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한국 집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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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울에 사는 길 고양이와 집 고양이에서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 바이러스의 유병률 (Prevalence of Feline Panleukopenia Virus in Stray and Household Cats in Seoul, Korea)

  • 김승곤;이교임;김하정;박희명
    • 한국임상수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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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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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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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우리는 한국의 서울에 있는 다른 지역에 사는 길 고양이와 집 고양이의 범백혈구감소증 바이러스의 유병률을 조사하였다. 혈액 샘플은 200마리 고양이 (길 고양이 100마리와 집 고양이)에서 수집하였으며 모든 샘플은 중합효소 반응검사를 실시하였다. 전체적인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 바이러스의 유병률은 2%이다. 검사를 통해 양성 고양이 중 3% (100 분의 3)은 길 고양이이며 1% (100분의 1)은 집 고양이였다. 고양이 백혈구감소증 바이러스의 발생은 성묘 (1살이상, 0.5%) 보다 자묘 (1살이내, 1.5%)에서 더 높았다. 건강한 고양이의 양성률은 1.8% (3/166)이며 아픈 고양이의 양성률은 2.2% (1/44)이다. 예방 접종한 고양이의 양성률은 1.3% (1/77)이었고 예방 접종하지 않은 고양이의 양성률은 2.3% (3/133)이다. 항체검사와 비교시 고양이 범백혈구 바이러스 항원의 검출은 길 고양이와 집 고양이의 현재 질병 감염 상태를 암시할 수 있다. 따라서 항원검사는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우리의 연구는 현재까지 서울에서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 바이러스의 유병률을 평가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비교적 중요하다.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 바이러스의 유병률은 길 고양이와 어린 고양이에서 높았다. 따라서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 바이러스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예방접종과 감시가 중요하다.

한국산 집고양이(Felis domesticu)에서의 정자변태 (Spermiogenesis in the Korean cat (Felis domestica))

  • 손성원;이정훈최용만정영모
    • 한국동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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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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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6-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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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성숙한 한국산 집고양이(Felis domesticn)의 정자변태 과정을 알아보기 위하여 정소 및 부정소의 조직을 채취하여 광학현미경과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1 세포 구조의 차이에 따라 한국산 집고양이의 정자변태과정을 출지, 두모. 첨체. 성숙 그리고 이탈단계로 구분하였는데. 즉 골지, 첨체 및 이탈단계를 각각 전 ·후기로, 두모단계는 전 ·중 ·후기로 성숙단계는 1단계로 하여 전체를 10기로 나눌 수 있었다. 2 정자의 꼬리는 두모중기부터 형성하기 시작한다. 3 염색질 과립은 골지단계에서 응축되기 시작하여 정체후기에서 구형의 형태로 진행되고 성숙단계에서 소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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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의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의 감염율 조사 (Prevalence of Feline Leukemia Virus Infection in Cats in Bangladesh)

  • 라만 시딕;뷰얀 살라우딘;이슬람 타오히둘;나하 아지문;사르커 로마 라니;알람 엠티아즈;챠크라바티 아미타보;사르커 아보 세이드;악터 라일아;채준석
    • 한국임상수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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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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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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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feline leukemia virus, FeLV)는 전 세계적으로 고양이의 가장 일반적이고 중요한 전염성 질환 중 하나이며, 다른 어떤 전염병 보다 고양이에 폐사를 일으키는 중요한 전염병이다. 방글라데시에 있어서 이 질병의 이환율은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나 집을 나간 야생 고양이에 대한 예방, 관리, 치료 방침을 정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시할 것이다. 이 연구는 신속 면역크로마토그라피 분석법을 이용한 RapiGEN$^{(R)}$ FeLV 항원검사 키트(RapiGEN$^{(R)}$ Inc., 대한민국)를 사용하여 방글라데시 Mymensingh 지역의 FeLV의 감염률을 조사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총 130마리 고양이(23마리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와 107마리의 집을 나간 야생 고양이)의 혈액 샘플은 제조 업체의 사용법에 따라 수집 및 검사를 수행하였다. FeLV 감염의 전체 유병률은 1.54%(2마리/130마리)이었으며, 감염률은 1세 미만의 고양이에서는 1.79%(2마리/112마리)로 나타났으며, 1세 이상의 고양이에서는 모두 음성이었다. 수컷과 암컷의 감염률은 각각 1.72%(1마리/58마리), 1.39%(1마리/72마리)로 나타났다.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에 있어서는 모두 음성이었으나 집을 나간 야생 고양이에 있어서 감염률은 1.87%로 나타났다. FeLV 양성은 모두 임상증상이 나타나는 고양이에서 발견되었다. 이 연구결과에 있어서는 성별, 소유 및 건강 상태에 따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 연구결과는 방글라데시에서 FeLV 감염률에 대한 처음 보고이며, 이 검사 방법에 사용한 신속 면역크로마토그라피 분석법을 활용한 항원검사 키트는 저렴하고, 빠른 검사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임상에 적용하기에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 집고양이의 문맥전신션트 한 증례 (A Case of Portosystemic Shunt in a Domestic Shorthair Cat)

  • 조은광;정예찬;최을수
    • 한국임상수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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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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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6-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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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3년령 한국 집고양이가 갑작스럽게 발병한 간헐적 경련 증상을 주 증상으로 내원하였다. 신체검사상 구리 빛 홍채가 관찰되었고, 양안에서 위협반사 소실이 관찰되었다. 혈액학 검사와 혈청 화학 검사에서 경증의 적혈구 증가증과 심한 소적혈구증, 증가된 ALT 활성도가 확인되었으며, 추가로 실시한 간기능 평가에서는 담즙산염 농도와 암모니아 농도가 증가하였다. 방사선 검사에서 간 내 다수의 결절이 관찰되었고, 간외성 션트 혈관을 발견하였으며, 추가로 실시한 컴퓨터 단층 촬영을 통해 복합 간외션트를 확인하였다. 고양이는 션트 혈관에 대한 외과적 처치술을 받기 위해 증상 완화를 위한 디아제팜과 락툴로즈를 투여하였으나 경련이 심화되었고, 심장 정지가 와서 폐사하였다.

어린 고양이에서 발생한 중추신경계로 재발한 T세포 림프종 (CNS Relapsed T-cell Lymphoma in a Young Cat)

  • 서경원;오예인;한세명;고두민;이정하;윤화영
    • 한국임상수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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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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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6-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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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8개월령의 단모종 집고양이가 감소된 식욕과 활력 저하로 내원하였다. 진단을 위한 영상 검사에서 종격동의 종괴와 종격동 림프절의 비대 소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서 진행한 세침흡인술 검사로, 악성 림프구를 다수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 고양이는 다발성 림프종 (병기 V-b)로 진단되었다. 치료는 COP 프로토콜을 사용하였으며, 완전 완화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항암 치료를 시작한 후 314일 째 재발과 함께 중추신경계로 전이된 소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조화학 요법을 실시하여, 단기적으로는 임상증상의 큰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부분완화만이 관찰되었으며, 처음 내원 부터 약 383일 정도 생존하였다. 부검과 조직병리학적 검사를 통해, 다발성의 T 세포 림프종으로 확인하였으며, 뇌에서도 병변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양이 연령에 따른 발육단계별 난포의 분포와 전동난포의 배양 (Distribution of Cat Follicles among Varying Ages and Preantral Follicles Maturation)

  • 유일정;;;김용준;김인식;박영재
    • 한국수정란이식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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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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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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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고양이의 연령에 따른 난포의 분포를 알아보고 난포의 배양과 난자 생산의 가능성을 알아보고자 0.3세부터 5세까지의 총 41 마리 고양이를 난소 적출술 후 사용하였다. 고양이 난소의 무게와 크기를 측정하고 난포의 분포를 알아보기 위해 난소를 10% formalin에 보관한 후 고정된 난소를 $3{\mu}m$-sections으로 자른 후 조직 슬라이드를 준비하여 hematoxylin와 eosin으로 염색하였다. 난포의 분포를 200 배율와 400 배율 현미경하에서 평가하였으며 난포를 원시 난포(primordial), 일차 난포(primary), 이행성 난포(transitional), 전동난포(preantral), 동난포(antral)로 분류하여 관찰하였다. 단순 기계적인 방법에 의해 전동난포(preantral follicles)를 분리하여 배양배지가 담긴 96 microliter plates well로 옮겨 배양하였다. 난포의 배양액은 Medium 199에 1% ITS(insulin, transferrin, selenium)를 첨가하고 10% FBS나 10% PVA를 첨가하여 사용하였으며 배양배지위에 mineral oil를 덮고 16일 동안 난포를 배양하였다. 난포의 크기는 4일마다 측정하였다. 0.3세부터 5세까지 고양이 난소의 무게는 0.1g에서 0.3g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기는 했으나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난포의 분포는 고양이의 연령에 관계없이 원시난포의 분포가 그 외 난포들의 분포보다 높게 나타났다(p<0.05). 난포를 4일 이상 배양하였을 때 배양액의 조성성분과 관계없이 난포의 크기가 감소하였으며, 체외 배양된 난포로부터 적은 수의 난자만을 회수할 수 있었다. 많은 수의 원시 난포 등을 분리하기 위한 유용한 난포 분리법과 난포의 배양에 필요한 기타 성분들의 비교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집 고양이를 이용한 기초 번식 기술은 미래에 멸종위기에 처한 고양이 과 동물을 보존하기 위한 중요한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모종 집고양이의 코인두 폴립 증례 (Nasopharyngeal Polyp in a Domestic Short Hair Cat)

  • 이다미;유도현;노동호;송루희;김준환;조호성;박진호;박철
    • 한국임상수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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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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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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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2살령, 단모종의 집고양이가 2년 동안 만성 중이염과 콧물증상을 보였다. 구강 검사시 코인두에 종괴가 발견 되었다. 추가적인 검사를 위해, 컴퓨터 단층촬영술을 시행하였고 코인두 부분에서 큰 폴립이 발견되었다. Spay hook을 이용하여 폴립의 당김제거술을 수행하였다. 종괴를 제거한 후, 호르너증후군이 나타났으나 14일 이내에 자발적으로 해소되었다.

골반강 협착증으로 인해 발생한 변비를 가진 고양이에서의 골반강 확장술을 이용한 치료 증례 (Pelvic Symphyseal Distraction Osteotomy for Constipation Management Secondary to Pelvic Stenosis)

  • 오광선;최성진;김남수;김민수;이기창;이해범
    • 한국임상수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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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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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7-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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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7살 중성화된 수컷 한국집 고양이가 6개월동안 지속된 변비를 주증으로 본원에 내원하였다. 직장검사에서 골반강의 우측 외측부분의 좁아짐을 보였고, 방사선검사에서는 골반골절의 부정유합으로 인한 골반강의 협착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골반강 직경 비율은 0.68이었다. 직장검사와 방사선검사를 기반으로 골반강 협착으로 인한 변비로 진단하였다. 그래서 골반결합을 절골하여 골반강 확장술을 시행하였고 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장골 절골술도 함께 시행하였다. 확장된 골반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골반결합 사이에 폴리메칠메타크릴레이트를 성형하여 구조물로 삽입하였다. 절골 한 장골은 뼈판과 나사를 이용하여 다시 고정시켜주었다. 방사선 검사에서 술 후 골반강 직경 비율은 0.91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었다. 술 후 처치로는 항생제, 진통소염제, 락툴로오스경구제 투여와 함께 수액요법을 시행하였다. 환자는 골반강 확장술 후 일주일부터 정상적인 배변을 보였고, 그 이후 6개월동안 재발은 없었다. 이 증례를 바탕으로 골반강 확장술은 골반골절의 부정유합으로 인한 골반강 협착에 따라 발생한 변비에서 유용한 치료법으로 사료된다.

알레르기 환자에서 Immunoglobulin E와 Eosinophil count 및 Allergen과의 관련성 (Relationship between Immunoglobulin E, Eosinophil Count and Allergens in Allergic Patients)

  • 윤인숙;권세영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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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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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6-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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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알레르기 환자의 증가로 인하여 알러겐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 MAST는 알러겐 특이 IgE항체를 측정하는 간단한 방법이다. 본 연구에서는 알레르기 환자에서 알러겐 특이 IgE 항체, 총 IgE, 호산구수와의 관련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총 IgE 양성률은 흡입형 패널에서 96.97%, 식품형 패널에서 98.06%였다. 알러겐 특이 IgE 항체의 양성률은 흡입형 패널에서 집먼지 51.52%, 북아메리카 집먼지 진드기 45.46%, 고양이 31.99% 였으며, 식품형 패널에서 각각 55.34%, 42.72%, 34.96%였다. 혈청 총 IgE는 알레르기와 관련이 있었으나, 알레르기가 항상 호산구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민담 <외쪽이>의 분석심리학적 해석 (The Interpretation of a Korean Folk Tale from the Perspective of Analytical Psychology)

  • 김지연
    • 심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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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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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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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한국 민담 <외쪽이>를 분석심리학의 관점에서 해석하였다. <외쪽이> 민담은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인도와 아프리카에 유화가 있다. 대상 민담을 보면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부인이 수태 음식 두 개 반을 먹고 온전한 아들 두 명과 팔도 하나, 다리도 하나, 눈도 하나인 반쪽 아들을 낳았다. 형들은 과거 보러갈 때 외쪽이가 따라오는 것을 싫어해서 바위와 나무에 묶어 놓지만, 외쪽이는 힘이 세서 쑥 뽑아서 집의 뜰에 가져다 놓았다. 형들은 외쪽이를 칡으로 묶어서 호랑이 앞에 던져 놓지만 외쪽이는 호랑이와 칡 끊기 내기에서 이겨 호랑이 가죽을 벗겨 돌아온다. 호랑이 가죽을 탐낸 숙소 주인과 장기 내기에서 이겨 주인의 딸을 데려오기로 하고 노끈과 북, 벼룩, 빈대를 가지고 가서 주인집 사람들을 곯려주고 처녀를 데려와서 잘 살았다는 이야기이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부인이 부처에게 비는 제시부는 창조성이 고갈된 의식의 한계 상황에서 의식의 자아가 무의식에 겸허한 태도를 취하며 정신의 자발적 활동을 기다리는 태도이다. 하얀 영감이 와서 고기 세 마리를 주는데 고양이가 와서 반 마리를 먹어서 부인은 고기를 두 마리와 반 마리만 먹고 온전한 아들 둘과 막내 아들 외쪽이를 낳는다. 노현자 상으로 나타난 정신(Geist)과 고양이로 나타난 동물적 본성이 작용하여 무의식에서 낯설고 새로운 형상을 지닌 정신적 내용이 생성되었다. 반쪽 존재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원형상으로 많은 문화에서 신과 정령이 반쪽만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창조 신화에서 반쪽 존재는 생식 능력이 없지만, 죽지 않고 불멸한다고 전해진다. 인도네시아와 아프리카의 설화에서는 반쪽으로 태어난 소년이 하늘나라에 가서 자신의 반쪽을 만나 합쳐져서 온전한 몸이 된다. 반쪽 정령이 인간에게 해로운 경우도 있지만, 반쪽만 있는 새, 닭, 정령이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이야기도 있다. 반쪽 존재는 하늘에서 곡식을 훔쳐 오거나 대나무를 다루는 방법을 배워 오는 문화영웅이다. 반쪽 존재가 나중에 온전한 몸이 되는 이야기도 있지만, 대상 민담과 대부분의 유화에서는 이야기의 결말까지 반쪽 형상이 그대로 유지된다. 외쪽이는 무의식에서 태어난 정신적 체험의 상징이다. 형들이 외쪽이를 싫어하는 것에서 보이듯이 무의식의 내용은 처음에는 이상하고 기괴하게 보일 수 있으며 집단적 의식은 무의식의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지만 새로운 정신은 영향력을 행사하며 의식의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 외쪽이는 호랑이를 퇴치하고 호랑이 가죽을 벗겨 오는데 호랑이는 집어 삼키려는 무의식이며 집단적 무의식의 부정적 모성 원형으로 무의식을 의식화하는 과정에서 극복해야 할 괴물이다. 숙소 주인의 딸을 데려올 때 외쪽이는 떨어져 있는 것을 연결해 주는 끈과 음악과 무속에 쓰이는 악기, 하찮아 보이는 벌레를 들고 가서 점잖은 척 하는 사람들을 놀려주는 동시에 활기와 창조성을 가져다준다. 외쪽이는 트릭스터로서 유교적 신분 사회였던 우리 사회의 집단적 의식을 보상하는 역할을 했다고 보여진다. 외쪽이는 비정상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세상 혹은 존재와 연결되어 있고,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주며 그전에 없던 것을 가져다 주는 문화 영웅이기도 한 정신적 내용으로 집단적 무의식에 존재하며 점차 드러날 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