡 3가지로 분류하였고, 가래떡, 시루떡, 경단을 대표 떡으로 샘플링하였다. 쌀가루에서의 총호기성균은 평균 4.9 log CFU/g, 진균은 70개의 시료 중 42개에서 검출되었으며(평균 43 CFU/g), coliform은 52개 시료에서 평균 1.29 log CFU/g 수준으로 검출되었다. 식중독균은 1개의 시료에서만 1.66 log CFU/g의 S. aureus가 검출되었다. 떡류에서의 미생물 오염도는 고물을 묻히는 경단에서 총성호기성균이 가장 높았고, coliform은 냉각수에서 식히는 가래떡에서 가장 높은 오염도를 나타냈다. 진균은 세 가지 떡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검출되었다. 현재까지는 권역별로 떡류의 미생물 오염도의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나진 않았으나, 향후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속적인 떡류에서의 미생물 모니터링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기후변화로 인한 오염도 변화추이를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육가공 산업에서 원료로 이용되고 있는 향신료의 위생화를 위하여 대표적인 살균 기술인 감마선과 전자선의 조사효과를 비교하였다. 미생물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대부분의 시료에서 1.5 to 3.8 Log CFU/g의 일반호기성 미생물이 나타났으나, 강황 및 로즈마리에서는 미생물이 검출되지 않았다. 검출된 시료에서는 조사에 의해 효과적인 것으로 미생물이 감소하였으며, 감마선이 전자선보다 효과적으로 미생물을 사멸하였다. 검출된 미생물을 동정한 결과 Bacillus spp. 및 Staphylococcus spp.으로 확인하였다. B. cereus 및 S. aureus에 대한 방사선 감수성 측정 결과 0.19-0.63 kGy로 확인되었으며, 전자선 보다 감마선에 대한 내성이 약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Ames test를 이용하여 방사선 조사에 의한 향신료의 유전독성학적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조사에 의한 돌연변이원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향신료의 위생화를 위한 살균방법으로 방사선 조사기술이 효과적으로 판단되며, 감마선(>4 kGy, <6 kGy)이 전자선보다 효과적으로 미생물을 제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세기에 들어 산업, 군사 및 다양한 목적으로 비인화성 용매인 PCE와 TCE의 사용량이 증대하였다. 주의를 필요로 하는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부주의한 사용과 보관으로 인해 토양, 퇴적토, 지하수에 심각하게 오염되었다. High-chlorinated ethenes은 호기성 박테리아의 oxygenation에 의해 분해되지 않는다. PEC및 TCE의 완전한 탈염소화는 혐기성조건에서만 관찰되어지며, 지난 10연년간의 연구에 의해서 탈염소화 혐기성 미생물의 수의 보고는 증가되었다. 혐기성 조건에서 탈염소화 미생물에 의해 PCE와 TCE는 less-chlorinated ethenes 또는 무해한 ethene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본 연구는 lactate를 electron donor로 이용해 PCE에서 ethene까지 완전히 탈염소화하는 혐기성 배양을 수행했다. PCE로 오염된 퇴적토 시료로부터 혐기성 미생물 배양을 성공했다. PCE가 ethene까지 완전히 분해되는 것이 관찰되었다. 추가적으로 혐기성 미생물 배양액에서 1,2-cis-dichloroethene (cis-DCE)와 vinyl chloride (VC)의 축적이 일어남을 관찰하였다. 혐기성 미생물 배양액에서 Dehalococcoides 16S rRNA gene sequences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primer를 이용한 DGGE를 통해 미생물 군집을 분석하였다. 결론적으로, 우리의 연구에서 PCE를 감소시키는 배양액을 배양했으며, 이 배양엑에는 Dehalococcoides sp. 존재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음식물 퇴비화를 위한 토양미생물제재의 퇴비화 효율을 평가하며, 토양미생물제재의 미생물수와 퇴비화과정에서 식종의 효과를 조사하였다. 분석대상 음식물은 본 연구원 구내식당에서 수거한 후 물리화학적특성을 분석하였다. 대상시료는 Bulking Agent로서 톱밥을 사용하여 함수율을 65%로 조정 후 반응기 B에 10%의 토양미생물제를 식종하였다. 토양미생물제제의 미생물은 호기성세균수가 $2.98{\times}10^9/g$이상, 방선균이 $3.93{\times}10^7/g$이상, 효모가 $1.21{\times} 10^5/g$, 균류가 $5.79{\times}10^7/g$ 이상이었다. 퇴비화 기간동안 최고온도는 Reactor A가 반응 10일후에 개시후 바로 급격한 변화를 보였으며, 반응이 종료된 후 두 Reactor 공히 pH8.9를 나타내었다. Reactor B의 경우 최대온도인 4일후에 $CO_2$농도도 역시 최대인 10.8%를 나타냈으며, Reactor A는 최대온도인 10일후에 6.1%를 나타내었다. 한편 Reactor A는 $r_{d}$(유기물질의 분해율)치가 0.35에서 0.41로 17.1%상승하였으며, Reactor B의 경우 0.31에서 0.51로 64.5%상승하였다.
미생물 자동배양기를 이용한 감염성 물질의 검출은 시험적 오차의 경감은 물론 분리율 향상과 시간 단축을 가능하게 하였다. BacT/ALERT 3D 자동배양기는 미생물성장 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비색법으로 검출하는 장비로서 임상시료를 이용한 미생물 배양과 검출에 이용되어왔다. 자동배양기의 효율성을 검증하고 의약품의 무균 시험에 적용가능한지를 평가하기 위하여 6종의 세균을 이용하여 중식 및 검출특성을 분석하였다. 3종의 호기성세균 Pseudomonas aeruginosa, Micrococcus Iuteus, Bacillus subtilis와 Staphylococcus aureus는 1 CFU가 31.44 시간 내에 검출되었고, 혐기성균인 Clostridium sporogenes는 15.96시간에 균의 중식이 감지되었다. 저성장 혐기성세균인 Propionibacterium acnes는 $10^4$ CFU의 균수에서 검출에 129.36시간이 소요되었다. 이 같은 결과는전통적 직접 배양법보다 검출감도에 있어서 $10\sim10^5$배 높고 검출시간을 $2\sim10$10시간 단축한 것으로서 자동배양법이 미생물 증식과 검출에 효율적임을 말해준다. 따라서 본 시험에서 이용한 자동배양법은 임상시료에서의 감염원 진단뿐 아니라 생물의약품의 무균시험에 이용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절임배추의 미생물학적 안전성 확보에 따른 품질유지 및 저장성 향상을 위해 혼합 살균제재(50 ppm 이산화염소수+0.5% citric acid) 세척처리와 항균성 얼음(20 ppm 이산화염소수) 냉온살균기술을 병합하여 저장 중 절임배추의 미생물학적 및 이화학적 품질 변화를 분석하였다. 혼합 살균제재 세척 처리된 절임배추는 대조구와 비교하여 총 호기성 세균, 대장균군, 효모 및 곰팡이, 그리고 젖산균 수가 2.20, 0.38, 1.28과 0.75 log CFU/g 각각 감소하였다. 저장온도 $10^{\circ}C$와 비교하여 $4^{\circ}C$ 저온 저장에서 혼합 살균제재 세척/항균성 얼음 처리에 의한 미생물 감균 효과가 일정하게 유지됨을 보였으며, pH 감소와 적정산도 증가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절임배추의 염도, 경도, 색도의 결과에 있어서 저장 중 대조구와 처리구 간에 유의적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 혼합 살균제재 처리는 절임배추의 초기 미생물 오염농도를 감소시키고 항균성 얼음처리와 $4^{\circ}C$ 저온 저장은 저장 중 미생물 생육 억제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절임배추의 미생물학적 품질 유지 및 shelf life 연장을 위한 효과적인 hurdle 기술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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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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