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사초속(Carex $Linn{\acute{e}}$) 괭이사초아속(Vignea Ness)의 진퍼리사초절(Foetidae Tuck.) 진퍼리사초(C. arenicola F. Schmidt), 까락사초절(Arenariae Kunth) 바위사초(C. lithophila Turcz.), 괭이사초절(Multiflorae Kunth) 괭이사초(C. neurocarpa Maxim.), 대구사초(C. paxii $K{\ddot{u}k$.), 산괭이사초(C. leiorhyncha C. A. Mey.), 애괭이사초(C. leaevissima Nakai), 양덕사초(C. stipata $M{\ddot{u}}hlenb$.), 도랭이사초(C. nubigena Don. var. albata (Boott) $K{\ddot{u}}k$. ex Masum.)을 대상으로 외부형태학적 형질을 재검토하였고 광학현미경과 주사전자현미경을 사용하여 과낭, 수과와 잎의 표피형을 조사하였다. 결과로 얻어진 정량적 형질(줄기, 잎, 이삭, 비늘조각, 총포 과낭과 수과의 길이 및 너비, 기공복합체의 크기와 빈도)과 정성적 형질(이삭, 비늘조각, 과낭과 수과의 모양, 엽설의 유무, 줄기단면과 비늘조각 윗부분의 모양 또한 과낭, 수과와 잎의 표피형, 기본표피 세포의 모양, 세포벽의 굴곡, 규소체의 모양, 부세포의 모양)이 종을 동정하는데 유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줄기, 잎, 포, 비늘조각, 과낭과 과낭부리의 길이와 너비, 줄기단면, 이삭, 과낭, 비늘조각 윗부분의 모양, 과낭 윗부분의 날개의 형태와 유무가 각 절을 구별할 수 있었고, 각 종의 동정에 유용한 형질이 되었다. 진퍼리사초절은 지하경이 옆으로 길게 기어가며 과낭의 날개가 없는 것이고, 까락사초절은 지하경이 옆으로 길게 기어가지만, 과낭에 날개가 있는 것으로 구분되었다. 괭이사초절은 지하경이 짧게 뭉쳐나며, 과낭에 날개가 있거나 없는 것이다. 진퍼리사초절에 속하는 진퍼리사초는 과낭의 날개가 없고, 과낭의 양쪽 끝에 톱니형의 날개가 있는 까락사초절의 바위사초(톱니형)는 괭이사초절과 큰 차이가 있다. 괭이사초절은 과낭에 날개가 있는 괭이사초(반톱니형), 대구사초(좁은형), 양덕사초(좁은형), 도랭이사초(좁은형)가 있으며, 날개가 없는 산괭이사초와 날개가 없거나, 드물게 좁은 날개가 있는 애괭이사초로 나눌수 있다. 이상의 결과로 절과 종 검색표를 정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