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의 수분 스트레스는 생육 단계와 온도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생육에 부정적이고 생산량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원격탐사 기법을 이용한 보다 정확한 스트레스 탐지를 위해서는 수분 결핍의 가뭄뿐만 아니라 폭염 조건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작물 반응을 민감히 표현할 식생지수를 선정하고 그 변화 값을 이해해야 한다. 본 연구는 콩을 대상으로 영양생장기와 생식생장기로 구분해 가뭄과 폭염 조건에서의 MERIS terrestrial chlorophyll index (MTCI)와 chlorophyll/carotenoid index (CCI)를 측정하였다. 엽록소 농도에 민감한 MTCI는 가뭄에 민감하게 감소했으며, 폭염이 동시에 발생했을 때는 그 정도가 컸다. 광합성능과 상관이 있는 CCI는 비교적 가뭄에 민감하지 않으나, 폭염을 동반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분 결핍 회복 후 MTCI는 피해 전보다 값이 증가했으며, CCI는 열 스트레스에 민감해졌다. 이러한 결과는 원격탐사를 활용해 콩의 수분 스트레스를 평가하고 관수 일정을 조정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여름은 한 달이 넘도록 열대야가 지속될 정도로 가히 '살인적' 더위였다. 폭염으로 인한 고온 스트레스는 젖소들에게 단순히 산유량 저하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가을철에 수태율을 감소시키고 대사성 질병 면역력을 떨어뜨려 큰 피해를 준다. 이에 농가들은 고온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차광막을 설치하거나 지붕에 스프링클러를 분사하는 등 하루하루 긴장 속에 이 계절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올해 같은 폭염 속에서도 차광막 하나 없이 축사를 관리한 농가들이 있었다. 바로 'P.C(폴리카보네이트, Poly-Carbonate) 다기능 지붕재 엠보(이하 P.C엠보)'를 설치한 목장들이다. 직사광선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P.C 다기능 지붕재 엠보'를 개발한 (주)대한철강(대표 김상국)을 찾아가 봤다.
요즘은 여름철 폭염 등의 외부환경으로 양계농가들의 생산성이 하락하는 시기이다. 닭의 고온스트레스가 극도에 달하며 체중 증가가 더뎌지는 등 폭염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 가축이기 때문에 고온기가 되면 계사 내 시설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이에 본지는 최신식 설비로 사육환경 개선에 힘쓴 충남 부여 계림농장의 김오식 대표를 찾았다.
열 스트레스는 건강의 위험요인으로 장시간 노출시 열손상과 근기능 감소 등 신체 기능을 감소시키며 특히 생리적 기능이 감소되어 있는 노인에서 영향을 받기 쉽다. 본 연구는 여름철 폭염주의보 수준의 열 스트레스가 여성노인들의 근기능 및 근손상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시도되었다. 65세 이상의 여성 자원자 총 8명을 대상으로 2주일 간격으로 상온(20℃) 그리고 폭염주의보 수준의 고온(33℃)에서 등속성 슬관절 근기능을 측정하였으며, 폭염주의보 수준의 열 스트레스가 근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근기능 측정 전과 후에 채혈을 실시하였다. 각속도 60°/sec 운동시, 고온(33℃) 환경에서 우측 굴곡근과 신전근에서 최대우력, 단위체중당 최대우력, 평균파워 그리고 단위체중당 평균파워에서 근기능이 감소하였다(p<0.05). 또한 각속도 180 °/sec 운동시, 고온(33℃) 환경에서 우측 슬관절 신전근 피로도가 증가하였으며(p<0.05), 굴곡근 총일량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5). 고온환경(33℃)에서 근손상 지표인 HSP70, CK 그리고 LDH는 상온(20℃)과 비교하여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5). 결론적으로 열 스트레스가 여성노인들의 근기능을 감소시키고 근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여성노인들의 건강유지를 위하여 여름철 폭염환경에서 열 스트레스의 노출 및 신체활동을 최소화 시키는 방안이 효과적이라 사료된다.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닭 질병 중에서 심각하게 경제적인 피해를 일으키는 질병들은 주로 온도가 낮은 시기에 집중되어 있다. 하절기에는 몇몇 세균성 질병을 포함하여 고온다습한 환경 조건에 닭이 노출됨으로써 오는 일사와 열사병, 곰팡이 독소 중독증 그리고 가금티푸스를 포함한 몇몇 세균성 질병 등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여름철이라고 해서 환절기와 동절기에 바이러스성 질병의 발생이 없는 것이 아니라 사육환경이 좋아짐으로써 질병의 증상이 잘 드러나지 않고 피해가 나타나지 않을 뿐 각종 질병의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더위는 털이 많은 닭에게 있어서 분명 견디기 힘든 환경일 것이다. 더위로 인해 겪는 계군의 피해는 사료섭취 감소, 산란저하, 난중감소, 난각질 저하, 부화율 저하, 사료효율의 저하와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에 의해 성장저하 및 면역시스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어서 질병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지게 만든다. 계군이 더위를 잘 이기게 해주는 일련의 관리방법들은 계군에 대한 스트레스를 감소 시켜주어 결국은 닭의 면역시스템을 보호해 주는 넓은 의미의 질병 예방 관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7월의 폭염을 계군이 효과적으로 이길 수 있게 해 주는 일반적인 관리방법들을 나열해 본다.
본 연구는 연속조명과 함께 폭염 스트레스(extreme heat stress, EHS)에 노출된 브로일러에서 폭염사료 급여가 혈액지질, 성장능력, 면역기관, 혈청 면역물질, 맹장 미생물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일반 환경온도 ($25^{\circ}C$) 또는 폭염스트레스 ($33{\pm}2^{\circ}C$)하에서 사육한 병아리는 일반사료(chow diet, CD)와 폭염사료(extreme heat diet, EHD)를 섭취하였다. 부화 당일 Ross 308 병아리 500 마리를 5 처리구 4 반복(반복 펜 당 25 마리)으로 완전임의배치 하였다. T1 (일반환경+CD), T2 (EHS+CD), T3 (EHS+CD 내 우지를 대두유로 대체 및 당밀 5%를 함유하는 EHD), T4 (EHS+CD 내 우지를 대두유로 대체, 당밀 5%, 메치오닌과 라이신을 각각 CD 의 1.5 배씩 함유하는 EHD), T5 (폭염+CD 내 우지를 대두유로 대체, 당밀 5%, 메치오닌과 라이신을 각각 CD 의 1.5 배씩 추가 및 비타민 C 300 ppm 을 함유하는 EHD)로 구분하였다. EHS 는 체중 및 사료섭취량을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혈액지질, 혈액 면역물질, F 낭, 흉선 그리고 비장의 무게는 브로일러를 EHS 에 노출하였을 때 유의하게 낮아졌다. 일반 환경온도 처리군과 비교할 때 EHS 처리군에서 맹장 Lactobacillus sp.는 낮았으나 Escherichia sp., Salmonella sp. 및 총호기성균은 높게 나타났으며 각 처리구 사이의 통계적인 유의차가 인정되었다.
선원들은 '배'라는 한정된 생활공간에서 공동생활을 하면서 선원만의 특수한 생활형태를 형성하고 있다. 즉 선원근로자들은 선상작업을 통하여 통일적이고 협동적인 과업수행을 요구 받으며, 바다라는 고립적 환경에서 장기간 단조로운 집단생활로 인하여 상당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선내의 환경은 운항에 따른 높은 수준의 소음과 선체의 동요, 한랭과 폭염, 습도 등에 노출되어 있으며, 장시간 격리된 채 바다에서 생활함으로써 가족, 친구 등과의 교류의 기회가 제약됨으로써 이러한 요인들 또한 스트레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군이다. 본 연구에서는 선상환경에서 선원들의 스트레스 요인과 그 대처방안을 모색하고자 그 기초조사로써 예부선 선원근로자의 직무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수원시 호매실 택지개발지구를 대상으로 토지피복지도와 도시기후 유형 분류 방법인 Local Climate Zone (LCZ)을 활용하여 기후적 특성에 따라 도시지역을 세분화하고, 각각의 지역에 대한 여름철 폭염 시 열환경 특성을 확인하고자 하루 중 가장 더운 낮 시간의 열쾌적성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산림과 논은 중간 열스트레스 값을, 도시공원은 강한 열스트레스 값을 나타냈으며, 기타 시가화 지역은 극한 열스트레스 값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도시지역의 유형별 기후적 특성과 차이를 확인하고, 도시계획 수립 시 계획단계에서부터 폭염을 대비한 토지이용의 구상 및 그린인프라의 효율적인 배치를 통해 열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활용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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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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