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트라넥삼산(tranexamic acid, TXA)은 하지 수술에서 출혈과 수혈 빈도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 연구에서는 역행성 견관절 전치환술 시에 출혈 및 수혈 요구에 대한 TXA의 효과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9년 9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역행성 견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한 환자를 평가하였다. 수술 중 정맥로와 관절강 내 도포를 시행한 군은 TXA 사용군, 시행하지 않은 군은 TXA 미사용군으로 분류하였다. 술 후 출혈량을 나타내는 배액관 배액량과 수혈 여부, 술 후 혈색소와 적혈구 용적률 수치를 분석하였다. 결과: TXA 사용군과 TXA 미사용군 간 연령(72.0±7.0 vs. 71.5±5.8, p=0.656) 및 남, 녀 성별 비율(28:65 vs. 23:61, p=0.689)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고혈압, 당뇨병, 두 질환 모두를 가진 환자의 유병률(36:3:13 vs. 32:3:8, p=0.806)은 양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수혈 기준에 따라 수혈을 시행한 수혈 환자 수(0 vs. 9, p=0.001)는 TXA 사용군에서 없었으며 TXA 미사용군에서 유의하게 더 많았다. 수술 1일째(98.8±61.2 ml vs. 162.7±98.8 ml, p<0.001) 및 제거 당시 배액관 배액량(73.8±48.4 ml vs. 91.5±54.5 ml, p=0.024)은 둘 다 TXA 사용군에서 유의하게 더 적었다. 수술 전 측정한 혈색소 수치(13.2±1.4 vs. 13.3±1.5, p=0.374)와 적혈구 용적률 수치(39.5±3.9 vs. 39.6±4.7, p=0.946)에서 양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수술 1일째(11.7±1.2 g/dl vs. 11.2±1.4 g/dl, p=0.048), 3일째(10.9±1.2 g/dl vs. 10.2±1.2 g/dl, p<0.001), 6일째 혈색소(11.2±1.3 g/dl vs. 10.7±1.3 g/dl, p=0.020)는 TXA 사용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수술 1일째(35.0%±3.6% vs. 32.5%±3.8%, p=0.001), 3일째(32.3% ±5.0% vs. 29.8%±3.6%, p<0.001), 6일째 적혈구 용적률 수치(33.5%±3.8% vs. 31.5%±3.7%, p<0.001)에서도 TXA 사용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결론: 역행성 견관절 전치환술 시행 시 정맥로와 관절강 내 국소도포를 이용한 TXA의 사용은 수술 후 수혈의 필요성과 출혈량을 줄일 수 있다.
정중설공은 하악 전치부에 존재하는 해부학적 구조물로서, 구강저의 혈행을 담당하는 설하 동맥이 통과한다. 임플란트 시술 시 설하 동맥의 손상으로 인한 대량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CBCT를 통한 정중설공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하악 정중설공의 해부학적 특성인 출현빈도, 위치, 직경과 그 수를 성별과 나이에 따라 CBCT 이미지를 이용하여 평가하기 위함이다. 2008년 1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전남대학교 치과병원을 내원한 62명의 CBCT 이미지(남성 41명, 여성 21명; 평균 연령 43세; 연령 분포 9~85세)를 평가하였다. 하악 전치부 CBCT에서 관찰되는 정중설공의 출현빈도, 수, 위치, 수직적 거리와 직경을 계측하였다. 62명의 환자(100%) 모두에서 설극 상방에 1개 이상의 정중설공을 관찰할 수 있었고, 56명(90.32%)은 다수의 정중설공을 가지고 있었다(2개 64.52%, 3개 25.8%). 42명(66.13%)의 환자에서 하악 양 중절치 사이의 정중설공을 관찰할 수 있었다. 치조정에서 설극까지의 평균 높이는 24.21 mm 였고, 하악골 하연에서 정중설공까지의 평균높이는 14.53 mm, 하악골에서의 상대적인 높이는 0.45였다. 설공의 평균 직경은 0.93 mm였다. CBCT를 통해 정중설공의 출현빈도, 위치, 직경과 그 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치부 임플란트 시술 시 대량 출혈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플란트 식립 전 CBCT를 촬영하여 개개인의 정중설공의 해부학적 평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14년령의 Shih-Tzu 개가 이물섭취 및 구토를 주 증으로 본원에 내원하였다. 구토물은 인의에서 사용되는 부착형 제제인 ketoprofen plaster 였다. 대증치료로 위장관 보호제 투여와 수액요법을 실시하였다. 하지만 임상증상은 점점 악화되어 빈혈 및 흑색변, 백혈구 증가증, 고지혈증이 관찰되었다. 환자는 위장관 출혈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고, 수혈 및 위장관 보호제로 바륨제제를 도포하였다. 바륨제제를 위장관 보호제로 사용한 후 임상증상의 개선이 확인 되었다.
장골근 파열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손상으로 고에너지 외상이나 혈액 응고 기능 장애, 항혈액응고제 사용자, 혈우병 환자 등 출혈경향이 있는 환자에서 저에너지 손상을 받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장골근의 파열로 인한 혈종의 압박에 의해 발생한 대퇴 신경 마비가 국내에도 드물게 보고된 바가 있다. 자기공명영상 검사로 병변 부위를 확진하고 신경전도 검사 및 근전도 검사로 대퇴신경 마비의 범위를 평가할 수 있고 혈액응고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출혈경향이 있는 환자를 선별하기 위해 반드시 혈액학적인 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저자들은 정상적인 32세 남자가 축구 경기 도중 공을 차는 동작에서 발생한 장골근 파열 및 혈종의 압박으로 인한 부분적인 대퇴신경 마비의 증례를 경험하고 6개월간 추시 관찰하였으며, 양호한 결과를 얻었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Allagille 증후군은 담즙분비의 감소로 인한 간의 손상, 황달, 황색종, 소양증 등의 다양한 문제들을 가진다. 구강영역의 문제점으로는 출혈 및 감염, 치아의 변색을 들 수 있다. 또한 증례의 환아와 같이 간이식을 할 경우 지속적인 면역억제제의 사용으로 인한 감염의 위험성은 평생 동안 계속되게 된다. 따라서, Alagille 증후군 환자에 있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치과치료에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의과 및 치과병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내원마다 전 치아들에 대한 평가를 철저히 실시하며, 발견되는 우식은 더 이상 진행이 되지않도록 즉시 치료해야 한다.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하더라도 감염과 출혈을 예방하기위해 치료 시 최소한의 외상이 가해지도록 하며, 치료 후에도 감염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치아는 제거하는 편이 유리하다. 성장이 끝난 후에는 심미적 기능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치열에 대한 재건이 필요하며 환자 스스로 구강위생에 신경을 쓸 수 있도록 예방 교육에 힘써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1909년 12월 22일 당시 23세의 애국청년 이재명에 의해 이루어진 이완용 암살 기도 사건은 비록 그 결과는 실패로 끝났지만 지금까지도 민족정기를 크게 고취시켰던 사건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이 사건에 연관되어 이재명의 재판을 위해 당시 작성된 이완용의 상해감정서에는 여러 부분에서 의미있는 흉부외과적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즉 늑골하연 자상, 늑간동맥 출혈, 폐손상, 좌흉부타박상, 외상성 늑막염 등의 전문적인 흉부외과 병명이 언급되고 있으며 그리고 기흉과 혈흉을 의미하는 기술(폐를 손상하여 창공으로부터 출혈 및 호흡에 수반된 공기 출입이 있었다)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흉부천자술에 의한 혈성 삼출액 배출이라는 외과적 시술에 관해서도 기록되어 있다. 이 기록은 여러 정황 분석 상 한국사 최초의 흉부외과 관련 의학기록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논문은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한 사건을 통하여 한국사 최초의 흉부외과 관련 기록을 발굴, 분석하였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할 것이다.
양측 잔류좌골동맥은 드문 선천성 혈관 기형으로 동맥류를 잘 동반하며, 이는 사례의 40~61%에서 발생한다. 본 증례는 알코올성 간경화가 있는 70세 남자에서 발생한 좌골동맥 잔존의 1예이다. 간경화와 관련된 응고 병증으로 인한 대퇴부 출혈을 평가하기 위해 시행한 컴퓨터단층사진 혈관조영술 검사에서 양측 완전 좌골동맥 잔존이 우연히 발견되었다. 환자는 선택적 좌측 잔류좌골동맥 혈관조영술에서 좌측 잔류좌골동맥의 동맥류 및 혈전성 폐색이 있어 흡인 혈전제거술로 혈전 부분 제거를 시행하였으며 심부 대퇴 동맥의 경험적 혈관조영색전술을 통해 대퇴근육 내 출혈을 성공적으로 치료하였다.
Hydroxyapatite 안구삽입물내로의 섬유혈관증식 여부를 진단하는데 $^{99m}Tc$-MDP 골신티그라피가 유용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전남대학교병원 안과에서 안구적출술 후 hydoxyaptite 안구삽입물을 삽입하고 골신티그라피 검사를 시행한 13예의 환자의 골신티그라피 17예를 분석하고, 이들에서 의안부착을 위해 안구삽입물에 구멍을 뚫을 때 출혈이 있는지를 관찰하여 섬유혈관증식 여부를 확인하였다. 대상환자의 연령은 21세부터 56세까지 분포하였고(평균연령 38세), 성별로는 남자 10, 여자 3예였다. 이 중 2예에서는 2번씩, 또 1예에서는 3번 검사를 시행하였으므로 시행한 골신티그라피는 17번이었고, 이 17예의 검사소견을 분석하였다. 평면상은 정성적으로 판독하였는 데, 안구삽입물에 섭취가 안면골보다 많은 정도를 4+, 안면골과 같은 정도를 3+, 주변 안면골보다 작은 경우를 2+, 섭취가 정상 안구보다 조금 더 진한 정도를 1+로 정하였다. 단면상의 경우는 정상안과 비교한 섭취율을 구하였으며, 그 공식은 (삽입물의 방사능/반대측 안와의 방사능)으로 하였다. 대상환자 모두의 골신티그라피 평면영상에서 1 이상의 섭취를 보였고, 단면상의 정량분석은 1.18이상의 섭취를 보였다. 골신티그라피를 2번 이상 시행한 3예 중 2예에서는 두번째 시행한 골신티그라피상 $^{99m}Tc$-MDP 섭취의 증가가 관찰되었으나, 나머지 1예에서는 3번 시행한 골신티그라피상 전혀 변화를 관찰할 수 없었다. 또 대상환자에서의 안부착시 출혈 여부를 관찰하였는 바 모든 환자에서 충분한 출혈이 있어 삽입물내로 섬유혈관증식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즉, 골신티그라피상 $^{99m}Tc$-MDP 섭취를 보인 안구삽입물 13예 전예에서 삽입물 내로의 혈관증식을 확인하였다. 결론적으로, hydroxyaptite 안구삽입물내로 섬유혈관증식은 매우 잘 일어나며, 주변 안면골보다 낮은 정도의 섭취만 보이더라도 섬유혈관증식 일어난 상태임을 의미하고, 이 경우 안심하고 2차 천공을 시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초기 및 중등도 치주염 환자에서 전동칫솔을 사용할 경우 임상 지수의 향상 정도와 치주원인균의 정량적 감소 효과를 12주의 연구 기간 동안 평가하는 것이다. $25{\sim}55$세의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진행하였으며, 치태지수 0.5 이상, 치은지수 0.5 이상을 나타내는 대상에서 일반 칫솔 혹은 전동칫솔 ($Sonicare^{(R)}$ Elite, Philips Oral Healthcare Inc., Snoqualmie, Washington, USA) 사용 군을 임의로 선정하였다. 하루 2회, 매 회 2분 간 사용하고, 각 군의 칫솔 사용을 교육하였다. 임상지수는 치태지수 (PI; Silness & $L{\ddot{o}}e$), 치은지수 (GI; $L{\ddot{o}}e$ & Silness), 탐침 후 출혈 부위 (%), 치주낭 깊이 부착소실을 초진 1, 4, 12주에 측정하였다. Interleukin-1 (IL-1), MMP-8과 치은연하치태샘플에서 채취한 4 종류의 치주원인균 (Actinomyces visco년, Porphyromonas gingivalis, Streptococcus sanguis, Tannerella forsythensis)에 대한 16S rRNA test는 초진, 1주, 12주에 측정하였다. 측정 결과 전동칫솔과 일반 칫솔 모두 임상지수의 유의한 감소가 나타났으며, 치은지수는 일반칫솔에 비해 전동칫솔에서 감소효과가 통계적으로 더 우수하게 나타났다 (p<0.001). 탐침 후 출혈의 감소는 전동칫솔에서 76.73%, 일반칫솔에서 44.57% 정도로 전동칫솔 군이 더 우수하게 나타났다. 치주낭 깊이 감소는 초진에 비해 전동칫솔 군에서 18.55%, 일반칫솔 군에서 14.81% 정도로 나타났으며, 초진과 비교하였을 때 부착수준의 향상 정도는 전동칫솔 25.24%, 일반 칫솔 16.94% 정도로 두 군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되었다 (p < 0.001). 두 군 모두 IL-1 beta, MMP-8 농도의 감소가 있었으며, 치주원인균 중 A.viscosus, P.gingivalis, T.forsythensis 역시 두 군 모두에서 초진에 비해 12주에 유의한 감소를 나타내었으나, S.sanguis는 전동칫솔 군에서만 12주에 유의한 감소가 있었다. 이상의 결과에서 12주 간의 연구 기간 동안 초기 및 중등도 치주염 환자에서 소니케어 전동칫솔의 사용은 임상지수 및 치주 원인균 감소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나타내었다.
저자 들은 뺑소니 차량에 다발성 손상을 입고 응급실로 내원된 정신지체 장애환자에서, 초기 평가와 관리의 단계에서부터 다발성 외상환자 진료우선 순위에 따라 먼저 경척수를 안정시키고, 구강출혈부 지혈위한 구개횡단 강선결찰술과 비강출혈부 바셀린 거즈 전색 압박술 및 구강주위 개방 창상내 습윤거즈 전색 압박술 등을 신속하게 시행하여 기도폐쇄를 방지하고서, 임상 병리검사와 방사선 사진검사를 시행한 다음에, 기관내 삽관술, 비위장관 삽입술, 전신상태 모니터링 장비 활용, 수액 약물요법 등을 시행하였고, 보호자와 뒤늦게 연락이 되어서 체계적인 관련의학과적 관리를 장기간 시행해서, 비교적 양호한 예후를 관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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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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