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고대 무경칠서 가운데 하나로 군사학 이론서로서인 삼략의 판본을 조사하여 판본에 대한 개괄적인 분석과 판본의 선후 문제 및 계통을 세우고자 하였다. 또한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판본과 언해본의 소개를 통하여 서지학 및 국어학 관련분야의 연구에 보탬이 되고자 하였다.
우리나라 한글 고소설의 발생과 보급과정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여러 인쇄물의 간행에 관한 정보의 수집과 다양한 방법을 통한 간행 연대의 추정은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한글 고소설 방각본(坊刻本) 중에서 전주지역에서 간행된 완판본(完板本) 홍길동전 36장본을 중심으로 판본 간의 이미지 비교를 통하여 목판인쇄과정에서 나타난 특징과 차이점을 조사하고 각각의 판본의 간행 연대를 추정하였다. 최근에 새롭게 발견된 원간계열의 판본 이미지와의 비교를 통하여 각각의 판본에서 어떠한 보각이 이루어졌고, 보각과정에서 어떠한 변화가 발생했는지에 관해서도 조사하여 정리하였다. 여러 판본의 조사를 통하여 목판인쇄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과 목판인쇄 시기의 선후관계에 따른 인출특성의 변화와 보각이 이루어지는 원인과 과정을 추정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서 얻어진 목판인쇄의 다양한 특징들이 고서와 전적류의 인쇄방법과 간행시기의 선후관계를 추정하는 데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선간본(朝鮮刊本) "유향신서(劉向新序)"는 이극돈(李克墩)이 1492년경 출간하도록 한 판본이다. 현존하는 조선간본(朝鮮刊本) "유향신서(劉向新序)"는 민관동에 의해 계명대학교 소장본 2종(上冊)과 김준식(金俊植) 집안(이하에서는 '후조당(後彫堂)'으로 약칭)의 소장본(下冊) 그리고 분실된 최재석(崔在石) 소장본과 김용기(金用基) 소장본이 발굴되었다. 필자는 이외에 한국학중앙연구원(하책(下冊)) 경기대학교(하책(下冊)) 일본국회도서관(완질) 아단문고(상책(上冊)) 성암고서박물관(하책(下冊)) 소장본의 존재를 확인하였다. 본 논문은 위의 판본들 중 원문을 확인할 수 있는 판본인 계명대 한국학중앙연구원 경기대 후조당(後彫堂) 일본국회도서관 소장본을 대상으로 조선간본(朝鮮刊本)의 특징들을 연구하였다. 상책(上冊)의 경우, 계명대 귀중본은 '초각본(初刻本)'이고 고본은 '초각본(初刻本)'의 제69~70면과 제71~72면을 보각(補刻)한 '보각본(補刻本)'이다, 또한 일본국회도서관 소장본도 고본과 동일한 면이 보각(補刻)된 '보각본(補刻本)'이다. 하책(下冊)의 경우, 한국학중앙연구원과 경기대 소장본은 '초각본(初刻本)'이고, 후조당(後彫堂)과 일본국회도서관 소장본은 제9~10면 제63~64면 제87~88 제107~108면을 상책(上冊)과 마찬가지로 해당 면을 보각(補刻)한 '보각본(補刻本)'이다. 현존 판본들을 비교해보면, 상책(上冊)의 경우 현존하는 판본으로는 2회에 걸쳐 인출되었음만 단정할 수 있고, 하책(下冊)의 경우에는 현존하는 4종의 판본들은 3회에 걸쳐 인쇄가 이루어졌음을 확정할 수 있다. 필자는 이어서 현존 판본들을 바탕으로 실제 문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조선간본(朝鮮刊本)의 특징을 도출하였다. 먼저 권수제(卷首題) 권미제(卷尾題)와 문단의 형식을 논술하였고, 그리고 본문은 원칙적으로 자수(字數)가 '11행(行)18자(字)'로 되어있으나, 실제 판본 상에는 '18자(字)'가 아닌 경우들을 찾아내 해당 면(面)과 행(行)의 자수(字數)를 표로 제시하였으며, 또한 소자주(小字註)가 쌍행(雙行)으로 된 경우를 고찰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조선간본(朝鮮刊本)에는 원문에 빈칸이 나타나는데 해당부분과 해당 글자를 모두 밝혔으며, 마지막으로 조선간본(朝鮮刊本)의 '오탈자(誤脫字)'를 찾아내어 해당부분을 명기하고 오류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
이 연구는 조선시대에 간행된 $\ulcorner$춘추(春秋)$\lrcorner$ 주해서의 여러 판본(板本)에 대하여 문헌상의 기록과 판본에 대한 실제 조사를 통해 현존하는 판본들의 유형별, 형태별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그 특징에 대하여 서지학적 고찰을 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조선시대에 간행된 <책판목록(冊板目錄)> 가운데 비교적 그 작성시기가 명확한 것을 선정하여 살펴봄으로써 문헌상에 나타나는 $\ulcorner$춘추(春秋)$\lrcorner$ 판본의 개판(開板) 상황을 조사하였으며, 고서를 소장하고 있는 주요 기관들의 고서종합목록과 주요대학도서관의 고서목록DB를 검색하여 $\ulcorner$춘추(春秋)$\lrcorner$ 개판(開板)의 종합적인 서목을 작성하고, 이를 근거로 각 소장기관을 방문하여 실물의 확인과 촬영, 복사 등을 통해 현존본 $\ulcorner$춘추$\lrcorner$ 판본의 서지사항을 담은 <종합서목(綜合書目)>을 작성하였다. 이렇게 작성된 <종합서목>을 기준으로 활자본 14종과 목판본 13종이 현존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들의 유형별 특징에 대해서 서지학적으로 고찰하였다.
"황제내경 소문(黃帝內經 素問)" 24권에서 1권이 망실(亡失)되었다. 금각본(金刻本)은 지금 권3에서 권5, 권11에서 권20이 현존하고 있고 1권이 망실(亡失)되고 모두 13권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의 권3앞 페이지의 "황제내경 소문(黃帝內經 素問)" 제목밑에 "국립북평도서관수장(國立北平圖書館收藏)"이라는 도장이 찍혀 있는데, 이는 바로 1949년전에 원래 국립북평도서관(國立北平圖書館)(지금은 북경도서관(北京圖書館)으로 이름을 바꾸었음)에 수장(收藏)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도서관(圖書館)에서는 이 책의 갈피에 다음과 같은 감정(勘定)문자를 적어 놓았다. "황제내경 소문(黃帝內經 素問)24권에서 l권이 망실(亡失)되고 13권이 보존되어 있는데 권3에서 권5까지, 권11에서 권18까지, 권20이다. 망실(亡失)된 편장(篇章)이 있다. 당대(唐代)의 왕빙(王冰)이 주석을 달았다. 금각본(金刻本) 5책(冊)이 있다." 왕빙(王冰)이 편차(編次)하고 주역(註譯)을 단 "소문(素問)"(즉 왕빙본(王冰本))은 모두 24권인데 그 당시에 이미 권7인 "자법론(刺法論)", "본병론(本病論)"이 망실(亡失)된 상태이다. 현존(現存)하고 있는 "소문(素問)" 금각본(金刻本)은 그 분량이 비록 왕빙본(王冰本)의 1/2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양(量)으로 판정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소문(素問)" 판본학(版本學), 교감학(校勘學) 및 "소문(素問)"석음(釋音)의 연구에 있어서 모두 엄청난 가치를 지닌다. 현존(現存)하고 있는 금각본(金刻本)13권은 "소문(素問)"판본 중에서 가장 오래 된 각본(刻本)이다. 이 책은 비록 중국의서목록(中國醫書目錄)에 기재되어 있지만 중국에서 간행(刊行)된 적이 없고 의서문헌(醫書文獻)을 연구하는 사람들도 이 책에 대하여 알고 있는 사람이 드물다. 금각본(金刻本)과 "중광보주황제내경소문(重廣補注黃帝內經素問)의 가장 다른 곳은 석음(釋音)부분이다. 금각본(金刻本)은 석음(釋音)이 비교적 많고 글자 밑에 훈고(訓詁) 또한 많다. "중광보주(重廣補註)"본(本)은 석음(釋音)이 비교적 적고 글자 밑에 훈고(訓詁)가 거의 없다.
이 논문의 목적은 청대와 중화민국,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십 종의 평주와 해석들이 등장하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명리원전인 『적천수(滴天髓)』의 판본을 고찰해보는 것이다. 『적천수』의 원저자는 송대(宋代)의 경도(京圖)이며, 원말(元末)·명초(明初)의 유기(劉基)가 원주를 달았고, 청대(淸代)의 임철초(任鐵樵)가 증주를 달았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원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원문의 저술 시기가 명대(明代) 중기 이후로 가정하게 하는 준거가 여러 가지 나타나고, 이 저술이 송대의 것일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 그 저자 또한 송대의 경도(京圖)일 가능성 또한 높지 않다. 또한, 초기 판본을 출판 간행했던 진소암과 정지운의 진술을 살펴보면 통상적인 저자 인식에 부정적 의견도 크게 자리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현존하는 『적천수(滴天髓)』의 판본 4종, 진소암이 편집 출판한 『적천수집요』, 천경당 목각본을 정지운이 보교정한 『명리수지 적천수』, 임철초가 주석하고 손형보가 간행한 『적천수천미』, 임철초 주석 본을 서락오가 편집 간행한 『적천수징의』에 기록되어 전하는 원문을 비교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 연구가 『적천수』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향후 평주 비교 연구 등 관련 연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ulcorner}$Uirimchwaryo(醫林撮要)${\lrcorner}$ is a medical book that takes a model of written in the middle of Chosun dynasty. In the contents side, it seems to unite a korea medicine with the Geum-Won Dynasty(金元時代) in ancient china. we can think much of the value that it combines theory with experience, choosing the merits of ${\ulcorner}$Uibangyuchwi(醫方類聚)${\lrcorner}$ which were the masterpieces of the first half of Chosun Dynasty and it increased a practical use to choose easily prescription in the clinic. This book which was proofread and published by imperial physician Yang Yaesoo(楊禮壽, ? ${\sim}$ 1597) is not exist. In this condition, existing print type is added by scholars only after ${\ulcorner}$Donguibogam(東醫寶鑑)${\lrcorner}$ was compiled. When the academic conference was held in last year, I introduced a chosun printed book in japan's possession, moreover I survey more documents. I will investigate and arrange a few old printed books that are handed down to Chosun and Japan. In addition, I will present Korea and foreign researching results, trend about ${\ulcorner}$Uirimchwaryo${\lrcorner}$ which is finished lately and researching materials about translating into current korean language. We can evaluate the value and effect of ${\ulcorner}$Uirimchwaryo${\lrcorner}$ in Chosun dynasty of medical history.
The uncovered edition of the book ${\ulcorner}$Chandobangronmackkyulgipsung(纂圖方論脈訣集成)${\lrcorner}$ was found. The first edition of the book ${\ulcorner}$Chandobangronmackkyulgipsung${\lrcorner}$ may publish right after the year 1581. We decided to study the found book thoroughly, because any difference with the existing edition wasn't found when we glanced over it. Therefore, let's study differences of the books which are the same contents but revised at different period, the found one was revised before the war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and the existing one revised after the war. Two parts was considered for this studying. The first part is for studying differences of the books by bibliography, the second part is for studying differences of them by contents. The changes of the books between before and after the war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will be found by this studying and also we can guess how the book ${\ulcorner}$Chandobangronmackkyulgipsung${\lrcorner}$ was written. Hence, the published age and characteristics of the book will be verified. This studying is for proving that it was revised before the war ImJinWaeRan which was before the year 1612.
이 연구는 1995년 장흥 보림사의 사천왕상에서 발굴된 복장불서 가운데 보물 제745-9호로 지정된 $\boxDr$금강경삼가해$\boxUl$를 대상으로 서지학의 관점에서 지류문화재의 보수 및 보존처리 과정을 다룬 연구 논문이다. 보존처리 전 형태적 특징을 보면, 책의 크기는 가로 25.3 cm, 세로 38.9cm 두께 1.5cm 전체 면수는 58장, 지질은 황갈색의 고정지로 확인되었다. 보존처리 전 $\boxDr$금강경삼가해$\boxUl$의 상태는 사천왕문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하여 사천왕상에 빗물이 스며듦으로서 책의 바깥부분에 해당하는 장은 비교적 오염이 심한 상태일 뿐만 아니라 일부 장은 갈색으로 부식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며, 전체적으로 판심의 하어미와 서근 부분이 일정한 모양으로 박락 현상을 보이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boxDr$금강경삼가해$\boxUl$의 보존처리를 하는데 있어서 수리방침의 주안점은 본지의 현상 유지를 우선원칙으로 삼되, 반드시 후세에 재수리가 가능하도록 수리방침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세부방침을 정하였다. $\boxDr$금강경삼가해$\boxUl$의 보존처리 과정은 1) 제1차 세척과정, 2) 판본 보완 및 보수 과정, 3) 제2차 세척 및 보존처리 과정, 4) 재단 및 제책과정, 서투 및 표갑의 제작 등으로 나누어 실행하였다. $\boxDr$금강경삼가해$\boxUl$의 수리 결과, 수리 전 책의 외형은 가로 25.3cm 세로 38.9cm 두께 1.5cm, 판본 58장(본문 57장, 보조지 1장)이었으나, 수리 후 가로 25.8cm, 세로 39.4cm, 책의 두께는 1.9cm, 판본 64장(본문 57장, 보조지 1장, 겉표지 앞과 뒤 각1장, 보호지 앞과뒤 각2장)으로 가로 0.5cm, 세로 0.5cm, 두께 0.4cm, 판본 6장이 증가하는 등의 외형적 변화가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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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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