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급성 슬개골 탈구는 자발적 정복 혹은 간단한 술기에 의하여 도수정복이 가능하나 슬개골의 회전, 대퇴골 외과의 골극 능선 돌출, 혹은 해부학적 변이 등의 이상 동반 시 도수정복이 불가능할 수 있다. 본 증례에서는 슬개골의 내측 절흔에 의한 정복되지 않는 급성 슬개골 탈구에 대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슬개골 탈구 환자에서 정복 실패 시, 해부학적 변이 가능성을 염두에 둔 추가적인 영상의학적 검사 및 전신 마취하 정복이 요구된다.
배경: 본태성 수부다한증에 대한 흉부교감신경절 교통가지절제술은 해당 교감신경 분포부위만 차단하는 수술이므로 기존의 교감신경수술에 비해 선택적(selective)이고 생리적(physiologic)인 수술방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수술결과에 있어서 환자에 따라 혹은 동일한 환자에서도 양쪽 사이에 발한 감소의 차이가 있고 재발률이 높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저자들은 수술결과의 차이와 술 후 재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상부 흉부교감신경절 교통가지의 해부학적 변이를 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본태성 수부다한증에 대한 흉부교감신경절 교통가지절제술의 임상적 적용에 있어서 개인간 혹은 동일인의 양쪽간 수술결과의 차이를 줄임과 동시에 수술 후 재발률을 떨어뜨릴 수 있는 새로운 수술방법을 개발하는 데 있다. 대상 및 방법: 연세대학교 해부학교실에서 흉부교감신경계의 손상이나 훼손이 없는 구의 한국인 사체 59구(남자 26구, 여자 16구)를 대상으로 총 118쪽의 흉부교감신경계를 해부하여 손에 분포하는 주된 교감신경인 제2, 3, 4 흉부교감신경절 교통가지의 주행을 조사하였다. 59구의 사체 모두 양쪽에서 흉부교감신경줄기의 해부학적 형태를 비교하였고 본태성수부다한증과 관련된 흉부교감신경절 교통가지의 해부학적 변이를 조사하였다. 결과: 교통가지의 해부학적 변이는 제2흉부교감신경절에서 가장 심했으며 아래로 내려갈수록 변이가 점점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59구의 사체에서 양쪽 흉부교감신경줄기를 비교한 결과 양쪽의 해부학적 형태가 유사한 경우는 전체의 15.3% (9/59)에 불과하였고 나머지 84.7% (50/59)에서 양쪽의 해부학적 구조가 다르게 나타났다. 총 118쪽의 흉부교감신경줄기를 해부한 결과 본태성 수부다한증과 관련이 있는 흉부교감신경절 교통가지의 해부학적 변이로 쿤츠씨 신경이 55.9% (66/118)에서 관찰되었고 제2흉부교감신경절에서 제3늑간신경으로 연결되는 교통가지 및 제3흉부교감신경절로부터 제4늑간신경에 연결되는 하행교통가지가 각각 49.2% (58/118)와 28.0% (33/118)로 나타났으며 제3흉부효감신경절에서 제2늑간신경으로, 제4흉부교감신경절에서 제3늑간신경으로 각각 연결되는 상행교통가지도 6.8% (8/118), 3.4% (4/118)에서 관찰되었다. 결론. 본 연구에서 상부 흉부교감신경절 교통가지의 다양한 해부학적 변이로 인해 동일한 방법으로 수술하더라도 개인에 따라 심지어는 동일인의 양쪽에서도 수술결과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흉부교감신경줄기를 거치지 않는 쿤츠씨 신경 및 하행 혹은 상행 교통가지를 차단하지 못할 경우 재발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태성 수부다한증에 대한 흉부교감신경절 교통가지절제술 시 수술결과의 차이를 줄이고 재발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제3흉부교감신경절에서 제3늑간신경으로 연결되는 교통가지들을 절제함과 동시에 제2늑골 위에서 쿤츠씨 신경을 절단하고 제3, 4늑골 위에서 제2, 3, 4흉부교감신경절로부터 제3, 4늑간신경으로 각각 연결되는 상행 및 하행 교통가지들을 모두 절단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전방골간신경 증후군은 전방골간신경의 질환으로서, 장무지 굴근, 심수지 굴근 및 방형 회내근의 마비가 나타나고, 감각은 정상인 것이 특징적이다. 전방골간신경 증후군은 많이 알려져 있으나 자기공명영상 소견에 대한 보고는 적으며, 신경 분포의 해부학적 변이를 가지는 전방골간신경 증후군에 관한 보고는 더욱 드물다. 저자들은 정상변이의 신경분포를 보이는 전방골간신경 증후군 증례를 1예 경험하였기에 방사선학적 소견을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복재-대퇴 접합부 박리 시 외음부동맥과 대복재정맥 분지의 해부학적인 변이는 자주 발견되나 대퇴동맥과 대퇴정맥의 위치 전이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정맥류 수술 시 이러한 해부학적 변이를 염두에 둔다면 수술 시 발생되는 문제점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은 자율신경계에 의한 알도스테론 분비조절의 장애로 고혈압 및 저칼륨혈증과 관련이 있다.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에서 편측성을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는 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부신정맥채혈술은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에서 편측성을 평가하는 가장 신뢰성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부신정맥채혈술은 부신 정맥이 크기가 매우 작으며 그 해부학적 위치가 다양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어려운 시술이다. 따라서 성공적인 시술을 위해서는 해부학적 변이를 잘 이해하고 시술 전 영상 검사를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신정맥채혈술 중에 발견된 세 가지 해부학적 변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한국산 쓴풀속(용담과) 식물 중 남한에 분포하는 5분류군과 변이체라 생각되는 1분류군, 총 6분류군에 대하여 줄기, 잎, 자방, 악, 자방의 횡단면, 주두, 잎표피, 주맥표면, 화관열편 표면, 밀선, 종피와 화분의 해부학적 형질과 미세구조를 조사하여 절과 종간의 한계를 분명히 하여 종 동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분류학적 위치를 설정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또한 북한에 분포하는 1분류군은 동경대학의 소장품을 관찰하여 분류군의 기재에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자방의 내부구조, 밀선의 형태, 화관열편 표면의 미세구조 그리고 화분 표면의 무의 등에 의해 2개의 절로 구분되었고 밀선과 종피의 미세구조에 의해 종간의 구분이 가능하였으며, 이 형질들은 쓴풀속의 분류군들을 구별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형질로 밝혀졌다. 변이체라고 생각되었던 큰잎쓴풀(화관 열편에 자색 점무늬를 갖는 분류군)A형은 자색 점 이외의 형질들에서는 전혀 차이를 찾아볼 수 없어 모종의 변이 폭에 넣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상악 견치는 다른 치아보다 해부학적 변이가 적으며, 보통 하나의 치근과 하나의 근관을 가진다. 이 연구는 이전에 거의 보고되지 않은 2개의 분리된 근관을 가진 상악 견치의 방사선 사진과 CT(컴퓨터 단층촬영)를 이용한 근관치료에 관한 증례보고이다. 비록 적절한 근관치료가 행해졌다고 해도, 치아의 해부학적 변이가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에 심한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임상가는 근관의 수가 이 경우처럼 명백한 경우의 치아에서도 근관치료 시 근관시스템의 해부학적 변이 가능성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랑거겨드랑활은 겨드랑에서 흔히 나타나는 변이다. 랑거겨드랑활의 해부학적 그리고 임상적 중요성 때문에 이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학생실습과정에 68세 여성 시신의 오른쪽 팔에서 근육변이가 관찰되었다. 이 근육은 넓은등근의 가쪽모서리에서 근육의 형태로 일어났다. 그 후 힘줄의 형태로 겨드랑동맥과 정중신경을 가로질러 지나간 후 넓어지며 다시 근육의 형태로 큰가슴근에 부착되었다. 우리는 이 근육변이를 소개하고 이것의 임상적 의의에 대해 논의하였다.
견관절의 관절와순 병변과 정상적인 해부학적 변형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Buford 병변 및 sublabral recess 또는 foramen 등의 해부학적 변형등은 관절와순 병변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항상 감별을 요하게 된다. 이에 저자들은 상부 관절와 순 전후 병변으로 진단되어 관절경 수술을 시행하던 중 경험한 상부 관절와 순과 이두박근 장건의 부착부위 간의 드문 해부학적 정상 변형을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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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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