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외상에 의한 사망의 시간적 분포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외상 후 수 시간 이내의 초기 사망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외상체계의 발달로 전체적인 외상 사망은 감소하였으나 아직까지도 외상은 주요한 사망 원인 중 하나이다. 저자들은 외상 사망의 분포에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초기사망의 위험 요인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4년 1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3차 의료기관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외상환자 중 사망한 환자 400예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사망의 시간적 분포와 손상의 부위에 따른 사망의 시간적 분포를 분석하였다. 외상 사망에 있어서 초기 6시간 이내에 사망한 환자와 6시간 이후에 사망한 환자를 비교하여 초기 사망의 위험요소를 분석하였다. 결과: 손상의 종류에 따른 외상 사망의 분포는 두부와 복부 손상은 2상 분포를 보였으나 흥부 손상의 경우는 초기 사망이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초기 사망군에서 GCS가 5.86$\pm$4.15로 후기 사망군 8.24$\pm$5.02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p<0.05), 흉부 AIS에서도 초기 사망군 2.66$\pm$1.87로 후기 사망군 1.55$\pm$1.76 으로 초기 사망군에서 손상이 더 심한 것을 나타났다(p<0.05). 초기 사망군의 위험요소 분석에서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이송되지 않은 경우(교차비 3.474),높은 흉부 AIS (교차비 1.491), 낮은 GCS (교차비 0.859)가 각 주요 위험요소로 나타났다. 걸론. 외상에 의한 사망에서 지금까지 외상체계의 초점이 되었던 초기 사망의 원인 중 뇌신경계 손상과 출혈뿐만 아니라, 흥부 손상 역시 초기 외상사망의 중요한 요인이다. 따라서 외상환자의 초기 처치에서 흥부손상에 대한 적극적인 검사와 외과적 처치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재난 뉴스를 통한 간접 외상 노출의 심리적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참가자들(N=439)은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지 평균 68.11(±18.47)일이 경과한 후 일련의 자기 보고식 질문지를 작성하였으며, 여기에는 외상후 위기 체크리스트(Posttraumatic Risk Checklist: PRC), 사건 충격 척도(Impact of Event Scale-Revised: IES-R) 및 다차원적 죽음불안 척도(Multidimensional Fear of Death Scale: MFODS)가 포함되었다. 재난 뉴스노출과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의 관계에서 죽음불안, 외상당시 및 외상후 위기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구조방정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죽음불안, 외상 당시 및 외상 후 위기는 초기 뉴스노출과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 간의 관계를 유의하게 매개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재난 직후의 뉴스노출이 죽음불안에 영향을 주고, 이것이 외상당시 및 외상후 위기를 유발하며, 이러한 위기 요인들이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미래 연구를 위한 제안이 논의되었다.
배경: 외상에 의한 대량출혈은 외상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이 경우 초기에 다량의혈액제제를 적절한 비율로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외상성 출혈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외상 환자에 대한 대량수혈을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수행하기 위해 마련한 대량수혈 프로토콜(MTP)을 도입한 이후, MTP 적용군과 비적용군의 특성을 비교 분석하여 MTP를 적용할 환자를 예측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임상적 지표가 있는지, MTP를 적용할 경우 보다 신속한 수혈이 가능한지를 확인하였다. 방법: 2018년 2월부터 8월까지 7개월간 단일 3차의료기관의 외상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들 중 대량수혈을 받은 환자들의 전자의무기록 및 검사결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대량수혈 환자는 초기 24시간 이내에 적혈구제제 10단위 이상을 수혈받은 16세 이상의 환자로 정의하였으며, 이들 중 MTP를 적용받은 군(MTP군)과 비적용군(non-MTP군)을 구분하여 수상 종류 및 메커니즘, 초기 활력징후, 혈액검사결과, 외상 중증도 평가 점수, 수혈된 혈액제제의 비율과 양, 혈액제제가 처방된 시점부터 출고되기까지 소요된 시간을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2018년 2월부터 8월까지 7개월간 대량수혈을 받은 53명의 외상환자들 중 MTP군은 31명, non-MTP군은 22명으로 확인되었으며, 수축기혈압 및 이완기혈압을 제외한 초기활력징후 및 초기 혈액검사결과는 두 군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두 군의 혈액제제 사용량 및 비율 또한 큰 차이가 없었으나, 혈액제제 출고 소요시간의 경우 non-MTP군보다 MTP군에서 더 짧은 것이 확인되었다. 결론: MTP군과 non-MTP군의 초기활력징후 및 검사결과 등 임상적 특성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MTP군에서 혈액제제가 출고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더 짧아 보다 신속하게 수혈을 시작할 수 있었다.
성문과 성문하부의 기도 폐쇄는 위치 정도 원인 기간 등은 환자에 따라 다르고 그 치료방법 역시 다양하다. 주 원인으로는 기관내 삽관, 각종 외상 및 화상 등 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의 치료 목적은, 기관내 튜브나 기관 캐뉼러 를 통하지 않고 비강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호흡할 수 있도록 기도를 유지 하면서 발성이 가능하고 기고 흡인 없이 연하가 가능하도록 하며 기침 반사가 원활하게 되도록 하는데 있다. 치료목적의 달성을 위하여 협착의 경우, 단계 즉 초기 단계 또는 성숙단계 여부, 위치, 정도, 범위 환자의 연령 전신상태 등을 술전에 잘 평가하고 수술도중의 소견과 술자의 경험이나 기호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여 치료해야 한다. 후두 외상에 의한 기도 문제는 다른 외상에 비해 흔하지 않은데 이는 연골의 유연성과 후두의 가동성 그리고 후두가 하악과 흉골사이에 위치하여 외상시 보호받게 되는 해부학적 특성에 기인한다. 여러 요인으로 인하여 진단이 늦어질 수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 심각한 증상이 초래 되거나 치료가 의 시기가 지나 후두 또는 기관 협착, 발성장애등의 후유증이 유발 될 수 있다.
목적: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발생한 개방안구손상의 임상 양상을 분석하여 최종시력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를 알아보고, 최종시력을 예측하는 방법으로 안외상 점수(ocular trauma score, OTS)와 소아 안외상 점수(penetrating ocular trauma score, POTS)를 평가해 보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1993년 5월부터 2014년 4월까지 개방안구손상으로 본원에 내원한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 77명을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최종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자들을 조사하였고, 최종시력을 예측하는 방법으로 OTS와 POTS를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곡선을 이용하여 평가해 보았다. 결과: 단변량 분석에서 20/200 미만의 초기시력, 안구파열, 7.0 mm 이상의 손상 크기, 망막박리, 수정체이탈, 총 수술 횟수는 불량한 최종시력(<20/200)과 유의한 관련성이 있었다. 반면에 20/32 이상의 좋은 최종시력의 경우 각막중심 침범 유무, 외상백내장 유무, 7.0 mm 미만의 손상 크기, 20/200 이상의 초기시력과 관련성이 있었다. OTS와 POTS 모두 최종시력을 예측하는 방법으로 진단적 가치가 있었으며, 통계적으로 두 점수 체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결론: 소아청소년에게 발생한 개방안구손상에서 초기시력과 안구손상 크기는 최종시력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예측인자이다. 소아청소년 개방안구손상 환자의 최종시력 예측에 있어 기존의 안외상 점수(OTS)뿐만 아니라 소아 안외상 점수(POTS) 또한 좋은 예측도를 보여주어 둘 모두 유용한 평가 방법으로 생각된다.
연구목적 최근 공황장애와 초기 외상 사건에 대한 연구결과가 축적되는데, 아직까지 공황장애의 경과나 치료와 아동기 외상 연구는 드문 실정이다. 이 연구는 공황장애 외래 환자에서 아동기 외상 병력과 약물치료 유지 기간 사이의 상관 관계를 조사하였다. 방 법 이 횡단적 연구는 한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외래를 방문한 공황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일생의 외상력, 우울, 불안 및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과 약물치료 기간을 조사하였다. 2012년 3월~2016년 2월까지 총 135명의 공황장애 외래 초진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지 연구를 실행하였으며 이중 53명(39%)이 거절하거나 불완전한 설문을 작성하여 나머지 82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설문지에는 외상력 선별 검사(Trauma History Screen), 벡우울척도, 벡불안척도, 간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체크리스트 설문지가 포함되었다. 결 과 일생 동안 경험한 외상 종류의 수와 치료기간은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rho=-0.269, p=0.015). 외상의 아형을 볼 때는 아동기 신체 학대와 치료 기간 사이에 유의한 부정 상관 결과를 보였다(rho=-0.298, p=0.007). 결 론 이 연구의 결과는 심리적 외상, 특히 아동기의 대인관계적 외상이 공황장애의 치료 유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을 시사한다. 향후 연구에서는 아동기 외상과 불량한 치료 유지를 중재하는 요인, 예를 들어 치료 관계나 치료에 대한 기대 부족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애착외상과 초기 성인기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자비두려움과 정서조절곤란이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경북 소재 대학의 대학생 296명을 대상으로 아동기외상, 자비불안, 정서조절곤란, 대인관계문제를 측정하는 질문지를 실시하였다. 애착외상이 높은 집단(상위 25%)과 낮은 집단(하위 25%)으로 분류하여 주요 변인 간 차이검증을 실시하였으며, 애착외상이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비두려움과 정서조절곤란의 이중매개 효과를 구조방정식모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애착외상이 높은 집단은 애착외상이 낮은 집단에 비해 타인으로부터 받는 자비두려움, 자기자비두려움, 정서조절곤란, 대인관계문제에서 유의미하게 높았다. 둘째, 애착외상과 대인관계문제에서 자비두려움과 정서조절곤란이 각각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나 애착외상이 자비두려움과 정서조절곤란을 통해 대인관계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셋째, 애착외상과 대인관계문제에서 자비두려움과 정서조절곤란이 완전이중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애착외상이 자비두려움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정서조절곤란으로 이어져 대인관계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가 상담 개입 장면에서 갖는 의의를 논의하고 한계와 후속연구를 제언하였다.
본고는 게임 중독의 환경적 원인과 미디어의 영향력을 분석하고 내담자의 치료를 위한 게임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작성되었다. 초기에 외상을 입은 유아는 공격성과 망상, 분열과 우울, 통합된 자아감 결여, 감정 인식 능력 저하, 대상에 대한 강박적 집착, 사회 규범에 대한 반항, 현실 인식 능력 저하 등의 증상을 가상공간에 투사한다. 게임공간은 한편으로는 개인의 병리적 욕구를 드러내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발적인 행동과 정서 경험을 촉구하는 양가적 공간이다. 게임공간의 현전성, 전능감과 무망감, 자아상의 분열, 감정의 이중성, 몰입감, 운동성 등의 특징들은 역기능적으로 또는 순기능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In this article, we review the efficacy of early interventions after traumatic incidents and during acute stress disorder (ASD). There are some evidences that psychopharmacological medications such as propronolol, morphine, and hydrocortisone are effective in the prevention of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Considering the role of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in hippocampal neurogenesis and an animal model of PTSD, early administration of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is also fairly promising. Other pharmacological treatments including benzodiazepines did not treat ASD nor prevent PTSD. There are good evidences that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including cognitive therapy and prolonged exposure is a valuable intervention for ASD and the most effective prevention for PTSD. No contolled researches on eye movement desensitization&reprocessing, psychodynamic psychotherapy and hypnotherapy have performed. Recent randomized controlled studies using psychological debriefing did not prove as a useful intervention for the prevention of PTSD until now, although the efficacy of debriefing has been at the centre of controver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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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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