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경조직의 소실은 반드시 치아우식증이나 사고에 의해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마모에 의해서도 일어난다. 마모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은 시간/나이, 성별, 이갈이와 같은 과기능, 저작력, 위장관장애, 음식물, 환경적인 영향, 타액의 상태 그리고 교합적인 조건들이 있다. 한편 중심위와 최대교두감합위 불일치가 악구강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분분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심위와 최대교두감합위의 불일치가 치아마모에 미치는 영향과 중심위에서 제일 먼저 닿는 치아와 나머지 치아의 마모에 있어서 차이에 대해서 알아 보는 것이다. 본 연구는 두개하악관절과 저작습관에 이상이 없으며, 식이습관에 문제가 없으며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 수복물, 교정 또는 교합치료의 경험이 없는 21세에서 25세 사이의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교합기를 이용하여 중심위 교합-최대교두교두감합위 불일치를 조사하여, 중심위 교합-최대교두감합위가 불일치가 작은 군과 큰 군으로 나누었다. 각 군은 각각 10명의 피검자들로 구성되었다. 각 피검자의 인상채득 후 CR mounting을 시행하고 중심위교합-최대감합위 불일치를 측정한 다음 임상검사로 ordinal scale을 측정하고 모형을 통해 arbitrary scale을 측정하였다. 평균치아마모도 그리고 중심위에서 먼저 닿는 치아와 나머지 치아, 나머지 구치의 마모도를 각각 조사하여 통계처리하였다. 1. 평균치아마모도는 ordinal scale로 측정하였을 때 중심위 교합-최대교두감합위 불일치가 작은 군과 큰 군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할만한 차이가 없었다(p>0.05) 2. 평균치아마모도는 arbitrary scale로 측정하였을 때 중심위 교합-최대교두감합위 불일치가 작은 군과 큰 군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할만한 차이가 없었다(p>0.05). 3. CR에서 먼저 닿는 치아와 나머지 치아, 나머지 구치의 마모도는 ordinal scale로 측정하였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05). 4. CR에서 먼저 닿는 치아와 나머지 치아, 나머지 구치의 마모도는 arbitrary scale로 측정하였을 때 먼저 닿는 치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높은 수준의 마모도를 보였다(p<0.05).
중심위에서 벗어나 있는 최대교두감합위는 상하악 치아의 조기접촉 및 사면활주의 직접적인 원인이며, 악관절 내장증, 치아마모, 치주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광범위한 보철수복이 필요한 환자에서 중심위와 최대교두감합위의 불일치가 존재하는 경우 반드시 이를 제거하여 생리적인 교합양식을 회복해야 한다. 본 증례의 환자는 초진 시 약 3.5 mm의 사면활주와 다수의 우식 및 중등도의 치주질환을 앓고 있었다. 보철수복을 통해 기능 및 심미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중심위와 최대교두감합위를 일치시켜 사면활주를 제거하였으며, ARCUSdigma II와 경두개 방사선 사진을 이용하여 생리적인 위치로 수정된 하악위와 변화된 개폐구 경로를 관찰하였다.
연구 목적: 저작 및 하악 운동시 발생되는 치아접촉은 치열의 보존, 하악의 안정과 보철 수복과정에 있어서 중요하다. 이에 한국인의 20-30대 성인을 대상으로 최대교두감합위에서의 치아접촉점의 위치 및 교합유도양상과 교합유도치의 분포를 분석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 대상 및 방법: 2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악의 최대교두감합위에서의 치아접촉점의 위치와 분포 및 전방운동시 교합접촉양상을 shimstock foil (Whaledent, Langenau, Germany), T-Scan III (Tekscan Inc., Boston, MA, USA), polyvinylsiloxane registration material (Genie Bite, Sultan Healthcare, Hackensack, NJ, USA)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측정시 자세는 직립위로 Frankfurt horizontal plane과 지면이 수평이 되도록 앉게 하였으며 접촉이 재현될 때까지 수 차례 반복한 후 3회씩 측정하였다. 최대교두감합위에서 세가지 방법 간의 통계적 유의성을 비교하기 Fisher's Exact Test (R-General Public License, ver. 2.14.1)를 이용하였고, 전방 운동시 Pearson's Test를 통해 통계 검증하였다(${\alpha}=.05$). 결과: 최대교두감합위에서의 치아 접촉 양상을 shimstock foil, T-Scan III, polyvinylsiloxane registration material로 측정시 전치부, 소구치부, 구치부 모두에서 접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shimstock 사용시 약51%의 최대교두감합위는 전치부 접촉에서 일어났다. Shimstock foil과 T-Scan III를 사용하여 전방운동 측정시 중절치의 접촉이 가장 많이 일어났다. 결론: 최대교두감합위에서 실제 모든 치아의 접촉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었으며 따라서 구치부에서 전치부를 보호해 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전방운동 시 전치부의 치아접촉은 과도한 구치부의 치아접촉을 방지해 전치부가 구치부를 보호해 주고 있었다. 따라서 교합 재구성 시에는 이러한 상호 보호 교합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목적: 본 연구는 측두하악관절의 시상 CT 이미지에서 최대교두감합위시 양 과두의 위치와 대칭성을 평가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재료 및 방법: Cone-bem CT가 각 100명의 남/녀 그리고 증상/무증상으로 분류된 총 200명의 400개 측두하악관절을 평가하는데 사용되었다. 3명의 독립된 평가자(치과의사)가 전방위(AP), 중앙위(MP), 후방위(PP)으로 분류된 과두 위치와 양 과두의 대칭성을 결정하였다. 결과: 성별에 따른 전방위, 중앙위, 후방위의 평균 퍼센트(%)는 남성에서 48.5, 28.5, 23였고, 여성에서 34, 38, 28였다. 과두의 대칭성은 성별에 관계없이 대칭인 경우가 많았다. 증상과 무증상의 관점에서 보면 전방위, 중앙위, 후방위의 평균 퍼센트(%)는 무증상 그룹에서 44.5, 34, 21.5였고, 증상이 있는 그룹에서는 37, 33.5, 29.5였다. 과두의 대칭성은 무증상 그룹에서는 대칭성이 더 빈번했고, 증상 그룹에서는 비대칭이 더 많았다. 결론: 이 데이터는 Cone-bean CT에 의해서 얻어진 최대교두감합위에서 과두 위치의 임상 평가를 위해 유용한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목적: 교합접촉 분석에 대한 연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져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T-Scan을 이용하여 하악 측방운동시 교합접촉 분석을 통해 한국인의 교합 양상을 파악해보고자 한다. 재료 및 방법: 87명을 대상으로 T-Scan을 이용하여 하악 측방운동시 교합접촉을 분석하였다. 최대교두감합위에서 측방으로 3 mm범위까지 교합접촉을 측정하였으며, 최대교두감합위, 우측방운동, 좌측방운동을 각각 3회씩 측정하였다. 교합접촉은 thin metal foil을 이용하여 재확인하였다. 결과는 균형측 교합접촉 고려하지 않은 경우와 고려한 경우로 나누어 정리하였다. 결과: 하악 측방운동시 균형측 접촉 고려 유무에 따라 결과에서 많은 차이가 관찰되었으며, 두가지 분류 모두에서 군기능유도가 가장 우세하게 나타났다. 작업측에서는 견치에서 가장 많은 접촉빈도가 관찰되었으며, 견치에서 구치부로 멀어질수록 접촉빈도는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균형측에서는 제 2대구치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빈도로 관찰되었다. 성별에 따른 균형측 접촉 빈도는 여성에서 더 높은 균형측 교합접촉이 관찰되었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있었다(${\alpha}$=.05). 결론: 전방유도의 양상 중 군기능유도가 가장 우세하게 나타났다. 작업측에서는 견치에서 가장 높은 접촉빈도가 관찰되었으며, 균형측에서는 제 2 대구치에서 가장 높은 접촉빈도가 관찰되었다.
고정식 교정장치를 이용한 교정치료 후 교합의 기능적 변화를 평가하기 위해, 교합력 및 교합접촉면적을 측정하여 단기적인 변화 양상을 확인하고 소구치 발치 여부에 따른 차이를 파악하였다. 고정식 교정장치로 치료를 종료한 18세 에서40세 사이의 성인을 남자군과 여자군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군을 4개의 소구치를 발치한 군과 비발치로 치료한 군으로 세부 분류하였다(남자발치군 16명, 남자비발치군 18명, 여자발치군 19명, 여자비발치군 21명). Dental prescalesystem (Fuji Film Corp., Tokyo, Japan)의 pressure sensitive sheet를 5초간 최대교두감합위에서 최대근력으로 교합하도록 한 뒤 CCD camera를 이용해 교합력과 교합면적을 측정하였다. 고정식 교정장치를 제거하고 고정식유지장치를 붙인 직후, 교정장치 제거 1주일,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뒤에 각각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모든 군에서 교정장치 제거 후 1년간의 유지기간 동안 교합력과 교합면적은 점진적으로 증가하였다 (p < 0.05). 모든 측정 시기에서 남자군은 여자군보다 높은 교합력과 교합면적을 보였으며 (p < 0.05), 남자, 여자군 모두에서 발치군과 비발치군 사이에는 교합력 및 교합면적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p > 0.05). 본 연구를 통해 교정치료 후 1년간의 유지기간 동안 교합이 기능적으로 향상됨을 파악하였고, 소구치 발치로 인한 교합의 기능적 저하는 없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었다.
목적: 이갈이와 편심위 유도양상 및 균형측 교합간섭과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해 보고자 한다. 연구 재료 및 방법: 이갈이와 비이갈이군 및 성별에 따른 군기능 교합 및 균형측 교합간섭의 차이를 비교하고 편심위 유도 양상 및 이갈이와 균형측 교합간섭간의 상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제3대구치를 제외한 상실치가 없는 26 - 37세 사이의 100명의 유치악 성인(이갈이군 39명, 비이갈이군 61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였다. 디지털 교합분석장치 T-Scan system을 이용하여 최대교두감합위, 좌 우측방 편심위 운동을 측정하여 균형측 교합접촉의 유무를 판별하였으며 각 대상의 편심위 교합유도 양상에 대해서도 측정하였다. 디지털 교합분석 장치 검사 후 교합지를 이용하여 접촉되는 치아를 재확인 하였다. 결과: 군기능 교합이 이갈이군에서 61.5%, 비이갈이군에서 47.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남자는 군기능 교합이 58.9%, 여자는 37.0%로 나타났다. 균형측 교합접촉은 전체 100명 중 48명에서 나타났고 이갈이군에서는 51.2%, 비이갈이군에서는 46%였다. 통계적으로 이갈이와 균형측 교합접촉간의 유의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성별에 따른 균형측 교합접촉의 차이도 없었다. 결론: 이갈이와 균형측 교합 접촉간에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이갈이군에서 군기능 교합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의 목적은 심한 우식 또는 저광화에 이환된 제1대구치에 기성금속관을 수복한 후 교합 변화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다. 제1대구치가 교합 평면까지 도달하여 교합되는 환자 중 기준에 부합하는 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하나의 제1대 구치에 기성금속관으로 수복치료를 진행하였다. 치료 전, 치료 직후, 4주 후, 8주 후 검진마다 T-Scan III을 사용하여 최대교두감합위에서 교합력 분포를 측정하였고 디지털 버니어 캘리퍼로 수직피개를 측정하였으며 정중선의 변화를 조사하였다. 8주 후 검진에서는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다. 대부분 치료 전과 비교해서 치료 직후 악궁에서 수복한 쪽과 수복하지 않은 쪽 사이의 교합력 분포가 역전되었으며 수직피개는 감소했다. 하지만 4주 후에 좌, 우측 교합력이 평형을 이루었고 수복한 제1대구치와 수복하지 않은 제1대구치의 교합력 분포는 비슷한 값을 가졌다. 또한 변화한 수직피개, 정중선은 치료 전 상태로 회복되었고 치료 후 유의할만한 턱관절 및 저작 불편감은 없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기성금속관 수복 후 한 달 뒤에 자발적인 교합 평형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강안면 영역의 통증이나 치아결손, 부정교합 같은 치아적 요소가 편측저작습관의 주요요인으로 여겨지나, 치아적 요소가 선호하는 저작측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들도 있다. 본 연구에서는 컴퓨터화된 교합분석 시스템인 T-Scan II 시스템을 사용하여 편측으로 저작하는 대상자와 양측으로 저작하는 대상자 사이에 교합양상의 특이점이 있는지 조사하고 편측 저작자의 주저작측과 비저작측 사이의 차이를 함께 평가하고자 하였다. 편측저작습관에 대한 설문을 통하여 20명의 편측 저작자(평균 $25.25{\pm}2.84$세)와 20명의 양측 저작자(평균 $27.00{\pm}5.07$세)를 선정하였으며 치아적 문제나 악골의 통증이나 기능이상 같은 문제가 있는 경우는 모두 제외하였다. 습관적 폐구와 측방운동시의 교합양상은 T-Scan II 시스템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습관적 폐구는 시간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누었다. 각 세 단계에서의 접촉점의 수와 교합력의 비율을 좌우 양측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습관적 페구 동안의 경과시간 및 치아 활주면적, 좌우측 각각의 측방운동시간이 측정되었다. 편측 저작 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양측 저작을 하는 사람에 비해서 치아의 평균 교합 면적이 작았다(p<0.005). 습관적 편측저작자에서 저작측과 비저작측을 비교해보았을 때 비저작측의 교합면적은 저작측에 비해 작았으나 (p<0.005), 편측저작자의 저작측과 양측저작군의 어느 한쪽의 교합면적 사이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최초접촉부터 최대교두감합위까지의 경과 시간 및 측방운동 시간, 치아의 활주 면적 및 교합력의 좌우 비율도 양측저작군과 편측저작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저작시 좌우측 중 교합면적이 작은 측을 피하여 교합효율이 높은 방향으로 저작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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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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