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風水地理)의 발생배경은 원시사회에서의 열악한 자연환경속에 부족의 생존과 보존을 위한 취길피흉(取吉避凶)의 관념으로부터 풍수가 발생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풍수지리는 주로 이기풍수론과 형기풍수론의 두 분류에 의해 발전해 왔는데, 기 자체가 무형으로 실체적 형상을 파악할 수 없고, 특히 제1 주체인 땅(지기)은 자연적인 것으로 인간이 마음대로 조절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반면에 인위적인 형상(家相)에 의해 천기를 잘 받아 지기의 공명현상을 얻고자 하는 것이 현대의 풍수지리의 방향이 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풍수지리의 사격(砂格)과 가상학(家相學)에 따른 건물에 대한 바람의 영향을 무형의 상상으로만 평가해 오고 있는 지금까지의 방법과 달리 풍공학 및 공역학이론, 바람재난 피해 사례를 비교 검토한 결과 보국명당과 가상학의 주장은 바람의 불규칙성 때문에 바람재난의 관점에서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인간은 그동안 자연의 위협을 많이 정복했기 때문에 자연환경에 예민할 필요가 없어져 전통적인 지혜에 무관심하게 되었다. 그러나 풍수지리는 우리 선대들이 남긴 생활의 고급지혜다. 우리 조상들은 풍수지리설을 삶의 지혜로서 지금의 과학만큼 믿고 신봉해왔다. 우리의 전통문화, 특히 민중의 생활양식은 풍수사상과 얽히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다. 근래에 이르러 한때 토속신앙도 무너지고 풍수설은 미신으로 격하되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건축, 역사, 환경, 민속학, 조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수지리설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풍수지리의 어제 오늘 내일을 이야기 식으로 재미있게 풀이한 저서 "땅을 알고 터를 잡자"(김호년 저)를 몇차례로 나누어 싣는다.
사람의 살 곳을 고르고 죽은 뒤의 묻힐 자리를 선택하는 체계적 지식을 풍수지리라 한다면 그것은 '땅의 과학'일 수도 있다. 우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이름을 남긴 조선시대의 풍수지리학자 남사고는 예언을 적중시킨 인물로도 유명하다. 같은 시대의 율곡 이이도 남사고의 뛰어난 예언능력을 증언할 정도이다. 그는 문정왕후의 죽음, 동인과 서인의 당파싸움, 이인좌의 난 등을 예언해 후세인들을 놀라게 했다.
인간은 그동안 자연의 위협을 많이 정복했기 때문에 자연환경에 예민할 필요가 없어져 전통적인 지혜에 무관심하게 되었다. 그러나 풍수지리는 우리 선대들이 남긴 생활의 고급지혜다. 우리 조상들은 풍수지리설을 삶의 지혜로서 지금의 과학만큼 믿고 신봉해왔다. 우리의 전통문화, 특히 민중의 생활양식은 풍수사상과 얽히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다. 근래에 이르러 한때 토속신앙도 무너지고 풍수설은 미신으로 격하되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건축, 역사, 환경, 민속학, 조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수지리설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풍수지리의 어제 오늘 내일을 이야기 식으로 재미있게 풀이한 저서 "땅을 알고 터를 잡자"(김호년 저)를 몇차례로 나누어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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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그동안 자연의 위협을 많이 정복했기 때문에 자연환경에 예민할 필요가 없어져 전통적인 지혜에 무관심하게 되었다. 그러나 풍수지리는 우리 선대들이 남긴 생활의 고급지혜다. 우리 조상들은 풍수지리설을 삶의 지혜로서 지금의 과학만큼 믿고 신봉해왔다. 우리의 전통문화, 특히 민중의 생활양식은 풍수사상과 얽히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다. 근래에 이르러 한때 토속신앙도 무너지고 풍수설은 미신으로 격하되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건축, 역사, 환경, 민속학, 조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수지리설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풍수지리의 어제 오늘 내일을 이야기 식으로 재미있게 풀이한 저서 "땅을 알고 터를 잡자"(김호년 저)를 몇차례로 나누어 싣는다.
풍수지리의 기본 개념인 생기가 '연중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며 상대 습도의 큰 변동 없이 통풍이 잘되고 일조량이 상당한 조건을 갖춘 곳의 쾌적성'이라고 한다면 이는 생리적으로 comfort한 기후조건을 갖춘 곳이 된다. Terjung은 신체적으로 comfort한 기후조건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서 온도와 상대습도, 그리고 바람의 세기에 대하여 언급하고 comfort index, wind effect index를 개발하여 인간의 체감조건에 적용하였다. 따라서 풍수지리가 추구하는 '생기가 넘치는 곳'이 '보다 편안한 장소(more comfortable place)'가 되면 풍수지리는 과학적인 분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된다. 미국 코넥티컷주에서도 풍수의 기본형에 부합되는 장소로서 Hampton 시의 North Cemetry가 발견되어 한국 뿐 아니라 세계의 다른 어떤 지역에도 풍수가 적용될 수 있다. 한국이건 미국이건 풍수지리적으로 선정된 이른바 쾌적한 곳의 온도, 상대습도, 바람의 세기와 방향 등의 기후 자료가 있다면 Terjung의 견해와 더불어 특정 장소의 편안함이 밝혀질 수 있다. 이것은 같은 기후 지역 내에서 두 장소에 대한 서로 비교하는 자료가 요청되며 풍수지리는 특정 기후 조건 아래에서 보다 comfort한 곳을 찾는 인간의 적응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하다.
이 연구는 첫째로 고전적 풍수지리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분석해보고, 둘째로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라고 하는 환경론 측면에서 현대적으로 해석되어 온 시도를 정리해보며, 셋째로 환경론이 전통생태론이나 적응전략으로 재해석된 자연과학적인 측면을 부각하고자 한다. 고전적 풍수지리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지기'와 '발복'이며 누가 언제 행운을 얻게 되는 지에 대한 '예견'이다. 명당을 찾는 경험론적 방법이나 산도로 표현한 방법에도 불구하고 방법론의 주관성과 철학적인 면의 취약점 때문에 모호한 환경론이나 상징체계라고 하는 면에서 지리적 지식으로 수용되는 현대적 시도가 이루어졌고, 최근에는 전통적인 생태학, 혹은 생리적 쾌적성을 추구하는 적응전략이라고 하는 점에서 보다 발전된 자연과학적인 접근 방법이 주장되기에 이르렀다. 대중적인 관심과 수용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전적 풍수지리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인 '발복'과 '예견'이 '건강과 장수' '치유' 등 측면에서 어떻게 재해석되어야 하는 지에 관하여 연구의 관심을 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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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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