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만곡은 조직-형태분화기에 나타나는 치아형태의 이상으로 석회화된 부위와 미석회화된 부위간의 장애로 인해서 치관 및 치근 모두에서 발생하는 기형이며, 상악 절치에서 호발하며 매복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되었다. 만곡의 원인으로는 유치의 외상 치배의 이소성 발육, 낭종이 있으며 그외에 otodental syndrome, Hurler syndrome, 쇄골두개이골증에서 보고되었다. 본 증례는 치아우식증으로 인해서 발생된 치근단병소가 치아만곡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기에 이에 보고하는 바이다.
치아 만곡은 치아의 치관부 혹은 치근부에서 발생한 장축의 갑작스러운 굽힘을 의미한다. 이는 주로 선행 유치에 대한 기계적 외상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만곡된 치아는 종종 맹출 장애를 동반한다. 치아 만곡은 하악에서 드물게 발생하지만, 함입과 같은 심한 외상성 손상 이후에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본 증례는 두 명의 환아에서 확인된 선행 유치의 함입성 외상 이후 발생한 하악 영구 중절치에서의 만곡에 대한 증례를 보고하고 있으며, 두 증례 모두에서 만곡 치아의 자발적 맹출이 관찰되었다. 첫 번째 증례는 치관과 치근의 경계부 주위에서 측방치근만곡을 보였으며, 두 번째 증례는 치관만곡을 보였다. 본 증례를 통해서 유치의 외상 이후 하악 영구 중절치에서 치관부 만곡 혹은 치관과 치근 경계부에서의 측방만곡이 관찰된다면, 만곡치아의 자발적 맹출을 기대해 볼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악 중절치는 만곡이 주로 일어나는 치아로 만곡에 의해 치아가 매복된 경우 인접치아가 기울어지거나 정중선이 편위되는 등의 교정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치아의 만곡은 외상과 낭종, 기타 원인으로 발생하며 치아의 형태나 치근의 만곡도, 악골 내의 위치, 자발적인 맹출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 치아가 순설측으로 만곡된 경우는 자발적인 맹출이 어려우므로 발치를 포함한 보철적 처치나 발치 후 재식술, 외과적 치관노출을 동반한 교정적 처치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본 증례는 치근이 순측으로 만곡되어 매복하고 있는 상악 중절치를 폐쇄맹출법을 이용해 교정적으로 견인하여 양호한 치료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매복치의 치료는 그 발생원인, 치아의 발육단계, 매복된 위치 및 맹출 경로, 환자의 협조도 등을 고려하여 치료방법을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맹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전적, 전신적 유발인자가 있다면 이의 치료와 더불어 맹출 유도를 위한 조기치료의 필요성이 있으며, 맹출에 장애를 주는 물리적 요소가 존재한다면 이를 우선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맹출과 관련된 어떠한 요인이나 맹출공간 부족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유치 발거 이외에 치아를 외과적으로 노출시킨 후 교정장치를 부착하고 교정력을 이용하는 치아맹출 유도법, 그리고 매복치를 외과적 재위치 또는 이식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자가치아이식술을 시행할 경우 치아발육 상태를 고려한 적절한 시기의 선택, 적절한 치조와 형성 및 이식치아의 발거와 식립에 있어 외상의 최소화 등이 성공에 중요한 요소다. 본 증례에서는 상악우측중절치의 미맹출을 주소로 내원한 7세 여자 환자에서 CT검사결과 상악우측중절치의 치관부가 전비극에 근접하여 협측으로 위치되어 있으며 치관부에서 만곡이 관찰되었다. 치근은 Nolla's stage 7정도의 발육을 보였으며 이에 자가치아이식을 시행하였다. 주기적인 관찰결과 치근흡수 등의 합병증 없이 양호한 치유양상이 관찰되었다.
만곡치는 치관과 치근 사이의 경계부에서 굽어 있는 형태적 특징이 있다. 만곡치는 영구치열에서 3% 유병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확실한 원인은 아직 정립된 바 없으나 유치의 외상으로 인한 계승 영구치의 만곡과 외상과 관계없는 치배의 특발성 발육장애가 2가지 주요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특히 만곡된 상악 절치는 흔히 맹출지연으로 인한 매복이 유발되며 이를 방치할 경우 정중선 불일치, 인접 치아의 이동에 의한 공간부족과 치조골 높이의 불일치가 발생된다. 본 증례는 상악 중절치의 매복을 주소로 한 8세 남아로 CT상 매복된 상태에서 치관부가 전비극에 근접하여 협측으로 위치되어 있으며 치근부에서 만곡이 관찰되어 교정적 견인을 시도하였으나 이동이 되지 않아 외과적 재위치술로 치료하여 양호한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통상적인 근관형성 과정에서 근관형태의 직선화 경향을 발견할 수 있으며, 그 결과 만곡이 심한 근관에서 이상적인 근관형태를 얻기가 어렵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많은 기구들과 근관 성형법들이 개선되고 소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에 개발된 직사각형의 단면을 가지는 stainless steel file인 RT file과 Flex-R file, K-file을 이용하여 만곡근관 형성 후 최종 근관형태를 비교하여 각 file을 평가하고자 한다. 본 실험은 Bramante등의 방법을 변형하여 술 전의 근관형태와 술 후의 근관형태를 비교하였다. Schneider의 방법을 변형하여 3차원적 만곡을 계산하여 12도에서 36도 이내에 만곡도를 가진 근관을 선택하였다. 49개의 발거된 상악대구치 협측근관이나 하악대구치 근심근관을 3개의 군으로 나누고 레진과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mold에 투명한 교정용 레진으로 매몰하였다. 근첨에서 2.5, 5, 8mm지점에서 절단하여 각 mold에서 재조립한 후 다음과 같이 근관형성을 시행하였다. 제 1군은 SS K-file을 이용하여 step-back 방법 ; 제 2군은 Flex-R file을 이용하여 balanced force 방법 ; 제 3군은 RT file을 이용하여 step-back 방법으로 근관 형성하였다. 술 전과 술 후에 각 시편들을 체현미경으로 사진촬영하여 근관 중심 위치 이동률, 근관형성으로 삭제된 상아질양, 근관형성 후 모양을 Sigma scan/ image software program으로 계산하고 One way ANOVA로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RT file이 치근단에서 K-file보다 유의성 있게 근관의 중심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였다. 치아 중앙부에서는 RT file과 Flex-R file이 K-file에 대해 유의성 있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 근관형성 후 삭제된 상아질양에서는 치근단에서 RT file이 적게 나왔으나 유의성은 없었다. 3. 근관형성 후 절단면 모양은 원형, 타원형, 불규칙한 형태들이 다양하게 나타났고 각 군간에 유의성 있는 차이는 없었다.
유치의 치수 감염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치료가 실패한 경우 치근단 병소를 야기할 수 있다. 이는 발육중인 계승 영구치에도 영향을 주어 법랑질 형성 부전, 치배의 위치 및 맹출 경로 변화, 치근 만곡, 치아 매복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계승 영구치의 맹출 방향에 이상을 일으키는 장애 요인으로는 유치의 만기 잔존, 유구치의 불균형적인 치근 흡수, 유치의 치근단 병소 등의 맹출 전 장애 요인과 외상이나 구강 악습관과 같은 맹출 후 장애 요인이 있다. 맹출 경로의 이상을 보이는 계승 영구치의 치료 방법으로는 주기적인 관찰, 외과적 노출, 교정적 견인, 치아 이식, 발치 등이 있으며 치료 방법 선택시 치아의 위치, 상태, 치근 형성 정도 및 만곡 여부, 맹출 방향, 인접 구조물과의 관계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 본 증례들은 유치의 치근단 병소에 의해 비정상적인 맹출 경로를 보이는 소구치를 가진 환자들에서 감염된 유치의 발거와 공간 유지만으로 이환된 소구치의 양호한 자발적 맹출을 보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이전의 preadjusted appliance 개발을 위한 치관경사도의 계측에 있어서는 교합평면을 계측기준으로 사용했는데, 교합평면은 Spee 만곡으로 인해 브라켓 부착점들을 연결하는 선(Andrews' plane)에 평행하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Spee 만곡에 영향받지 않으며, Andrews' plane에 보다 평행한 계측기준으로 각각의 구치의 근, 원심측 변연융선을 잇는 가상선을 설정하고, 이를 변연융선평면으로 명명하였다. 교합평면과 변연융선평면으로부터 각각 정상교합자의 구치부 치관경사도를 계측하여 비교한 결과 교합평면을 기준으로 한 치관경사도가 특히 상, 하악 제 1소구치(P<0.05) 및 제 2대구치(P<0.01)에서 Spee 만곡의 영향을 받음을 발견하였다. 구치부 치아들의 치관경사도는 Spee 만곡의 양에 따라 변해야만 인접치간 변연융선의 불일치가 생기지 않는다. 이전의 연구들에서는 다소의 Spee만곡을 갖는 정상교합자 표본에서 교합평면을 기준으로 계측한 치관경사도를 Spee 만곡이 없는 교합평면이 치료 목표의 일부인 bracket system에 적용하는 오류가 있었다. 이러한 치관경사도와 Spee 만곡 사이의 부조화는 Spee만곡이 straight wire에 의해 완전히 leveling되었을 때 변연융선 불일치를 초래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치부 브라켓 slot이 변연융선평면에 평행하도록 브라켓 경사도를 결정하는 것이 추천된다.
치아종은 치아 조직의 비정상적인 과성장으로 인해 형성되는 외배엽성 상피세포와 중배엽성 세포로 이루어진 혼합종양이라고 정의되며 양성 치성 종양 중에서 가장 흔한 질환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치아종은 신생물(neoplasm)보다는 형태와 조직 분화가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형성이상이나 과오종으로 보고 있다. 치아종은 복합 치아종(Compound Type), 복잡 치아종(Complex Type) 그리고 법랑아 섬유치아종(Ameloblastic fibroodontoma)으로 구분하고 있다. 복합 치아종은 치아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전체 발생 비율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다. 복잡 치아종은 치성 조직의 비조직화된 형태로서 악골에 고르게 분포되어 발생하고 있다. 법랑아 섬유치아종의 발생은 드물다. 치아종의 병인으로는 외상, 감염, 유전 혹은 치아 발육의 유전적 조절을 방해하는 돌연변이 유전자 등이 언급되고 있다. 치아종은 종종 다양한 맹출 장애와 치아 위치에 있어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치아종의 가장 빈번한 발견 요인으로서는 유치의 만기 잔존과 더불어 영구치의 매복이 있다. 치아종으로 인한지연 맹출과 감별 진단해야 할 것으로서는 과잉치, 만곡치, 법랑 진주 그리고 유치의 조기 상실 등이 있다. 치아종으로 인한 매복 치아의 치료 방법으로는 우선 치아종을 제거한 후 매복 치아의 자발적 맹출을 기대하는 것이다. 이때 매복된 치아의 자발적 맹출을 기대하기 위해선 악골내 충분한 맹출 공간을 평가한 후 공간의 확보와 치근 발육이 진행중이라는 전제 조건이 수반되어야 한다. 만일 치아종을 제거한 후에도 불구하고 매복 치아의 맹출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매복 치아의 노출 후 교정적 부착장치를 위치시킨 후 강제 견인한다. 본 증례는 치아종으로 인해 영구 계승치가 매복된 환아에게서 매복치의 외과적 노출 시행 후 교정적 치료방법을 사용해 비교적 양호한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본 증례는 수평 변위 매복과 치근 만곡을 가진 상악 중절치를 폐쇄 노출법을 이용한 교정적 견인을 시행하여 영구 전치의 기능과 심미성을 회복하였다. 상악 영구 전치가 수평으로 매복된 경우, 가급적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촉진, 시진, 방사선 사진 등을 이용한 적절한 치료 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다. 상악 영구 전치의 매복이 조기에 적절히 치료되지 못하면 정중선의 변위, 인접치의 이동에 의한 맹출 공간의 감소, 치조골 높이의 차이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심미적인 문제를 야기하여 소아 심리 발달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매복치의 치료는 매복치의 형태, 위치, 상태에 따라 다양하나, 주기적 관찰 방법, 상부 연조직과 경조직을 단순히 제거하여 맹출을 유도하는 방법, 외과적 노출 후 매복치를 교정적으로 견인하는 방법, 치아 이식술, 발치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이중 이번 증례에서 시행한 매복치의 교정적 견인은 매복치의 치축이 정상 맹출로와 일치되지 않으며, 주기적인 관찰 후 더 이상의 맹출이 기대되지 않을 때 시행하는 가장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방법으로 매복의 심도, 치아의 발육단계, 만곡의 부위와 정도, 수술방법과 견인방향 등을 고려하여 치료의 예후를 향상 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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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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