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정부가 2013년부터 중견기업 중점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전문사업에 선정된 기업에 대하여 심사연도와 선정연도 시점에 이익의 질의 차이를 관찰하고자 하였다. 이익의 질을 구성하는 속성 중 재량적 발생액을 이익의 질 측정 대용치로 선정하고 글로벌전문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의 회계이익을 이익의 질 차원에서 분석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글로벌전문사업에 선정된 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기술확보, 수출확대, 투자, 경영혁신 고용 등 평가 분야에서 심사를 통과하기 위한 자기 노력이 이익의 질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와 사업 신청 요건(최근 3년간 연 직수술증가율 2천만불에서 1억불사이에 1회 이상 경험)을 충족하고자 하는 유인, 사업 선정 후 성장전략서에 제시된 미래 목표 성과를 충족하기 위한 기업의 부담이 선정기업의 이익의 질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가 선정기업의 이익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발생액의 질은 대체적인 발생액 예측모형을 이용하여 추정된 재량적 발생액중에서 Dechow et al.(1995)의 수정 Jones 모형과 Kothari et al.(2005)의 ROA통제모형으로 측정된다. 본 연구가 지니는 특징은 표본기업으로 선정기업의 이익의 질과 대응기업의 이익의 질을 비교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선정기업만을 표본으로 하여 심사직전연도와 심사시점(t-1기)과 선정시점(t기)의 각각의 이익의 질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구기간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으로 설정하고 표본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글로벌 전문기업에 선정된 65개 기업 중 표본선정기준에 부합되는 55개의 관심표본과 대응표본으로서 동일한 시장과 산업에 속하는 기업 중 총자산규모가 가장 유사한 기업을 1:1로 구성하여 연도별 표본수는 110이다. 따라서 연구기간 5년 동안 550 기업-년도의 관찰치로 구성된 총표본을 이용하여 연구가설을 검정하고 추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글로벌전문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대응기업의 이익의 질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정기업이 심사절차를 통과하고자 평가지표를 달성에 대한 이익조정유인이 이익의 질에 부정적 영향으로 미친 것으로 보인다. 둘째, 선정시점에는 선정기업의 이익의 질이 선정이전에 비하여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정 후 경영자의 경영혁신 노력과 투명경영정착을 위한 노력이 이익의 질 향상에 긍정적 효과를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추가분석에서 선정기업만으로 표본을 재구성하여 심사직전연도를 기저로하여 심사연도, 선정연도를 각각 비교한 분석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본 논문은 2003년 1월부터 2004년 9월까지 표본기간동안 한국유가증권시장의 전자공시시스템인 KIND를 통해 접속매매시간 동안 장중에 발표되는 비실적 관련 공정공시 표본 자료를 일중 사건연구로 분석하여 실시간 정보에 대한 효율성을 검증하였다. 장중 발표되는 공정공시 정보에 대해 주가는 평균적으로 2분 이내에 유의적으로 강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시 발표 시점 2분 이후부터 10분까지는 추가적인 양의 주가 반응이 있었으나, 이후 시간에는 소폭 반전하는 형태를 보였다. 공정공시 종류별로 볼 때 기타사항 공시를 제외한 사업계획 공시나 경영사항 공시에 대해서는 공시 발표 2분 이후부터 20분까지의 시간에는 추가적으로 유의적인 주가의 반응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공시 정보에 대한 주가 반응의 크기는 소기업 표본의 공시일수록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규모가 큰 종목의 표본에서는 2분 이후에 정보가 지연되는 현상이 발견되었으나 5분 이후로 지속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기업 특유 정보 내용(firm-specific information)의 공시에 대해서는 대기업보다는 소기업에서 반응하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시 정보를 이용하여 거래비용을 제외하고도 초과수익률을 획득할 수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공시 시점 이후 매입하는 전략은 모두 음의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에 공시 발표 시점 이전과 공시 시점에서 매입하는 전략은 평균적으로 2분이 경과한 다음부터 양의 수익을 시현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공시 발표 시점에서 소형주를 매입할 경우 2분 이후부터 양의 초과 수익이 발생하지만, 대형주는 10분이 지나도 양의 초과 수익을 획득할 수 없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투명한 전자 공시 체제를 운영하는 한국유가증권시장은 실시간적으로 준강형 정보 효율성이 높은 시장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83개 국가 간 통계자료를 이용해 부패와 정부지출의 변동성 간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한 국가의 부패의 정도는 Kaufmann et al.(2008)에서 제공한 부패의 통제와 국제투명성기구에서 제공한 부패인식지수로 나타내며, 정부지출의 변동성은 1990~2005년 기간의 연도별 정부지출 변동률의 표준편차를 이용한다. 실증분석 결과한 국가의 부패의 통제와 부패인식지수(높은 수치일수록 투명함)는 정부지출의 변동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한 국가의 부패의 정도를 부패인식지수로 나타낼 경우 그 추정계수의 통계적 유의성은 다소 감소했다. 이상의 결과는 유럽의 OECD 국가를 제외한 작은 수의 표본에 대해서도 여전히 성립했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는 부패한 국가의 정부관리 혹은 정치인은 경제운영과 관련된 규칙을 불규칙적으로 변동시켜 자신들의 영역을 강화시키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정부지출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한다.
3차원적으로 잘 충전된 근관은 치근단 누출과 재감염을 방지하며, 조직이 잘 치유될 수 있는 생물학적 환경을 제공해준다. 이 때문에 근관계의 완전한 충전은 근관치료의 중요한 목표 중의 하나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4가지 방법으로 근관충전 후 디지털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여 근관충전의 질을 평가하고 투명표본을 제작하여 색소침투범위를 측정함으로써, 근관충전방법에 따른 치근단부 폐쇄능을 비교 평가하고자 하는 것이다. 직선형의 단근관을 갖는 80개의 전치를 선택하여 ProFile$^{\circledR}$ 니켈-티타늄 회전식 기구를 사용하여 근관을 성형한 후 무작위로 20개씩 4군으로 나누었다. 사용된 근관충전법은 다음과 같다:MicroSeal$^{\circledR}$(Group A), Thermafil$^{\circledR}$(Group B), Continuous wave 충전법(Group C), 측방가압충전법(Group D), 각 군에서 10개 치아는 Sealapex를, 나머지 10개 치아는 AH26$^{\circledR}$을 충전용 시멘트로 사용하였다. 근관충전이 끝난 치아는 충전의 질과 길이를 평가하기 위해, 근원심과 협설방향으로 디지털 방사선 사진을 이용하여 촬영하였다. 각 치아의 치근단부 2mm를 제외한 나머지 부위는 두겹의 nail varnish를 바르고, 2% methlylene blue용액에 48시간동안 침잠시켰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한 후, 투명치아를 만들었다. 선상의 색소침투를 관찰하고 치관측 최대깊이를 입체현미경하에서 40배율로 평가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충전방법에 따른 근단부 폐쇄효과를 비교시, 실험군 모두 비교적 양호한 근단부 폐쇄효과를 보였고 통계학적으로 유의성이 없었다. 2. 충전용 시멘트에 따른 근단부 폐쇄효과를 비교시, AH26$^{\circledR}$을 사용한 군에서 Sealapex를 사용한 군보다 더 적은 색소침 투를 나타냈다(p<0.05). MicroSeal$^{\circledR}$을 이용한 실험 1군내에서 AH26$^{\circledR}$을 사용하였을 때 미세누출이 더 적었고(p<0.05), 다른 군내에서는 통계학적으로 유의성이 없었다. 3. 근단부 충전상태에 따른 미세누출 비교시, 저충전, 과충전과 색소침투간에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4.충전방법에 따른 근단부 충전상태 평가시, Thermafil$^{\circledR}$을 이용한 실험 2군에서 과충전이 많이 나타났다(p<0.05). 이상의 결과로, 기존의 측방가압법 및 여러 열가소성 충전법이 유사한 근단부 폐쇄효과를 나타낸 바, 방법에 따른 술자의 숙련도, 충전시간, 재근관치료의 편이성 등을 고려하여 근관충전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사익편취규제제도가 특수관계인간 거래와 기업가치간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제도가 시행된 2014년 전·후 5개년(2009년~2013년과 2014년~2018년)동안 상장사들의 특수관계인간 거래와 기업가치간의 관계 변화를 살펴보았다. 특수관계인간 거래형태는 장기공급계약, 대여금, 신용공여이다. 총 6,534개 연도-기업 표본을 패널자료 회귀분석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규제제도는 특수관계인간 거래와 기업가치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기업 대상 분석결과 제도시행 이전에는 특수관계인간 거래와 기업가치간에 유의미한 영향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제도시행 이후에는 장기공급계약이 기업가치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도시행으로 내부거래가 사익편취 목적이 완화되고 거래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강화된 결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둘째, 규제제도가 특수관계인간 거래와 기업가치간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규제대상과 비규제대상 간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규제대상의 경우 제도시행 전에는 대여금과 신용공여가 기업가치에 유의미한 부(-)의 관계로 나타났지만, 제도시행 이후에는 유의미한 영향관계가 사라졌다. 사익편취 목적으로 수행되던 이들 거래가 제도시행으로 감시와 통제기능이 강화되면서 부정적인 영향관계가 완화된 것으로 이해되었다. 비규제대상에서는 제도시행 이전과 달리 장기공급계약이 제도시행 이후 기간에서 기업가치와 정(+)의 영향관계로 나타났다. 따라서 규제제도는 내부거래의 효율성과 투명성 강화 측면에서 규제대상보다 비규제대상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지배구조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지배구조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전략적 사업집중의 효과가 높아져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지주체제로의 전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지주회사로 전환하여 상장된 지주회사와 자회사들 56개 표본의 누적 초과수익률을 조사해 본 결과, -1~+1일에서 +1일에 비정상수익률이 양(+)으로 나타나면서 전환효과가 단기적으로 나타났다. 즉, 지주회사체제로의 전환은 전환의 공시효과로 주주의 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건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시장 반응에 커다란 변화가 없이 누적 초과 수익률이 음(-)의 값으로 나타나 지주회사전환에 따른 주주 부의 가치가 사건 후에 반영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주회사체제 이후 시장가치, 기업지배구조지수와 사업집중도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주주권리 보호와 경영과실배분의 부문지배구조지수가 지주회사 전환 이전 시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배경은 아시아 외환위기 발생시점 기준, 사전 및 사후 기간 상호 간의 국내 대기업들의 부채비율 변화에 대한 차이점을 발견하기 위해 분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정부로부터 타인자본 조달 시 상대적으로 우선순위를 유지하였다고 주장되는 재벌기업 중심의 대기업들이, 금융위기 이후에도 연구표본자료에 포함된 대응기업들과 비교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부채비율을 유지하는가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는 것이다. 재벌에 속하는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높은 장부가 대비 그리고 시장가 대비 부채비율을 상대기업들과 비교하여, 표본기간동안 유지하였음이 판명되었고, '시간' 대용 더미변수인 2002년과 2003년의 변수들은 (장부가 기준의) 부채비율과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새로운 회계처리기준(K-IFRS)를 고려하여, 현재까지 대차대조표의 부외항목으로만 산정되는 영업리스 금액을 자산과 부채에 새로이 포함하여 산정한 부채비울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모델에 포함된 설명변수들 기준, 차이가 없음을 통계적으로 발견하였다. 정부는 그 동안 지속적으로 기업회계의 투명성과 기업소유구조를 중심으로 한 기업지배구조의 개선에 관한 정책을 수행하여 왔으며, '새로운' 부채비율에 대한 정의는 기업의 부채를 측정하는 점에 더욱 효율적 일 수 있다고 판단한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한국-미국 간 그리고 한국-중국 간 등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시행될 경우, 다국적 기업들의 국내 현지법인 설립 시, 본 논문의 결과는 동 법인들이 적정 부채비울을 구성하는 점에 응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판단한다.
딱정장수노벌레 (Canthocamptus)속의 mirabilis 종군에 대한 분류학적 연구의 일환으로. 극동아시아의 남부에 널리 분포하는 반달딱정장수노벌레 (C. semicircuius Kikuchi)와 남한의 중서부 지역의 구릉지대 계류에 분포하는 1신종. 고려딱정장수노벌레 (C. coreensis)를 보고한다 반달딱정장수노벌레의 한국산 표본에서는 암컷의 바깥꼬리털과 수컷의 제3다리 외지의 돌기형 가시와 같은 중요 형질에서 변이가 흔하게 나타났기에 종내변이에 대해 특기하였다. 고려딱정장수노벌레는 암컷에서 수컷모사변이형의 꼬리마디가 나타나지 않고 항문판의 투명막이 둥근모양을 유지한다는 점 등의 조상형 형질을 유지하는 반면. 수컷 제3다리 외지 제2마디의 바깥가시와 수컷 제4다리 외지 끝마디 바깥강모가 심하게 변형되는 등의 파생형질을 소유한다. 현재까지 기록된 5종의 한국산 딱정장수노벌레속 mirabilis 종군에 대한 종검색표를 작성하였다.
1992년 12월부터 1993년 12월까지 매월 1회씩 남해안에서 어획된 범가자미를 대상으로 연령과 성장을 조사하였다. 연령사정은 이식으로 하였으며, 윤문은 투명대에서 불투명대로 이행하는 경계로 하였다. 윤문은 2월부터 3월 사이에 연 1회 형성되었다. 이석경(R)에 대한 전장(TL)의 관계를 보면 암컷은 TL=18.0329R-11.6879, 수컷은 TL=15.1458R-5.6902였다. 전장(TL)에 대한 체중(BW)의 관계는 암컷은 $BW=0.0065TL^{3.2042}$, 수컷은 $BW=0.0146TL^{2.9620}$이었다. 연령(t)에 대한 체장(Lt)의 Von Bertalanffy 성장식은 암컷은$L_t=71.0783(1-e^{-0.3036(t-0.1173)})$, 수컷은 $L_t=57.4414(1-e^{-0.2931(t+0.1590)})$이었다. 채집된 표본 중 암컷은 6세, 수컷은 4세까지 있었지만 대부분 3세 이하였다.
경남 사천시 신수도 연안에서 1988년 3월 20일부터 5월 1일까지 약 15일 간격으로 4회 채집한 표본으로부터 까나리 치어의 일령, 성장 및 산란 시기를 조사하였다. 일령 형질로는 이석을 사용하였고, 윤문은 불투명대에서 투명대로 이행하는 경계로 하였다. 일륜은 1일 1개 형성되었고, 산란 시기는 1987년 11월3일부터 1988년 3월8일까지로 추정되었다. 이석경 (R)과 전장(TL)간의 관계식은 TL=25.336+232.895R이었고, 전장 (TL)과 체중 (BW)간의 상대 성 장은 $BW=1.27{\times}10^{-7}TL^{3.707}$으로 나타났다. 치어의 성장식은 von Bertalanffy model에 의하면, $TL=87.80(1-e^{-0.0074(t+10.79)})$로 나타났으며 , Gompertz model에 의하면 $TL=72.59 e^{-1.8417\;e-0.0152t}$로 추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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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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