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의학은 개인별 체질의 분류에 따른 맞춤형 의학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독특한 전통 의학이다. 이와 같은 사상의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사상체질의 정확한 분류이다. 따라서 사상체질 분류에 대한 객관적 요소의 확보 및 진단 지표 마련이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과제이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사상체질 분류의 객관화, 정량화 및 시각화를 위해 얼굴 영상 신호와 음성 신호를 분석하여 결과값을 추출하고 체질별 집단군간의 차이점을 비교하여 사상체질 분류 시스템을 구현하고자 한다. 특히 영상 및 음성 신호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 등의 구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본 논문에서는 40에서 50대 사이의 장년 여성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거주자에 한해 사상체질 집단군을 구성하고 이들의 영상 및 음성 신호를 추출하여 체질간 비교, 분석을 수행하고자 한다. 최종적으로 실험을 통한 연구 결과의 유의성을 입증하고자 한다.
이 글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전통음식이 과거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며 재창조되고 소비되는 방식에 대해 논의한다. 이 글은 사찰음식과 안동음식이 재탄생한 과정 등의 사례 분석을 통해 오늘날 전통음식이 상품화되는 과정에서 탈맥락화의 과정을 거친다고 주장한다. 또한 고대 중국 사회에서 채식문화가 불교문화의 일부로 인정받기 시작한 과정을 되짚으며 불교의 채식문화가 여러 환경요인에 의해 발명된 문화라는 점을 밝히려 한다. 고대 중국사회에서 채식문화가 불교사상을 전파하기 좋은 도구로 자리 잡았다면 오늘날 사찰음식은 불교사상의 전파보다는 상품화와 소비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 논문은 현대 한국사회에서 전통음식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에 초점을 맞추어 이와 같은 현상이 현대 한국사회의 소비자들의 심리와 요구를 어떻게 반영하는가를 살펴본다. 그리고 현대 한국사회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전통음식 문화가 자본주의 사회 내에서 대항문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한다.
깊은 전통 문화를 지닌 중국 전통 요소들은 줄곧 예술 창작의 발원지였고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신화, 전설과 고전 명작들을 탄생해냈다.<대성귀래>의 성공은 단지 수많은 애니메이터들의 꿈일 뿐만 아니라 중국 전통 요소들의 재차 발광과 승화이다. <대성귀래>는 중국 고전 <서유기>를 배경으로 영화 전반의 제작에 중국 요소를 활용함과 동시에 사상에 대한 전통 문화의 속박을 깨뜨려 현실 생활과 절묘하게 결합해 대중들에게 전면적이고 새로운 영화 이념을 펼쳐냈다.<대성귀래>를 연구 대상으로 하는 것은 우리가 중국 애니메이션 콘셉트의 발전 추이를 알아가는데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본문은 중국 전통 요소인 <대성귀래> 속 배역과 장면 및 배경 음악의 활용에 대한 분석을 통해 <대성귀래>속 중국 요소가 뛰어난 빛을 낸 활용에 대해 연구하였다.
본 연구는 영화 <5일의 마중>의 줄거리와 결말 설정에서의 구체적인 표현을 분석하며, 정치적 환경에 직면하여 감독의 문화적 화합의 비극적인 서사 전략을 분석하여 현대 중국 비극 영화의 비극 특성을 살펴보도록 한다. 이를 통하여 중국 전통 윤리 사상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식 비극 특성을 소개하는데 목적이 있다. 영화 <5일의 마중>은 문화대혁명 배경으로 한 현대 비극 영화이다. 영화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시대에 대한 타협과 사랑에 대한 남다른 수호를 통하여 중국식 비극 특성을 표현하였다. 이 영화는 현대 중국 비극 영화의 대표작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숙명론, 낙천지명(樂天知命) 등 중국 전통 윤리사상을 묘사하며, 또한 남자 주인공의 사상 변화 묘사를 통하여 중국의 전통 윤리 사상 중의 고유한 비극 특성을 해석하였다. 결말 설정 측면에서는 영화가 중국의 전통적인 비극 중의 해피엔딩의 패턴을 돌파하며, 끝까지 슬퍼하는 열린 결말을 선택하여 현대 중국 비극 영화의 시대적 특징을 더욱 살렸다. <5일의 마중>은 비극 영화로 하여 독특한 완곡함과 온정이 드러났다. 이는 중국 강권 정치 문화와의 타협 때문만이 아니라 중국식 비극의 미학에 대한 감독의 이해와 관련이 된다. 동양의 감정 표현 구조와전통 유가의 윤리적 표현에서 비롯된 이러한 이성은 영화의 서사 구조에서 지대한 장력을 형성하였다. 영화 언어의 상징 기호를 사용함으로써 비극적 미적 감각에 영화 서사의 함축적 특징을 형성하였는데, 이러한 함축성 또한 현대 중국 비극 영화만 고유한 것이다. 또한 장이머우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자신의 비극적 의식을 표현하고, 문화적 화해를 통해 비극적 서사 전략을 구사하며 정치적 탄압 속에서 예술적 돌파를 추구하는 자신의 창작 지혜를 보여주었다.
한국 지역연구의 전통적인 방법론은 지리적 사상이나 사회적 철학에 의해서 다음과 같이 시대별로 변화되어 왔다. 고려시대에는 자연의 위대한 힘에 발복을 기원하는 풍수 지리적 사고에 의해서 환경결정론 내지는 환경론적 접근방법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서는 국가체제가 정비되고, 중앙집권적 왕권이 강화되면서 발간된 많은 관찬 및 사찬지리서는 통치에 필요한 고을의 지리적 사실을 백과사전식으로 기술하고, 특정한 속성을 부각시키는 개성 기술적 접근방법을 도입하였다. 조선후기에는 일부 실사구시(實事求是) 및 경세치용(經世致用)의 학(學)을 주장하는 실학자들에 의해서 전국을 답사하면서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지역의 차이를 기록한 지리서들은 과학적 내지는 법칙추구적 계통지리학을 태동시켰다. 여기에는 자연의 영향에 따른 인간심성 형성으로 다양한 사회적 판정까지 창조한다고 보고, 이를 지역기술에 도입함으로서 세계적인 시야에서 볼 때도 앞선 연구방법론으로 볼 수 있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건강의 유지 및 관리는 일상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관심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의학에 대한 가치성이 향상되면서 이를 실생활에 접목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사상의학에 대한 체질 분류의 객관화를 통해 예방차원의 건강 관리를 지속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특히 사상의학에서 제안하고 있는 여러 사상체질 분류 방법 중에서 음성을 통한 사상체질 분류 방법을 공학적으로 구현하여 이를 객관적 진단 지표로 설계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서울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20-30대 남성의 음성을 수집하여 음성 분석학적 요소 중 피치 분석 요소들에 대한 추출 및 비교를 통해 사상의학의 사기론에서 제안하는 이론적 근거를 입증하고자 한다. 최종적으로 실험을 통해 추출된 결과를 사상의학 전문의의 진단 결과와 비교, 분석하여 제안하는 기법에 대한 검증을 수행하고자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진입하면서 디자인은 초연결사회의 다매체간의 융합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전통문화와 브랜드의 디자인 이념과의 융합은 디자인 영역에서 큰 화제로 다뤄지고 있다. 이러한 지점에서 중국의 선사상과 디자인이 융합된 무인양품의 디자인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 중국의 선(禅)사상은 노자와 장자의 사상을 흡수하여, "무상(無相)의 모습, 무주(無住)의 근본, 무념(無念)의 종지"를 목적으로 삼아 유가철학과 도가철학, 그리고 미학이 공존하는 독특한 사상 체계를 형성하였다. 그렇다면 전통문화로서 선사상은 무인양품의 디자인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고 있는가?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중국 선사상이 반영된 무인양품의 디자인 특징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중국의 선사상을 지닌 무인양품의 디자인 특징은 미니멀리즘 조형, 단일적 색채, 생태적 소재, 인간성 체험의 네 가지로 귀결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통의학의 체질론은 현대의학과는 구분되는 특성으로, 사상의학은 건강유지의 관점을 폐비간신(肺脾肝腎)의 기능적 강약(强弱)으로 구분하여 인체 장부(臟腑)의 체질에 따른 기능적 균형이 어떠한 조건에서 불균형이 되는 상태를 병의 주요한 요인으로 파악하였다. 아유르베다는 우리 몸에 존재하는 3개 "도샤(Dosha)'의 균형을 건강 유지의 기본으로 생각하고 질병이 생기는 이유를 체내 에너지 조절 기능을 하는 바따(Vata), 신진대사와 소화 기능을 담당하는 삣타(Pitha), 체온조절 기능을 담당하는 카파(Kapha)의 균형이 깨어졌기 때문으로 보았고 세가지 도샤(tridosha)가 균형을 맞추면 스스로 치유된다고 하였다. 체질에 따른 질병의 특징과 경향을 알아 치료에 접근하고 일상생활의 건강관리까지 포함하고 있는 두 이론은 각 개인의 특성과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생활습관이 중시되는 현대사회에서 일상 생활 건강 유지 및 예방을 위해 다양한 예방 치료법의 융합영역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사상 의학과 아유르베다 이론을 체질 관점에서 비교 분석하여 환자의 치유력과 회복력에 도움이 되고, 환자의 만족도 증가를 위한 체질 기반 개념을 이해하고 예방 의료분야에 있어서의 활용의 다양성에 대해 도움이 되고자 한다.
본 연구는 K-Garden 조성붐과 관련하여 한국전통정원콘텐츠 발굴을 위해 조선시대 대표적 정원인 소쇄원의 공간적 특질을 효사상의 관점에서 조명하였다. 소쇄원의 효사상은 양산보의 효부에 나타난 효의 실천을 통한 수 제 치 평과 신분질서를 통한 상 하 공간의 위계, 후손들의 선대정원의 회복의지, 경관연출, 경관요소의 제명에 투영되어 있으며 이러한 효사상은 정원의 장소성과 연계하여 다양한 활용가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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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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