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페미니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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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상업영화의 페미니즘 표현분석연구 (영화 "소공녀(2017)"을 중심으로) (Feminist Expression Analysis of Modern Commercial Movies (Focusing on "Micro-habitat(2017)"))

  • 이태훈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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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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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9-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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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한국 문화 전반에 성 평등을 주제로 한 페미니즘이 중요한 이슈로 연구 대상적 가치가 급상승하였다. 페미니즘 영화란 단지 여성의 권익을 주장하거나 옹호하는 차원의 수준이 아닌 과거 남성들이 창조한 스토리 속에서 대상화되거나 타자화 된 인물로 왜곡, 인위적으로 묘사되던 그릇된 여성의 모습이 아닌 시선과 사고의 본질적 주체로서 사회 속 개인의 삶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탐구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전고운 감독의 영화 '소공녀(2018)'를 분석하였으며 영화 속에는 남성 편향적 고정관념과 불평등적 사회구조에도 주인공의 꿋꿋한 자기 선택과 초월적 사고를 보여주는 페미니즘 적인 주제를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대중영화가 세상에 대한 넓은 식견을 키우는 교육 계몽적 성격을 견지하고 성숙한 사회문화를 선도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이와 같은 사회에 대한 전지적 통찰과 이상적 인간관에 대한 제고 등을 다룬 영화는 사회를 긍정적이고 이상적으로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올란도>- 양성의 융합과 조화 - ( - Unity and Harmony of Male and Female)

  • 최선화
    • 융합정보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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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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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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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샐리 포터의 영화 〈올란도〉는 버지니아 울프의 "올란도"를 영화로 재편성한 것으로 남녀의 경계를 넘나들며 400여년을 살아가는 영국 귀족의 전기를 다루고 있다. 먼저 울프는 소설을 통해 남성과 여성, 양성을 가진 주인공을 통해 가부장적 사회의 이데올로기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는 데, 감독 샐리 포터는 소설을 정교하게 재해석할 뿐만 아니라, 영화 전문지식을 사용하여 작가의 페미니즘을 잘 표현하고 있다. 영화에서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은 단순한 이야기 구조로 400여년을 살아가는 주인공을 그리고 있으며, 주인공 올란도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양성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것은 페미니즘 뿐만 아니라 여성과 남성의 융합과 조화의 상징이라는 것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에 본고는 소설 "올란도"와 이를 재해석한 영화 <올란도>를 비교하며 영화에서 궁극적으로 시사하고 있는 페미니스트적 관점과 나아가 한 개인의 성은 여성과 남성이라는 대립구조의 이분법적 관계가 아닌 양성의 융합이 이루어내는 조화라는 것을 고찰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융합의 관점에서 양성을 살펴보는 데, 그 의의가 크다.

클라우디아 요사의 <슬픈 모유>에서 나타나는 라틴아메리카 원주민 페미니즘 연구 (Latin American Native Indian's Feminism in Claudia Llosa's The Milk of Sorrow (La teta asustada))

  • 최은경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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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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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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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슬픈 모유>(La teta asustada, The Milk of Sorrow, 2009)는 페루의 젊은 여성 감독인 클라우디아 요사(Claudia Llosa, 1976~)가 2009년에 제작한 페루와 스페인의 합작영화이다. 요사감독은 영화에서 백인 크리올 여성이 라틴아메리카 원주민(인디오) 여성을 착취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원주민 여성에게는 백인 크리올 여성은 같은 여성이지만 연대의 대상이 아닌 대항하여 싸워야 하는 적임을 명시한다. 이에 본 연구는 탈식민주의자이며 페미니스트인 가야트리 차크라보티 스피박(Gayatri Chakravorty Spivak)이 "페미니즘과 비평이론"(Feminism and Literary Criticism)에서 주장한 바를 <슬픈 모유>에 적용하여, 이 영화가 라틴아메리카에서는 동일한 국가 내에서도 다양한 페미니즘이 존재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라틴아메리카라는 제3세계에서의 페미니즘은 한마디로 정의 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백인 크리올 여성이 대항하여 싸워야 할 적은 원주민 여성이 싸워야 하는 적과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제3세계의 페미니즘은 더욱 더 여성 개개인이 처한 인종 및 사회적 입장에 따라 자신의 텍스트를 읽어내는 해체론적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본 논문은 입증한다. 또한 본 연구는 이러한 착취가 영화 밖에서도 일어남을 지적하면서, 백인 크리올 여성인 요사감독이 포스트모던 시대에 가장 뜨거운 주제인 소수자들의 인권 특히, 원주민 여성 인권 문제라는 주제를 다룸으로써 성공한 것이라는 점도 비판한다.

미국과 한국 페미니즘 영화에 나타난 파워 수트의 사회문화적 의미 비교 (Comparison of Socio-cultural Meaning on the Power Suit Expressed in American and Korean Feminism Films)

  • 윤진영;임은혁
    • 한국의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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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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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6-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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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In the $21^{st}$ century, woman leaders are able to influence society through improved social status and economic power. From 1980-1990 there was a rapid global social development of feminism and improved media perceptions. The progression of this process is reflected by female characters in feminism films that included a new dress style. The power suit emerged in the U.S.A of the 1980s, as a dress code that showed the workplace uniform of a professional woman and spread to Korea as an influential style. This study defines the different and similar aspects in the development of women's position and the role involved in a structural background through a comparison of the socio-cultural meaning of the power suit expressed in American and Korean feminism films. For analysis, this study chose American films in the 1980s and Korean films in 1990s that fulfilled elements about feminism films. Subsequently in American feminism films, the power suit expressed an equal authority with men, strategic use of femininity according to task type, and a dissipation of symbolic effects like a rich look. In Korean feminism films, the power suit expressed an end of femininity like female transvestite, independent female images with the masculinization of appearance, and a mix of new and traditional styles.

영화 <파워 오브 도그>의 이차 프레임 연구 - 파노프스키 도상해석학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Second Frame in Film <The Power of The Dog> -Focusing on Iconology by Panofsky)

  • 지아신위에
    • 스마트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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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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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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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이미지 기호는 영화의 시각언어에서 가장 직관적인 요소로서 관객들이 서사를 이해하고 감독의 의식을 연구하는 시작점이다. 이차 프레임은 하나의 이미지 기호로서 풍분한 상징적 은유를 갖고 있다. 과거의 연구에서 이차 프레임은 주로 문과 창문, 거울 등 물리적 형태로 나타났지만, <파워 오브 도그>에서는 다양한 형식의 이차 프레임을 보여주어 이차 프레임의 연구에게 더욱 많은 유형을 제공하였다. 서사 과정에서의 이차 프레임의 상징적 의미를 해석하여 영화가 전달하는 사회문화적 문제를 해석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영화의 이미지 기호를 분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파노프스키의 도상해석학적 방법론은 하나의 미술사 연구 방법론이고, 이미지 기호를 연구하는 데 치밀한 삼단식 분석법을 제공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파노프스키의 도상해석학적 방법론을 통해 영화 <파워 오브 도그>에서 나타난 이차 프레임을 분석하여 영화 이미지 연구의 방법론을 확장하고, 과거 도상해석학을 통해 영화의 이미지를 분석할 때 항상 서사분석(도상학적 분석)에 머물러 있는 문제를 돌파하기 위한 것이다. 도상해석학적 연구방법은 시각형식에서 시작해 서사적 상징을 해석한 후 상징적 의미가 반영한 사회문화적 문제를 연구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이차 프레임은 서사의 요구에 따라서 다양한 시각적 표현을 갖고 있다. 그리고 <파워 오브 도그>의 서사에서 전반적으로 억압적인 영화 분위기와 캐릭터 사이의 갈등관계를 상징하였다. 또한, 캠피온 감독이 이차 프레임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여성문제가 호전된 영화계와 페미니즘 영화 창작의 주제가 이원대립적으로 여성을 표현하는 것에서 "탈주체화"적으로 다원적인 집단을 표현하는 것으로 변화되었다는 것이다.

한국 여성영화에 반복적으로 나타난 '거울'과 '새장' 모티프 연구 (A Study on 'Mirror' and 'Cage' Motifs Repeatedly Displayed in Korean Female Movies)

  • 김남석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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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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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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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이 연구는 한국 여성영화의 흐름을 통해, 그 특징과 미학 그리고 유사성과 차이점을 살피기 위해 구상된 연구이다. 이 연구를 시행하기 위해서 시대별 대표성을 간직한 네 편의 영화를 선택해야 했다. 일제 강점기에 제작된 영화 <미몽>, 1950년대 여성주의에 대한 논쟁을 대대적으로 촉발한 <자유부인>, 여성의 황폐해진 삶과 이율배반적 남성 시각을 결합한 1990년대 영화 <은마는 오지 않는다>, 그리고 한국 페미니즘 영화의 미래 전형을 제시한 <바람난 가족>이 그 대상 작품이다. 특히 이러한 작품들은 시대별 한국 영화의 전형성과 대표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대상작이 아닐 수 없다. 이를 바탕으로 이 작품들에 나타나는 두 개의 공통 모티프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하나는 여성의 영어 된 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새장' 모티프이고, 다른 하나는 여성들이 자신의 처지를 자각하고 현재 상황을 점검하는데 필요한 '거울' 모티프이다. 한국의 여성영화는 '새장'과 '거울'의 모티프를 일정 부분 공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모티프의 연계를 통해 궁극적으로 겨냥했던 작가적 전언을 전달하는 데에도 주력해왔다.

멀비의 페미니즘 영화 이론으로 읽는 브라우닝의 극적 독백 (Browning's Dramatic Monologue and Mulvey's Feminist Film Theory)

  • 선희정
    • 영미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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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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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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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My aim in this paper is to provide a clear view of Victorian gender ideology and highlight the role played by Browning's dramatic monologues in the challenge against the strict patriarchal codes of the era. Laura Mulvey's Male Gaze theory in cinema is especially useful for understanding Browning's most well-known dramatic monologues, "Porphyria's Lover," and "My Last Duchess," because these poems are structured by polarities of looking and being looked at, the active and the passive. In her 1975 essay "Visual Pleasure and Narrative Cinema", Mulvey introduced the second-wave feminist concept of "male gaze" as a feature of gender power asymmetry in film. To gaze implies more than to look at – it signifies a psychological relationship of power, in which the gazer is superior to the object of the gaze. She declares that in patriarchal society pleasure in looking has been split between active/male and passive/female. Browning's women are subject to the male gaze, but they refuse to become the objects of a scopophilic pleasure-in-looking. Porphyria and the Duchess don't exist in order to satisfy the desires and pleasures of men. They reveal themselves as an autonomous being - reserved in Victorian gender dynamics for men. Mulvey advocates 'an alternative cinema' which can challenges the male-dominated Hollywood ideology. It is possible to say that Browning's dramatic monologues correspond to Mulvey's 'alternative cinema' because they show a counterview in terms of the representation of woman against the Victorian patriarchal ideology.

아시아 여성의 국제결혼에 대한 미디어 담론: 한국 미디어의 재현방식을 통해 (Media Discourse on Asian Women's International Marriage: The Korean Case)

  • 김수정;김은이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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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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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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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사회가 점차 개방적이고 세계적 변화 양상을 띠면서 지구화는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고 국제결혼을 통한 지구화 현상(globalization)은 한국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특히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국제결혼은 1995년을 기점으로 이주여성이라고 범주화하는 집단의 여성 비율이 남성을 능가하면서 이주의 여성화 경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주의 여성화는 아시아 여성들이 성산업으로 유입되거나 매매혼 등 섹슈얼리티와 관련된 젠더 관계로 집중되면서 아시아 여성들이 이주를 통해 겪는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따라서 한국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국제결혼의 모습은 지구화로 인한 이주 현상의 한 맥락이자 이주의 여성화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최근 사회학적, 인류학적, 문화이론적, 그리고 탈식민주의 페미니즘의 다양한 학문적 범주에서 다루어지는 디아스포라 논의에 대해 미디어에 재현되는 국제결혼의 모습에 집중하여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형식에 따라 드라마,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사 보도 프로그램, 그리고 영화와 인터넷 미디어를 통해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으로 이주한 아시아 여성의 재현 방식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디아스포라 과정에서 국제결혼을 통해 이주한 아시아 여성들이 한국 미디어 내에서 여전히 남성 위주의 가부장적인 질서하에 놓여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시아 여성들이 겪고 있는 강도 높은 가사 노동이 정당화되고 있으며 그것들이 '착한 며느리', '순종적인 아내'라는 친밀한 역할로 정형화되면서 남성에 의한 '타자화'가 일어나고 있거나 아니면 매매혼을 통해 피해자나 가해자로 사회적인 측면에서 '타자화'시키는 경우, 그리고 그들을 아예 성적인 대상으로 상품화시키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로써 현재의 미디어 담론들은 국제결혼을 한 아시아 여성에게 '타자화'된 시선으로만 살펴보고 있으며 이들이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이야기되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앞으로 미디어 담론은 이를 통해 어떠한 시선을 가져야 그들의 문제를 우리의 문제로 다룰 수 있는지 고민하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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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드라마 속의 사로잡힌 정동(Captive Affects), 탄력적 고통(Elastic Sufferings), 대리적 대상(Vicarious Objects) -어구스틴 잘조사의 멜로드라마 재고 (Captive Affects, Elastic Sufferings, Vicarious Objects in Melodrama -Refiguring Melodrama by Agustin Zarzosa)

  • 안민화
    • 대중서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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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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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9-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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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고는 어구스틴 잘조사(Agustin Zarosa)의 2013년 저작, 『영화와 텔레비전 멜로드라마 재고하기: 사로잡힌 정동, 탄력적 고통, 대리적 대상』(Refiguring Melodrama in Film and Television: Captive Affects, Elastic Sufferings, Vicarious Objects)을 통해, 기존의 멜로드라마의 핵심 개념들로 다루어져 왔던 모드, 정동, 고통(히스테리아), 과잉에 대한 논의들을 계보학적으로 다시 논의하며, 동시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정동이론과 환경, 동물등과 포스트 휴머니즘 담론이 어떻게 멜로드라마 개념에 접목될 수 있는 지 논한다. 1장에서는, 모드를, 선과 악이 한 쌍이 되는 매커니즘 안에서, 사회 전체를 가로지르는 고통의 시각성을 재분배하는 장치로서의 멜로드라마의 개념으로 넓히며, 선과 악의 구별을 증명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고통을 드러내는 멜로드라마의 모드에 대한 브룩스의 논의를 반박한다. 2장은 들뢰즈식 형이상학의 관점으로부터 멜로드라마가 의미의 체계라기보다는 '특정화'(sepcification)의 탄력적 시스템임을 논한다. <언덕위의 집>(빈센트 미넬리)의 분석을 통해, 신체들간의 조우를 통해 생성된 정동과 -의미가 아닌-정동이 흐르는 장소로써의 미장센에 주목한다. 3장은 브룩스의 붕괴된 도덕적 질서를 회복시키는 멜로드라마의 역할에 대한 논의에 반대하며, 멜로드라마는 미해결로 남아 있는 (여성) 고통에 대한 인지 혹은 시각화를 위해 존재한다고 강조한다. <세이프>(토드 헤인즈)는 환경으로 인한 여성 고통을 다루면서 기존의 여성 히스테리와 멜로드라마라는 논의에 생태비평주의적 관점을 더한다. 나머지 두 챕터들은 동물과 포스트휴먼 멜로드라마를 논의함으로써, 인간의 명제를 제한하고 확장하는 데 있어서의 멜로드라마의 역할을 연구한다. 희생과 과잉이라는 멜로드라마의 명제가 어떻게 -인간중심적인-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흐리게 하는 지 분석한다. 잘조사는 피터 브룩스의 논의에서 도출된 모드, 정동, 고통의 개념들을 일부분 받아들이면서도, 각각 들뢰즈주의, 페미니즘, 포스트휴머니즘(캐리 울프, 아키라 리핏)의 논의들을 부가하며, 브룩스의 정전화된 멜로드라마의 개념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