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하구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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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보 이설 및 변형에 따른 한강 하구 흐름 특성 (Flow Characteristics Induced by Shift and Modification of Submerged Weir at Han River Estuary)

  • 백경오;임동희
    • 대한토목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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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2B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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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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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에서는 한강하구의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물인 신곡수중보의 하류 이설 후 변형, 그리고 철거 등을 가정하여 이에 따른 수리특성을 평면 2차원 수치모형을 통해 분석하였다. 2차원적 해석은 보 이설이나 변형이 주변 지형, 특히 습지에 어떤 수리학적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하였다. 모의에 사용된 조위 및 유황은 2007년도 자료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유량은 풍수기와 평수기로 구분하고 조위는 대조기와 소조기를 포괄하였다. 연구대상 영역으로 한강상류는 한강대교, 임진강상류는 통일대교, 하구경계는 유도로 잡았다. 모의결과 수중보 이설 및 변형에 따라 만조시 해수 유입 영향권이 크게 변화하였으며, 주요 지점의 수위는 유량 및 조위 조건에 따라 변동폭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어구조사 및 환경 DNA 메타바코딩을 이용한 태화강, 창원천 하구 생태계의 어류 군집 구조 및 종 다양성 평가 (Investigation of fish community structure and species diversity in two river estuary ecosystems, the Taehwa River and Changwon Stream, based on conventional survey and eDNA metabarcoding)

  • 최희규;김유림;황순영;추연수;김평범;이혁제
    • 환경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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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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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7-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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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강 하구는 높은 생산성을 나타내는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대표 수생태계이다. 환경 DNA (eDNA)를 이용한 수생태계 모니터링은 현장의 환경 시료를 확보하여 시료 내 존재하는 생물로부터 유래된 DNA를 추출하는 방법으로서 기존의 어구를 이용한 현장조사 모니터링에 비해 효율적이고 민감도가 높아 보완적인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본 연구는 낙동강 수계 하구 생태계를 대표하는 내륙 습지 하천인 태화강과 창원천을 대상으로 환경특성, 어류 군집구조와 종 다양성을 파악하였다. 태화강에서는 양측회유성, 소하성 및 강하성 어류인 은어, 황어 및 뱀장어의 서식이 대부분의 조사 시기 동안 확인되어 연안에서부터 중류 및 지류까지 비교적 원활한 서식처 종적 연결성을 나타내는 생태계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창원천의 경우 특히 바다와 가까운 내륙 습지 하천으로 많은 다양한 해산어류 및 망둑어류의 서식이 확인되었으나, 회유성 어종인 은어는 환경 DNA에서만 검출되었고 현장조사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어구조사를 통한 종 다양성 평가 결과 태화강이 창원천에 비해 낮은 우점도지수, 높은 풍부도, 균등도, 다양도지수 수치를 나타내어 상대적으로 양호한 어류 군집 구조 상태를 나타냈다. 어구를 이용한 현장조사와 환경 DNA 메타바코딩 기법을 이용하여 태화강과 창원천 하구 생태계 어류 군집 구조 및 종 다양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어구를 이용한 3회 현장조사 결과 9~19종이 확인되었고 환경 DNA 1회 분석 결과 11~18종으로 환경 DNA 분석이 현장조사 결과와 유사한 수준의 종 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어구를 이용한 5월 현장조사 결과는 6~11종이 확인된 점을 고려하면 환경 DNA가 종 탐지에서 민감도가 더 높음을 알 수 있었다. 환경 DNA를 이용한 수생태계 모니터링을 위한 어류 종 탐지의 잠재적인 효용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우리나라 고유종 및 유전적으로 가까운 근연종들의 경우 명확한 종 동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현장조사 시 관찰되었으나 환경 DNA에서 검출되지 않은 경우(위음성; false negative)와 현장조사 시 관찰되지 않은 종이 환경 DNA에서 검출(위양성; false positive)되는 자료의 한계점도 존재하였다. 향후 국내 고유종의 local DB 확보, 환경 DNA 조사 표준화 방법 구축, 국내 담수어류 대상 분자마커 개발 등이 확립된다면 수생태계 모니터링에 아주 효율적이며 실용적인 조사 방법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낙동강 하구 새섬매자기의 연간 변동과 환경 특성 (Annual Changes in Scirpus planiculmis and Environmental Characteristics of the Nakdong River Estuary)

  • 이용민;여운상;오동하;성기준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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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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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67-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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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낙동강 하구에 우점하고 있는 새섬매자기(Scirpus planiculmis)의 연간 변화 양상 및 주요 환경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2005~2010년의 밀도, 새섬매자기 생체량, 괴경 생체량 등의 새섬매자기의 생장 특성과 기온, 강수량, 방류량, 주변해역의 염분농도, 토성 변화 등의 서식 환경 특성을 조사하였다. 새섬매자기의 밀도는 2005년 10.1 개체/$m^2$~87.6 개체/$m^2$ 범위에서 2009년에는 0.4 개체/$m^2$~2.2 개체/$m^2$ 로 낙동강하구 조사전역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0년에는 명지갯벌과 맹금머리등에서 각각 $18.3{\pm}7.7$ 개체/$m^2$, $17.5{\pm}20.7$ 개체/$m^2$로 다소 회복 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섬매자기의 지상부와 지하부의 비는 2005년에는 $4.54{\pm}0.70$ 이었으나 새섬매자기 생체량에 있어서 급격한 감소가 있었던 2009년에는 $1.91{\pm}0.35$로 나타나 지상부의 감소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새섬매자기 괴경의 토심에 따른 분포는 0~15 cm 에서 36.0%, 15~30 cm 에서 64.0%가 나타나 토심 15~30 cm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괴경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의 급격한 감소는 고염도에 의한 피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동강 하구 수질 및 저서 생태의 장기 변화와 하굿둑의 영향 평가 (Study on the Long-term Changes in Water Quality and Benthic Ecology and Evaluation on Effect of the Barrage in Nakdong River Estuary)

  • 박소현;이지영;최재웅;허낙원;안순모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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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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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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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에서는 낙동강 하구 인근의 장기 수질 및 저서 생태변화를 파악하였고, 동시에 하굿둑이 수질 및 저서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았다. 수질 자료는 2013년과 2014년에 현장 조사를 통해 획득한 실측자료와 수질 측정망 자료(환경부, 1989~2013)를 취합하여 해석하였다. 대형저서동물 자료는 2014년 현장 조사 자료와 문헌자료(1985~2013년) 분석을 통해 장기 변화를 파악하였다. 낙동강 하구 장기 수질변화는 전반적으로 유량 감소시 영양염이 증가하는 경향이 보였으나, 하굿둑 건설로 인한 급격한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 하지만 낙동강 하굿둑 내측의 수질은 하굿둑에 의해 해수와 담수간의 혼합이 제한되어 내측의 영양염 및 유기물의 농도가 외측보다 뚜렷하게 높게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 유량감소로 인해 체류시간이 증가한 시기에는 하굿둑의 효과가 나타나 하류로 갈수록 클로로필 증가가 뚜렷하였다. 즉, 하굿둑으로 인한 정체효과는 갈수기에 수질악화로 나타났다. 저서생태계는 하굿둑 완공 이후 내측은 기수역 소실로 인해 재첩 등의 연체동물과 기수 갑각류들이 사라졌으며 종 다양성이 매우 낮은 환경이 조성되었다. 하굿둑 외측은 유기물 유입에 영향을 받는 소형 오염지시종(Prionospio membranacea, Pseudopolydora kempi, Sinocorophium sinensis)이 높은 밀도로 출현하여 저서환경의 악화를 나타내었으며, 이것은 하굿둑 건설과 건설 이후 명지대교, 신공항 건설 및 공단조성 등과 같은 다양한 공사로 인해 서식환경이 악화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경기만 조석 잔차류 산정 및 변동성 (Estimation of Tidal Residual Flow and Its Variability in Kyunggi Bay of Korea)

  • 김창식;임학수;김진아;김선정;박광순;정경태
    • 한국해안·해양공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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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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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3-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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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경기만은 한강과 임진강 수계의 하구역을 중심으로 황해의 중부해역을 잇는 매우 중요한 해역이다. 특히 경기만 해역의 연안개발로 인한 하구습지와 연안습지의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갯벌과 해저 퇴적체의 변화에 대한 이해와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조석 잔차류의 역할이 중요함을 제시하였다(Kim et al., 2009). 하지만 경기만에서의 조석 잔차류에 대한 정량적 연구는 잘 이루어져 있지 못하며, 연간 변동성에 대한 연구도 흔하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경기만 주수로인 석모수로와 장봉수로에서 1년간 연속 관측한 수층별 조류를 이용하여, 조석 잔차류의 특성과 조류분조의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하였다. Kim et al.(2009)이 제안한 이동평균(Moving average) 기법을 이용하여 연간 월별 그리고 수층별 자료로 확대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조류조화분해를 실시하여 이동평균 기법의 잔차류 특성과 비교하였으며 계절별 수층별 조류분조의 특성을 제시하였다. 비조석성분인 잔차류 산정에는 이동평균 기법과 조류조화분해법이 동일한 결과를 보였으나 단주기 변동성 분석에는 이동평균기법이 장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석모수로의 잔차류는 연간 낙조류 방향이며, 표층에서 20-40 cm/s, 저층에서 10 cm/s 미만으로 분석되었다. 장봉수로에서는 연간 창조류 방향의 잔차류는 표층에서 15-30 cm/s, 저층에서 20 cm/s 안팎으로써 여름철에는 강한 경압형 구조를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해저면에 설치된 음파식 유속계 자료의 처리, 조석잔차류의 산정과 경기만 수로에서의 연간 잔차류 수직 구조와 변동성에 대한 결과를 제시함으로써, 경기 일대의 물질이동과 퇴적체 변동성 연구에 기본적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내륙 습지보호지역의 생태계 보전·관리 도구로서 시민과학연구 방법론 및 성과 제고 방안 - 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의 보전·관리·이용 목표를 중심으로 - (A Study on Method of Citizen Science and Improvement of Performance as a Ecosystem Conservation and Management Tool of Wetland Protected Areas (Inland Wetland) - Focused on the Target of Conservation·Management·Utilization in Wetland Protected Area Conservation Plan -)

  • 여인애;이창수;강지현
    • 환경영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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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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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0-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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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에서는 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을 달성할 수 있도록 습지보호지역의 생태계 보전관리 도구로서 시민과학연구 방법론을 제시하고 2022년부터 주민역량강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습지보호지역 3개소(광주광역시 장록, 경남 고성 마동호, 고창 인천강하구 습지보호지역)를 대상으로 적용성을 검토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시민과학연구 방법은 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에서 제시하고 있는 보전·이용·관리 목표에 근거하여 습지보호지역의 이해당사자와 그들의 주요 관심사 및 정보수요 파악 후, 각 주체별 정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성과물을 도출할 수 있는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시민과학자를 포함한 이해당사자에게 연구 성과를 환류 및 확산하는 절차이다. 본 연구에서는 해당 방법론을 적용하여 3개 습지보호지역에서 생태계 모니터링(생태계교란 식물 등 식물 모니터링, 육상곤충 및 포유류 흔적 조사, 신규 습지 발굴)을 실시하고 식물 16종, 육상곤충 43종,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 수달, II급 삵을 포함한 포유류 5종의 서식현황 정보를 취득하였다. 시민과학자들이 수집한 모니터링 정보를 활용하여 생태계교란 식물 분포지도 제작 후 소관 환경청 및 지자체에 관리 근거자료로 제공하여 시민과학연구의 정책 활용성을 제고하였다. 향후 본 연구에서 제안한 시민과학연구 방법론이 습지보호지역의 보전관리 도구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시민과학연구 자료 축적, 정책수요에 부합하는 연구 성과의 도출과 함께 성과물의 정책 활용성과 사회·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검토가 면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GIS를 이용한 재두루미의 한강 하구 서식지 이용에 대한 공간 분석 (Spatial Analysis of White-naped Crane(Grus vipio) Habitats in the Han-River Estuary with GIS application)

  • 김성옥;이상돈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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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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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3-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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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하여 멸종위기종 재두루미의 월동서식지인 한강하구역의 서식지 이용을 분석하였다. 한강하구역의 재두루미 서식지 이용경향을 검정하기위해 인공위성 추적(satellite tracking method)으로 구한 재두루미의 위치포인트(n=228)를 중심으로 반경 100 m, 200 m, 500 m 및 1 km의 버퍼를 설정하고 대분류 토지피복도의 7개의 서식지 항목에 대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서식지이용에 대한 분석을 위해 카이제곱 검정을 실시한 결과 500 m버퍼까지는 서식지의 선택적 이용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반경 1 km버퍼의 경우 서식지의 선택성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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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고기후 복원을 위한 습지 퇴적물의 안정동위원소 분석 가능성 연구 (The Applicability of Stable Isotope Analyses on Sediments to Reconstruct Korean Paleoclimate)

  • 박정재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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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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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7-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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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호수나 습지 퇴적물을 대상으로 동위원소분석을 실시하여 얻은 결과들은, 다양한 해석들을 통해 고기후를 복원하는데 일조할 수 있다. 호소퇴적물의 경우 보통 유기 무기 탄산염 등을 추출하여 산소 탄소 동위원소 분석을 실시하게 된다. 산소동위원소 분석은 과거의 기온과 습도 변화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복원하는데 이용되며, 탄소동위원소 분석결과는 호수의 주위환경 변화나 인간의 영향 등을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그리고 고산습지의 피트 층에 존재하는 반부패상태의 물이끼는 탄소동위원소분석의 좋은 시료이며 기온, 대기 중 이산화탄소압 등 고기후 정보를 제공해준다. 해안의 염습지나 염하구 등의 습지지역에서는 육상기원의 유기물과 해상기원의 유기물이 서로 탄소동위원소비율값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점을 이용하여 해수면 상승에 관한 연구를 할 수 있다. 또한 탄소동위원소비율이 상이한 C4 식물과 C3 식물이 염도에 따라 분포가 변한다는 점을 이용하여 몬순과 관련된 연구를 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까지 동위원소분석방법을 이용한 고환경 연구들이 활성화되어있지 않은 상태이며, 이는 연구방법에 대한 관심 부족과 국내에서는 적절한 시료 채취에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점에 기인한다. 제주도의 하논, 무제치늪이나 용늪 같은 고산습지, 그리고 해안의 염습지 등에서 얻은 퇴적코어들에 동위원소 분석을 시행하면, 우리나라 고환경 연구에 도움이 되는 흥미로운 결과가 산출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4대강 사업 이전 낙동강 하구 철새 도래지의 주요 조류 현황 (Status of Birds in the Nakdong River Estuary Bird Sanctuary before the Four Major Rivers Project)

  • 김범수;여운상;오동하;성기준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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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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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4-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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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낙동강 하구의 생태적 역할과 서식하는 조류종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하구 관리를 위해서는 이곳을 이용하는 조류현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부산발전연구원 조류모니터링 자료(2003-2011)를 활용하여 4대강 사업 이전의 낙동강 하구의 조류 현황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낙동강 하구에서 관찰된 조류 중 겨울새의 비중이 종수에서는 38.36%, 개체수에서는 63.1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여, 낙동강하구가 겨울철새의 도래지임을 보여주었다. 조사권역별로는 명지(208,651개체), 서낙동강(202,444개체), 을숙도(153,232개체), 백합 도요등(150,595개체) 순으로 누적개체수가 많았으며, 을숙도(171종), 서낙동강(141종), 일웅도(124종), 명지(123종), 삼락둔치(121종) 순으로 종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낙동강하구에서 기록된 232종 중 청둥오리가 197,870개체, 전체의 17.71%로 가장 많이 관찰되었으며, 다음으로 흰뺨검둥오리(8.85%), 괭이갈매기(6.48%), 큰기러기(6.09%), 홍머리오리(5.16%), 민물도요(4.22%) 순으로 우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혹부리오리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분류군들이 연간 변동은 보였지만 조사 기간 중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가마우지류, 고니류, 갈매기류 등은 다른 분류군의 조류 보다 조사 기간 동안의 연간 변동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고니류의 경우 5차년도(2007-2008)와 7차년도(2009-2010)에 개체수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감소하였으며, 또한 8차년도(2010-2011)에는 도요 물떼새류, 갈매기류, 할미새류, 기타 새류에서 개체수의 감소가 관찰되어 이들 분류군의 서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는 서식지의 특성이 우점종의 분포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순천만 수저질 환경특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Environmental Characteristics of Water Quality and Sediments in Suncheon Bay)

  • 박상숙;허성실;최정민;우성원
    • 한국자원식물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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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자원식물학회 2019년도 추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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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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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순천만은 순천시의 남쪽에 위치하여 여수반도와 고흥반도의 사이에 있는 만 지형 형태로 만 전체를 순천만이라고도 하나, 보통 고흥군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의 만을 여자만이라 하고 만내부에 위치한 여자도라는 섬의 위쪽으로 순천시의 해안하구에 형성된 지역을 순천만이라 일컫는다. 순천만은 순천시에서 유입되는 동천과 이사천 및 해룡천의 하류에 형성되어 있어서 육지부에서 유입되는 퇴적물과 유기물로 인하여 갯벌과 갈대등이 잘 형성된 습지로서 2003년 12월 31일 해양수산부 갯벌 습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2004년에는 동북아 두루미 보호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하였고, 2006년 1월 국내 연안습지로는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Suncheon Bay"로 등록되었으며, 2016년 6월에는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국내외적으로 중요한 습지이다. 순천만습지에 형성되어 있는 갯벌($28.0km^2$)은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로서, 넓은 사니질 갯벌과 갈대군락이 잘 발달되어 있는 생태계의 보고(寶庫)이자 소중한 생태자원으로서, 순천시에서는 순천만을 자연생태공원으로 지정하여 보호 관리하고 있으며, 각종 자연학습자료들과 영상물들을 갖춘 생태전시관과 갈대숲 탐방로, 용산전망대, 야생화 정원, 담수습지, 갈대정자, 갯벌관찰대 등 사계절 생태체험을 위한 각종 시설들을 잘 갖춰놓고 많은 관광객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갯벌은 바닷가의 넓은 벌판이란 뜻으로서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갯벌의 전체 면적이 약 $2,500km^2$에 달하는데 여기에는 많은 종류의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으며 어민들의 생계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있다. 이러한 갯벌은 퇴적된 입자의 구성에 따라 펄갯벌, 모래갯벌, 혼합갯벌 등으로 구별되는데 이에 따라 갯벌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생물들의 종류도 바뀌게 된다. 순천만갯벌과 여기에 조성되어 있는 습지환경에 따라 확인되고 있는 수산자원으로는 새꼬막, 꼬막, 눈알고둥, 갯고둥, 비툴이고둥, 돌조개, 접시조개, 새알조개, 가무락조개, 바지락, 우럭, 가재붙이, 방게, 칠게, 농게 등의 저서 생물들과 짱뚱어, 문절망둑 등의 어류가 있으며, 해조류로 우뭇가사리 등이 있고, 인근의 어민들의 어업형태는 꼬막 등 패류의 채취나 종패를 뿌려 일정기간 양성하여 수확하는 양식업, 육상부에서 폐염전 등을 활용한 전어나 새우 등을 양식하는 양식업, 수산물을 직접 손이나 간단한 도구를 이용하여 잡는 맨손 어업 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이 국내외적으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인근의 어민들의 생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순천만의 습지는 뻘층이 깊고, 분해성 미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여 유기물 분해능력이 뛰어나며, 유기영양분이 풍부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질이 좋은 습지로 평가되고 있으나, 순천시 등 순천만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인간의 활동에 따른 간섭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끊임없는 생태환경이 변화하고 있어서 순천만의 효율적인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서는 생태계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수 저질 환경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조사 및 관리가 필요하다. 한편, 오염물질의 70% 이상은 하천이나 강을 통해서 해역으로 유입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생태계의 보고(寶庫)라고 알려진 순천만의 지속적인 보존 및 관리를 위해서는 유입수계 하천의 수질현황 및 오염물질의 주요 배출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저감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순천만의 수저질 특성과 여기에 유입되는 하천의 수질환경 현황 및 오염원을 파악함으로써 순천만의 보전을 위한 효율적 관리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순천만의 수질평가지수에 의한 등급(WQI)은 III등급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득량만, 광양만 등에 비해 비교적 높은 유기물 및 T-N, T-P의 농도 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순천만에 유입되는 하수종말처리장의 방류수와 도시하수가 유입되어 그대로 방류되고 있는 해룡천 및 연안에 위치한 어촌으로부터 직접 방류되고 있는 일부 정화조 유출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들의 관리가 부실할 경우 순천만의 갯벌과 습지의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유지는 쉽지 않다. 따라서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순천만 연안의 오염물질 방류를 총량관리로 전환하여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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