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 천궁은 중추신경계 신경조직의 손상을 감소시키는 데에 유효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따라서 손상 척수신경에서 천궁에 의한 각각의 신경조직의 반응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흰쥐의 손상된 척수 신경에 천궁 추출물을 처리하여 관찰하였다. 방 법 : 흰쥐의 척수조직에 타박손상을 가한 후 천궁을 처리하고 손상부위의 GAP-43과 Cdc2 및 Erk1/2 단백질의 수준, 축삭 및 성상세포의 수, 아교상혼의 정도를 각각 확인하여 손상부위 및 피질척수로의 재성장 여부를 관찰하였다. 결 과 : 천궁처리에 의하여 손상부위에서는 GAP-43과 Cdc2 및 Erk1/2 단백질의 수준이 증가하였다. 손상척수 부위에서 성상세포의 수는 천궁처리에 의하여 비손상대조군에 비해 증가하였다. CSPG 단백질에 의하여 확인된 아교상흔의 정도는 천궁처리에 의하여 감소하였다. Dil에 의한 정방향 염색에 의하여 피질척수로를 확인하였으며, 측방축삭의 싹돌기는 천궁처리에 의하여 손상부위 상단부 및 하단부에 각각 증가하였다. 고분자미세관을 손상척수부위에 이식하여 미세관내부로 축삭 및 비신경세포의 이주양상을 분석한 결과 천궁처리에 의하여 축삭 및 성상교세포의 이주증가를 확인하였다. 결론 : 천궁이 손상척수신경부위에서 비신경세포 특히 성상세포의 활성화에 기여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활성화는 손상 피질척수로 축삭의 재성장 반응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전기적 자극법은 심맥관계기능의 신경성조절을 이해하기위해 널리 이용되는 방법이며, 일반적으로 중추신경에는 고빈도, 말초신경에서는 저빈도 자극에 의해 최대반응이 유발된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이는 흥분파의 민도가 말초로 내려오며 감소되기 때물이라 해석되고 있다. 또한편 신경계의 어떤 단위위에서건 자극민도가 어느 한계를 넘으면 유발된 반응은 유지되지를 못하고 감쇠소실되는 것으로 이는 주로 시납스간 흥분파전달능 부전에 기인될 것이라고 믿어지고있다. 그러나 고위주추계와 말초를 연결하고 있는 척수에 있어서는 아직 최적전기적 자극조건도 분명히 알려져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이 부위에서도 고빈도자극시에 반응이 어느 정도 감쇠하는지에 대한 보고가 없기에 이를 추구코자 저자는 고양이의 상부경수를 면수와 연결부에서 완전 절단하기 전후 여러가지 자극조건으로 자극하여 몇 가지 결론을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1) 연수와 연결부에서 완전절단을 하기 전에는 경수$(C_1{\sim}C_2)$의 백질, 회백질의 여러부위에서 심맥관반응이 유발되었으나 절단후에는 백질중의 만두부위(좌 $2{\sim}3\;mm$, 배면으로 부터 $0.3{\sim}1.0\;mm$및 $2.5{\sim}3.5\;mm$)에만 반응이 유발되었으며, 이 두 부위는 심맥관계기능을 지배조절하는 원심성 섬유의 통로라고 사료되었다. 2) 최대반응은 자극조건(빈도 자극파지속시간 강도) 100/sec-1 mesc-3V 및 20/sec-3 msec-3V에서. 최장지속반응은 20/sec-3msec에서 유발되었으므로, 후자가 척수부에 있어 심맥관계반응을 유발키 위한 최적자극조건으로 생각된다. 3) 자극면도 20/sec 이하에서 반응유지가 잘된다는 결과는 생리적 조건하에서 척수를 통과하는 흥분파의 빈도가 20/sec를 넘지 않을 것이란 것을 시사한다. 4) 반응지속정도는 최초의 최대반응의 반으로 감쇠되기까지 소요되는시간 즉 50% 반응감쇠시간으로 표시하였으며, 척수에서는 대뇌피질 및 간뇌에서보다 심맥관계반응의 50%반응감쇠시간이 현저히 긴 것을 알 수 있었다.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신경외과에서 1994년 l월부터 1994년 12월까지 1년간 흉요추접합부 파열골절로 입원한 환자중 전측방경유법으로 10례를 수술로 치료경험 하였던 바, 척추골절이 척수원추 상부이면서 전방의 골편에 의해 척수신경이 압박되고 있는 불안정 파열골절시는 전방도달술에 의한 늑골 골융합 및 Kaneda기기내고정술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고, 척수 후주의 심한 손상이나 또는 3 column을 전체가 손상된 불안정 파열골절의 경우에는 후방접근법이나 후측방접근법으로 신경감압 및 내고정술 시행하는 것이 좋은 치료법이라 할 수 있겠다.
척수 경막외 동정맥루는 매우 드문 질환으로 진단과 치료가 어렵다. 무증상 환자도 있으나 동정맥단락으로 척수주위정맥으로 역류되고 늘어난 정맥이 인접한 신경근을 압박하면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본 증례는 31세 남자 환자로 2년 동안 지속되는 요통, 방사성 허벅지통증, 하지 감각변화로 내원하였다. 컴퓨터단층촬영, 자가공명장치 및 척수혈관조영술에서 요추의 경막외 공간에서 동정맥단락에 의해 늘어난 정맥이 신경근을 압박하고 있는 척수 경막외 동정맥루로 진단하였다. 코일색전술을 시행하여 동정맥단락을 차단하였고 수일 내에 신경근 압박증상이 호전되었다. 이번 증례에서는 척수 경막외 동정맥루에서 외과적 수술의 대안으로 코일 색전술이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성체 랫드(Sprague-Dawley)의 척수신경절내 분포하는 zinc의 분포 관찰하기 위하여 zinc selenium autometallograpy(AMG)로 염색하였다. H-E염색표본에서 척수신경절 속에는 신경절세포들이 무리지어 분포하고 있었고, 세포체는 둥글거나 타원형이었으며, 작은 신경절세포, 큰 신경절세포로 대별되었다. 모든 신경절세포의 세포체는 한 층의 납작한 위성세포(satellite cell)에 의하여 둘러싸여 있었다. AMG 염색표본에서는 작은 신경절세포의 경우 강한 양성반응이 핵 주변부에서 관찰되었으나, 큰 신경절세포의 경우 전반적으로 미약한 AMG 양성반응을 보였고, 염색양상도 서로 달랐다. 그러나 큰 신경절세포를 둘러싸는 위성세포에서는 뚜렷한 AMG 양성반응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조직화학적 본 연구의 결과는 zinc가 감각신경절인 랫드 척수신경절에서 통증을 포함한 감각의 전달과정에 의미있는 기능을 영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우스(ICR mouse)의 신경배형성에 따른 뇌 및 척수 신경상피의 조직학적 및 미세구조적 분화를 관찰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배발생 8일 (embryonic day 8) 마우스배 (mouse embryo)에서 위중층원주상피의 신경판 및 신경고랑이 형성되었고, 배발생 9일에서는 두부의 전단부 및 말단부를 제외한 전 체장에서 신경관이 형성되었으며, 배발생 10일에서는 미아에서 이차신경배형성이 이루어졌다. 배발생 8일 마우스배의 미부 말단부에서는 신경상피와 중간엽과의 경계가 불분명한 원시선이 관찰되었고, 두부에서는 신경상피, 척삭 및 중간엽세포의 구분이 분명하였다. 배발생 9일과 10일 마우스배의 경우, 후뇌 부위에서는 표피 외배엽세포의 결합에 의하여, 척수 부위에서는 신경상피세포의 결합에 의하여 덮개판을 이루어졌고, 바닥판은 높이가 낮은 위중층원주상피세포로 이루어겼다. 배발생 10일 마우스배에서 척수의 운동신경이 처음 분화되었다. 배발생 9일과 10일 마우스배에서 신경상피세포들은 세포소기관의 분화 및 전자밀도의 차이에 따라 암세포, 중간형세포 및 명세포로 구분되었다. 배발생 9일에서는 모든 형의 세포가 관찰되었으나, 배발생 10일에서는 중간형 및 명세포들 만이 관찰되었다. 모든 신경상피세포에서 free ribosome 및 polysome들이 다같이 발달하였으나, 암세포에서는 RER과 lipid droplet들, 중간형세포와 명세포에서는 Golgi체들이 발달하였다. 중간형세포의 세포질돌기에서는 신경미세섬유, 명세포의 세포질들기에서는 신경미세섬유 뿐만 아니라 미세소관들도 다수 관찰되었다.
척수성 근위축증은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며 사지 및 몸통 근위부와 원위부의 광범위한 근력약화를 특징으로 한다. 5번 염색체 장완(5q11.2-13.3)에 위치한 survival motor neuron (SMN) 유전자의 결손이 그 원인이다. 척수성 근위축증은 순수하게 운동신경만 침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자유전학적 방법으로 유전자의 결손을 증명하므로써 진단할 수 있다. 저자들은 아주 이른 영아시기부터 심한 근긴장도 저하와 잦은 폐흡인을 보였고, 분자 유전학적 검사로 척수성 근위축증을 진단한 2명의 환아에서 신경전도 검사상 광범위한 감각신경을 침범한 경우를 경험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본 증례는 감각 신경을 침범한 척수성 근위축증에 대해 국내에서는 첫번째 보고로 생각한다.
신경초종은 비교적 드문 질환으로서1908년Verocay가 이 종양의 특징적 조직소견인 Verocay body를 발견하고 이를 neurinoma라고 명명하였다. 이 종양은 양성종양으로서 뇌신경, 척수신경뿐 아니라 자율신경에서도 발생하여, 약 25%가 두경부에서 발생하고, 단일 부위로서는 청신경에서의 발생빈도가 가장 높으나 인후부 발생은 드물다. 저자들은 피열후두개추벽에 발생한 거대한 신경초종 1례를 치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복강내장을 지배하는 감각신경세포체 및 신경섬유의 표지부위를 관찰하기 위하여 복강내장을 부위별(위, 십이지장, 공장, 회장, 맹장, 오름결장, 내림결장)로 나누어 2.5% WGA-HRP $30{\mu}l$와 0.5% CTB $20{\mu}l$를 장막과 근육층 사이의 4부위에 나누어 주입하였다. 그 후 48-96시간의 생존시간이 경과한 후 뇌줄기, 척수신경절과 미주신경절에서의 감각신경섬유와 신경세포체의 표지부위를 면역조직화학 염색법과 HRP 조직화학 기법으로 관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WGA-HRP에 표지된 감각신경섬유는 위와 맹장에서만 관찰되었으며, CTB에 표지된 감각신경섬유는 복강내장의 모든 장기에서 관찰되었다. 2. 복강내장을 지배하는 감각신경섬유는 뇌줄기내 좌우 고립로핵의 교질부, 교질부의 등쪽내측부, 교차연결부, 내측부, 넷째뇌실벽, 맨아래구역의 앞쪽경계 및 중심관의 등쪽 정중선인 교차연결부에 국소적으로 강하게 표지되었다. 3. 척수신경절에서 위 (stomach)에 분포하는 감각신경세포체는 좌우 관계없이 $T_2$에서 $L_1$까지 여러 신경절에 표지되었으며 이 중 좌우 $T_{8-9}$부위에 가장 많이 표지되었다. 4. 십이지장에서의 척수신경절에 표지된 감각 신경세포체는 좌우 $T_6-L_2$부위에 표지되었으나 다른 장기에 비하여 표지된 감각신경세포체의 수는 적었다. 5. 공장에서의 척수신경절에 표지된 감각신경세포체는 좌우 $T_6-L_2$부위에 표지되었다. 가장 많이 표지된 부위는 좌측 $T_{12}$ 부위였으며, 우측은 $T_{13}$ 부위에 표지되었다. 6. 회장에서의 척수신경절에 표지된 감각신경세포체는 좌우 $T_6-L_2$부위였다. 가장 많이 표지된 부위는 좌측에서 $T_{11}$부위였고, 우측에서 $L_1$부위였다. 7. 맹장에서의 척수신경절에 표지된 감각신경 세포체는 좌측은 $T_7-L_2$부위였으며 우측은 $T_6-L_1$부위였다. 가장 많이 표지된 부위는 좌측은 $T_{11}$이었으며, 우측은 $T_{11-12}$에 표지되었다. 8. 오름결장에서 척수신경절에 표지된 감각신경세포체는 좌측은 $T_7-L_2$부위에 표지되었고 우측은 $T_9-L_4$부위에 표지되어 좌우측 표지부위의 차이를 보였다. 가장 많이 표지된 부위는 좌측은 $T_9$이었으며, 우측은 $T_{11}$에 표지되었다. 9. 내림결장에서 척수신경절에 표지된 감각신경 세포체는 좌측은 $T_9-L_2$부위에 표지되었고 우측은 $T_6-L_2$부위에 표지되었다. 가장 많이 표지된 부위는 좌측은 $T_{13}$이었으며, 우측은 $L_1$에 표지되었다. 10. 복강내장을 지배하는 좌우 미주신경절에 표지된 감각신경세포체는 위에서 가장 많이 표지되었으며 위를 제외한 나머지 장기에서는 표지된 감각신경세포체의 수는 위에 표지된 수보다 적었다. 이상의 결과로 흰쥐의 복강내장을 지배하는 감각신경섬유의 뇌줄기내 표지영역은 좌우 고립로 핵의 교질부, 교질부의 등쪽내측부, 교차연결부, 내측부, 넷째뇌실벽, 맨아래구역의 앞쪽경계 및 중심관의 등쪽 정중선인 교차연결부였으며, 감각신경세포체의 표지영역은 미주신경절과 척수신경절 $T_2-L_4$ 부위였음을 알 수 있었다. 위를 제외한 나머지 장기들에서는 $T_6-L_4$부위에 표지되었으나 소장에서 대장으로 갈수록 가장 많이 표지된 부위는 원위부 가슴신경절에서 근위부 허리신경절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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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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