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에서는 3대 투자신탁회사의 주식형 펀드의 투자성과를 측정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추가적으로 자산운용의 실무적 현실을 고려하여 각 펀드의 속성(주식편입비율 한도, 대상투자자, 운용회사)의 차이가 투자성과와 어떤 관련을 갖고 있는가를 분석함으로써 투자신탁에 내재하는 도덕적 위해의 문제를 노출시켜 보고자 한다. 이 논문에서는 우리나라 3대 투신사의 29개 주식형 펀드에 대한 1984. 2분기${\sim}$1993. 1분기의 분기수익률 자료를 사용하여 시장예측능력과 포트폴리오 선택 능력을 측정하였다. 시장예측능력의 척도로서 Henriksson & Merton(1981)이 제시한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선택 능력의 척도로서 Treynor & Black(1973)의 평가비율과 Fama(1972)의 순선택능력 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자산운용을 담당하는 투신사와 주식편입비율 한도에 관계없이 주식형 펀드들의 시장예측능력과 선택능력 모두가 음의 값을 보이 고 있다. 예외적으로 외국인전용 펀드의 투자성과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신탁에 비하여 다소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표본으로 사용한 5개 외국인전용 펀드는 다른 펀드와 마찬가지로 음의 시장예측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평가비율은 다른 포트폴리오들과는 달리 양의 값을 갖고 있고, 이들의 순선택능력은 음의 값을 보이긴 하지만 다른 포트폴리오보다 그 절대 값이 보다 작다. 이러한 결과는 외국인전용 펀드의 포트폴리오선택능력이 보다 우수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외국인전용펀드가 보다 나은 선택능력을 보여준 이유는 이들이 투자자문위원회라는 감시 장치를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환언하면 국내투자자용 펀드의 열등한 투자성과는 감시장치가 없는 데 따른 일종의 도덕적(道德的) 위해(危害)로 해석된다.
벤처캐피탈은 유망한 기술력과 우수인력을 갖춘 창업초기단계부터 성장단계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필요한 자본을 투자하고 경영 및 기술 등을 지원하여 성장 이후 다양한 수단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여 이익을 실현하는 벤처생태계의 핵심주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벤처캐피탈의 업무는 다양한 출자자(LP)를 모집하여 벤처투자조합(펀드)를 결성을 통해 성장성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고 기업의 성장함에 따라 투자금을 회수하여 출자자들에게 배분과 재투자를 하는 것이다. 벤처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벤처캐피탈리스트의 업무는 기업발굴, 기업분석 및 평가, 투자심사, 사후관리, 투자회수 등이며 임원급 이상의 경우 펀드레이징(펀드결성)이 중요한 업무이며 투자와 회수 및 펀드결성 등의 업무성과로 연봉, 성과급, 승진 등 보상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급격히 성장하는 벤처투자시장에 비해 투자인력은 부족하며 이에 투자성과 제고를 위해 인력양성과 장기근속을 위한 인프라와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벤처캐피탈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다른 산업에 비해 벤처캐피탈 산업의 연구자체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주로 투자수익률 등 계량적인 관점에서 연구가 이루어졌다. 이에 본 연구는 벤처캐피탈리스트가 소속된 벤처캐피탈의 조직특성 중 권한위임, 직무적합성, 조직신뢰 등이 성과급 등 업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연구하고 벤처캐피탈의 유형에 따른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실증적인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신규로 결성이 되어 2022년말 기준 청산이 완료된 국내 벤처펀드 205개(청산 금액 7.25조)를 대상으로 투자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하여 실증분석을 하였다. 사모펀드의 특성상 실증데이터를 확보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특히 코로나 이후 청산이 완료된 데이터를 구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10년 이내 가장 최신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국내 벤처펀드의 투자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본 연구는 벤처펀드의 투자 성과에 미치는 요인을 외부 환경 요인과, 내재적 요인으로 구분하여 연구를 진행 하였다. 벤처펀드의 성과에 미치는 외부 환경요인으로는 '경기사이클', '주식시장', '벤처시장', '회수시장'으로 구성하여 분석하였고, 내재적 요인으로 운용사 역량을 '운용사 업력', '운용사 전문인력', '운용 규모(AUM)'로, 펀드 구조로는 '펀드 크기(Size)', '펀드 기간(Length)'로 구분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경기사이클을 잘 나타내는 국고 3년 금리는 펀드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둘째, 펀드 결성후(後) 코스닥 3개월 평균 지수 상승률은 펀드 성과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벤처펀드 청산 시점의 경쟁 강도를 나타내는 IPO_개수는 펀드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운용사의 AUM 규모가 클 수록 펀드 수익률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벤처펀드의 수익률이 결성연도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일반인들이 벤처펀드 투자를 고려 할때는 '외부 환경요인'과 '펀드 내재적 요인'과 더불어 결성연도(Vintage)를 고려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매우 유효한 투자 전략이 될 것이라 판단된다.
펀드는 최근 들어 대표적인 금융투자상품으로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본 연구는 펀드투자에 대한 의사결정과정에서 투자자들이 어떠한 요인을 고려하는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투자자들의 위험감소행동과 펀드선택속성이 펀드투자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의 대상은 펀드 가입 경험이 있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으며, 자료수집은 2014년 12월부터 2015년 1월 30일까지 하여 총431개 투자자를 분석의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결과 펀드 판매회사, 펀드 이해력, 펀드성과는 펀드만족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상업적 광고는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펀드 운영회사, 수익성, 펀드이해력, 펀드성과, 주변추천은 펀드의 지속적인 거래의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서 펀드투자 만족도와 지속적인 거래의도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펀드성과에 대한 정보제공을 바탕으로 투자자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하며, 펀드정보는 펀드 이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투자자에게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본고에서는 2002년 1월에서 2008년 12월까지 존재한 국내 주식형 펀드를 대상으로 하여 투자성과를 평가하고 마켓타이밍 능력의 존재 여부를 검토하였다.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모든 투자비용을 공제한 순수익률 기준 펀드의 초과성과는 0과 다르지 않았다. 둘째, 투자비용이 공제되기 이전 총수익률 기준 펀드의 초과성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0을 상회하였다. 특히, 보수수준과 초과성과 간에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보수수준이 높은 그룹에서 발견된 양의 초과성과를 마켓타이밍 능력과 주식선별능력으로 구분하는 추정을 실시하였으나, 추정 결과는 일의적인 해석이 곤란하였다. 분석 결과는 일단 Grossman and Stiglitz(1980)가 상정한 정보비용이 존재하는 효율적 시장가설과 일치한다. 그러나 보수가 높은 펀드의 초과성과 창출요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이 해석의 타당성에 대한 결론적 언명은 추가 연구를 필요로 한다.
본 연구는 국내 창업초기투자생태계의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진화의 방향과제를 도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2013년 정부의 투자중심 창업지원 생태계 구축정책에 힘입어 국내 창업초기 투자생태계는 보다 세분화되고 활성화 되고 있다. 종전의 엔젤투자와 VC 투자자로 양분되었던 벤처투자시장에, 특히 창업초기단계 개인엔젤투자조합, 전문엔젤, TIPS, 엑셀러레이터와 창업초기 전용VC 펀드인 인큐베이팅펀드와 청년창업전용투자펀드등에서 최근 마이크로VC펀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창업초기 VC 펀드가 창출되며 다양한 그룹의 투자자들이 생성 진화중이다. 이렇게 창업초기 다양한 투자자그룹이 생성되고 성장하고 있는 이면에는 정부의 매칭투자와 투자연계 R&D 자금이 큰 역할을 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는 창업기업에게 Valuation과 투자 위험 관리에 큰 도움을 주고, 창업기업에게는 과도한 지분의 희석 없이 투자자금이 가진 장점의 혜택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의 국내창업초기 투자생태계 진단결과, 국내 창업투자생태계는 다양한 투자자그룹이 생성되고 성장하고 있지만 서로 다른 투자자 그룹 간 공동투자나 후속투자 연계 등의 협업적 활동 및 회수네트워크 연계 등 활동은 아직 미흡하다. 또한 투자분야 자체가 모바일 및 인터넷서비스 분야에 집중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긴 시간의 보육과 성장검증기간 및 규모 있는 투자를 필요로하는 제조분야는 비중이 약한 편이어서 투자 대상 사업 분야의 다변화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국내 창업초기투자생태계는 창업의 글로벌 사업성과를 내기 위한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연계구조는 미흡한 상황이어 이를 촉진할 방안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펀드는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운용된다. 뮤추얼펀든, 헤지펀드, 연기금펀드, 사모투자펀드 등의 경우, 펀드의 운용 목표가 뚜렷하기 때문에 해당 펀드의 성과는 벤치마크와 목표수익률을 기준으로 측정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시장의 경우에는 펀드 내에 벤치마크운용, 사모전용, 헤지펀드기법, 절대수익 전략 등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 펀드에 대하여 전통적인 벤치마크 기법을 적용하는 것은 정확한 성과측정을 위한 방법으로는 적절하지 못하다. 본 연구에서는 펀드의 운용전략이나 목표가 혼재된 국내시장에서 비벤치마크 기법이 펀드 평가에 유용성이 있는지를 분석한다.
본 논문은 마코위츠의 포트폴리오 선정 이론을 한국 주식 시장에 실제 적용할 경우 투자 성과를 평가해 본 실증적 연구이다. 이를 위해서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었던 삼성그룹주펀드 5종 및 KOSPI지수 변화율을 마코위츠의 모형과 비교 분석하였다. 2007년 3월부터 2008년 9월까지 최근 1년 6개월의 기간에 대하여, KOSPI 지수는 0.1%로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은 반면, 삼성그룹주펀드 5종의 평균수익률은 20.54%였고, 삼성그룹주펀드를 구성하는 동일한 17개 종목으로 마코위츠의 모형에 따라 투자한 방식은 52%의 수익률을 올렸다.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데이터 수집 기간 및 포트폴리오 교체 주기에 대하여 민감도 분석을 수행하였다. 결론적으로, 투자자 개인의 주관이나 감정에 의한 판단을 완전히 배제하고 객관적 데이터에 의하여 포트폴리오를 수리적으로 변경하는 마코위츠의 모형에 의한 투자 방식이, 상대적으로 우월한 시장 정보를 가지고 주관적 판단에 의해 능동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는 시중 펀드매니저의 운영 성과에 비해 월등하였음을 본 연구에서는 삼성그룹주펀드의 실증적 연구를 통하여 보이고 있다.
이 논문은 투자성과에 있어 자산배분의 중요성이 크다는 것에 주목하여 최적 자산배분을 달성하기 위한 투자의 수단으로써 펀드의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펀드의 자산별 배분(또는 스타일)을 정의하기 위해 Sharpe(1992)가 제시한 펀드 수익률 기반 스타일 분석을 적용하였다. 정의된 펀드의 스타일이 일정기간 유지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특정 개별 투자자를 가정하고 스타일 변동 허용범위를 설정한 뒤 이를 충족시키는지 살펴보았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 한정하여 실증 분석을 수행한 결과 투자시점에 가정하였던 펀드의 스타일이 투자 예상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유지되지 않음을 확인하였고 그 원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몇 가지 분석 상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실증 분석의 결과 펀드가 투자자의 최적 자산배분 달성을 위한 투자수단으로 적절치 않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본 논문은 펀드투자의 유입자금흐름과 유출자금흐름을 별도로 구분하여 결정요인을 실증분석하였다. 과거 성과, 펀드연령, 펀드규모, 판매보수 등 주요 요인의 자금흐름에 대한 효과는 유입자금과 유출자금 사이에 큰 차이가 있었다. 과거 성과와의 양(+)의 관계, 펀드연령과의 음(-)의 관계 등 순유입자금을 기반으로 한 기존 연구에서 확립된 실증 결과는 유출자금에 대해서는 반대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 성과의 유출자금과의 관계는 '처분효과(disposition effect)'의 존재를 시사하였다. 한편, '계열 펀드'와 '비계열 펀드'를 구분할 경우 판매보수의 유입자금과 유출자금에 대한 효과가 두 펀드그룹 사이에 상이하여, 판매사 간의 유인체계 차이가 펀드선택시장에서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처분효과'의 존재 등 본 논문에서 미국의 기존 연구와 다른 분석 결과가 얻어진 이유는 표본의 차이에 기인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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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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