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엔지니어링은 과학기술과 지식을 접목하여 고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산업이지만 그 중요성이 저평가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의하면 엔지니어링 산업의 부가가치율(65.3 %)과 고용유발계수(14명 고용/10억 원)은 제조업의 3배 이상이다. 특히 시공 이전의 프로젝트 관리·기본설계 등 전방가치사슬은 총사업비의 10~15 %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시설의 전체 가격과 품질을 좌우한다. 본 연구에서는 인프라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프로젝트 단위가 아니라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플랫폼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필요한 프레임워크, 도로 설계 업무 분류, 설계 지원 모듈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향에 대하여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설계 플랫폼의 초기 버전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설계 플랫폼은 시간/공간 제약 없는 웹 기반 설계 업무환경을 제공하고, 해외사업 수주 및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해외건설시장에서는 산업설비 분야를 중심으로 기획, 설계, 구매조달, 시공을 통합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형태의 발주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토목산업 분야에서도 점차 Design-Build 발주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발주환경의 변화에 따라 프로젝트종합관리, 기본설계 등 건설엔지니어링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국내 건설산업은 시공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 토목산업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제고하고, 장기적으로는 설계-시공 균형발전을 위한 산업 차원의 발전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우선 국내외 건설산업 현황을 분석하였으며, 국내 건설업체들의 인식수준 및 니즈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와 발전방안의 실효성 검토를 위한 전문가 심층면담을 순차적으로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도출한 국내 토목산업의 설계-시공 균형발전 방안은 1) 토목설계업 관리체계 효율화, 2) 토목설계업 관련 제도 선진화, 3) 고부가가치 우수인력 육성, 4) 엔지니어링조합 및 컨소시엄 구성, 5) 해외건설 협력기구 조직 및 운영으로 구분하여 제시되었다.
최근 고도의 산업 사회로 발전함에 있어 산업설비(플랜트) 건설부문이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타 산업에 부품 및 장비조달, 고용창출, 첨단기술 적용 등을 동해 파급효과가 매우 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국가 경제성장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플랜트 산업은 기계, 재료, 화학, 전자, 생물, 지질, 토목 등 여러 가지 요소기술이 복합적으로 적용되고, 엔지니어링, 기자재 제작기술, 컨설팅, 파이낸싱 등 지식 서비스를 필요로 하며, 기자재 및 인력수출이 가능한 차세대 성장산업임에도 프로젝트 수행단계별 업무절차의 정립이 부족하고, 그 적용 또한 체계적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관련 기술력에 대한 국가차원의 선진화 전략과 체계적인 프로젝트 수행단계별 절차의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은 국내외 13개 대형건설회사의 업무절차서를 수집하였고 수집된 업무절차서의 분석을 통해 현재 산업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업무절차서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였다. 개선방안은 미국 PMI(Project Management Institute)의 프로젝트관리 지식체계의 모태인 PMBOK(Porjcet Management Body Of Knowledge)의 이론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프로젝트관리를 위해 필요한 관리요소들을 도출하였으며, 아울러, 미국 CMAA(Construction Mangement Association of America)의 건설사업관리 업무범위에 대한 정의를 활용 EPC프로젝트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필요한 관리요소들을 도출하고 표준화를 하여 개선된 전자업무절차시스템을 정립하였다.
건설공사의 설계 및 시공단계에 BIM 모델의 활용성이 증대되면서 유지관리단계의 BIM 활용성 증대도 예상되고 있다. 유지관리단계에는 이미 작업이 완료된 설계 및 시공단계에 생성된 BIM 객체들을 사용하게 되므로, 활용하는 BIM 객체가 설계단계에 제작된 인증 모델인지 신뢰도 검증이 필요하다. 특히 철도시설물과 같이 토목, 건축, 전기, 신호, 궤도 등 다양한 공정과 기관으로 구성된 BIM 활용 프로젝트에서는 BIM 모델의 신뢰도가 더욱 중요도를 갖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유지관리단계에서 사용하는 BIM 모델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블록체인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BIM에 블록체인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블록의 구조와 상세 프로세스를 구성하였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실제 시설물의 BIM 모델에 적용하여 블록을 생성함으로써 블록체인 기술이 BIM 모델의 신뢰도 확보를 위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공사기획단계와 시공단계에서 공사의 성공적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기존의 리스크관리 프로세스를 살펴보고 이에 적합한 새로운 리스크분석 모델인 CRMS를 제시한다. CRMS는 시공자가 건설공사의 이행중 리스크를 확인하고, 분석하고, 관리해 가기 위한 리스크관리절차이다. 이것은 시공자가 인지한 리스크를 정량화하고 이에 적절한 리스크관리 방안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건설공사의 리스크관리 중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부문이 리스크를 인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건설공사의 리스크인지를 쉽게 할 수 있는 절차의 개발에 좀 더 집중하였다. 리스크의 확인은 프로젝트의 외적 리스크와 내적 리스크로 구분한다. 글로벌 리스크의 경우 확인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분석에 필요한 목록을 제시하고, 아울러 RBS의 구축방법과 WBS와의 연계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리스크관리용 전산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게 될 것이다.
최근 건설공사에 이슈가 되고 있는 건축정보모델링(BIM)은 건설경기 둔화와 수주물량 감소에 따라 위기위식이 팽배한 건설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건축분야는 국내외적으로 BIM을 도입하기 위해 관련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토목공사의 경우 건축공사와 달리 작업체계가 비반복적, 수평적, 비정형적이며, 프로젝트 수행 범위가 넓어 발생하는 정보의 양도 방대하여 건설사나 설계사에서는 BIM 구축을 위한 초기 투자비용의 부담과 투자대비 효과에 대한 의문과 부담을 갖고 있다. 이에, 국내 토목분야에 BIM을 적용하기 위해 토목설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BIM 기술수준을 파악하고 과거대비 현재 토목분야의 BIM에 대한 인식변화 분석을 통해 토목분야 BIM 활성화 저해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도출된 활성화 방안은 가이드 개발, 제도 개발, 납품성과 검증, 국제표준 상정 등 4가지 분야로 구성된다. 연구결과는 토목분야 BIM 적용을 위한 표준과 납품 성과품의 검수 및 검증체계 개발 연구과제의 연구방향 설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공사규모의 대형화, 복잡화 등으로 토목, 건축, 기계 등의 복합공종으로 구성된 공사들은 공기절감을 위해 패스트트랙(Fast Track)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많으며, 패스트트랙 방식에서는 적정 단계구분이 전체 프로젝트의 공기 책정에 중요한 사안이다. 본 연구에서는 복합공종으로 구성된 건설공사가 패스트트랙으로 진행될 때 적용할 수 있는 단계구분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에서는 토목, 건축공사로 구성된 4개의 축구전용경기장 공사를 적용 사례로 분석하여 세분화된 공정분류체계(Work Breakdown Structure, WBS)를 통해 주요 단계별 공정 구분에 의한 일정표를 분석하고, 5가지 시안을 적용하여 패스트트랙 단계구분의 적정성을 분석한다. 분석된 시안중에서 최소 공기를 갖는 시안에 대하여 패스트트랙 단계구분 및 단계별 주요 공정의 구성 모형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방법론은 패스트트랙이 적용되는 유사한 규모의 대형 복합공사에서 패스트트랙 적용 시에 적정 단계 구분과 단계별 공정 구성 체계에 활용성을 가질 수 있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국내 건설 시장은 주택, 토목 분야의 침체가 지속되어 국내 건설시장의 규모가 축소되고, 수익성 등이 악화되는 등 어려움이 지속 되고 있다. 이에 국내 건설기업들은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 영역은 대부분 시공분야에 편중되어 왔다. 하지만 시공분야의 부가가치는 시공 이전 단계에 비해 낮을 뿐 아니라, 저가 수주 등의 영향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해외 건설 프로젝트의 특성에 부합하는 사업 수행 전 단계에 걸친 프로젝트 관리역량의 향상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기존의 프로젝트 관리역량 평가 도구들은 전 산업에 적용 가능한 범용적인 모델로 특정한 분야의 프로젝트관리 역량을 평가하기엔 광범위하여 국내 건설 현황에 적합한 평가 시스템의 개발이 시급하다. 본 연구를 통해 국내 CM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 및 프로젝트 관리역량 분석을 위해 국내 CM사에 적용 가능한 프로젝트 관리 역량 평가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평가시스템은 프로젝트, 프로그램 레벨의 9가지 관리영역과 CM인프라에 대한 자가평가체계로 각 CM기업이 자발적인 관리역량평가와 그에 따른 영역별 역량향상의 도구로 개발되었다. 또한 기업규모에 따른 그룹별 비교분석과 프로젝트, 프로그램 두 레벨의 관리역량과 CM인프라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으며, 프로젝트, 프로그램 두 레벨에서의 관리영역을 비교 분석하였다. 기업별 분석 결과는 9개 국내 CM사에 대해 전문가 설문을 통해 산출물 기반의 개선방안 및 요구되는 산출물을 제시하였다. 그룹별 분석결과는 9개 기업의 규모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프로젝트, 프로그램 레벨의 9가지 관리영역에 대해 평가하였다. 개발된 CM사 프로젝트 관리역량 평가 시스템을 통해 CM기업은 자가역량 평가를 수행 할 수 있으며 기업별 프로젝트, 프로그램 레벨의 관리영역별 역량평가 및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동시에 산출물 기반의 개선 및 보완점을 파악하여 관리역량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최근 건설 프로젝트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건축, 구조, 기계, 전기, 토목, 조경 등 각 엔지니어링 분야의 참여자가 증가하게 되었고, 다수의 참여자들 사이의 의사소통과 정보교환을 관리하는 협력설계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설계프로젝트 참여자들의 역할 및 업무가 설계단계에서 발생되는 정보의 종류와 시기를 파악하고 국내 설계 사무소의 협력설계 관리현황을 살펴본다. 이를 토대로 설계자와 엔지니어들의 일반적인 업무수행과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설계변경이나 공종별 Interface 간섭시 즉각적인 문제해결을 가능하게 하는 설계사무소와 엔지니어링 업체간 지속적 정보교환관리 시스템의 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우리 해외건설은 2009년 491억불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500억불 시대를 눈앞에 둔 국가수출 주력산업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였다. 하지만 해외건설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주 실적을 확보하기 위한 타국 업체와의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해 지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우리 업체 간의 경쟁도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의 향상으로 인해 매우 치열한 실정이다. 이러한 업체 간 경쟁은 무리한 저가입찰로도 이어져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은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의 결과를 낳기도 한다. 때문에 각 업체에게는 해외건설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기대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의 개발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이러한 중요성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시장, 공종, 발주형태 및 발주기관 구분에 따라 상관관계분석을 이용한 통계적 분석을 통해 해외건설공사에서 국내 입찰업체 수에 따른 수주성공률과 수익률의 성관관계를 정립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입찰허가제가 폐지된 이후 우리 해외건설 수주실적을 조사하여 공공자금을 통한 해외건설공사와 국내하청공사를 제외하고 데이터를 구성하였다.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일반적으로 공종 지역 발주형태 발주기관에 따른 입찰업체 수가 증가할수록 수주성공률은 높아지는 반면에 수익률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업특성에 따른 입찰 업체 수와 수익률 그리고 수주성공률을 고려한 결과 일부 지역과 공종에서는 입찰 업체 수의 감소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로 이어지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사업특성별 구분에 따른 입찰업체 수와 수주 성공률과 수익률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해는 해외건설시장에서 국내건설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성별 전략 수립 시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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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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