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매체를 기반으로 한 전통적인 정보의 생산과 유통과정은 컴퓨터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전자매체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출판 과정의 전자화, 고밀도 대용량 기록매체의 등장, 데이터 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2차 정보뿐만 아니라 원문 자체를 수록한 전자문헌이 급증하고 있으며,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전자문헌을 탐색하고, 디스플레이 하거나 브라우징 할 수 있는 현행 내비게이션 도구는 현재 전자문헌의 장점을 극대화하지 못한채 물리적인 접근에 치중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인지적 접근 과정 즉, 전반적인 정보수용행위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이용자의 인지적 접근과정을 내비게이션 도구에 적용한다면 이용자의 인지적 부담을 줄이고, 전자문헌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이용자의 정보수용과정에 동원되는 인지적 기능을 모델화하고, 인지적 과정을 고려한 내비게이션 도구에 적용해야 할 기능을 정보검색 기능, 정보검색 결과의 시각화 기능, 내용구조 분석 기능, 필터링기능, 횡적 브라우징 기능으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이 연구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의 문헌정보학 분야 대학원과 특수대학원에서 생산한 석 박사 학위논문을 대상으로 발행연도, 생산대학, 학과나 전공, 주제 등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동안 석사학위논문은 1,296편, 박사학위논문은 143편, 합계 1,439편의 석 박사 학위논문이 생산되었다. 평균적으로 보면 1년에 석사학위논문은 약 130편, 박사학위논문은 14편이 생산되었다. 이러한 학위논문의 규모는 2000년대 이전에 비해 4배로 팽창하였으며, 대학원 교육이 보편화되었음을 의미한다. 이 기간 동안 30개 대학에서 석사학위논문을, 13개 대학에서 박사학위논문을 생산하였다. 학위논문의 생산 규모는 중앙대, 연세대 성균관대, 부산대, 충남대의 순으로 나타났다. 논문을 생산한 대학원의 학과나 전공을 보면, 1,439편 가운데 일반대학원 문헌정보학과에서 생산한 학위논문은 939편이고, 교육대학원 사서교육전공에서 생산한 논문은 500편으로 2 : 1의 비율이다. 학위논문의 주제를 보면, 정보서비스, 정보학, 도서관경영, 자료조직, 장서개발, 서지학, 기록학, 문헌정보학 기초, 도서 및 도서관사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학별 학위논문의 주제분야를 살펴본 결과 대학별 특색도 파악할 수 있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국내 행정 정책의 요람인 정부부처 및 국책연구기관에 정책수집 집행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지식정보를 수집 제공하는 정책정보 중심의 특화도서관이다. 따라서 국립세종도서관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하려면 납본, 구입, 수증, 디지털 아카이빙 등 다양한 수집방식을 적용하여 국내외 고품질 정책정보를 수집하고 부존 자원화 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여러 수집방안 중에서 수증에 초점을 맞추어 정책정보의 주요 생산자이자 수요자인 국가정책정보협의회 회원기관을 대상으로 협의회 운영 및 정책정보서비스에 대한 인식도와 정책자료 대량기증 수요를 조사 분석하고 국립세종도서관 정책정보 수집력 강화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 문헌정보학분야의 대표적인 4개 학술지에 2001부터 2004까지 발표된 792편의 연구논문 중 추론통계를 사용한 86편의 연구논문에서 활용한 데이터 수집방법과 추론통계기법을 비평적으로 고찰하였다. 표집방법별로 그리고 신뢰도검사와 가설과 모형의 검정에 사용된 통계기법별로 대표 연구논문을 소개하고, 사용된 기법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보인 문제점들을 논의하였다. 분석된 연구에서 표집방법으로는 확률표집보다는 비확률표집이 주로 사용되었으며, 질문지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수집한 연구의 평균응답률은 74.47%로 분석되었으나, 응답률이 낮을 경우 무응답으로 인한 표집과정의 오류를 밝히려는 노력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추론통계기법 중 특히 신뢰도검사, 교차분석, 다중회귀분석, 요인분석, 다차원척도를 사용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어린이사서의 양성을 위한 문헌정보학과 교과과정과 계속교육 과정의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어린이사서 양성과 관련된 국내 문헌정보학과 교과과정과 계속교육 과정의 현황을 조사하였다. 또한 대전지역 공공도서관 어린이실 사서 대상의 설문조사를 통해 어린이실의 현황과 사서들의 직무에 대한 현장의 요구를 파악하였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어린이사서를 위한 교육과정과 재교육의 현황과 어린이실 사서들의 한계점을 파악하여 어린이사서 교육과 계속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개선해야 할 점을 제시하였다.
해외에서는 1990년대부터 데이터의 보존과 큐레이션을 위하여 데이터 라이프 사이클을 개발하였지만, 국내에서는 연구가 상당히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 데이터 관리를 위한 데이터 라이프 사이클을 제안하기 위하여 DCC, ICPSR, IWGDD, DataONE, USGS 그리고 UKDA에서 개발된 데이터 라이프 사이클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공통적으로 도출된 구성 요소는 '계획', '생성 및 수집', '프로세스', '보존', '이관 및 폐기', '접근 및 이용', '기술', '보장' 그리고 '백업 및 보안' 등 9개이다. 또한 9개의 구성 요소를 단계별로 세분화하여 해당 단계에서 수행되어야 할 세부 내용을 기술하였다. 향후 국내에서 연구 데이터 관리를 위한 데이터 라이프 사이클을 개발할 때 본 연구의 내용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데이터의 가치 증대, 연구 방법의 패러다임 변화 그리고 오픈 사이언스 등의 구체적 발현은 연구가 더 이상 기존의 학술지와 같은 텍스트 중심이 아닌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아직 국내 연구가 미흡한 연구 데이터 관리 및 서비스를 위한 핵심요소와 해당 기능적 요건을 도출하기 위하여 DCC, ICPSR, ANDS 그리고 DataONE에 대한 서비스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도출된 핵심 요소는 'DMP 작성지원', '데이터 기술', '데이터 저장', '데이터 공유 및 접근', '데이터 인용' 그리고 '데이터 관리 교육' 등이다. 또한 도출된 핵심 요소에 기능적 요건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실질적으로 RDM 서비스를 구축 및 운영하고자 할 때 본 연구의 내용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학제성이 강한 HCI 연구 내에서 문헌정보학 분야 연구가 수행한 연구내용과 역할을 분석하고 향후 타 학문분야와의 협력 가능성 및 수행 가능한 연구주제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에서 사용된 데이터는 문헌정보학 분야의 대표적인 국내 학술지 및 한국HCI학회 학술대회의 발표논문집에서 추출한 키워드와 소속 정보이며, 이들을 활용하여 네트워크 분석과 빈도 분석을 하였다. 국내 HCI 분야에서는 정보통신, 컴퓨터공학, 기술산업 등이 활발한 교류를 보이고 있었으며, 문헌정보학은 연구 협력에 있어서 비교적 소극적이었다. 문헌정보학 연구의 HCI 분야 내 역할을 살펴본 결과, 타 분야와 협력이 필요한 전문적인 주제에 대해서는 그 관심도가 높지 않음을 발견했다. 그러나 문헌정보학 분야 학술지에 타 학문분야 연구자들이 HCI 관련 논문을 다수 게재했다는 점과 기술산업 분야와도 어느 정도 연결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문헌정보학 분야가 기술산업 등 타 분야와의 협력을 통한 공동연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한다면 학계 간의 연구주제 확장 및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이 생각하는 문헌정보학의 취업전망에 대한 인식을 포함하여 현재의 교육과정에 대한 만족도, 취업준비도, 취업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사항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첫째, 학생들의 취업희망분야는 도서관이 가장 높고 그 중에서 공공도서관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둘째, 취업희망지역은 출신대학의 소재와 관계없이 서울 경기지역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셋째, 대학의 교육과정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며, 현장기반 취업프로그램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취업준비에 대한 애로사항은 취업정보에 대한 부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섯째, 직장선택에 영향을 주는 요건은 근무조건, 정년보장, 복리후생, 보수 등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서는 취업정보시스템의 구축, 현장기반 교육과정의 강화, 그리고 지방의 취업여건 및 환경개선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정보행동 분야에 상당한 연구가 진척된 문헌정보분야의 정보행동에 관한 연구와 의학분야의 건강정보탐색행동 연구를 비교하였다. 이 연구는 계량서지학적 접근으로 진행하였다. 연구 실행을 위해 Scopus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여 서지기록들을 문헌정보학과 건강과의학 분야별로 데이터 세트를 구성하였다. 계량서지학적 분석은 다음과 같은 영역으로 실행하였다: 출판된 논문, 인용, 논문지, 저자키워드, 제목에서 고유한 단어, 제목에서 "information" 앞에 이용되는 단어들, 제목에서 "study" 앞에 이용되는 단어들, 제목에서 국가명을 표기한 단어들, 저자 키워드와 색인 키워드. 결과적으로, 두 분야에서 드러난 정보행동에 관한 연구영역에서의 주요차이점은 정의, 주된 초점, 일반적인 인구통계학적 그룹에서 분명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다양한 차이점은 두 학계 연구자들에게 정보 탐색과 정보행동을 연구하는데 있어 학계별 특수한 차이와 상황들에 따라 유연하게 접근하고 적용해야 함을 시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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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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