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초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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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문화로서의 전통음식의 재탄생 (The Reinvention of Traditional Cuisine as Counterculture)

  • 김지희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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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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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4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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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글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전통음식이 과거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며 재창조되고 소비되는 방식에 대해 논의한다. 이 글은 사찰음식과 안동음식이 재탄생한 과정 등의 사례 분석을 통해 오늘날 전통음식이 상품화되는 과정에서 탈맥락화의 과정을 거친다고 주장한다. 또한 고대 중국 사회에서 채식문화가 불교문화의 일부로 인정받기 시작한 과정을 되짚으며 불교의 채식문화가 여러 환경요인에 의해 발명된 문화라는 점을 밝히려 한다. 고대 중국사회에서 채식문화가 불교사상을 전파하기 좋은 도구로 자리 잡았다면 오늘날 사찰음식은 불교사상의 전파보다는 상품화와 소비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 논문은 현대 한국사회에서 전통음식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에 초점을 맞추어 이와 같은 현상이 현대 한국사회의 소비자들의 심리와 요구를 어떻게 반영하는가를 살펴본다. 그리고 현대 한국사회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전통음식 문화가 자본주의 사회 내에서 대항문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한다.

미디어 리터러시 함양을 위한 지리교육 (Teaching and Learning Geography for Fostering Media Literacy)

  • 조철기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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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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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5-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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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 연구는 미디어와 지리교육의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려는 시도로서 미디어 리터러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미디어를 통해 나타난 지리적 현상이 세계를 비추는 창으로 간주되었다면, 이제는 다양한 주체와 목적에 의해 사회적으로 구성된 재현의 산물로서 인식될 필요가 있다. 미디어에 대한 이러한 인식론적 전환은 교수 학습에 있어서 사회적 구성주의와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기존의 미디어를 활용한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지리교육에서 벗어나 미디어를 통해 재현된 지리적 현상, 즉 미디어 텍스트가 어떻게 구성되고 선별되는지를 비판적으로 분석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는 능동적인 미디어 리터러시를 촉진할 수 있는 지리교육으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이러한 미디어 리터러시로서의 지리교육은 학생들의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비판적 활동을 강조하여 미디어 텍스트에 감추어진 이데올로기를 드러내게 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지리적 상상력을 자극하고 풍부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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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위험요소의 관측비율분석에 의한 작업공간의 안전성 확보방안 (Method to Acquire Safety of Work Spaces by Ensuring Proper Ratio of Visibility of Unsafe Factors in Building Construction Sites)

  • 최희복;장명훈
    • 한국건축시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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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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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7-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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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건설현장의 불안전하거나 위험한 요소는 안전사고를 유발한다. 안전한 작업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위험요소에 대한 경고나 주의 표지를 설치하고 있지만 사소한 부주의 등으로 때때로 사고가 발생한다. 현장에 적재된 자재나 작업을 위해 임시 설치된 가설시설물에 의해서 경고나 주의 표지가 가려지는 경우도 있으며, 작업자가 이동함에 따라 가려진 표지를 파악할 수 없는 위험도 존재한다.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GPS나 센서를 이용하여 작업자의 위치추적방법이 연구되고 있지만 본 연구에서는 작업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본 연구는 적재된 자재로 인해 작업자가 위험요소를 볼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CAD를 이용하여 이를 공사계획과정에서 작업자의 시선에서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인천시민의 특성별 지역정체성 비교 (A Comparative Study of the Local Identity among Inchon Citizens)

  • 최병목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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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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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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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이 연구는 인천의 정체성을 알아보는 데 연구의 초점을 맞추었다. 연구방법으로는 실증적 방법과 민속학적 방법 두 가지를 병행하였다. 시민단체, 공무원, 학생을 대상으로 임의목적표본방법을 사용하여 총 613명이 분석되었다. 분석방법은 교차통계분석 및 다중분류분석을 하였다. 정체성은 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집단결속력과 성취도를 결정하여 주며, 그 지역의 사회적 통합과도 밀접한 관련을 지니고 있어서, 지역의 문제나 관심사를 해결하고 발전시키는데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다. 인천의 정체의식은 세 집단 모두 낮으며, 전체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그저 그렇다는 중용의 의견이었다. 인천에 대한 정체의식을 응답집단의 특성별로 보면 여자보다는 남자가 높고, 기혼자보다는 미혼자가 높으며, 30세 이상으로 연령이 많을수록, 수입과 생활수준이 낮을수록 정체의식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전문.관리.사무직보다는 판매.서비스.생산.농업직 종사자들의 정체의식이 높았다. 전문대 정도의 교육을 받은 시민의 정체의식이 상대적으로 높고, 인천의 문화.복지.환경개선을 위한 특별기금 기부의사가 있는 시민과 인천을 마음붙이고 살 곳으로 생각하는 시민의 정체의식이 높다. 총괄적인 의미에서 본 인천의 정체성에 관한 조사를 보면, 인천은 "주인의식 없음"과 "이제부터 만들어 가야 한다"는 답변이 제일 많았고 그 다음은 "포용력", "선구적 개척정신", "긍정적인 의미의 짠물", "합중시(合衆市)적 다양성", "외세에 대한 호국정신", "세계의 관문도시"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응답유형으로 보아서는 인천지역에 대한 이미지를 한마디로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인천은 서울.경기인, 충청인, 호남인, 영남인, 이북인, 외국인 등을 가리지 않고 받아드리는 "포용력이 있는 합중시적 다양성을 가진 도시"로 지역차가 서로 다른 출신성분이 공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는 "세계속의 도시"와 "동북아의 거점도시"를 추구하는 미래지향적인 시각에서는 지역주의를 지양하고 지역통합이슈와 세계화 물결속에서 외국인에게도 열린 상태문화를 제공하는 관문이 될 것이라는 면에서 인천이 추구해야 할 정체성으로 시사하는 점이라고 본다.는 미래지향적인 시각에서는 지역주의를 지양하고 지역통합이슈와 세계화 물결속에서 외국인에게도 열린 상태문화를 제공하는 관문이 될 것이라는 면에서 인천이 추구해야 할 정체성으로 시사하는 점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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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atus of Scientiae Mediae in the History of Mathematics: Biancani's Case

  • Park, Woo-Suk
    • 논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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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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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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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최근 1600년 경 예수회 아리스토텔레스주의자들 사이에서 벌어졌던 수학의 과학으로서의 지위에 관한 논쟁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필자는 월러스, 디어, 그리고 만코수를 좇아 이 논쟁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비앙카니가 수학의 본성에 관한 논고에서 중간과학을 논의한 바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디어와 월러스의 논의로부터 우리는 수학의 과학적 지위를 옹호한 이들과 부인한 이들 사이의 논쟁에 관한 비교적 훌륭한 조감도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논쟁의 일반적 동기를 이해하는 일과 그 안에 내포된 변증적 전략과 전술의 정교함을 감식하는 일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 바로 이 단계에서 우리는 중간과학에 관한 비앙카니의 견해의 요점을 이해하는 데에서 어려움에 봉착한다. 비록 중간과학의 문제에 관해서는 침묵을 지켰지만, 만코수가 완벽한 증명, 수학적 설명, 그리고 원인의 문제에 관한 예수회 아리스토텔레스주의자들의 입장을 논의한 바는 역사적으로나 철학적으로나 모두 최고의 중요성을 지닌다. 필자는 그 논쟁에서 진실로 무엇이 쟁점이었는지를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하기 위하여 피콜로미니와 비앙카니의 견해에 대한 만코수의 해석을 주의 깊게 검토하고 비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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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정보 환경에서 정보와 함께 하는 학습: 인지기술 활용을 중심으로 (Learning with information in an infomration-rich environment)

  • 정진수
    • 정보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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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4호통권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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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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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본 연구는 정보이용이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탐구하였다. 특히 정보이용 과정 중에 활용된 학습자들의 인지기술 분석을 통한 그들의 의미 있는 학습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성공적인 정보이용이란 단순한 사실과 개념의 검색이라는 일반적 가정을 넘어서 학습자에게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학습이라 정의한다. 구성주의적 패라다임에 근본을 둔 질적 연구 방법론을 이용한 본 연구는 앤더슨과 크래스울(Anderson and Krathwohl, 2001)이 제시한 개정된 블룸의 택사노미라는 개념적 틀에 기초하여 실제정보이용 환경에서는 어떠한 인지기술이 활용되고 결과물에 반영되는지를 탐구하였다. '설득력 있는 화법(Persuasive Speech)"이라는 영어과 교과 중 하나의 과목의 우등반 학생 21명의 참여로 두 가지 방법론의 혼합적 활용이 - 개념도와 개별 인터뷰 - 제안되어 학 습자들의 자연스런 정보 환경 속에서 시도되었다. 연구 결과는 학생들이 정보이용 과정 중에 네 가지 패턴의 변환을 거치면서 개정된 블룸의 텍사노미에 제시된 모든 단계의 학습에 필요한 인지기술의 활용이 발견이 되었고 특히 풍부한 정보 환경에서는 고급 학습단계의 인지기술의 활용이 중요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한국(韓國)의 분배문제(分配問題) : 현황(現況), 문제점(問題點)과 정책방향(政策方向)

  • 이정우;황성현
    • KDI Journal of Economic Pol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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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_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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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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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우리나라의 소득분배문제에 대해서 종래에는 적어도 1980년대 이후 개선되고 있으며, 국제비교에서도 다른 나라에 비해 결코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그에 대한 반론이 만만치 않게 전개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도시가계연보"의 원자료를 이용한 새로운 추계를 시도하여 1980년대의 소득분배가 지금까지의 통설처럼 그렇게 많이 개선된 것은 아니라는 결과를 제시하였다. 마찬가지로 일부의 반론처럼 1980년대의 소득분배가 실제로 악화되었다는 주장도 과장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지적하였다. 단, 근로소득의 분배가 개선되고 있음은 분명하나 토지나 주식 등에 의한 불로소득까지 포함하면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 문제의 검증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며, 올바른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보다 많은 자료들이 발굴, 분석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의 자산분배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자료가 별로 없어서 논의 자체가 어려운 상태였다. 최근 대우경제연구소의 패널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한국의 부의 분배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불평등하며, 특히 토지 등 실물자산의 불평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의 빈곤은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며, 다른 후진국과 비교해서 빈곤 축소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본고에서 좀더 현실적인 최저생계비를 가정하여 분석해본 결과 한국의 빈곤은 물론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직 상당히 남아 있으며, 빈곤의 크기 자체(빈곤 갭)는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연구결과에 기초해서 우리나라의 분배문제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효율성과 형평성의 조화라는 관점에서 정책의 기본방향을 설정하였으며, 조세정책가 재벌정책에 초점을 맞추어서 정책방향을 논의하였다. 분배정의 관점에서, 우리나라의 세제는 직접세 비중을 높이고, 종합토지세, 상속 증여세 등 재산관련 세제의 기능을 강화하며, 근로자와 비근로자간 세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개편되어야 한다. 그리고 재별의 소유분산 자체보다는 재벌이 자행할 수 있는 경제적 부조리를 막기 위한 장치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속 증여세제 등의 강화나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감시장치가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자유주의자가 강조하는 '정당한 권리의 원칙'으로서 '부정의의 시정'의 원칙이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어야 하며, 이러한 주장 자체가 시장 메커니즘을 옹호하는 진정한 자유주의 원칙에 입각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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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과학에서의 가상 현실의 사용에 따른 예비 과학교사의 학습환경 인식 연구: 시험적 적용 (A Study on Pre-Service Teachers' Perception of Learning Environment in Earth Science with Using Virtual Reality (VR): An Exploratory Case)

  • 신명경;김희수;김종헌
    • 한국지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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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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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9-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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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연구에서는 교양지구과학과목을 수강하는 36명의 예비과학교사를 대상으로 가상현실(VR)의 사용을 한 차시에 걸쳐 시도하였다. 수업을 하기 전과 후에 구성주의 학습환경 조사(CLES)를 실시하였다. CLES의 주된 초점은 수업이 학생중심 수업환경을 얼마나 잘 보조하고 지원하는가다. 학생의 자신의 수업환경에 대한 사전 및 사후검사는 여섯가지 하위 영역으로 나뉜다.: 학생적절성, 비판적 시각, 교실통제의 나눔, 학생 간의 타협, 과학적 불확정성, 태도이다. 아울러 가상현실에 대한 미래교사의 인식에 대한 설문지도 실시하였다. 미래의 과학교사들이 가상현실 자료를 교실에서 사용하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본 연구를 통해 알아보고자 했다. 이들 결과를 바탕으로 교사 주도의 수업환경을 학생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수업에로의 변화를 도모하는 것과 같은 기존에 연구되지 않은 측면을 제안하여가상현실의 잠재력에 대한 보다 완벽한 이해를 꾀하려 하였다.

기업가정신의 성별 차이: 사회적 맥락의 영향 (Gender Differences in Entrepreneurship: The Impact of Social Context)

  • 추승엽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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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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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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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기업가정신에 있어 성별 간 차이가 나타나는 현상 자체가 아닌 기업가정신의 성별 차이를 발생시키는 사회적 맥락의 영향을 확인하는 데에 초점을 둔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트렌드 리포트(GETR)의 20개국 데이터를 사용하여 사회적 맥락이 성별과 기업가정신 간 관계에 미치는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사회적 맥락의 함의와 관련된 가설검증을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Hofstede의 문화차원 요인인 권력 거리, 개인주의, 남성성, 불확실성 회피와 제도적 요인인 양성평등, 사회보장을 사회적 맥락을 반영하는 구체적 변수로 사용하였다. GLM을 사용한 실증분석 결과 성별은 기업가 정신에 독립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성별은 각각 권력 거리, 개인주의, 불확실성 회피, 양성 평등, 사회 보장 변수와 상호 작용하여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본 연구의 결과는 기업가정신의 성별 차이가 각 성별에 내재된 고유의 특성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개인이 속한 그 국가의 사회적 맥락 수준에 따라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루이스 어드릭의 『사랑의 묘약』에 나타나는 에로스의 정치성: 룰루와 마리를 중심으로 (The Politics of Eros in Louise Erdrich's Love Medicine : Focusing on Lulu and Marie)

  • 정진만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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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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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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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논문은 루이스 어드릭이 널리 호평 받은 소설 "사랑의 묘약"(1993)에 등장하는 두 여성인물(룰루 나나푸시와 마리 라자르 캐시포)에 초점을 맞추어, 북미 원주민이 '사라지는 사람들'이라는 오래되고 위험한 관념을 심문하고 와해시키는 저자의 정치적으로 저항적인 목소리를 탐구한다. 우선, 이 논문은 정부정책의 실행, 법, 종교, 문화 면에서 드러나는 미국 백인의 식민주의적 지배에 대항한 치페와족의 다층적 저항을 살펴보면서, 어드릭이 '사라지는 사람들'('명백한 운명'의 또 다른 표현)에 대한 의식이 근거 없음을 이야기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둘째, 이 논문은 프로이트와 마르쿠제가 '에로스'(억압적 문명이 야기하는 위기에 대한 대안으로서 삶을 통합하고 유지하려는 에너지)에 대해 제시한 성찰을 참조하여, 룰루와 마리의 사랑의 포용력을 중심으로 치페와족의 삶과 유산이 유지되고 부활하는 것에 대한 저자의 비전을 밝힌다. 치페와 인디언보호구역에 가해지는 파괴적이고 억압적인 식민주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룰루와 마리가 이들 자신과 더불어 부족공동체의 사랑과 유대를 강화하고 상호간의 갈등을 봉합하는 통합력은 역사의식에 기초한 어드릭의 '에로스'의 정치성을 밝혀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