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정맥경유 역동적 간 조영 컴퓨터단층촬영 검사와 동맥경유 역동적 간 조영 컴퓨터단층촬영 검사의 영상의 질과 선량의 차이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간세포암종의 중재적 시술인 경도관동맥화학색전술 대상으로 정맥과 동맥 경유 역동적 간 조영 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한 케이스를 후향적 블라인드 방법으로 신호대잡음비와 대조도대잡음비를 분석하였다. 또한 영상저장 및 전송체계에 저장된 Dose Length Product (DLP)값을 이용하여 유효선량을 구하여 두 검사의 선량 차이를 분석하였다. 신호대잡음비는 정맥경유 역동적 간 조영 컴퓨터단층촬영 검사가 간과 지라에서 높은 결과를 보였지만 대조도대잡음비는 동맥경유 역동적 간 조영 컴퓨터단층촬영 검사가 높았다. 하지만 DLP와 유효선량 비교에서는 두 검사 간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동맥경유 역동적 간 조영 컴퓨터단층촬영 검사가 정맥경유 역동적 간 조영 컴퓨터단층촬영 검사에 비해 선량차이가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대조도대잡음비가 우수한 검사임을 확인하였다. 추가로 간세포암종의 중재적 시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섭식동맥의 구분이 명료한가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간동맥의 삼차원 혈관조영 컴퓨터단층촬영 검사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연구목적: 64 절편 MDCT를 이용한 심장 CT의 진단일치도를 알아보고, 심박동수와 관상동맥 석회화가 진단일치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여 심장 CT 검사 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함이다. 연구방법: 심장 CT와 관상동맥 조영술을 함께 시행한 178명(남자 84명, 여자 94명)을 대상으로 심장 CT에서 관상동맥 협착과 심박동수, 석회화 수치를 측정하였고, 관상동맥조영술에서 좌전하행동맥, 좌회선동맥, 우관상동맥의 유의한 협착($\geq50%$)이 있는지 확인하였다. 관상동맥 조영술의 결과를 표준으로 심장 CT의 민감도, 특이도, 양성예측도, 음성예측도, kappa index($\kappa$)를 계산하였다. 연구결과: 환자별 협착의 정도를 평가한 결과 심장 CT의 정확도는 96.6%였다. 혈관별로는 LAD, LCX, RCA 각각 86.5%, 84.3%, 92.1%로 높은 진단일치도를 보였다. 체질량지수와 혈압은 심장 CT의 진단일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심박동수는 60/min 미만에서 정확도 90.1%, $\kappa$값 0.78이었고, 70/min 이상에서는 정확도가 75.8%, $\kappa$값 0.52이었다. 관상동맥 석회화지수 100 미만에서는 정확도가 91.3%, $\kappa$값 0.81이었고, 석회화지수 400 이상에서는 정확도 68.6%, $\kappa$값 0.33으로 떨어졌다. 결론: 64 절편 MDCT를 이용한 심장 CT는 관상동맥 조영술과 거의 비슷한 진단일치도를 나타냈다. 하지만 심박동수 70/min 이상, 관상동맥 석회화지수 400 이상에서는 진단일치도가 저하되었기 때문에 심장 CT 검사 시 심박동수와 관상동맥 석회화지수를 확인하여 검사하여야 하고, 심박동수가 70/min 이상이면 베타차단제를 사용하여 심박동수를 조절하여야 한다.
Lower Extremity CT Angiography 검사 시 환자의 심박동 수(HR)에 따라 하지 혈관의 조영증강 차이를 비교 분석하여 최적화된 영상 기법을 찾고 유용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2022년 1월부터 22년 8월까지 아주대 병원을 내원하여 Lower Extremity CT Angiography 검사를 진행한 외래환자 139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심박동 수(HR)에 따라 A 그룹(HR ≤65), B 그룹(65<HR<80), C 그룹(80≤ HR)으로 나누었다. 추가로 지연시간을 설정하여 D 그룹(HR ≤65), E 그룹(65<HR<80), F 그룹(80≤ HR) 으로 나누어 조영제 도달시간과 조영증강 평균값을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적으로 심박동 수(HR)의 차이는 하지 혈관 조영증강 강도에 영향을 주었고, 그룹별 정량적 평가 결과 Heart Rate가 65회 이상인 B, C 그룹은 A 그룹에 비해 슬와 동맥의 HU 값이 우수하였다(p<0.001***). 지연시간을 적용한 D 그룹은 A 그룹에 비하여 하지 동맥의 조영증강 효과가 개선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p<0.001***), 다른 그룹과의 비교한 분석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심박동 수(HR) 활용한 Lower extremity CTA 검사 방법은 유의미 하였고, 특히 심박동 수(HR)가 65이하로 낮은 경우에는 환자에게 적절한 지연시간을 적용하여 검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 동맥 전산화단층촬영(CT) 검사 시 생리식염수 희석을 통한 조영제 사용량 감소의 효용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조영제 125 cc 주입한 48명과 같은 양을 조영제와 생리 식염수를 7:3으로 주입한 3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각각의 영상에서 복부대동맥, 넙다리동맥, 오금동맥, 뒤정강동맥의 감쇄계수(HU)의 평균값과 신호 대 잡음비(SNR)를 정량적으로 평가 하였고, 정성적 평가는 영상의학과 전문의 2명, 방사선사 4명이 5점 척도로 4가지 평가항목을 평가하였다. 정량적 평가에서 HU와 SNR 모두 희석 전 평균값이 높게 나왔으나 독립표본 T검정에서 유의확률이 모두 p>0.05이므로 희석 전, 후의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없다. 정성적 평가는 평균점수가 원액이 4.86~4.77, 희석액이 4.83~4.67로 차이가 있었으나, 유의확률이 모두 p>0.05이므로 희석 전, 후의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없다. CT 하지동맥 조영 검사 시 일정 비율 희석한 조영제를 사용하여 기존 영상의 질을 유지 할 수 있고, 조영제의 총량을 줄여 단위 분자 당 요오드 함량이 낮아지므로 조영제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심장 전산화단층촬영은 비약적인 기술발전과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심혈관위험 계층화와 치료 결정을 위한 관상동맥 질환의 진단과 예후 평가성능이 입증되었다. 전산화단층촬영 관상동맥조영술은 폐쇄성 관상동맥 질환에 대한 음성 예측도가 높아서 침습적 혈관조영술의 빈도를 줄일 수 있는 관상동맥 질환 관련 검사의 관문으로 부상했지만, 진단특이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심장 전산화단층촬영을 이용한 분획혈류예비력과 심근관류를 분석하여 관상동맥 질환의 혈역학적 유의성을 확인하는 기능적 평가를 통해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를 보다 객관적이고 재현 가능하도록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본 종설에서는 심장 전산화단층촬영의 기능적 영상화 기법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관상동맥 질환은 죽상동맥경화(atherosclerosis)로 인해 혈관의 내강이 좁아지면서 심근허혈 또는 경색까지 유발할 수 있는 질병이다. 이런 관상동맥 질환은 조기에 진단해서 치료하면 그만큼 예후가 좋기에 정확한 진단이 환자 관리에서 매우 중요하다. 전산화단층촬영 혈관조영술(CT angiography; 이하 CTA)은 높은 해상도와 대조도를 통해 혈관의 구조 및 협착 정도를 세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비침습적 영상 진단법이다. 여러 임상시험들이 관상동맥 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과 평가에 있어 관상동맥 CTA의 유용성을 보고하였다. 최근에 관상동맥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들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처치를 위해 CTA에 기반한 관상동맥 질환 진단 분류 체계인 관상동맥 질환 판독과 자료 체계(coronary artery disease-reporting and data system; 이하 CAD-RADS)가 만들어졌다. 이런 CAD-RADS는 관상동맥 CTA를 기반으로 하지만 CAD-RADS는 CTA 결과만으로 관상동맥의 정확한 상태를 해석하는 것이 어려운 경계선 범주를 포함하고 있다. 본 종설은 침습적 관상동맥 조영술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추가검사가 필요한 경계선상 CAD-RADS범주들의 CTA의 소견과 이들에 대한 대처를 논하고자 한다.
심장 CT 혈관 조영 영상은 심혈관의 전체 해부학 구조를 3D 로 보여줄 뿐 아니라 병변의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관상동맥 질환 진단 및 치료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영상의 방대한 크기로 인해 수동으로 정보를 추출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자동으로 심혈관을 정확하게 추출하는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심혈관 자동 추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데 있어 심혈관의 시작점인 상행대동맥의 심문을 검출하는 방법은 필수적인 부분이다. 본 논문에서는 심혈관의 시작점인 심문을 분할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첫째, 상행대동맥의 크기와 위치를 고려한 허프변환으로 대동맥 초기영역을 검출한다. 둘째, 초기영역을 기반으로 탐색범위를 줄일 수 있도록 관심 볼륨 영역을 설정한다. 셋째, 지오데식 활성외곽선 모델을 기반으로 정제된 대동맥 영역을 검출한다. 마지막으로 검출된 대동맥 영역에서 심문을 분할한다. 제안방법의 평가를 위해 20 개의 심장 CT 혈관 조영 영상에서 전문가가 수동으로 표기한 시작점과 비교 분석하였다. 실험 결과 제안방법을 통해 시작점이 제대로 추출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말초동맥질환은 고령의 환자들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며, 하지 동맥 단층촬영 혈관조영술은 말초동맥질환을 발견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유용하다. 특히, 이중에너지 단층 촬영을 통해 낮은 kiloelectron volt (이하 KeV) 영상부터 높은 KeV 영상까지 단일 에너지 영상을 재구성하면, 말초동맥질환을 정확하게 평가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낮은 KeV 영상은 높은 대조도를 제공해 주지만, 낮은 KeV 영상은 높은 KeV 영상보다 더 심한 잡음을 제공한다는 단점도 있다. 최근에 낮은 KeV 영상에서 잡음을 극복하기 위해 Mono+ 기술이 도입되었다. 따라서, 본 임상 화보에서는 Mono+ 기법으로 시행한 하지동맥 단층촬영 혈관조영술에서의 말초동맥질환의 영상 소견을 보여주며 낮은 KeV 영상과 높은 KeV 영상의 특성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여 보여주고자 한다. 많은 사례에서, 전체적인 영상의 질과 말초동맥질환을 평가하고자 하는 구간에서의 영상의 질은 모두 높은 KeV에서 더 좋았고, 금속 인공물과 정맥 오염은 높은 KeV 영상에서 감소했다.
슬와동맥 포착증후군은 젊은 남성군에서 슬와동맥과 비복근, 섬유띠, 슬와근 간의 이상 관계로 하지의 파행과 혈류 장애를 유발하는 드문 질환이다. 명확한 진단이 어려우며, 대부분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병변의 결정적인 진단을 제공하며, 환자의 회복에 필수적이다. 34세 남자가 좌측 하지의 파행과 동통을 주소로 입원하였다. 상하지 지수, 혈관 초음파, 전산화 단층 혈관 조영술, 자기 공명 영상 검사상 좌측 슬와동맥 근위부의 폐쇄소견이 관찰되었다. 환자는 수술장에서 슬와동맥이 슬와근 주변의 섬유띠에 의해 둘러 싸여 폐쇄된 4형 슬와동맥 포착증후군으로 확인되었다. 완전히 폐쇄된 슬와동맥을 제거하고 동측의 대복재정맥을 이용한 치환 수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 환자의 증상은 호전되었다.
분진에 노출된 집단의 흉부 디지털영상에서 진폐 소견에 따라 흉부 저선량 CT영상에서 발견된 소견을 비교 분석하였다. 2007년 4월부터 2008년 8월 사이 일개 진폐정밀건강진단기관에 내원한 진폐정밀건강진단 대상자 남자 328명에 대해 저선량 CT촬영을 실시하였고, 진폐 판독경험이 많은 1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판독하였다. 흉부 디지털영상의 진폐 소견은 국제노동기구 흉부 영상 분류법(ILO, 2000)따라 아날로그 표준 사진을 참조하여 2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합의 판독한 결과로부터 얻었고, 소음영의 병형에 따라 진폐 소견이 없는군(87명, 26.5%)과 있는군(241명, 73.5%)으로 분류하였다. 진폐 소견이 있는군에서 나이(60.9 vs. 65.0, p<0.001)와 분진노출기간(17.0 vs. 19.2, p=0.024)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지만, 흡연력은 차이가 없었다. 전체 대상자 328명 중 245명(74.7%)이 저선량 CT영상에서 13 종류의 소견이 발견되었다. 진폐 소견이 없는군 보다 있는군에서 관상동맥 석회화 소견이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게 높은 빈도를 보였고(25.3% vs. 36.9%, p=0.049), 벌집모양 소견도 높은 빈도를 보였다(1.2% vs. 6.2%, p=0.079). 하지만, 저선량 CT영상에서 진폐 소음영을 시사하는 작은 결절은 진폐 소견이 없는 군에서 더 높은 빈도를 보여 흉부 디지털영상이 민감도가 낮았다. 이상의 결과에서 분진 노출에 의한 진폐 소견이 저선량 CT영상의 관상동맥 석회화 소견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지만, 독립적인 위험요인임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관상동맥 혈관 조영술을 이용한 전향적인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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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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