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국내외를 막론하고 국제 학술지 출판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특히 비영어권 국가를 중심으로 국제 학술지 출판에 관한 연구가 속속 발표되고 있어 주목을 끈다. 한국은 학술지의 국제화를 추진한 몇몇 사례를 보고하는 정도에 머무를 뿐 경험적인 연구가 활발하지 않다. 이에 이 연구는 KoreaScience를 통해 DOI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학술지 143종의 국제성 데이터를 수집해 상세히 분석함으로써 국내 학술지의 국제화 현황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이들 학술지의 영향력지수는 증가세이지만 아직 우수한 수준은 아니었고, 편집위원회의 외국인 비중이 낮은 학술지도 적지 않았으며, 일부 학술지는 온라인 투고 시스템이 없었고, 영문 웹사이트를 운영하지 않는 곳도 있었다. 향후 국내 학술지가 국제 학술지로 거듭 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국제성 요소를 적극 보완하고, 글로벌 유통을 포함한 가시성 향상에 보다 매진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전자정보 통신의 발달은 종래의 연속간행물 출판과 배포에 새로운 국면을 제공하고 있는데 바로 전자형태의 저널 및 잡지의 출현이다. 특히 디지털도서관의 출현으로 대부분의 학술잡지들을 인쇄본과 함께 전자형태로 출판하는 추세에 있으며,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각 출판사, 대학, 연구소 및 전운정보센터에서는 학술지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자료들을 디지털화하여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본 연구는 주요 도서관들이 이러한 새로운 정보매체, 즉 전자형태의 저널 및 잡지를 수용하는데 있어서 한정된 예산으로 해당 도서관들이 필요로 한 전자저널과 전자잡지를 선별·수집할 때 적용할 수 있는 평가요소를 연구하였다.
한국인쇄학회(회장 오성상)는 최근 2013년 학술 발표회에서 국군인쇄창 문성환 주무관이 '인쇄 출판 환경변화에 따른 디지털방식의 BOD(Book on Demand) 솔루션에 관한 연구', 국군인쇄창 오세진 국군인쇄창 주무관이 '디지털 윤전인쇄 잉크젯 전용지에 따른 인쇄 적성에 관한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오세진 주무관이 발표한 '디지털 윤전인쇄 잉크젯 전용지에 따른 인쇄 적성에 관한 연구'를 게재한다.
연구자들은 자신들의 연구결과를 알리고 인정받기 위하여 학회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며, 학회는 이를 계속 축적하게 된다. 한편, 대부분의 학회는 이들에 대하여 워드파일 형태의 원본을 확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책자인쇄 이외의 유통에 무관심한 것이 사실이었다. 학회는 연구결과의 집약지이며,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연구가 수행된다. 따라서, 학회에서의 연구결과 유통과정들을 디지털기반으로 시스템화하여 학회정보 유통체계를 재확립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각 학회에서 발행되는 학회논문을 효율적으로 수집 관리하고 이용자들이 학회 연구자의 연구정보를 발생시점부터, 인쇄형태의 자료입수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논문투고 및 전자저널 출판시스템이 논의되었으며, 이 시스템은 해외의 주요 전자저널 출판모형과 비교$\cdot$평가되었다.
실용성을 강조하는 여타 학문 분야처럼 문헌정보학은 실무자인 사서의 연구 활동과 학술논문 출판에 관심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직접 다룬 국내 연구는 매우 드물다. 이 연구는 사서의 국내 학술논문 출판 데이터를 수집하여 현황을 분석하고, 사서의 학술논문 출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데 연구의 초점을 맞추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비블리아학회지에 수록된 사서 저자의 논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였고, 출판한 사서의 특성도 파악하였다. 분석결과 학술지 저자 전체에서 사서의 비중은 15.56%로 높지 않았다. 다만 사서 저자의 논문수 추이가 안정세였고, 공저 논문 가운데 사서가 주저자인 경우가 많다는 점은 고무적이었다. 활발한 출판을 보이는 사서는 공공 도서관과 학교 도서관 사서였고, 대학 도서관 사서는 다소 뒤져 있었으며, 지도교수와 공저하는 대학원 재학 사서도 있었다. 사서의 학술논문 출판을 활성화하는 데는 사서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소속 기관의 인식 개선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사서와 도서관 모두 학술논문 출판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업무 시간의 탄력 적용, 보상, 지원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실천함으로써, 사서의 귀중한 실무 경험이 학술논문으로 출판되고 이를 타 연구자 및 사서가 용이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논문의 투고 시점부터 출판에 이르는 과정까지 부실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의심되는 학술지가 지닌 특징을 식별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에, 해외 사례조사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총 3개의 우선순위를 기준으로 17개의 체크리스트 문항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체크리스트의 검증을 위해 Beall's List에 포함된 100종의 학술지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분석한 결과, 96종의 학술지가 부실로 의심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고, 4종은 특이사항이 없는 학술지로 식별되었다. 향후 더욱 광범위한 연구 분야에서 발간되는 학술지에 대한 사례조사와 후속 연구를 통해 본 연구에서 개발된 17개 문항을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해야 할 것이다.
현재 국내외 대학도서관의 전자학술정보 입수는 일명 빅딜로 불리는 수백, 수천 종의 전자학술지 묶음을 다년간, 고정된 인상율로 계약하는 구독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1990년대 중반에 시작된 이러한 구독방식은 대학도서관과 이용자에게 많은 장점을 제공했다. 하지만 이들 패키지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이러한 방식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pay-per-view 방식을 제외하면 구독기반 모형의 구체적인 대안은 제시되지 않고 있으며 향후 도서관 예산문제가 심각한 뇌관으로 남아있다. 2000년대 초반 시작된 오픈액세스 운동은 다양한 방법으로 학술지의 출판과 유통의 장벽을 제거하고 있다. 오픈액세스 출판 규모는 매년 두 자릿수로 증가하고 있고, 오픈액세스 학술지 논문은 Scopus와 Web of Science 인용데이터베이스에의 편입비율이 20%에 육박하는 등 양적, 질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04년에 시작된 구글 학술검색은 현재 대다수 학술출판사의 학술지 논문에 대한 편리한 검색 및 접근 도구로 성장하고 있다. 비록 학술지 선택의 기준, 제한된 검색 기능, 독점화에 대한 우려 등이 있지만 구글 학술검색을 대학도서관 데이터베이스의 대안으로 진지하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학도서관의 예산 문제, 오픈액세스 출판의 활성화, 구글 학술검색과 같은 무료 도구의 성장은 구독기반 모형을 대체할 수 있는 파괴적인 변화로 인식되고 있으며 대학도서관 사서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을 고민해야 한다.
연구데이터를 서술하는 데이터논문은 데이터를 생산한 연구자에게 연구논문과 같은 학술적 성과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하고 다른 연구자가 데이터논문에서 공유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존 연구를 재현하거나 새로운 연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러한 장점으로 데이터논문의 동료심사, 출판, 인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논문을 출판하고자 하는 학술단체는 연구논문과 다른 데이터논문의 핵심 개념, 데이터논문 심사 절차, 데이터논문 출판과 관계된 정보시스템 등을 이해하고 데이터논문에 포함할 구성요소 정의, 동료심사 절차 수립, 그리고 데이터저장소와 연계 등 세부 사항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데이터논문의 동료심사와 관련하여 다루어야 할 정보가 방대하고, 데이터논문 출판에 관한 연구 및 체계적인 정보가 부족하여 국내 학술단체는 데이터논문의 동료심사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본 논문은 국내외 다섯 종 데이터학술지의 데이터논문 양식, 동료심사 사례를 조사·분석하여 데이터논문의 핵심 구성요소를 포함한 데이터논문 동료심사의 핵심 개념을 제안하고 프로세스를 모델링하였다. 데이터논문을 신규로 출판하거나, 기존의 연구논문과 함께 데이터논문을 심사하여 출판하고자 하는 학술단체는 본 논문에서 제시한 데이터논문의 핵심 개념과 동료심사 프로세스를 활용하여 데이터논문의 양식 개발, 체계적인 동료심사 프로세스 정립, 출판 정책 개발 등의 학술지업무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문헌정보학 연구자의 연구업적 평가에 JCR의 도서관학·정보학 카테고리 분류가 영향을 주고 있어 주목을 끈다. 도서관학·정보학 핵심 학술지에 출판하면 영향력지수 순위에서 밀려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고, 도서관학·정보학 카테고리 내에서 영향력지수 상위권인 MIS 학술지에 출판하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것이다. 이에 이 연구는 JCR의 도서관학·정보학 카테고리에 속한 학술지의 세부 주제영역을 규명한 선행연구를 토대로, 학술지 저자분석을 통해 문헌정보학과 MIS의 교차 상황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문헌정보학과 MIS 간의 교차점은 크지 않았고, 연결강도도 강하지 않았다. 또한 서울소재 문헌정보학과 개설 대학의 약 55%가 JCR의 주제 카테고리별 학술지의 영향력지수 순위를 구성원의 연구업적 평가에 직접 반영하고 있었다. 이로써 JCR의 주제 카테고리 분류가 연구자의 연구업적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학술 출판을 왜곡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업적평가 기준의 문제점은 시급히 보완되고 개선되어야 할 것이며, 이 연구결과는 이러한 정책 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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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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