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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전식(全湜, 1563~1642)의 조복 유물 고찰 (A Study on Jeon Sik(1563~1642)'s Jobok Relics from the 17th Century of the Joseon Dynasty)

  • 이은주;김미경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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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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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6-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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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이 연구는 2021년 경북 유형문화재 <상주 전식 조복 및 공예품 일괄>로 지정된 유물 중 전식(全湜, 1563~1642)의 조복 구성물인 3점(의·상·대대)의 유물을 17~18세기 5건(신경유, 권우, 화산군 이연, 밀창군 이직, 이익정)의 출토 조복 구성물과 문헌자료를 비교하면서 유물의 조형적 특징과 제도와의 차이점을 밝히고자 함에 목적을 두었다. 전식의 조복 구성물 3점은 색상을 확인할 수 있는 최고(最古)의 조복 유물이라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크다. 붉은 색 능직물로 제작한 상의(上衣)는 아쉽게도 가선이 소실된 상태이지만 흔적이 남아 있는 부분에 대해 기록이나 초상화 등의 자료에 근거하여 흑색 가선[黑緣]을 추측할 수 있었다. 그리고 흑선과 바탕 옷감 사이에 끼우는 흰 장식선은 아직 사용되지 않았음을 확인하였다. 하상(下裳)은 전3폭 후4폭 중 전3폭과 후1폭만 남은 상태이다. 그러나 후4폭의 형태를 유추할 수는 있었다. 주름 흔적으로 볼 때 허리 부분에만 주름을 잡았음을 알 수 있었다. 18세기의 밀창군, 이익정 묘 조복 상은 허리말기에 간격을 두고 연결되어 있으나 신경유, 권우, 화산군 이연 묘 조복 상 등 17세기 조복 상은 전상 아래로 후상이 겹쳐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볼 때 전식의 조복 상 역시 전상 아래에 5cm 전후로 후상을 겹쳐 연결하였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화산군 이연(李渷, 1647~1702) 이후 흑선과 바탕과의 사이에 백색 장식선을 끼운 뒤 허리부분에서 밑단까지 주름을 잡은 형태였다. 대대는(大帶)는 '경(冂)' 모양인데 소색(素色)의 주(紬)에 녹색 문사(紋紗) 선을 둘러 긴 띠를 만든 후 모서리를 접어 요(腰)와 신(紳)을 만들었다. 18세기 밀창군과 이익정, 정휘량의 조복본 초상화에서 볼 수 있는 대대의 색상과 일치하였다. 18세기 초 화산군 이연 묘 대대 이후는 요와 신 부분을 따로 재단하여 이은 형태였으나 전식의 대대를 포함한 17세기 신경유 묘, 권우 묘의 대대는 긴 띠를 접어 요와 신을 만들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허리에 매기 위해 양 끝에 가는 끈을 달았다. 전식의 조복 유물은 색상이나 형태면에서 17세기 조복제도를 구체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국조오례의 서례』·『경국대전』조복제도의간략하거나부정확한기록을보완해주는사료로서의중요한가치를지니고있다고하겠다.

제2형 당뇨 동물모델에서 일반메밀과 쓴메밀의 항당뇨 효과 비교 (Anti-diabetic effects of common buckwheat and tartary buckwheat in type II diabetes animal model)

  • 김수정;손황배;최지명;조은주;남정환;이종남;서종택;장동칠;김율호
    • 한국식품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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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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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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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메밀은 전 세계적으로 곡식, 싹, 차 등 다양한 형태로 이용되고 있으며, 주요 재배종으로는 일반메밀과 쓴메밀이 있다. 본 연구는 일반메밀과 쓴메밀 종실과 전초를 대상으로 항산화 및 항당뇨 활성 효과를 평가하였다. 루틴 함량은 쓴메밀 추출물이 일반메밀 추출물보다 44-48배 이상 높았으며, 퀘세틴은 전초에서만 검출되었다. 플라보노이드 및 폴리페놀 함량도 쓴메밀 추출물이 일반메밀 추출물보다 2.5-4.8배 높았다. STZ 투여로 제2형 당뇨가 유발된 동물모델에 일반메밀과 쓴메밀의 종실과 전초를 급여하여 공복혈당, 경구 내당능, 인슐린 내성 변화, 혈중 포도당 및 인슐린 농도 등을 통해 항당뇨 효과를 확인하였다. 종실의 경우는 일반메밀에 비해 쓴메밀 종실군에서 경구 내당능 효과가 뛰어났으며, 혈청 포도당 농도도 유의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전초의 경우, 일반메밀이나 쓴메밀 급여 실험군에서 모두 당뇨대조군에 비하여 유의적인 항당뇨 효과를 보였으며,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과 인슐린 민감성 지표인 QUICKI를 비교해본 결과에서도 종실과 전초 섭취군 모두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민감성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들을 고려하면 루틴 함량 및 항산화활성이 쓴메밀 전초의 경우 항당뇨 효과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루틴 함량과 항산화 활성이 높은 쓴메밀 종실 및 일반메밀과 쓴메밀 전초는 항당뇨 식의약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활용 자료를 이용한 영양교육 프로그램의 적용 및 효과: 경상남도 및 경기도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Application and effectiveness of a nutrition education program based on the 2020 Dietary Reference Intakes for Koreans for undergraduates in Gyeongsangnam-do and Gyeonggi-do)

  • 최미주 ;정혜인;김나영;신상아;우태정;박은주
    • 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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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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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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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2020 KDRIs를 활용한 영양 교육 프로그램 및 교육매체가 대학생의 영양 지식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다양한 교육매체 (테이블 매트, 레시피북 등)를 바탕으로 설계된 교육 프로그램은 경상남도 및 경기도 지역의 대학에서 시행되었다.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총 128명이이었으며, 교육군 (n = 75)과 대조군 (n = 53)은 무작위 배정하였다. 교육군은 교육 프로그램 참여 전에 영양 지수 (NQ) 및 영양지식 평가 설문지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6주간의 교육 기간 동안 교육 프로그램 참여 후 동일한 설문지를 이용하여 영양 지수 (NQ) 및 지식 평가를 진행하였다. 대조군은 6주간의 교육 프로그램 참여없이 사전 및 사후에 영양지수 (NQ) 및 영양지식 평가 설문지 조사만 참여하였다. 교육군은 6주간의 2020 KDRIs를 활용한 영양 교육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NQ 실천 항목, 영양 지식, 1일 섭취량 및 식사량 지식 (p < 0.05)에 대한 응답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 후 최종평가 결과에서 자기평가 점수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자기만족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p < 0.05), 2020 KDRIs를 활용한 영양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전체적인 만족도는 99.2%를 달성했다 (p < 0.000). 그러나 대조군의 경우에는 큰 변화를 확인할 수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2020 KDRIs를 활용한 영양 교육 프로그램 및 교육 매체가 대학생의 영양지식과 식습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를 유지하고 꾸준히 실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양 교육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발과 실행이 필요할 것이다.

동적 $[^{11}C]Raclopride$ 뇌 PET의 움직임 보정이 선조체 내인성 도파민 유리 정량화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Motion Correction for Dynamic $[^{11}C]Raclopride$ Brain PET Data on the Evaluation of Endogenous Dopamine Release in Striatum)

  • 이재성;김유경;조상수;최연성;강은주;이동수;정준기;이명철;김상은
    • 대한핵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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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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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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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목적: 수용체 결합능 정량화를 위해서는 방사성추적자의 동태를 충분히 관찰하기 위해서 보통 뇌 PET 영상을 60-120분 정도 얻어야 한다. 이처럼 장기간 PET 영상을 얻게 되는 경우 보통 피험자의 수의적/불수의적 움직임을 피할 수 없고 이러한 피험자의 머리 움직임은 재구성된 PET 영상의 공간해상도를 저하시키고 측정된 방사능 농도의 정확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이 연구에서는 동적 영상 정보만을 이용하여 피험자의 머리 움직임을 보정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피험자의 움직임이 불가항력적인 뇌활성화 도파민 D2 수용체 영상에 적용하여 움직임 보정이 리간드 결합능 및 외부 자극에 의한 도파민 유리(release) 정량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대상 및 방법: 4명의 정상인 자원자에서 비디오 게임에 의한 도파민 유리를 평가하기 위한 실험으로 순간+연속 주입법을 이용하여 얻은 $[^{11}C]raclopride$ PET 영상을 이용하였으며 실제로 도파민 유리를 계산하기 위해서 필요한 프레임들만을 선별해서 영상 정합 기법을 적용하였다. 즉, $[^{11}C]raclopride$을 투여한 후 선조체에서의 리간드의 특이적 결합이 항정상태(steady state)에 최초로 도달하는 과제 수행 전 (30-50 분) 영역과, 비디오 게임 과제에 의해 도파민이 유리된 후 다시 항정상태에 도달하는 70-90분, 비디오 게임을 멈춘 후 다시 항정상태에 도달하는 110-120 분 데이터에만 움직임 보정 기법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각 항정상태 구간은 보통 2-4개의 프레임으로 구성되므로 먼저 이들 프레임들간의 영상정합을 수행(intra-condition registration)하여 평균 영상을 만들고 이들 평균 영상들을 정합하여 최종적으로 움직임 보정(inter-condition registration)을 하였다. 게임 수행 전후의 도파민유리를 평가하기 위하여 머리 움직임 보정 전후의 게임 과제 수행 전후의 결합능 백분율 변화를 구하였으며 각 조건에 대한 결합능 파라미터 영상을 구하고 움직임 보정 전후의 결합능 영상의 화소별 차이를 SPM2를 이용한 t-test(쌍체 검정)로 알아보았다. 결과: 움직임 보정 전후의 영상을 비교하였을 때, 움직임 보정 전 영상에서, 게임 수행시 영상이 게임을 위한 스크린 위치에 따른 시야 변동으로 게임 수행전 영상에 비하여 앞쪽 아래로 기울어져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이러한 경향은 대상 피험자 모두에서 관찰되었다. 보정 전 영상으로부터 측정된 비디오 게임에 의한 도파민 유리는 putamen에서 29%, caudate head에서 57%, ventral striatum에서 17% 였으나, 보정 후 영상으로부터 구한 도파민 유리는 이들 영역에서 각각 3.9%, 14,1%, 0.6%로 움직임 보정을 하지 않은 경우 선조체 모든 구소물에서 결합능 감소, 즉 게임에 의한 도파민 유리가 과대평가됨을 알 수 있다. SPM 분석결과에서도 움직임을 보정하지 않은 영상을 이용한 경우, 선조체 구조물에서의 결합능 감소와 움직임에 의한 영상강도 저하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어 결합능 차이가 매우 유의하게 평가되었으나 움직임 보정 후 영상을 이용하여 비교한 경우, 결합능 변화가 선조체 영역에서 국한되어 나타나며 그 유의성이 움직임 보정 전에 비하여 낮음을 알 수 있었다. 결론: 뇌활성화 과제 수행시에 동반되는 피험자의 머리 움직임에 의하여 도파민 유리가 과대평가되었으며 이는 이 연구에서 제안한 영상정합을 이용한 움직임 보정기법에 의해서 개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