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철학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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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개빈(張介賓) 태극(太極) 음양론(陰陽論)의 철학적(哲學的) 고찰(考察)

  • 성호준
    •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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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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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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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장개빈(張介賓)(1563-1640, 호시경악(號是景岳))시명말의학가이계승김원대의학전통적인물(是明末醫學家而繼承金元代醫學傳統的人物). 타재(他在) 류경도익(類經圖翼), 의역의(醫易義) 주장'의역동원'이논증의학여역학지회통성(主張'醫易同源'而論證醫學與易學之會通性). 타이성리학이론내연구의학(他以性理學理論來硏究醫學). 인이피칭위'유의'(因而被稱爲'儒醫'). 타광범지연구유가급제자백가지후(他廣範地硏究儒家及諸子百家之後), 이(以) 황제내경(黃帝內經) 여(與) 난경 위주(難經 爲主). 종합의가학설(綜合醫家學說). 타이(他以) '양상부족음본무여'지관념내설명인체내음양상태('陽常不足陰本無餘'之觀念來說明人體內陰陽狀態) 이반박주진형지자음론(而反駁朱震亨之滋陰論). 인이주장'부양억음'급'태극시명문'적학설(因而主張'扶陽抑陰'及'太極是命門'的學說). 타재(他在) 의역의(醫易義) 이부양억음내해설병리(以扶陽抑陰來解說病理). 관어태극-명문적론의야수성리학태극개념적영향(關於太極-命門的論議也受性理學太極槪念的影響). 단시(但是), 소위(所謂) '조원찬화'('調元贊化') '기사회생'적의학목적시속어도교양생론('起死回生'的醫學目的是屬於道敎養生論). 관어차점(關於此點), 연피칭위유의적성리학의가야병부예외(連被稱爲儒醫的性理學醫家也竝不例外). 일반인위 황제내경 시재전국 한대초기형성적(一般認爲 黃帝內經 是在戰國 漢代初期形成的). 야인위기의학체계반영저황로사상여음양오행론(也認爲其醫學體系反映著黃老思想與陰陽五行論). 장개빈수재성리학적립장내주장자기적이론(張介賓雖在性理學的立場來主張自己的理論). 단시대폭지접수도가급도교립장(但是大幅地接受道家及道敎立場). 타재(他在) 류경도익(類經圖翼), 태극도론(太極圖論), 이태극성위만물생명적근원(以太極成爲萬物生命的根源). 동시언급도도가여역위(同時言及到道家與易緯). 재장개빈(在張介賓), 태극시상통어도가발생론적개념(太極是相通於道家發生論的槪念). 야상통어태극적개념(也相通於太極的槪念). 재(在) 유경(類經), 섭생(攝生) 내간(來看). 타제요로장이외(他除了老莊以外). 우인용송대이후내단사상가강백단 이도순등적주장(又引用宋代以後內丹思想家强伯端 李道純等的主張), 인이전개자기적이론(因而展開自己的理論). 필자시위(筆者視爲), 장개빈재의학적양생방면상접수료이'성명쌍수'위기적송대이후내단사상(張介賓在醫學的養生方面上接受了以'性命雙修'爲基的宋代以後內丹思想). 병차타이연단적관점내이해부양억음(竝且他以煉丹的觀點來理解扶陽抑陰). 신위유의적장개빈능구장유도량자회통위일조의학체계적의거재어역학.(身爲儒醫的張介賓能구將儒道兩者會通爲一條醫學體系的依據在於易學). 장개빈재천인상응관념지하(張介賓在天人相應觀念之下), 용이음양변화지기구내변증천인관계(用以陰陽變化之機構來辨證天人關係). 재타적이론(在他的理論), 천지시속어 역(天地是屬於 易), 인시속어 의(人是屬於 醫), 단시양자귀위동일양적일리(但是兩者歸爲同一樣的一理). 재'원취제물(在'遠取諸物), 근취제신'적관점내강(近取諸身'的觀點來講), 타장'근취제신'적도리취어의학(他將'近取諸身'的道理取於醫學). 환유'원취제물'적도리취어역학(還有'遠取諸物'的道理取於易學), 인이모구귀납성일개원리(因而謀求歸納成一個原理). 타장자연현상적원리내재어인지생명(他將自然現象的原理內在於人之生命), 종여차정체적각도내간(從如此整體的角度來看). 가이설의학시상통어역학적(可以說醫學是相通於易學的). 역학대인여자연간적탐구(易學對人與自然間的探求), 비교측중어이론성(比較側重於理論性). 반이의학이역학이론위자(反而醫學以易學理論爲資). 관어자연여인지생명진일보지진행교구체성적연구(關於自然與人之生命進一步地進行較具體性的硏究). 총지(總之), 장개빈통과태극음양론(張介賓通過太極陰陽論), 부분유 도이참재'생명'적립장(不分儒 道而站在'生命'的立場), 광범지접납유도양가(廣範地接納儒道兩家). 유차(由此) 아문가이여도장개빈의서적가치병부한어의학가치(我們可以如道張介賓醫書的價値竝不限於醫學價値). 장개빈의서제시유 도량가가이회통어"생명사상"적철학상가능성(張介賓醫書提示儒 道兩家可以會通於"生命思想"的哲學上可能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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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가정과 교육과정 논의와 관련된 역사적 문헌 고찰 (Curriculum Deliberation in the Home Economics Historial Literature of United States)

  • 주수언;유태명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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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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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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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의 목적은 미래를 준비하는 가정과 교육과정의 선례가 될 수 있는 역사적으로 행해졌던 주요 학회와 협의회 모임의 자료집과 출간물, 몇몇 학자들에 의한 저서와 같은 역사적 문헌에서의 교육과정 논의 내용을 파악해보고 논의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찰해보는 데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하여 총 13건의 미국 가정학 주요 학회와 협의회 모임의 자료집과 출간물, 개인 학자들에 의한 저서들을 고찰하여 각각 논의된 교육과정 관점과 교육내용을 도출한 뒤 얻은 논의점과 결론은 다음과 같다. 역사적 문헌에서의 교육과정 논의 내용을 살펴본 결과, 교육과정 구성 및 조직의 원리나 방향과 교육과정에 시사점을 찾아볼 수 있는 학문이나 교과의 체계와 철학을 제시한 문헌과 및 교육과정 내용 및 체계를 제시한 문헌으로 나누어 볼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학문의 구조를 바탕으로 개념체계를 제시한 문헌과 가족이 직면하는 실천적 문제를 중심으로 교육과정 틀을 제시한 문헌으로 나누어 볼 수 있었다. 아울러 개념중심 교육과정에서와 실천적 문제 중심 교육과정에서의 핵심개념과 관련 개념은 공통적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또한 논의된 교육과정 구성 및 조직의 원리가 다르더라도 공통의 가정과교육의 목표를 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가정과의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교육내용을 통합적으로 조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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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 초의 활동주의적 수 개념 구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Activistic Construction of Number Concept in the Children at the Beginning of School Age)

  • 고정화
    • 대한수학교육학회지:수학교육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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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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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9-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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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수 지도에 관한 문제는 수학교육의 역사에서 가장 활발하게 논의된 주제로서, 수학적, 철학적, 심리학적, 수학교육학적 측면에서 다양한 관점과 주장이 제기 되었다. 수 개념은 하나의 관점에서 규정될 수 없는 복합적인 개념이며, 그 지도 역시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개념 및 그 지도에 관한 대부분의 논의는 수 개념의 한정된 측면을 중심으로 한 것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자연수 개념을 어떻게 지도하는 것이 좋은가 하는 자연수 개념 지도 문제에 대해, 자연수 개념의 제 측면에 대해서 현대 수학교육의 근본적인 이념이 되고 있는 활동주의적 접근을 시도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자연수 개념의 역사적, 수리철학적 논의와 수 개념의 제측면에 관해 고찰하고, 지식의 활동적 구성과 활동을 통한 자연수 개념의 구성 및 자연수 개념 지도의 활동주의적 접근을 논의한 제 학자들의 입장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가운데 자연수 개념의 제 측면을 의미 있게 지도하기 위한 활동주의적 접근 방안을 연구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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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통시기 양대(兩大) 음악문화 고찰 (A Study on the Two Big Theories of Music Culture in China's Ancient Times)

  • 이태형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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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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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5-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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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고는 중국전통시기 유가와 도가의 중국예술철학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 것이다. 유가를 주창한 공자는 즐거워하되 지나치게 음탕하지 않고, 슬픈 감정을 표현하되 마음 아파하지 않는 등 감정을 절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음악이 감정, 느낌, 혹은 욕구 등을 표현하는 기능을 강조한 것이 아니고, 유가의 근본사상에 입각하여 각기 다른 계층간의 사람들과 서로 어울리며 조화되고 사회에 이로움을 주는 방향으로 널리 퍼져야 한다고 했다. 이에 유가의 음악은 반드시 예와 합치되어야 한다는 예악론을 역설했다. 그가 정성(鄭聲)의 음악을 배척한 것은 유가 음악의 기초인 예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장자의 예술철학의 근원은 정신이다. 특히 그의 음악사상은 동아시아 예술사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사실 그의 음악론이 시초이고 동아시아 철학예술중의 가장 중요한 한 가지가 되었다. 장자 음악론의 가장 중요한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그는 형식의 고정적인 틀에서 벗어나서 자유로움을 추구하였다. 음악을 통해서 인간 본연의 순수한 직관이나 감정을 표현하려 시도했다. 그는 또한 정치에 음악을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그는 음악적 영감은 정치적 영향을 벗어나야만 창조성이 발휘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가에서는 인간주의적 관점의 투시를 중시했고, 반면 도가에서는 자연주의적 관점의 투시를 중시했다. 종합하면 유가의 음악관은 논리적이고 윤리적인 특성을 중시했고, 도교의 음악관은 이성적인 직관적이고 자연주의적 특성을 강조했다.

문화 간 상호성 확립을 위한 리쾨르(P. Ricoeur)의 인정 이론 고찰 (A study on Paul Ricoeur's theory of mutual recognition for the establishment of a mutual relationship between cultures)

  • 김정현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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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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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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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글은 문화들 간의 바람직한 관계 정립을 모색하기 위해 리쾨르의 인정이론을 분석한다. 그는 헤겔에 의해서 체계화되고, 호네트에 의해 현대적으로 재구성된 인정 이론을 경유하여 자신의 이론을 정립한다. 이들의 이론에서 인정의 과정은 곧 투쟁의 과정인데, 인정에 내재된 투쟁의 계기로 인해 인정을 위한 투쟁이 악성 무한의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 리쾨르의 판단이다. 인정을 위한 투쟁이 무한히 계속되지 않도록 리쾨르는 선물의 교환을 통해 (상징적으로 이루어지는) 평화 상태를 상정한다. 즉 의례(儀禮)적 성격을 지닌 선물의 교환으로 인해 인정 투쟁은 상징적으로 종료된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형성된 상호성은 현상학이 주목한 자기와 타자 사이의 근원적 비대칭성의 문제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의미의 상호성이 될 수 없다. 진정한 상호성을 정립하기 위해 리쾨르는 선물을 교환하는 당사자들 간의 '사이'에 주목한다. 이 '사이'의 지점에서 주체와 타자는 선물의 교환으로 형성된 상호성 속에서도 여전히 각각의 자리를 유지한다. 정의로운 거리, 근접성 속에서도 거리를 확보함으로써 리쾨르는 주체와 타자 사이의 비대칭성과 상호성을 통합한다.

아무도 말하지 않으려는 사드 작품의 몇 가지 특성 (Certain characteristics of Sade's work that no one wants to allude)

  • 정해수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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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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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1-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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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논문은 원래 선행 논문 "사드 연구 50년"의 일부분이었으나, 분리하여 수정하고 논문형식을 갖춰 제출되었다. 우리는 이 논문에서 비평가들은 밝히기를 꺼려하지만 사드를 이해하는데 반드시 고려해야할 몇 가지 특성을 고찰하려고 했다. 즉 작품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다음성(polyphony), 등장인물들의 모순된 철학적 담론 그리고 후작의 작품은 상황적 텍스트라는 사실 등을 말한다. 오랫동안 사드 연구는 위의 몇 가지 특성을 도외시한 채 이루어져왔다. 특히 전문 비평가 그룹은 자신들의 이론적 정당성을 위해 사드 작품의 일부만을 취하여 이용해왔다. 그 결과 사드의 작품은 판독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다행히 1990년 이후의 연구자들은 사드와 그의 등장인물을 동일시하는 관행을 거부하고 정확한 자료와 역사적이고 사상사적 맥락에 기초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학계에 많은 반향을 일으킨 이들의 연구는 앞으로 사드 연구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폭소노미의 개념적 접근과 웹 정보 서비스에의 적용 (A Conceptual Access to the Folksonomy and Its Application on the Web Information Services)

  • 이정미
    • 한국비블리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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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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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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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연구의 목적은 오늘날의 화두 중 하나인 폭소노미 또는 collaborative tagging(협력태깅), 사회적 북마킹 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사회적 분류의 개념과 의의를 고찰하고 웹 정보 서비스로의 적용을 시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문헌을 통한 선행연구와 폭소노미가 적용되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각종 사례들을 훑어봄으로써 폭소노미의 철학적 의의를 되짚어보고 실제 웹 정보서비스에 적용되는 갖가지 유형과 기능들을 보고자 하였다. 폭소노미는 이용자에게로의 무게 중심 이동의 핵심요소에서 있으며, 이미 많은 이용자들에게서 사용되고 있다. 디지털 도서관 맥락에서 볼 때 대중에 의한 분류 대중을 위한 목록이라는 점에서, 웹 정보 서비스의 맥락에서는 이용자 요구 충족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과 의의가 있으며 이에 웹 정보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몇 가지 기능들을 제시함으로써 폭소노미의 활용을 위한 방향과 지침을 제시하였다.

유의(儒醫)의 심(心)에 관한 고찰 - 원대(元代) 주진형(朱震亨)을 중심으로 - (The Study on the Mind of Confucian medicine)

  • 성호준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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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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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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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논문의 목적은 유의(儒醫)의 의학적 특징에 근거하여 유학의 심(心)에 관한 논의가 의학적으로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고찰하는 것에 있다. 유의(儒醫)들은 심(心)에 관한 유학적 논의를 축적하여 의학적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내경』의 오장신(五藏神)이나 칠정(七情)·오지(五志) 등 감정과 정서 등의 부분과 연계하여 유학과 의학을 회통하여 이해하려고 하였다. 천인상응(天人相應)의 논의는 '음양오행(陰陽五行)' 배당으로 이어지고, 오장에 배당된 칠정(七情)과 오지(五志)는 결국 인간의 심성이 외부와의 만남을 통하여 사회적·윤리적 의미의 심신관계를 설정하는 키워드가 된다. 유의(儒醫)들의 의학적 특색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성리학의 심통성정(心統性情), 인심(人心)·도심(道心) 등의 논의는 물론 주정(主靜)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된 것은 『내경』의 칠정(七情)·오지(五志)의 논의와 상통점을 유학에서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유의(儒醫)들은 유학적 심성에 대한 의학적 전개에는 군화(君火)·상화(相火)가 자리하고 있다. 군화(君火)·상화(相火)는 『내경』에 문헌적 근거가 있으나, 유의(儒醫)들은 이를 바탕으로 군화(君火)·상화(相火)의 논의를 유학의 심성수양의 논의와 결합하여 의학적으로 유학의 심성론을 전개하는 단초를 마련하였다. '심화(心火)가 일신(一身)을 주재(主宰)한다'는 주장을 수용하면서도, 활발발(活潑潑)한 기(氣)의 운동변화를 표현하고자 군화(君火)·상화(相火)라는 이원적 구조를 설정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어 '군화(君火)-상화(相火)'를 주진형(朱震亨)이 인화(人火)-천화(天火)의 관계로 설정한 것은 군화(君火)를 교인접물(交人接物)하여 욕망을 일으키는 정지(情志)의 영역으로부터 구분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한다. 그 과정에서 주진형(朱震亨)은 도교와 의학 그리고 유학을 회통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고, 그 이해와 분석을 위해 주진형(朱震亨)은 주렴계(周濂溪)의 『태극도설(太極圖說)』과 주자(朱子)의 인심도심설(人心道心說)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이어 주진형(朱震亨)은 상화(相火)의 망동(妄動)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정(主靜)과 인심(人心)·도심(道心)이라는 유학(儒學)의 방식을 제시하였으며 아울러 신체의 음양중화(陰陽中和)를 위해서는 정지(情志)의 망동(妄動)으로 인한 진음(眞陰)의 고갈을 '자음(滋陰)'을 통하여 극복하여야 함도 제시하였다.

현대 경영자로서의 본질과 성향 연구 (A Study on the Essence and Tendency of Modern Manager)

  • 염배훈;김현수
    • 서비스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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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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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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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서비스경제시대에 현대경영자가 갖추어야 할 본질 및 성향을 철학을 바탕으로 개념화한 후, 개념화된 내용을 평가 할 수 있는 항목들을 개발하였다. 새로운 경영학 프레임워크에 의해 경영철학과 경영자론 연구를 심화시키는 새로운 연구로서 수행하였다. 현대경영자의 철학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하여 동서양 근본사상을 바탕으로 현대경영자의 본질을 개념화한 후, 분석적 실증적 방법을 통하여 현대경영자의 본질 및 성향을 실용화할 수 있는 평가 항목을 개발하였다. 인류의 대표 사상들을 분석한 후, 현대경영자의 본질을 도출할 수 있는 철학적 모델로 주역(周易)이 그 자격을 가짐을 도출하였다. 주역은 태극이나 음양 등 두 대립자의 구조로 세상의 이치를 설명하고 있고 각 대립자 내부의 모순을 인정하고 변화를 통해 모순을 극복하는 과정이 중심이 되는 사상이므로, 서비스의 본질 및 운용 구조와 부합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개념적 연구를 수행한 후에, 실증연구를 통해, 현대경영자가 갖추어야 할 본질 및 성향을 개념화 하였다. 주역(周易)을 활용한 현대경영자의 본질 개념화와 실증 연구를 두 단계로 진행하였다. 먼저 현대경영자가 갖추어야 할 본질 및 성향 개념화 항목을 도출하기 위해 반복적비교분석법(CCM)과 초점집단인터뷰(FGI) 그리고 텍스트마이닝을 사용한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그리고 문헌고찰과 FGI를 통한 표본항목개발, 측정항목 개발을 위한 요인분석을 사용한 양적연구를 진행하여 현대경영자의 본질 개념을 도출하였다. 최종적으로 배움, 준비, 도전, 포용, 신뢰, 도덕, 희생이라는 현대경영자의 본질을 도출하였다. 향후 글로벌 및 한국 대표기업들을 대상으로 현대경영자 본질의 효과성에 대한 실증 연구 등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의료 서사와 의료 윤리 (Medical Narrative Texts and Medical Ethics)

  • 최성민
    • 대중서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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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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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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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논문은 먼저 펠레그리노의 <의철학의 재탄생>에서 강조하는 현대적 의료 윤리의 가치 변화를 고찰하였다. 펠레그리노는 의료인의 윤리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강조해온 철학자이다. 그는 현대 사회의 변화에 따라 의료 윤리도 재정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논문은 펠레그리노의 주장을 바탕으로, 문학과 대중서사텍스트 속에서 문제적 상황을 주목하였다. 실제로 우리를 위해 의료 윤리가 무엇을 답변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려 한 것이다. 의료인들은 철학적 딜레마를 겪거나 현실과 윤리 사이의 갈등을 겪어 왔다. 펠레그리노는 의료인은 질병과의 싸움에 앞서, 환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환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그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매우 당위적인 선언처럼 보이지만, 문학 작품과 대중서사텍스트 속의 의료인들은 이러한 윤리적 딜레마에 자주 노출된다. 이청준의 소설을 통해 의료인이 환자를 어떻게 '좋음'의 상태로 이끌어야하는 지를 성찰할 수 있으며, 메디컬 드라마들을 통해 대중들이 의료인에게 요구하는 윤리적 행위가 무엇인지를 포착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전세계가 고통을 받고 있는 지금, 의료인들 또한 큰 고난에 처해 있지만, 동시에 대중의 존경을 받고 윤리적 존재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있기도 하다. 의료가 일상의 서사가 된 지금, 우리에게 의료 윤리는 삶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조건이 되고 있다. 본 논문을 통해, 의료 윤리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의료 서사 속에서 구체화된 윤리적 문제를 성찰적으로 검토하는 의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