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파대맥 2품종을 재배하여 유식물을 청예사료로 이용할 목적으로 생육시기별로 예취할 때 청초의 생산량과 곡실의 수량이 어떠한가를 구명코저 본실험을 실시하였던바 그 시험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생초수량은 수원18호가 올보리(Barsoy)보다 증수되었고 2품종 모두 4월30일 1회 예취구의 수량이 가장 많았다. 2. 적중은 올보리 4월18일 1회예취구가 10a당 935.3kg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수원18호 928kg, 수원18호의 무예취구 833.3kg및 올보리의 무예취구 723.3kg의 순위였다. 3. 수수는 수원18호가 올보리보다 다수였고 기중 수원18호 4월 18일 1회예취구(10a당)의 8,493개가 가장 많았다. 4. 성숙한 식물체중도 수중, 수수에서와 마찬가지로 4월18일에 한번 예취한 것이 2품종 모두 무예취구보다 훨씬 우월하였다. 5. 대맥 품종을 잘 선택하고 시비를 적당히 하면 생육초기에 청예사료를 목적으로 한번쯤 예취를 해도 좋은 곡립의 수량과 청예사료를 얻을 수 있다고 고려 되어진다.
청초(淸初)의 시인(詩人), 시론가(詩論家)로서 청(淸) 사대(四大) 시학(詩學) 중 하나인 신운설(神韻說)의 창도자(唱導者)로 알려진 왕사정(王士禎)은 50년 넘게 청초(淸初) 시단(詩壇)의 영수(領袖)로 활약한 인물이다. 그는 통시적(統時的)으로는 종영(鍾嶸)의 "시품(詩品)", 엄우(嚴羽)의 "시화(詩話)", 서정경(徐禎卿) 의 "담예록(談藝錄)" 등 위진(魏晉)부터 명(明)에 이르는 주요 시학(詩學)들의 성과를 통합하고 공시적(共時的)으로는 청원(淸遠)/호건(豪健), 종당(宗唐)/종송(宗宋), 완약(婉約)/호방(豪放), 북송사(北宋詞)/남송사(南宋詞)와 같은 당대(當代) 문단(文壇)의 쟁점들을 통합함으로써 자신의 통합적 시학(詩學)을 완성하였다. 이 과정에서 그의 변함없는 목표는 역시 특정한 가치에 함몰되지 않고 절대적이며 객관적인 기준 위에서 문학 본연의 가치를 구현하는 것이었다. 그 기준과 가치의 제공은 역시 신운설(神韻說)이 그 원천이 되었고 구체적으로는 '불저일자(不著一字), 진득풍류(盡得風流)', 미외지미(味外之味), 흥회(興會), 자연(自然), 아정(雅正) 등이 각각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그의 신운설(神韻說)은 몇 가지 시품(詩品)만을 편파적으로 추켜세우는 대신, 각 시품(詩品)이 적절하고 완벽한 경지에 이르면 보편적으로 얻는 본연(本然)의 정신적 특성으로 '신운(神韻)'을 귀결지음으로써 객관적, 보편적 차원에서 그 통합성을 강화하였다. 아울러 신운설(神韻說)은 그의 시론(詩論)과 사론(詞論)을 통합하는 작용도 했다. 왕사정(王士禎)이 미학 이론으로서의 신운설(神韻說)을 성립,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그의 시론(詩論)과 사론(詞論)이 상호독립적으로 윤곽을 갖추는 동시에 상호영향을 주고받았으며, 나아가 거꾸로 양자(兩者)가 신운설(神韻說)을 심화시킨 것이다. 이상과 같이 성립된 왕사정(王士禎)의 통합적 시학(詩學)은 시(詩)와 사(詞)에 대한 실제 비평에서도 특정 작가나 조대(朝代), 유파(流派)에 대한 편견에 빠지지 않고 각각의 장점을 보고 취사선택하는 객관적 감식안을 발휘하였다. 이로써 왕사정(王士禎)의 통합적 시학(詩學)은 거의 반 세기 동안 청초(淸初) 문단(文壇)을 주도하고 청(淸) 사대시학(四大詩學)의 선성(先聲)이 될 수 있었다.
청초의 학술계는 "사고제요"의 편찬이라는 사건을 계기로 한학(漢學) 중심의 학술사조가 새롭게 형성되었으며, 춘추학 분야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모색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사고제요"의 춘추관(春秋觀), 그 중에서도 특히 전통적인 춘추학(春秋學)의 전개 과정과 양상에 대한 "사고제요"의 이해와 평가를 살펴보았다. "사고제요"에서는 공양학(公羊學)과 곡량학(穀梁學), 그리고 송학(宋學) 계열 학자들의 "춘추"해석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시도했는데, 그것은 춘추학의 새로운 연구방법론을 구축하기 위한 사전 사업의 성격을 띤다. "사고제요"에서는 "좌씨전"의 중요성을 주장하면서도 그 단점을 과감하게 지적하고, 그것의 보완을 위해 "공양전"과 "곡량전"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을 요구한다. 심지어 주요 비판의 대상인 송대 춘추학 분야에 대해서도 학파적 편견을 최대한 배제한 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평가하려고 노력하였다. "사고제요"에서 이와 같은 세밀하고 객관적인 분석이 선행되었기 때문에 춘추학 분야는 "사고제요"의 편찬을 기점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었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고증과 의리 담론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새로운 연구방법론은 청초 한학 중심의 학술계에서 발굴한 주요 성과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후빙기 해수면 상승 이후 형성된 지형인 석호는 최근 인간 간섭의 증가로 인해 급격한 지형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본 연구는 국내 석호 중 면적과 형태가 비교적 크게 변화한 청초호, 경포호, 풍호를 대상으로, 홀로세 동안에 석호와 그 일대에서 급격히 증가한 인간 간섭이 지형 변화에 미친 영향을 추론하였다. 그 결과, 인위적 변화가 급격하게 발생한 시기는 세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1960~1970년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후 인간 간섭이 본격화되며 지형 경관이 빠르게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집약적 개발은 수심, 면적, 형태 변화뿐만 아니라, 수환경, 생물 다양성 측면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준설 및 인공구조물 설치로 담수와 해수 사이 흐름이 교란된 결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여러 인간 간섭 유형이 복합적으로 관찰되었는데 이는 육지와 해양 환경의 영향을 모두 받는 지형 형성 과정과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보이며, 환경 조건 변화에 더하여 지형을 개발하고 이용하려는 인간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한 결과인 것으로 판단된다.
장미과 식물로 정원수 와 조경수로 많이 식재되고 있는 명자나 무류로 명자꽃, 풀명자, 산당화는 봄날에 주홍색 계통의 꽃망울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하고, 소박한 시골 아낙네 같은 청초한 느낌을 준다. 여름에는 모과 같이 짙은 향기와 함께 싱그러워서 장식용으로 사용되며 또한 과실주를 담그기도 한다. 맹아력이 강하고 수형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가 있어 요즘 유형하는 수벽용 생울타리로 적격이다. 이러한 명자나무류에 피해를 주는 흡즙성해충으로 진딧물로, 깍지벌레류, 방패벌레가 피해를 주고 있어 이들에 대한 생태 및 방제법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가을이면 막대사탕처럼 현재 40~50대 중.장년층의 어린 시절을 영상하게 하는 열매는 진분홍색으로 달콤한 맛과 함께 향수를 자극한다. 또한 6월에 십자 모양의 백색으로 피는 꽃은 예수님이 이 나무에서 운명하였다하여 성스러운 나무로 취급되어 기독교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나무이기도 하다. 또한 나무의 수관, 열매, 꽃 모든 것들이 아담하면서 화사하고, 청초하기 때문에 현대인들의 조경수, 정원수, 가로수로 매우 사랑받고 있는 나무이다. 늦가을 겨울을 재촉하는 바람 소리에 새벽잠을 설쳐도 우리의 마음을 한결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는 산딸나무는 화원의 대장 노릇을 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 같다. 또한 각종 약용, 식용으로 사용되어 버릴 것 하나 없는 우리에게 즐거움만 주는 나무이다. 하지만 이러한 나무에 해충이 피해를 주니 이들의 종류 및 생태 그리고 방제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인 석회 처리를 통하여 청초호 표층 퇴적물에 함유된 중금속의 존재 형태 변화와 환경변화시 수층으로의 용출가능성을 알아보았다. 연속추출 방법을 사용하여 중금속의 화학적 형태를 분석하였고 수층으로의 용출 가능성은 흡착된 형태와 공침된 형태의 합으로 하였다. 석회 처리 전의 청초호 퇴적물에 함유된 Cd과 Cu 및 Zn의 존재형태는 호수 바닥과 같은 혐기성 상태에서 안정된 산화성 형태가 많았으나 석회 처리 시료에서는 이 부분의 비율이 줄어든 반면 용출되기 쉬운 부분인 흡착된 형태와 공침된 형태의 비율이 증가하였다. 이는 석회 첨가로 인한 공극수의 pH상승과 대기중에 노출로 인한 산화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수층으로 이동 가능한 부분의 비율은 Cd의 경우 석회함량 15%, Pb은 10%, Cu와 Zn은 20%에서 높게 나타나 중금속으로 오염된 퇴적물의 석회 처리는 퇴적물에 함유된 중금속의 용출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제주지방에 있어서 쌀보리와 맥주보리의 청초 및 종실 겸용재배에 알맞은 파종기, 파종량, 시비량, 청초이용기간 등을 밝히고자 쌀보리(새쌀보리)와 맥주보리(두산 22호)를 공시하여 시험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새쌀보리는 파종기, 파종량, 시비량, 청예시기에 관계없이 청예후 100% 생존하였으나 조파한 두산 22호는 증파, 증비할수록 1~2월에 예취시 청예후 생존율이 떨어졌다. 2. 두 품종 모두 조파할수록, 청예종기가 늦을수록 청초수량이 많았다. 증파, 증비함에 따라 청초수량이 증가하는 경향이었다. 3. 건초의 조회분 및 조지방은 파종량, 시비량, 청예시기 등에 따른 차이가 없었으나 조단백질은 증비할수록 증가되었고 청예시기가 늦을수록 감소되었다. 가용생무질소물은 층예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증가하였고 증비에 의해 감소되는 경향이었다. 4. 조파할수록 일찍 출수 및 성숙되었다. 청예에 의한 출수지연이 새쌀보리에서느 적었으나 두산 22호에서는 매우 컸었고 조파할수록, 정예종기가 늦을수록 정예에 의한 출수지연이 컸었다. 증비에 의해 두산 22호의 성숙기가 3~5일 지연되었다. 5. 새쌀보리에서 보다 두산 22호에서 청예에 의한 간장단축이 컸었고 두 품종 모두 청예종기가 늦을수록 간장이 작아졌다. 6. m$^2$당 수수 및 수당입수가 새쌀보리에서는 청예에 의하여 감소되지 않았지만 두산 22호에서는 청예종기가 늦어질 경우 감소되었다. 7. 두 품종 모두 청예종기가 늦어짐에 따라 종실수량이 감소되었으나 새쌀보리에서는 청예종기가 2월 27일이어도 6~11%의 감수에 그치었다. 두산 22호에서는 12월 28일 이후 예취에 의하여 종실수량이 6~66% 감소되었다. 청예후 종실수량은 파종량과 시비량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8. 제주지방에서 쌀보리와 맥주보리를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파종하여 10월 하순부터 2월 중순(맥주보리 12월 하순)까지 방목에 이용하여도 적절히 관리할 경우 관행재배와 비슷한 종실수량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이용되는 호밀의 조사료 가공방법에 따른 영양소 함량, 반추위 내 소화율, 발효특성 및 온실가스 발생량을 평가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출수기에 수확한 호밀은 청초, 건초 및 사일리지로 제조하여 시험에 이용하였다. 조단백질, 조회분 및 ADF 함량은 사일리지에서 가장 높았고, 청초에서 가장 낮았다. NFC 함량과 RFV는 청초에서 가장 높았고, 사일리지에서는 가장 낮았다. 한편 호밀 조사료를 72시간 동안 한우의 반추위 내에서 in vitro 발효하였을 때, IVDMD는 청초가 건초와 사일리지에 비해 높았으나, IVNDFD 소화율은 시험구간 차이가 없었다. 반추위 내 propionate 함량이 사일리지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로 인해 A:P ratio는 가장 낮았다. IVDMD 기준 total gas와 CH4 발생량은 사일리지가 가장 낮았으며, CO2 발생량은 생초가 낮았다. 한편 IVNDFD 기준 total gas, CO2 및 CH4 발생량은 사일리지가 가장 낮았다. 이상의 결과에서, 호밀은 사일리지로 제조하는 것이 온실가스 저감에서 유리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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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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