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클리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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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선택은 가능한가? (Can One Believe Something by Choosing to Believe It?)

  • 안세권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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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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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7-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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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일반적으로 믿음의 일차적 기능은 세계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이해되고 있다. 따라서 믿음의 내용은 원칙적으로 인간이 임의적으로 조작하거나 만들어낼 수 없다. 세계의 참된 모습을 추구하고 세계를 올바로 표상하는 것이 믿음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윌리엄 제임스는 "믿으려는 의지"에서 믿음에 대한 이러한 일반적 이해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주장을 펼친다. 그에 의하면 믿음은 우리가 자의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제임스는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 위한 수단으로 클리포드의 "믿음의 윤리"를 집중적으로 비판한다. 이 논문은 두 사람의 주장을 비교, 분석하고 어느 쪽이 더 설득력이 있는지 평가한다.

KNTA report - 셔우드 홀 일가(一家)의 한국 사랑과 결핵퇴치 사업

  • 대한결핵협회
    • 보건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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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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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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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우리나라 결핵퇴치 운동의 선구자이자 크리스마스 씰을 국내 최초로 발행한 셔우드 홀 박사의 외손자 클리포드 킹(Clifford King)씨가 지난 9월 24일 대한결핵협회를 방문했다. 셔우드 홀과 마리안 홀의 4자녀 중 쌍둥이로 태어난 막내딸 필리스 마리안의 외아들로, 셔우드 홀에게는 유일한 외손자이다. 이번 문은 CBS 방송국이 우리나라 재건에 일익을 담당했던 외국인 선교사 후손의 이야기를 다룬 "양화진 특집 다큐멘터리" 촬영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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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문학연구방법론에 대한 소고: 길고 약하고 두껍게 비교하기 (Thick Description as a Methodology of Comparative Literature)

  • 박선주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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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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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7-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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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논문은 비교문학방법론의 쇄신과 재개념화의 방향을 제안한다. 비교문학은 서구중심주의와 식민주의의 흔적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고 보편-특수라는 서구 근대학문의 인식론에 갇혀있으며 비교문학연구 방법론은 이러한 한계를 계속 유지하고 강화하는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다. 비교문학은 기존의 등가 등치 관계에서 벗어나 디목의 "약한 이론," "긴 네트워크," 푸코의 "작가의 소멸" 등의 개념이 제시하는 방향, 즉 서구학문의 보편성 과학성의 한계를 드러내고 문학 담론의 역사성과 사회적 관계를 보여주는 방향으로 이동해야 하며 이를 위해 연구방법론의 변화가 담보되어야 한다. 인류학자 클리포드 기어츠의 "켜켜이 쌓인 묘사"라는 개념은 비교문학연구방법론을 재개념화하기 위한 유용한 출발점이다. 이 개념은 문화를 텍스트에 대한 해석들이 쌓아올리는 두께로 재정의하고 국민국가의 국가성을 다언어적 혼돈 위에 재설립하며 인문학의 과학성을 픽션화한다. 또한 근대학문의 체계화와 분류화, 추상화를 최대한 피하면서 과학성 합리성 보편성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서구내셔널리즘을 문제화하고, 인간 삶과 그 의미의 풍부함을 충실히 드러내면서 문학담론을 더 '약하'고 더 '길'며 더 '두꺼운' 네트워크로 재개념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파울리 X,Y,Z 오류검출 기능을 갖는 증강된 QSBC(Quantum Short-Block Code)-QURC(Quantum Unity-Rate Code)(II) (Augmented QSBC(Quantum Short-Block Code)-QURC(Quantum Unity-Rate Code)(II) with Pauli X,Y,Z error detection)

  • 박동영;서상민;김백기
    • 한국전자통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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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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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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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논문은 멀티레이트 양자 터보 숏-블럭 코드의 양자정보처리 파트만을 이용해 고전정보처리 파트의 외부 도움 없이 양자 채널에서 발생한 파울리 X,Y,Z 오류의 유형과 위치 정보를 알아내는 방법을 제안한다. 파울리 X,Y 오류의 위치 정보를 얻기 위해 C[n,k,2] QSBC-QURC 인코더에 각각 n개의 보조 큐빗과 CNOT 게이트를 삽입했는데 그 결과 최대 코딩률이 약 1/2로 제한되는 절충 특성을 갖게 되었다. C[n,k,2] QSBC-QURC에 대한 파울리 Z 오류의 위치 정보는 클리포드 기반 스태빌라이저 측정으로 구했다. 제안한 방법은 코딩률 외의 C[n,k,2] QSBC-QURC가 가진 나머지 모든 특성을 상속한다.

아키비스트의 객관성에 대한 재고찰 클리포드 기어츠(Clifford Geertz)의 인류학적 방법론을 통해 (A Study on a Archivist's Objectivity Based on Clifford Geertz's anthropological Approach)

  • 윤은하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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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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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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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기록학이 일반 대중이나 사회적 소수자의 기억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기록을 수집하려는 시도를 한 지는 오래지만, 기록 공동체 간 문화적 이질성과 타자성에 대한 주목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우리가 문화적으로 우리와 상이한 공동체들의 기록을 수집 정리할 때, 공동체의 기록과 기억을 그대로 옮겨올 수 없기 때문에 문화적 타자라 할 수 있는 공동체의 기억과 타자성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는 대단히 중요하다. 타자성에 대한 이해는 공동체 기억을 왜곡시키지 않고 보존하는데 근간이 되며 나아가 젠킨슨 이래 줄곧 논의되었던 아키비스트의 객관성에 관한 논제와도 관련이 있다. 본고에서 저자는 타자성에 대한 이해와 아키비스트의 객관성에 대한 논의를 인류학 담론을 통해 설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상징인류학자로 불리며 상징을 통한 새로운 인류학적 해석 방법론을 주장한 클리포드 기어츠의 이론을 근간으로 기록학에서 타자성에 대한 논의를 소개했다. 저자는 그의 해석적 방법론은 상이한 문화적 공동체에 속해 있는 아키비스트와 공동체 구성원 간의 상호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문화적 산물로서 기록을 이해하는데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본고는 이러한 기어츠의 주장에 내포되어 있는 이러한 해석학의 기록학적 함의를 고찰하고 이를 아키비스트의 객관성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방향으로 삼고자 한다.

『제스처 라이프』에 나타난 '차별'과 '차이'의 징후적 읽기 (A Symptomatic Reading of 'Discrimination' and 'Difference' in A Gesture Life)

  • 이석구
    • 영어영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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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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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07-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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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Most previous studies on A Gesture Life focused on illuminating the role and significance of Kkutaeh, the Korean comfort woman, whom Hata runs across at a military camp in the Burmese jungle. For instance, Carroll Hamilton argues that the return of Kkutaeh as a traumatic subject disrupts Hata's nationalist narrative, causing the protagonist's eventual failure at national enfranchisement. However, this paper focuses on Hata's relationship with Bedley Run, the sleepy suburban white town, in which the protagonist settles down right after immigration to the US. The racial/racist nature of Bedley Run has not received due critical attention, although a few studies on the novel saw Hata's gestures as a survival tactic deployed against the hostile environment of his new host society. This paper, resorting to Pierre Macherey's thesis on symptomatic reading, exposes what Hata, the narrator/protagonist, hides from his readers concerning his status in his muchbeloved town; and it also explores the subversive significance of Hata's ethnic memories. The aim of this study is, after all, to map both the subversive possibilities and the limitations of Hata's immigrant narrative as a bildungsroman.

영화 <성공의 달콤한 향기>의 서브플롯과 더블 사운드 (Subplots and Double Sound in the Film, Sweet Smell of Success)

  • 신사빈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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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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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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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영화 <성공의 달콤한 향기>의 서사는 중층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 클리포드 오데츠의 시나리오 작업에는 중심 플롯과 서브플롯을 위한 수많은 대사가 생성-분해-삭제-수정을 반복하며 이야기의 밀도를 드높였다. 그 결과, 배우가 대사를 하거나 멈출 때마다 대사를 촉발할 행동이나 사건이 발생하며 배역의 연기에 깊이와 설득력을 부여했다. <성공의 달콤한 향기>의 음악은 중층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 비(非)디제시스의 영역은 엘머 번스타인의 빅 밴드 오케스트라에 의한 관현악곡과 프레드 캣츠의 캄보 밴드에 의한 재즈곡이, 디제시스의 영역은 치코 해밀턴의 오중주단에 의한 재즈곡이 주로 담당하였다. 영화 음악의 실질적 과제는 서사적 동인의 효과를 강화하거나 보충하는 것이었고, 추가적 과제는 소격 효과와 정체 미학을 구현하는 것이었다. 이 영화의 서브플롯과 더블 사운드가 펼쳐 보이는 상호텍스트성의 가능성과 의의는 단순히 느와르 장르의 한계에 닫혀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