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복막투석을 시행 중인 환자에서 혈압 조절은 혈액투석에 비해 비교적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복막투석 환자의 혈압 조절 특성 및 이에 미치는 여러 인자들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복막투석 시작 시 69명 모두에서 고혈압으로 항고혈압제를 사용하였으나 마지막 추적 관찰 시 항고혈압제가 전혀 필요 없었던 경우가 15명이었고 평균동맥압(mmHg)은 복막투석 시작 시 105.1에서 마지막 추적 관찰 시 97.6로 유의한(p<0.05) 감소가 있었다. 2) 6개월간 추적 관찰한 43명에서의 평균동맥압(mmHg)은 복막투석전 107, 복막 투석 후 1개월째 101.5, 2개월째 99, 3개월째 98, 4개월째 98.1, 6개월째 99.5이었고 항고혈압제 사용량(%)은 복막 투석 전 항고혈압 약제 사용량을 100%로 할 때 복막 투석 후 1개월에 75.9, 2개월에 70.4, 3개월에 64.4, 4개월에 56, 6개월에 52.1이었다. 12개월간 추적 관찰한 32명에서의 평균동맥압(mmHg)은 복막투석전 108.1, 복막투석 후 1개월에 99.1, 2개월에 98.4, 3개월에 96.9, 4개월에 97.5, 6개월에 99.2, 9개월에 98.9, 12개월에 96.1이었고 항고혈압제 사용량(%)은 복막투적 전 100, 복막투석 후 1개월에 81.9, 2개월에 73.4, 3개월에 65.7, 4개월에 55.2, 6개월에 58.1, 9개월에 45.8, 12개월에 46.7이었다. 3) 혈액투석에서 복막투석으로 전환한 환자 10명에서 혈액투석 시와 복막투석 시 평균동맥압(mmHg)이 각각 $107{\pm}4.56$, $98.6{\pm}8.77$로 복막투석 시 유의하게(p<0.05) 낮았고, 항고혈압제 사용량(%)은 각각 $5.6{\pm}2.6$, $2.0{\pm}2.5$로 복막투석 시 항고혈압 약제의 사용이 유의하게(p<0.01) 적었다. EPO 용량(U/week)은 각각 $4600{\pm}2660$, $2000{\pm}1630$로 복막투석 시 유의하게(p<0.05) 낮았다. 4) 복막투석군 중에서 항고혈압제 사용량 결정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평균동맥압과 하루 동안의 초여과 양이었고 그 밖의 PET의 지표나 투석 적절도는 항고혈압제 사용량과 관계가 없었다. 이상의 결과로 보아 복막 투석 환자의 고혈압 치료 시에는 초여과 양을 충분히 고려한 항고혈압제의 사용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목 적: 저자들은 본 연구에서 혈액투석 중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불면증의 빈도, 불면증 환자들의 특성, 신체적 그리고 심인적인 증상들과의 상관관계, 수면에 대한 믿음과 태도 등을 조사하여 향후 진료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방 법: 부산시내 소재 4개의 혈액투석실에서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 신부전증 환자 153명(남 87명, 여 66명)을 대상으로 저자들이 본 연구에 알맞게 개발한 수면관련 설문지, 벡 우울증 척도, 스필버거 상태-특성 불안 척도를 이용하여 환자들의 증상을 조사하였다. 결 과: 전체 153명의 혈액투석 환자 중 65.4%인 100명이 불면증을 호소하였다. 연령, 남녀비, 교육정도, 결혼상태, 평균 혈액투석 기간, 그리고 혈청 알부민을 제외한 조사된 혈액화학검사 소견들은 불면증군과 비불면증군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불면증군은 비불면증군에 비해 유의하게 BDI 점수와 투석전 수축기 혈압이 높았고 혈청 알부민치는 더 낮았다. 또, 시각유도척도법을 이용한 두 군간의 주관적인 고통에 대한 조사에서 불면증군은 슬픔, 불안, 걱정, 피부 소양증, 그리고 일상생활에서의 기능장애 등의 주관적인 고통을 비불면증군보다 유의하게 더 많이 호소하고 있었다. 불면증의 심한 정도가 불량한 신체적 건강상태, 피부 소양증, 그리고 골관절 통증 등의 신체적 증상, 슬픔, 불안, 걱정 등의 심인적인 증상, 그리고 낮 동안의 졸음과 일상생활에서의 기능장애와 유의한 혈액투석 중인 만성 신부전증 환자에서의 불면증 132 상관관계가 있었다. 또, 불면증군은 비불면증군에 비해 수면에 대한 비기능적인 믿음이 더 많았다. 결 론: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말기 신부전증 환자들은 일반 인구에 비해 불면증이 흔하였고, 이들 중 불면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심인적인 증상과 신체증상 그리고 일상생활에서의 기능저하를 더 호소하였고, 수면에 대한 비기능적인 믿음이 많았다. 그리고 불면증의 심한 정도는 이러한 요인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이상의 요인들을 고려하여 수면장애를 개선한다면 이들 환자들의 진료에 도움을 주어 치료 순응도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목 적 : 본 연구에서는 만성 복막투석 아동용 삶의 질 척도(Quality of Life Scale for Children on Chronic Peritoneal Dialysis: QOLCPD)를 개발하였다. 방 법 : QOLCPD문항 개발을 위한 자료수집을 위해서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복막투석 중인 30명의 만성 신부전 환아가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타 임상 집단으로 28명의 소아정신과 장애 아동과 32명의 소아정형외과 아동이 연구에 포함되었고, 정상 통제집단으로는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47명의 아동이 참여하였다. 연구대상 아동들의 연령범위는 7세-16세였다. 56개의 예비문항으로 이루어진 QOLCPD와 한국판 아동용 우울척도(CDI)를 모든 아동들에게 개별적으로 실시하였다. 결 과 : 수집된 자료에 대해 주축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문항-전체 상관이 낮고 요인부하량이 .2이하인 16문항을 제외시켜서 총 40문항으로 이루어진 최종 QOLCPD를 개발하였다. QOLCPD의 신뢰도 계수인 Chronbach's $\alpha$는 .87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복막투석 집단과 소아정신과 아동 집단은 정상 집단에 비해 더 낮은 삶의 질 총점을 보였다. 특히 두 집단은 삶의 질 영역 중 신체적 기능과 학업 기능에서 정상집단에 비해 낮은 점수를 보였다. 복막투석 집단의 CDI 점수는 경한 우울 수준에 해당되었다. 결 론: 자기보고형 만성 복막투석 아동용 삶의 질 척도는 임상적 유용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 : 성장장애는 만성 신부전에서 중요한 합병증으로 최근 성장호르몬 사용으로 이를 극복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소아 만성 복막투석 환자에서 성장호르몬의 치료 효과와 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01년부터 2007년까지 7년간 삼성서울병원에서 만성신부전으로 복막투석을 시행한 적이 있거나 현재 투석 중인 36명의 환자 중에서 1년 이상 성장호르몬을 사용한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의무기록을 분석하였다. 17명 중 1년 간 성장호르몬을 사용한 후의 Ht-SDS가 치료 후 감소되었거나 혹은 증가하지 않은 6명과 성장호르몬 치료 1년 후 Ht-SDS가 증가된 11명으로 나누어 두 그룹간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결과 : 17명의 환자 중 남자가 12명 여자가 5명이었으며, 투석 시작시의 평균 연령은 7.7${\pm}$5.2 세, 성장호르몬 투여 시작시의 평균 연령은 8.5${\pm}$4.8 세였다. 성장이 잘 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간의 비교에 있어서는 성장이 잘된 군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성장호르몬 투여시의 Ht-SDS가 더 작았으며(-1.72${\pm}$1.00 vs. -0.77${\pm}$0.88, P=0.048), 잔여 신기능(residual renal Kt/V)이 더 좋았다(1.54${\pm}$0.51 vs. 0.15${\pm}$0.26, P=0.02). 17명의 환자 중 성장호르몬을 3년 간 사용한 8명의 환자들을 분석해보면 성장호르몬 치료 초기 Ht-SDS 의 증가가 없었던 군은 지속적인 성장호르몬 사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Ht-SDS의 증가가 없었다. 결론 : 만성 복막투석 환자들에게 있어 성장장애가 심한 환자 일수록 성장호르몬 치료효과가 좋았고, 복막투석 중 잔여신기능 유지가 성장호르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요하였다. 또한 성장호르몬 치료 시작 1년 후 Ht-SDS가 증가하였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장기간 성장호르몬을 사용할 때의 효과를 예측하기 위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만성신부전으로 30년 이상 혈액투석치료를 받는 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투석경험의 의미와 본질을 탐색하고자 Colaizzi(1978)의 현상학적 방법을 적용한 질적 연구이다. 2017년 2월 27일부터 5월 30일 까지 심층면담에 의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장기간 혈액투석환자의 투석경험은 전혀 다른 삶의 시작의 범주는 '힘든 투석생활', '투석치료라는 굴레에 매임', '끝나버린 이전의 삶', 다시 일어서는 삶의 범주는 '투석을 받아들임', '힘이 되는 울타리', '사회생활로 다가서는 삶', 현존하는 삶의 범주는 '투석경험을 나누는 삶', '피할 수 없는 신체적 한계', '살고자 하는 마음가짐'의 3개의 범주와 9개의 주제모음과 22개의 주제로 도출되었다. 장기간 혈액투석환자의 투석경험은 전혀 다른 삶으로 시작되는 초기 투석경험을 통해 힘듦을 이겨내고 각 개인에 맞는 자기 관리 방법을 알고 투석경험을 나누며 장기간의 투석생활을 현존의 삶으로 이어가고 있었다. 혈액투석간호는 투석경험에 따른 다양한 교육방법의 개발과 만성질환자의 투석에 대한 적응 및 지속적인 자기관리 향상을 가져오는 간호가 필요하다.
Journal of the Korean Data and Information Scienc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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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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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707-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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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만성신부전으로 인한 투석환자의 삶의 질 측정도구는 SF-36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36문항은 설문에 어려운 점이 많아 이를 축소한 RFQoL-K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대상자는 2009년부터 45개월 동안 국내 29개 의료기관에서 만성신부전으로 투석을 시작한 신규등록환자이며 삶의 질 측정은 등록 후 3개월째와 12개월째에 응답한 355명을 대상으로 RFQoL-K를 개발하고 내적타당도를 조사하였으며, 기간 중 한 차례만 응답한 411명을 대상으로 외적타당도를 알아보았다. RFQoL-K는 원도구 36문항 중 신체적요소에서 8개 문항, 정신적요소에서 6개 문항의 14문항으로 축소 하였으며 원 도구를 90~93%설명할 수 있었으며 상관관계도 0.96~0.98로 높았고 내적일치성계수도 0.96~0.98로 매우 높아 RFQoL-K가 원 도구를 잘 반영하였다.
7년생 중성화하지 않은 수컷 포메라니언(체중 2.2 kg)이 지속적인 식욕부진과 다음/다뇨, 심한 질소혈증 및 심잡음을 주증으로 내원하였다. 진단적 검사 결과 중증의 고혈압과 비대성 심근증을 동반한 만성 신장 질환이 확인 되었다. 2일 동안 복막투석과 수혈, 그리고 amlodipine을 이용한 항고혈압 치료를 실시하였고 동시에 만성신부전에 대한 보존 치료요법을 적용하였다. 본 증례는 만성 신장질환이 있는 개에서 병발한 고혈압성 심근증인 희귀 증례이다.
목 적 : 우리 나라의 여러 기관에서 시행된 소아복막투석의 자료를 종합하고 분석하여 한국 소아복막투석의 현황을 파악하고 공통적인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을 찾고자 하였다. 방 법 : 1987년 11월부터 1997년 10월까지 대한소아신장학회의 총17개 기관에서 시행된 264례의 소아복막 투석례를 대상으로 하였다. 결 과 : 지속성 외래 복막투석(CAPD)은 114례에서 시행되었으며 투석시행 당시의 평균연령은 $10.5{\pm}6.6$세, 남녀비는 1.4:1 였고 평균 투석시행 기간은 $20{\pm}16.9$개월 이었다. 말기신부전의 원인질환은 114례중 88례($77\%$)에서 확인되었으며, 국소성분절성사구체경화증이 $1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역류성 신병증과 만성사구체신염이 각각 $11.4\%$ 였다. 부작용은 복막염이 가장 많았고($69\%$) 빈도는 one episode/18.2 patient-months 였으며 원인균으로는 Staphylococcus aureus가 가장 많았다. 투석전후의 환아의 성장상태는 투석전 Height Standard deviation Score(SDS)가 -1.34 였고 투석후 -2.01로 투석후에 더욱 악화된 양상을 보여주었다. 급성복막투석은 150례에서 시행되어 평균투석기간은 $10.3{\pm}11.3$일 이었다. 원인질환은 패혈증($20.6\%$), 선천성 심장병($18.6\%$), 용혈성요독증후군($16\%$)순서였다. 부작용으로는 복막염이 $78\%$로 가장 많았고 빈도는 1회/5.17patients였다. 결 론 :지속성 외래 복막투석을 시행한 환자에서 말기신부전의 원인으로 사전에 치료 및 예방이 가능한 역류성신병증이 두 번째로 많은 빈도를 보여 요로감염환자에서 방광요관역류에 대한 적극적인 진단 및 치료가 요구되었고 서구에 비하여 선천성 기형에 의한 말기신부전의 빈도는 비교적 낮았다. CAPD시행후 오히려 시작전에 비하여 악화된 성장상태를 볼 때 투석중 영양공급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앞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영양공급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우측 팔의 부종과 압통을 주소로 내원한 51세 만성 신부전증 환자에서 정맥 촬영술의 결과 반복된 쇄골하정맥 도관삽관술후에 생긴 중심정맥(우쇄골하정맥, 우내경정맥, 우상완두정맥과 좌무명정맥)의 폐쇄증을 Goretex 인조혈관을 이용하여 우쇄골하정맥-상공정맥에 10 mm Goretex 인조혈관 우회로 조성술과 좌쇄골하정맥-10 mm Goretex 인조혈관사이에 8 mm Goretex 인조혈관 우회로 조성술을 실시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
Purpose : This descriptive survey aims to identify the prevalence of factors associated with sarcopenia among hemodialysis patients. Methods : The study subjects were 137 patients with chronic kidney failure undergoing hemodialysis in three artificial kidney centers in B and Y cities. Data were collected from August 1 to September 30, 2020, using the SARC-F (Strength, Assistant walking, Rising from a chair, Climbing stairs, Falls) questionnaire, Mini Nutritional Assessment-Short Form (MNA-SF), International Physical Activity Questionnaire (IPAQ-SF), 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BIA), and a grip dynamometer.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t-tests, crossover analysis, and logistic regression using the IBM SPSS 23 program. Results : The prevalence of sarcopenia among hemodialysis patients, determined using the SARC-F questionnaire, was 16.1%. The associated factors of sarcopenia among hemodialysis patients were found to be gender (OR=6.44, p =.002), age (OR=1.07, p =.015), nutritional status (OR=10.37, p =.027), and albumin level (OR=0.10, p =.014). These findings are supported by an explanatory power of 46.3% (p =.597). Conclusion : The identified risk factors for sarcopenia in hemodialysis patients were; sex, age, nutritional status, and albumin level. The findings of this study can serve as clinical evidence for the development of an intervention program for preventing and managing sarcopenia in patients undergoing hemodi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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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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