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모후산지역 소나무-굴참나무 혼효림을 대상으로 종간경쟁의 양상과 물질생산력을 파악하기 위하여 $10m{\times}10m$ 조사구 10개를 설치한 후 매목조사를 실시하고 소나무와 굴참나무 각 8주씩 총 16주의 표본목을 선정 벌목하여 성장특성, 물질생산구조, 현존량, 순생산량 등을 조사하였다. 평균 수령은 소나무 33년, 굴참나무는 26년이였으며, 소나무림 초기에 굴참나무가 침입한 후 상층임관에서 종간경쟁을 하고 있는 초기단계의 임분이었다. 굴참나무는 동일 수령일 때의 소나무에 비하여 수령 15년 이전까지는 흉고직경과 수고가 모두 컸으며, 수령 15년 이후에는 흉고직경은 작은 반면 수고는 수령 15년 이전보다 큰 차이로 높았다. 동일 흉고직경일 때 생산기관인 잎의 건중량은 수종간 별 차이가 없었으나, 축적기관인 줄기의 목질부, 수피, 가지의 건중량은 흉고직경이 증가할수록 굴참나무가 소나무에 비하여 큰 차이로 많아지는 경향이었다. 굴참나무는 소나무에 비하여 순동화율이 높고 현존량축적율이 낮았다. 이상을 종합하면 소나무-굴참나무 혼효림에서 굴참나무는 소나무에 비하여 수고성장이 빠르고, 동일 흉고직경일 때 잎의 건중량은 유사한 반면 생산능률이 높으며, 현존량축적율이 낮기 때문에 종간갱쟁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나무-굴참나무혼효림의 지상부 전체 현존량은 87.7t/ha, 순생산량은 8.3t/ha/yr이었다.
맥류의 한발저항성 반응과 정도 그리고 저항생리적 기작을 구명하기 위하여 발아후 10일된 유묘기(본엽 3매시)에 8일간 단수처리를 하여 질산환원효소와 단백질분해효소의 활성변화 그리고 proline축적을 조사하였던 바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전품종의 평균 감소율은 질산환원효소의 활성이 42%이였으며 단백질분해효소의 활성은 73%였으며, 이에 반하여 proline은 대조구에 비하여 단수구가 무려 10배나 증가하였다. 2. 질산환원효소의 활성감소율을 맥종별로 보면 소맥 < 호맥 < 대맥 < 2조대맥ㆍ과맥의 순으로 소맥이 가장 낮았다. 3. 단백질분해효소의 활성감소율을 맥종별로 보면 소맥 < 호맥 < 이조대맥 < 대맥 < 과맥의 순으로 소맥이 높고 과맥이 가장 낮았다. 4. 단수구의 proline의 축적색대량을 맥종별로 보면 소맥 < 대맥 < 호맥 < 과맥 < 이조대맥의 순으로 소맥과 대맥이 높았으며, 대조구에 대한 단수구의 증가비는 호맥(13배) > 소맥ㆍ대맥(11배) > 과맥(9배) > 이조대맥(7배)의 순으로 호맥이 가장 높았다. 5. 한발저항성 과정에서 효소적 및 생리적 대사작용의 관점에서 볼 때 소맥 > 호맥 > 대맥 > 과맥 > 이조대맥의 순으로 한발저항성이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 연구에서는 OECD 가입국들의 국제비교의 관점에서 연금운용 및 자산축적의 과정을 통한 한국의 노년기 자산관리의 실태를 분석하고 그에 따른 정책적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OECD 가입국 중 최하위에 위치한 노년기의 소득대체율은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연금 체계, 퇴직연금의 기반 미흡, 그리고 개인연금 및 개인 금융자산 축적의 미비에 근거하고 있다. 2060년 기금자산의 고갈에 직면한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은 글로벌 주식투자의 비중이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 낮은 추세이고 낮은 소득상한선 설정 등 기금운용상의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기금운용상의 전문성이 더욱 강화되어야 하고 소득상한선 확대 및 갹출료 인상이 병행하여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1년 도입된 퇴직연금은 완전강제화 미실시로 인해 아직까지 선진국들에 비해 낮은 소득대체율의 원인으로 지적될 수 있으며 퇴직연금의 자산운용구성 또한 단기 금융자산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수익률 제고가 어렵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의 완전강제화와 더불어 운용자산의 전문성 제고가 시급한 과제로 지적될 수 있다. 개인의 자발적인 노후대비를 위한 개인연금 및 가계금융자산의 축적확대는 공적연금에 준하는 세제상의 지원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까지 폭발적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주택연금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서는 현재 정부가 모든 예상손실을 부담하는 비대칭적 구조에서 탈피하여 점차 시장에 의한 가격위험, 장수위험 등의 위험분산기법 추진을 통한 위험분담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흑염소를 통해 조릿대를 사료자원으로 이용하고 그 이용성 및 사료가치를 규명하기 위해 실행되었으며, 나아가 조릿대로 인한 한라산 종 다양성 저해문제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공시가축은 4개월령 비거세 흑염소 12두를 공시하였다. TMR 사료에 조릿대 사일리지의 첨가수준을 다르게 하여 Control(TMR100%), T1(TMR 90% + 조릿대10%), T2(TMR80% + 조릿대20%), T3(TMR70% + 조릿대30%)로 처리하여 총 4가지의 처리구 사료를 각각 제작하였다. 4×4 Latin Square 설계로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총 4개의 스테이지를 구성하여 모든 개체가 모든 처리구를 거치도록 하였다. 일당증체량은 T2에서 142.38g/d로 다른 처리구에 비해 유의성이 인정되었다(P<0.05). 전체적으로 편차가 크게 나타나긴 하였으나, TMR만 급여했을 때 보다 조릿대 사일리지를 첨가하여 급여 한 T1, T2, T3 처리구에서 전반적으로 일당증체량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여 조릿대 사일리지의 급여는 육성기 흑염소에 있어서 증체량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사료요구율의 경우 T2에서 4.4g으로 대조구보다 유의적으로 낮은 수치를 나타내(P<0.05) 다른 처리구에 비해 효율적인 사료급여방식으로 판단되었다. 조릿대 첨가수준에 따른 처리구별 소화율의 유의성은 인정되지 않았으나 T2에서 조지방 및 조단백질, 건물소화율에 있어서 다른 처리구에 비해 비교적 높은 소화율을 보였다. 질소섭취량은 건물섭취량이 많았던 대조구에서 12.5g으로, T3의 11.0g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은 섭취량을 나타냈다. 질소축적량은 처리구간 유의성은 인정되지 않았으나 T2구에서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볼 때, 조릿대 사일리지는 흑염소의 조사료원으로 이용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사료되며, 적정량 급여한다면 증체량 및 사료요구율 개선 등 가축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Dunaliella bardawil의 적절한 생장과${\beta}$-carotene의 효과적인 축적 조건을 확립하기 위하여 염 농도, pH, 광량, 교반속도, 오존처리, 과산화수소 첨가 등의 영향을 비교하였고, 식용 식물성 기름을 이용한 ${\beta}$-carotene의 추출조건을 비교하였다. D. bardawil의 비생장 속도는 1N NaCl, pH 8.0 광량 80${\mu}$$E/\m^2/s$ , 70rpm 으로 배양 시에 0.168/hr로 최대를 나타냈다. 흰색 형광등을 250${\mu}$$E/\m^2/s$ 로 조사한 경우 ${\beta}$-carotene isomer 축적은 cis isomer가 trans isomer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beta}$-carotene의 축적을 위하여 50${\mu}$M 과산화수소를 배양 2일 경과 후에 첨가한 경우 대조군의 축적율이 150${\mu}$g/ml인데 비해 324${\mu}$g/ml로, 200ppb로 2시간 오존 처리했을 때 약 1.8배 증가한 270${\mu}$g/ml이었다. 식용기름에 의한 37${\circ}C$에서의 추출효율은 올리브유, 참기름, 미강유, 옥수수유, 대두유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올리브유를 수층 부피의 9배로 첨가하고 50${\circ}C$에서 1시간 동안 sonication한 결과 96.95의 추출효율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는 한국인이 다소비하는 채소 중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관련연구 문헌을 통하여 9가지를 선정하고, 3T3-L1 지방전구세포와 HepG2 간장세포를 이용하여 채소의 80% 에탄올 추출물이 비만과 대사증후군 관련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3T3-L1 지방전구세포와 HepG2 간장세포에서 세포생존율은 고사리 0.01~0.1 mg/mL 농도에서, 나머지 8가지 시료는 0.02~0.2 mg/mL의 농도에서 세포생존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2. 분화된 3T3-L1 지방세포의 Oil-red O 결과, 고사리를 제외한 8가지 시료는 한 가지 이상 농도에서 대조군에 비하여 유의적으로 지방분화 억제 효과를 보였으며, 시료에 따라 지방분화율을 25~90% 정도 감소시켰다. 그 중에서 쑥갓(0.02 mg/mL, 68%; 0.2 mg/mL, 61%)과 쑥(0.02 mg/mL, 57%; 0.2 mg/mL 90%)의 에탄올 추출물은 50% 이상의 지방분화 저해율을 보였다. 3. 3T3-L1 지방전구세포의 지방분화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킨 다소비 채소 7가지에 대하여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MCP-1 단백질 분비를 측정하였을 때, 애호박, 부추, 쑥갓과 쑥은 대조군에 비하여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 4. Adiponectin의 단백질 분비는 7가지 시료에서 모두 유의적으로 감소하였으며, 유전자 발현은 애호박, 부추, 쑥갓과 쑥의 에탄올 추출물에서 대조군에 비하여 유의적으로 감소하였으며, 지방분화 관련 유전자인 PPAR-${\gamma}$의 발현은 쑥, aP2의 발현은 부추와 쑥의 에탄올 추출물에서 대조군에 비하여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 5. 비만에 의한 NAFLD의 모델로, HepG2 간장세포에 oleic acid를 처리하여 지방 독성을 유발한 후 채소의 80% 에탄올 추출물을 처리하였을 때 시료의 농도에 따른 지질축적 저해율의 차이는 있었지만, 9가지 시료 모두에서 간장세포의 지질축적을 저해하였다. 그 중 부추(0.02 mg/mL, 26%; 0.2 mg/mL, 29%)와 고구마줄기(0.02 mg/mL, 25%; 0.2 mg/mL, 20%) 에탄올 추출물은 처리한 농도 모두에서 감소 효과가 있었으며, 저농도에서 고농도 수준의 감소 효과를 보였다. 6. 지방과 간장세포의 지질축적 억제, 지방세포에서 과분비된 MCP-1의 감소, 지방분화관련 유전자의 발현 감소 효과가 있는 시료로 애호박, 부추, 쑥갓과 쑥이 선정되었다.
대부분의 폐광산 주변 농경지 토양은 비소 및 여러 중금속으로 오염되어 있으며, 이러한 중금속들의 지속적인 용출에 의해 주변 지하수 오염과 재배 농산물의 중금속 축적이 우려되고 있다. 오염토양에서의 중금속 용출에 의한 오염을 막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개량제를 이용한 안정화 공법을 선택하여 하부로 배출되는 중금속의 용출율을 감소시키는 실험을 실시하였다. 생석회(CaO)를 개량제로 이용하여 실제 오염 농경지 현장과 비슷한 대형칼럼을 제작한 후 인공강우를 주입, 하부로 용출되는 중금속의 농도를 측정함으로써 생석회 첨가에 의한 용출율 감소를 규명하였다. 개량제를 비오염토와 혼합하여 오염토양 상부에 복토한 것과 오염토와 혼합하여 객토한 칼럼을 각각 제작하였으며 투입되는 생석회의 양도 $2{\sim}10%$로 다양하게 적용 하였고, 첨가된 개량제의 성상도 분말과 입상으로 나누어 실험하였다. 주입하는 인공강우는 연구지역 주변의 10년간의 연 평균 강수량을 토대로 산정하였으며, 복토와 객토를 하지 않은 오염토양도 같은 조건에서 용출을 실시하였다. 실험결과 생석회의 성상에 따른 중금속 용출율의 차이는 없었으며, 개량제 함량은 5%가 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토와 객토를 비교하였을 때 용출되는 중금속의 농도는 객토가 복토에 비해 낮아 중금속 용출율 감소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금속의 종류에 따라 용출율 감소의 차이를 나타내었다. 복토법의 경우 As의 용출율은 분말 생석회를 5% 복토한 경우 용출율이 10배 감소하고 Cd의 경우 2%와 5% 복토한 경우 각각 25배와 161배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b의 경우 생석회로 5%로 복토한 경우 10배정도의 용출율 감소를 보였고 Zn의 용출율은 분말, 입상 생석회를 5% 복토한 경우 80배$\sim$155배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객토법의 경우 입상생석회를 5% 복토한 경우 Cd과 Zn 각각 200배에서 400배의 용출율 감소를 나타내었다.
해양생물들의 부착방지를 위해 선박 또는 어망에 사용되는 유기주석화합물(organotin compounds: OTC)의 하나인 TBT (tributyltin)는 환경적으로 영향을 주는 농도에서 여러 수중 생물의 발생단계와 자어기와 같은 어류의 초기생활사에 영향을 끼치기 쉽다 (Bryan and Gibbs, 1991). 또한, TBT와 함께 사용되는 TPT (triphenlyti)는 수중에서 수산생물의 체내에 빠르게 축적되는 반면에 배출은 천천히 일어난다(Jarvinen et al., 1988). (중략)
1983년 부터 3년여에 걸쳐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에서 우수 균주 개량및 발효법에 의한 효소생산을 확립시켜 산업화 가능 수준까지 도달하였다. 그러나 당사에서 생산시 국제가격하락및 품질경쟁을 예상할때 실제 생산에서는 실험실 수준의 2배 이상의 역가향상과 회수율 향상이 필요하였고, 실험실에서 손쉽고, 경제적인 생산방법들이 규모가 큰 공장 설비에서는 경제적이지 못했으므로 별도의 산업화 작업이 필요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scale-up 실험은 연구소의 여러 기초 실험결과를 토대로, 기존설비들에 적합하게,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작업이 안전하게, 생산성의 변동이 적게, 공정속도가 빠르게, 경제성이 높게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시켰다. 이미 항생제 Rifamycin 발효생산을 통하여 축적된 기술 경험을 최대한 되살려 발효및 회수 정제의 산업적 기술개발에 응용하였다.
미세퇴적물 이동연구는 최근 실험실 실험 또는 현장 자료에 의해 많은 진전을 이루어 왔으나, 아직은 미세, 점착성 퇴적물의 복잡한 과정을 다 고려한 신뢰성 있는 이동예측 수치모델의 개발에 충분한 지식이 축적되어 있지 않다. 수치모델에 의한 예측 기술을 계발하는데 있어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는 해저면에서의 퇴적물의 수송량을 정량화하는 일로서 난류하에서 점착성 퇴적물의 복잡한 퇴적 관련 현상에 관한 실험적 연구에 의해 각종 파라미터의 정량화가 요구된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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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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