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08 ~ 2014년까지 수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본 분석 대상자는 12 ~ 29세 여자 청소년 및 젊은 여성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비타민 D 결핍 여부에 따른 빈혈 및 철 결핍성 빈혈과의 연관성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교란인자를 보정한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 모델에서 비타민 D 결핍군이 충분군보다 빈혈 및 철 결핍성 빈혈의 유병률이 유의적으로 높았다. 또한 혈청 25(OH)D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빈혈 및 철 결핍성 빈혈의 유병률이 낮아지는 선형 관계가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청소년 및 젊은 여성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비타민 D 결핍과 빈혈에 대한 예방 및 관리에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기대된다. 추후 전향적인 코호트 연구 및 임상시험 연구 설계를 이용한 후속 연구를 수행하여 비타민 D와 빈혈 사이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연구배경: 데이트 폭력은 청소년을 포함한 젊은 인구집단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이다. 친밀한 남녀관계에서 시작되는 데이트 폭력의 위협에 노출되는 시기가 바로 청소년들이 생애주기 상 가장 급격히 발달하면서 많은 변화를 겪는 시기라는 것이 더 민감한 관심을 끈다. 그러나 이 문제 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의 정도와 심각성을 이해하기 위한 구조적인 노력은 그다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미국 청소년과 성인 초기 연령집단의 데이트 폭력 예방, 측정 도구, 위험 요인, 이환정도에 대해 지금까지의 관련 연구자료 고찰하여 일반적인 경향을 소개하는데 있다. 연구방법: 1990년부터 2007년까지 발표된 청소년과 성인 초기 인구의 데이트 폭력에 관한 60개의 논문을 검색하여 고찰하였다. 사회과학과 보건과학 관련 연구논문의 검색모듈을 활용하였는데 PsycInfo, Pubmed, 그리고 CINAHL였다. 연구결과: 데이트 폭력의 위험요인은 크게 개인적 요인, 심인적 요인, 가족 요인, 학교 및 친구 집단 요인으로 나뉘어진다. 개인적 요인으로는 자아존중감, 성, 인종, 약물사용, 성상대자 수, 과거 폭력경험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의 다른 개인적 요인, 즉 심인적 요인으로는 자기효능감, 식습관, 반사회적 행동 등이 있었다. 가족 요인으로는 가족 구조, 부모 성향이 유의미한 특성들이었으며 이 밖에 학교, 친구, 지역사회의 환경적 요인이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는 우간다 루웨로 지역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 성생식보건 지식, 태도, 자기효능감의 관계를 조사했다. 2016년 5월부터 7월까지 루웨로 지역의 여성 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다중 선형 회귀 분석을 통해 자기효능감에 대한 지식과 태도의 예측력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 중 48.8%가 16-17세였으며, 지식, 태도, 자기효능감 사이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또한, 지식과 태도는 자기효능감의 59.6%를 설명했으며, 모두 자기효능감을 예측하는 데 유의한 역할을 했다. 연구 결과는 건강한 활동에 참여하는 자기효능감과 여성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긍정적 태도, 청소년기 건강 유지에 대한 지식 간의 관련성을 강조한다. 이를 토대로 향후교육 프로그램은 이러한 요소를 강화하여 우간다의 청소년 임신 및 성생식보건 문제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연구목적 치료받지 못한 우울증은 자살위험성을 높인다는 여러 선행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기에 발병한 기분 장애가 치료받지 못한 경우 자살 위험성 및 자살 시도와 어떻게 연관되는지에 관한 연구결과는 거의 없어서 이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방 법 본 연구는 2017년 5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단면연구로, unipolar 혹은 bipolar depression으로 진단된 260명이 최종 분석에 포함되었다. 자가보고형 검사도구를 이용해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우울 및 자살 관련 특성을 평가하였다. 과거력 상 우울 삽화 치료 여부에 따라 untreated군과 treated 혹은 1st episode 군으로 분류하였으며, 두 집단의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임상적 특성을 비교했다. 다중 선형 회귀분석 및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여 자살 위험성 및 자살 시도의 예측 인자를 분석했다. 결 과 총 260명의 환자 중 untreated군 189명, treated 혹은 1st episode 군은 71명 이었으며 untreated군에서 자살 시도한 비율, 우울 점수, 자살 위험성 및 자살시도 횟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자살시도를 예측하는 인자로는 과거력 상 치료받지 못한 경우[Adjusted Odds Ratio (AOR)=4.19, 95% Confidence Interval (CI)=2.25~7.81, p<0.001]와 양극성 우울증의 진단(AOR=2.60, 95% CI=1.52~4.46, p<0.001)이었다. 결 론 본 연구를 통해 청소년기 우울증의 86.7%에서 치료를 받지 못했음이 확인되었고, 치료받지 못한 우울증은 높은 자살위험성과 연관되었다. 향후 청소년기 우울증의 조기 선별 뿐 아니라 적극적인 치료적 개입이 이루어 지도록 정책 수립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한 후속 장기 추적관찰 연구가 기대된다.
Purpose: This study investigated differences in the relationships of factors including emotional problems, self-perception, parental behavior, and peer attachment with smartphone dependency (SD) among middle school, high school, and college students in South Korea. Methods: This study used data from a nationwide sample of 1,882 middle school, 1,821 high school, and 1,346 college students who owned smartphones. Descriptive statistic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ere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predictors of SD based on school level. Results: SD scores significantly differed across school levels. Female gender, more aggressive behavior, less ego-identity, and less monitoring parental behavior were linked to higher SD at all school levels. Less self-esteem and intrusive parental behavior were linked to SD in middle school students. In high school students, additional factors related to higher levels of SD were resilience, intrusive / inconsistent parental behavior, peer trust and alienation, and depression. Additionally, resilience, over-expectant parental behavior, and peer trust were linked to higher SD in college students. Conclusion: This study provides insights into SD and predictors of SD among middle school, high school, and college students. Based on these findings, SD prevention programs should be developed according to the developmental stages of adolescents and young adults.
Suicide is a leading cause of death worldwide, especially among adolescents and young adults. Considering this fact, it is imperative that we understand the neural mechanisms underlying suicidal thoughts and behaviors in youth from a neurodevelopmental perspective. In this review, we focused on the magnetic resonance imaging studies that examined the neural correlates of suicidal ideations (SI) or attempts (SA) in youth. We reviewed twenty-three cross-sectional studies reporting the structural and functional alterations in association with SI or SA among adolescents and young adults with various mental disorders. The previous literature suggests that the 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 anterior cingulate cortex, and ventral frontolimbic circuit, may play an important role in the pathophysiology of suicidal behavior in youth through altered top-down control over emotion and impulsivity. Future studies with a longitudinal design and using multimodal imaging techniques may be of help to identify novel therapeutic targets specific for youth with suicidal thoughts and behaviors.
목 적 : 대혈관 합병증은 1형 당뇨병에서 주된 사망 원인으로 합병증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중요하므로, 저자들은 소아-청소년기에 1형 당뇨병으로 진단된 젊은 성인에서 대혈관 합병증의 발생 여부를 알아보고자 혈관초음파 검사를 통해 동맥경화의 초기 변화를 측정하였고, 이 변화와 관련된 위험인자를 분석하기 위해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서울대학교병원에서 18세 이전에 1형 당뇨병으로 진단받고 추적 관찰 중인 20대의 72명의 환자들과 건강한 20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들에서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빈도 및 관련 인자를 알아보았으며, 환자군과 대조군 간에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측정한 FMD, mean IMT를 비교하였고, 위험인자와의 상관성을 분석하였다. 결 과 : 72명의 대상 환자 중 32명(44.4%)에서 고혈압이 있었고, 고혈압군은 정상 혈압군 보다 남자의 빈도(P=0.03)와 평균 체질량지수(P=0.04)가 더 높았다. LDLc이 100 mg/dL 이상으로 측정된 환자는 31명(N=69, 44.9%)이었고, 전체 환자군의 LDLc은 평균 당화혈색소(r=0.32, P=0.008), 하루 총 인슐린 사용량(r=0.27, P=0.02)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Mean IMT는 환자군이 대조군 보다 유의하게 더 두꺼웠고($0.43{\pm}0.06$ mm vs $0.39{\pm}0.06$ mm, P=0.03), FMD는 두 군 사이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으나, 환자군 내에서 사춘기발현 이후의 유병기간이 길수록 FMD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r=-0.34, P=0.01). 결 론 : 20대의 1형 당뇨병 환자에서도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대혈관 합병증의 위험인자에 대한 선별검사 및 이의 조절이 필요하며, 1형 당뇨병이 있는 젊은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기의 환자에서도 대혈관 합병증의 위험인자에 대한 주기적인 평가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Kikuchi병은 주로 젊은 여성에서 호발하고 소아에서는 비교적 드문 질환으로 원인 및 발생기전은 자세히 알려진 바 없으나 특별한 치료 없이도 수개월 이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양성질환이다. 진단은 침범된 림프절의 특징적인 병리조직학적 소견을 확인하면 가능하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임상증상으로 림프절 비대와, 발열이 나타나고 피부증상은 16-40%에서 동반되며 주로 안면부, 상지, 상부 체간에 발생하고 대부분 작은 반점, 구진, 드물게 판과 결절 형태로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1983년 아급성 괴사성 임파선염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언급한 이래 드물지 않게 보고되어왔으나 기존의 보고들은 피부증상을 동반하지 않거나 얼굴과 상지에 국한된 피부병변을 가진 증례 보고가 대부분이었다. 저자들은 지속적인 발열과 우측 경부 림프절 비대를 주소로 내원한 9세 남아에서 림프절의 조직검사결과 Kikuchi병을 진단할 수 있었고 이후 하지를 포함한 전신에 반점과 구진형태의 홍반성 병변이 발생한 Kikuchi병 1례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내수용 감각(interoception)과 감각처리, 그리고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반영하는 심박변이도와의 관계를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방법 :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청소년/성인 감각프로파일(Adolescent/Adult Sensory Profile; AASP)과 다차원 내수용 자각 척도(Multidimensional Assessment of Interoceptive Awareness; MAIA)를 사용하여 감각처리와 내수용 감각을 평가하였다. 심박은 안정상태 심전도로 기록되었고, 심전도에서 심박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 of Normal to Normal interval; SDNN)를 추출하였다. AASP 감각영역과 MAIA 하위척도 간 상관을 분석하였고, 높은 SDNN과 낮은 SDNN 집단 간의 감각처리 및 내수용 감각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결과 : AASP 촉각 영역이 MAIA 하위척도와 상대적으로 강한 상관을 나타내었다. AASP 촉각 영역의 점수가 높을수록 MAIA 걱정하지 않음과 주의 조절 점수가 낮은 반면, 정서자각 점수는 높았다. 높은 SDNN 집단은 낮은 SDNN 집단과 비교하였을 때 내수용 감각이 높은 경향성을 나타냈다. 결론 : 본 연구는 촉각 처리와 내수용 감각의 관련성을 확인하였으며, 심박변이도가 높은 그룹은 내수용 자각이 높은 경향성이 있음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최근 작업치료와 감각통합에서 강조되는 내수용 감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감각통합의 신경과학적 기전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킨다.
목적: Epstein-Barr virus (EBV)는 초감염 연령이 사회, 문화 및 경제적인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이에 따른 임상 양상도 다르다. 우리나라도 점차 EBV 감염의 발생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초감염시 전형적인 양상의 전염성 단핵구증 임상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전 연령의 EBV 항체검사 결과를 분석함으로써 현재 우리나라 항체 보유율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방법: 2000년부터 2017년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EBV 항체검사를 시행한 전 연령의 환자들의 성별, 거주지, 검사 시행 당시 환자의 나이 및 검사 시행 년도에 따른 항체 양성률을 분석하였다. EBV-viral capsid antigen (VCA) IgG 혹은 EBV-VCA IgM이 양성인 경우를 항체 보유율이 양성인 환자로 분류하였다. 결과: 전체 환자 26,527명을 대상으로 한 EBV 항체 양성률은 81.0% (21,485/26,527)였으며 0-9세의 EBV 항체 양성률이 44.4% (2,716/6,122), 10-19세의 경우 75.8% (2,077/2,739), 만 20세 이후부터는 94.5% (16,692/17,666)이상으로 확인되었다. 검사 시행 시기에 따라 EBV 항체 양성률의 변화는 2000-2008년에 비해 2009-2017년 사이의 항체 양성률이 89.4%, 76.2%로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P<0.001). 특히 0-19세 사이의 소아청소년의 경우 2000-2008년에 비해 2009-2017년 사이의 EBV 항체 양성률이 두드러지게 감소하였다(0-9세: 2000-2008년 62.8% [1,172/1,866], 2009-2017년 36.3%[1,544/4,256]; 10-19세: 2000-2008년 83.8% [745/858], 2009-2017년 70.8% [1,332/1,881]) (P<0.001). 결론: 2000년 이후 전체 인구의 EBV 항체 보유율은 81.0%로 높게 유지되고 있으나, 초감염이 발생하는 소아청소년기의 항체 보유율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EBV 초감염이 발생하는 연령이 늦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EBV 초감염 발생 연령의 증가에 따른 청소년 및 젊은 성인에서의 전염성 단핵구증과 같은 임상 양상 발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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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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