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해안도시지역

검색결과 149건 처리시간 0.023초

국내 DTV 서비스 보호를 위한 은닉 노드 마진 연구 (A Study on Hidden Node Margin to Protect DTV Service in Korea)

  • 강규민;조상인;정병장
    • 한국전자파학회논문지
    • /
    • 제22권12호
    • /
    • pp.1165-1171
    • /
    • 2011
  • 본 논문에서는 국내 전파 환경에서 DTV 서비스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동시에 TV 유휴 대역 기기를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은닉 노드에 의한 DTV 신호 감쇄 영향을 살펴본다. 이를 위해, 국내 전파 환경을 지리적 특성에 따라 해안형, 분지형, 도시형 지역으로 분류하고, 각 지역을 지형적 특징에 따라 다시 8개 지형으로 세분화하여 측정 지점을 선정한 후 DTV 신호의 은닉 노드 감쇄 정도를 측정하고 분석한다. 국내 대도시의 경우 빌딩 건물 지역과 주상 복합 지역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밀집해 있기 때문에, 국내 DTV 서비스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은닉 노드 마진을 최소한 38 dB 이상 설정해야 한다.

도시화에 따른 수문기후변화 II (도시화가 기준 증발산량에 미치는 영향) (Urbanization Effects on Reference Evapotranspiration)

  • 임창수
    • 한국수자원학회논문집
    • /
    • 제40권7호
    • /
    • pp.571-583
    • /
    • 2007
  • 본 연구에서는 도시화에 따른 기후변화가 FAO Penman-Monteith 기준증발산량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도시화에 따른 수문기후학적 변화는 다른 지형 및 지리적 조건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도시화가 수문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이들 지형 및 지리적조건도 동시에 고려되어야 한다. 이러한 지형 및 지리적 조건이 도시화과정과 함께 수문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FAO Penman-Monteith 기준증발산량을 산정하고, 에너지항 및 공기동력항이 FAO Penman-Monteith 기준증발산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위하여 적용된 연구지역은 서울을 비롯한 56개 수문기후관측지점으로써 도시화과정을 분석하기 위하여 반경 10km를 중심으로 $314\;km^2$당하는 면적을 연구지역으로 설정하였다. 연구 지역의 도시화정도를 판단하기 위하여 토지이용현황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부분의 연구지역에서 기준증발산의 변화정도는 도시화율의 정도에 따라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기준증발산량의 변화정도는 도시화율이 클수록 큰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기준증발산량의 변화정도는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서 도시지역 내 열섬현상에 따른 기온상승과 도시치역의 주거지면적 증가에 따른 습도의 감소 그리고 풍속의 감소 영향인 것으로 보이며, 특히 습도의 감소가 기준증발산량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도시지역 내의 태양복사량 감소에 따른 순단파복사량의 감소나 기온상승에 따른 순장파복사량의 증가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구지역의 지리 및 지형조건이 기준증발산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56개 연구지역의 기준증발산량에 미치는 요인은 주로 도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해안 근접성인 것으로 판단된다.

교통량 변화로 본 부산의 도시화 (Urbanization in Pusan City, Korea: Changes of Traffic Volume)

  • 김원경;변정희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
    • 제4권2호
    • /
    • pp.1-14
    • /
    • 1998
  • 부산의 도시화에 관한 지리학적 논문은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도시화의 기본적인 패턴을 제시하고 있는 연구도 거의 없는 설정에 있다. 본 연구는 1970년부터 1994년까지외 교통량의 변화를 중심으로 부산시 도시화의 기본적인 패턴을 규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동쪽과 남쪽에 해안을 두고 서쪽으로는 낙동강을 끼고 있으며, 서북쪽이 산지로 둘러싸인 배산임해(背山臨海)의 대상형(帶狀型) 지형이기 때문에, 교통량은 남북방향의 주간선도로인 중앙로에 집중되어 있다. 대량의 차량이 중앙로로 집중하여 도시 전체의 교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되고 간선도로의 원활한 운영은 부산시 교통문제의 큰 과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남북체제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것을 보완하여 동서체계가 확립된다. 그러나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최악의 도로율을 가지고 있는 도시로서 교통문제가 가장 심각한 도시 문제의 하나로 등장하고 있다. 교통량에 관한 지리학적 연구는 이러한 것을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부산의 도시화는 하위계층의 중심지가 그 인근의 상위계층 중심지의 기능을 분담하면서 진행되고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지역간의 교통량의 차이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것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도시내부의 계층구조가 더욱 뚜렷해 진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도시화는 세포분열과 같은 진행과정을 거치면서 지역차가 커지고, 계층구조가 더욱 명백해지는 현상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 PDF

생물계절변화를 이용한 온난화의 영향에 관한 연구

  • 임정섭;김해동;김상우;박명희
    • 한국지구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지구과학회 2010년도 춘계학술발표회 논문집
    • /
    • pp.80-80
    • /
    • 2010
  • 본 연구에서는 식물의 개화시기가 기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에 근거하여 54개의 기상관측지점을 선택하고 1988년부터 2008년까지 21년간 벚꽃 개화일의 시계열적 변화를 분석하였고 이들과 3월 평균기온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였다. 그리고 엘니뇨와 라니냐 시기에 기온과 벚꽃개화일의 변화 경향과 도시화에 의한 기온변화가 벚꽃 개화일에 미치는 영향을 대도시와 교외도시와의 비교를 통해 알아보았다. 또한 경험직교함수(EOF) 분석을 통하여 벚꽃개화일의 시 공간 분포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3월 평균기온 분석을 통해 1988-2008년 사이에 한반도의 기온은 평균적으로 $0.13^{\circ}C$ 증가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평균적으로 남해안이 동해안과 서해안보다 평균기온이 높게 나타났으며, 서해안이 가장 낮은 평균기온을 보였다. 그리고 내륙지역의 경우 위도에 따라 평균기온이 달랐으며, 위도가 낮아질수록 평균기온이 크게 나타났다. 하지만 모든 지점에서 유의하지는 않았다. 두 번째, 벚꽃개화일의 변화를 보면, 개화일은 시간이 지날수록 빨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벚꽃개화일의 분포를 보면 위도가 낮은 지역이 개화일이 빨랐으며, 해안지역 중에서는 남해안, 동해안, 서해안 순이었다. 세 번째, 2월, 3월, 4월의 평균기온과 벚꽃 개화일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3월 평균기온이 벚꽃개화일과 상관관계가 가장 높았다. 네 번째, 엘니뇨가 발생한 해에는 한반도의 기온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동시에 벚꽃개화일도 빨라졌다. 다섯 번째, 대도시가 교외도시에 비해서 기온상승이 높았으며, 벚꽃개화일도 빠르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경험직교함수(EOF) 분석 결과 3월 평균기온과 벚꽃 개화일의 1mode 시계열 패턴이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1996년을 기준으로 이전에는 개화일이 느려지고, 이후에는 빨라지는 패턴을 보였다.

  • PDF

내포지역 읍성 원형과 읍치경관의 근대적 변형 -읍성취락의 사회공간적 재편과 근대화 - (Original Form of Castle Town and Modern Transformation of Eupchi(county seat) Landscape in Naepo Area, Korea)

  • 전종한
    • 대한지리학회지
    • /
    • 제39권3호
    • /
    • pp.321-343
    • /
    • 2004
  • 이 글은 내포지역의 읍성 연구를 사례로 음성취락의 사회공간적 재편과 근대화에 접근한 것이다. 한반도의 서 남해안 일대는 방어상의 이유와 넓은 하안 충적평야, 해안 저지대의 농경제적 가치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우선적으로 읍성 축조가 이루어졌다. 내포지역은 그러한 대표적인 공간이다. 내포지역의 읍치경관 원형은 방위와 길흉의 연관성에 대한 전통적 관념이나 권력의 자연화 전략을 반영하며 일정한 원칙 하에 조형되면서도 국지적 단위의 시 공간성을 반영하고 있었다. 조선시대동안 초기 읍성이 지닌 공간성은 군사적 공간으로부터 점차 정치 행정적 중심지로 변화하여 갔다. 일제강점기가 되면, 전통시기의 읍치가 통치 행정 치소로서의 기능을 넘어 자본 축적의 중심, 경제와 교육의 거점, 촌락 공간의 중심지로 변모하기 시작한다. 내포지역에는 개항지가 설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인의 읍성안 토지 장악은 주요 개항지의 그것보다 훨씬 더 전면적이었다. 더욱이 읍성 공간을 천한 공간으로 여기던 전통적 인식은 조선인들의 신속한 읍성 이탈을 부추긴 반면, 읍성 공간이 갖는 정치, 경제, 사회적 중심성과 서비스업에 종사함으로써 얻은 풍부한 자본력은 일본인들의 광범위한 토지 점유를 가속화한 흡입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미 1920년대부터 구읍성 일대는 통치 기능 외에 금융, 상업, 교육, 교통 기능의 중심지이자 새로운 도시 문제의 발원지로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공간성을 갖게 된다. 이와 같이 일제강점기 동안의 경관 변형은 기존 거주민(조선인)에 의해서가 아닌 대체 거주민(일본인)을 통해 주도되었고, 결과적으로 그것은 형태와 기능상의 변혁이었음은 물론이고 매우 급격한 사회공간적 재편이었다.

폭풍해일과 강우에 의한 해안 도시 범람 수치모의 (Numerical Simulation of Coastal Urban Inundation due to Storm Surge and Rainfall)

  • 김건형;표창규;윤성범
    • 한국해안·해양공학회논문집
    • /
    • 제26권6호
    • /
    • pp.388-396
    • /
    • 2014
  • 본 연구에서는 태풍 매미에 의해 큰 피해를 입은 마산지역을 대상으로 폭풍해일과 강우에 의한 범람 수치모의를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폭풍해일-강우-우수관망 결합 수치모형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기존의 폭풍해일만을 이용하였을 경우보다 강우와 우수관망 수치모형을 고려하였을 때의 침수면적 및 침수고가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마산시에서 추진 중인 방재언덕을 설치하였을 때의 침수범람결과를 추가적으로 수치모의 하여 방재언덕의 실효성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방재언덕의 영향으로 폭풍해일에 의한 최대 침수심은 저감되었으나, 우수가지상부에서 바다로 원활하게 배수되지 못해 침수지속기간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기하학적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통한 모의 라이다 데이터 생성 (Generation of Simulated LIDAR Data via Geometric Sensor Modeling and Simulation)

  • 김성준;민성홍;이임평;오소정
    • 한국GIS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GIS학회 2008년도 공동춘계학술대회
    • /
    • pp.400-404
    • /
    • 2008
  • 라이다는 데이터 획득의 신속성과 처리의 자동화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도시 모델의 생성, 변화탐지(Change Detection), 삼림지역의 DTM(Digital Terrain Model)의 생성, 등고선 추출, 나무의 높이 결정을 통한 산림관리, 해안 지형의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이 라이다데이터 활용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다양한 처리 알고리즘이 개발되고 있다.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그 성능을 정확하게 평가를 위해서는 알고리즘을 다양한 형태의 시험데이터에 적용해 보아야 하지만, 성능평가를 위해 다양한 실측 데이터를 획득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개발된 알고리즘의 성능평가를 위한 다양한 모의데이터를 실제 DEM으로부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생성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라이다 시스템에 대한 기하학적 모델링하여 센서방정식을 유도하고, 이를 기반으로 DEM상에서 플랫폼의 이동경로에 따라 취득되는 모의 라이다데이터를 생성한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시뮬레이션을 이용하면 라이터데이터를 이용하는 다양한 활용 알고리즘 개발과 경제적이고 정확한 성능평가에 도움이 될 것이다.

  • PDF

인천 도서지역의 해양환경자원과 관리실태분석 (Analysis of the Actual Conditions about Managing Marine Environment at Island Areas in Incheon)

  • 변병설;전하나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 /
    • 제11권4호
    • /
    • pp.618-630
    • /
    • 2008
  •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약 3,200개의 섬을 포용하고 있는 해양 국가이다. 도서지역은 해양생태계와 육상생태계가 만나는 육지와 해양의 전이지역으로서, 내륙, 바다, 그리고 대기간의 상호작용에 따라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며, 독특한 생물상을 나타낸다. 그러나 국민소득 및 해양레저 수요 증대에 따라 해안관광 레저시설을 위한 시 군 단위의 연안지역 개발계획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해양환경 훼손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개발압력은 도서지역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광활한 도서지역을 포용하고 있는 연안도시이나, 연안의 범위가 매우 넓고 많은 유 무인도 서를 포용하고 있어, 도서의 환경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인천 일대의 도서지역의 해양환경자원과 관리실태를 분석하고, 보다 체계적인 도서 해양환경 관리를 위한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하였다.

  • PDF

부산의 해상관광활성화에 관한 혁신적 전략(1) (The Innovative Strategy on the Activation of Marine Tourism in Busan)

  • 김재관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
    • 제13권2호
    • /
    • pp.156-170
    • /
    • 2007
  • 부산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하여 상공업이 발달하였고 정착기와 확산기를 맞이하였으며 무역도시로 발달하였다. 2000년 이후 인구감소, 제조업의 이전, 외래관광객의 감소 등으로 경제력이 약화되어 경쟁력을 잃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항구적 해안의 지형적 지역의 전통산업적 국제교통적 특성의 강점을 이용하여 해상관광활성화의 혁신적 전략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부산의 해상관광활성화의 전략을 규명하는 것으로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해안과 해상의 환경을 고려하여 해상관광의 거점을 선정하고 거점의 정체성을 규명하여 관광자원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둘째, 선정된 다수의 거점 중에서 핵심적인 관광거점은 외래관광객을 집중시키는 관광터미널의 기능이 필요하고 부산의 랜드마크가 되어야 한다. 셋째, 각각의 관광거점은 관광객이 다양한 해상관광활동을 체험할 수 있어야 하고 특화되어야 한다. 넷째, 해상관광거점은 해상관광루트로 연계되어야 한다. 다섯째, 해상관광의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관광거점을 중심으로 겨울관광상품인 실내 스케이트장과 스키장, 해수풀장과 인공해수욕장, 인공잔디썰매장, 인공해안절벽, 해수온천장 등의 관광자원개발이 요구된다.

  • PDF

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 조선신사(朝鮮神社)의 장소(場所)와 권력(權力): 전주신사(全州神社)를 사례(事例)로 (The Relationship between Power and Place of the Jeonju Shrine in the Period of Japanese Imperialism)

  • 최진성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
    • 제12권1호
    • /
    • pp.44-58
    • /
    • 2006
  • 본 연구의 목적은 일제강점기의 신사(神社)와 관련해 지배적 이데올로기와 장소 사이의 관계를 고찰하는데 있다. 조선신사는 일제의 내선일체(內鮮一體)를 달성키 위한 식민지배 전략 중 하나로서 공간적으로는 중일전쟁(1937년) 이전까지 개항장을 비롯한 전국의 중요 도시들에 51개의 신사들이 세워졌으며, 당시의 철도체계와 연계해서 해안과 내륙의 주요 도시들을 연결한 일종의 "신사 네트워크"였다. 또한 시각적으로 이 신사들은 도시의 조망이 탁월한 구릉에 대부분 입지하였으며, 일본인 거류지를 포함한 식민지 경관들과 인접하였다. 이 신사들에 안치된 천조대신(天照大神)과 명치천황(明治天皇)은 응시의 주체로서 지배자를, 그리고 피식민지인들은 응시의 대상으로 전락하였음을 상징하였다. 이러한 점들로 미루어 신사는 식민지 지배를 위한 감시 장치였다고 할 수 있다. 사례지역인 전주는 공간적으로 호남평야의 중심도시로서 전라선 철도와 연계되었다. 또한 전주신사는 전주읍성의 서문 밖에 위치한 다가산(多佳山)(65m) 구릉의 정상에 세워져 전망이 탁월하였으며, 일본인 거류지를 비롯한 식민지 경관들과 인접하였다. 그런데 광복이 되자 전주신사가 시민들에 의해 해체되었다. 이것은 훼손된 민족 정체성을 회복시키고자 노력한 시민들의 저항 담론의 결과였다. 그 장소에는 대신 충혼탑과 가람 시비가 세워짐으로써 다가산은 일제의 신사가 세워졌던 장소에서 국가 및 민족 정체성을 상징하는 장소로 탈바꿈하였다. 이런 관점에서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경관을 통해 장소에 재현된다고 할 수 있다.

  •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