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집단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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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전투와 제주 4·3사건을 둘러싼 기억투쟁 -오시로 다쓰히로 『신의 섬』과 현기영의 「순이 삼촌」을 중심으로 (The Memory Sttruggle Surrounding Battle of Okinawa and 4.3 Jeju Massacre - Based on Island of the Gods Island of Oshiro Tatsuhiro and Sooni's Uncle of Hyun, Ki Young)

  • 손지연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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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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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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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이 글은 오키나와와 제주가 갖는 특수한 역사와 문학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였다. 그 가운데에서도 아시아 태평양 전쟁말기에 벌어진 오키나와 전투와 1948년 전쟁에 준하는 무차별적 폭력사태가 있었던 제주 4.3사건은 국가권력의 변방에 위치한 두 섬의 비극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매우 상징적인 사례에 해당한다. 본 논문에서는 두 사태의 비극을 정면에서 다룬 기념비적인 작품 오시로 다쓰히로의 "신의 섬"과 현기영의 "순이 삼촌"을 비교 분석하여 오키나와 전투와 4.3을 둘러싼 기억투쟁의 차이와 그것이 내포하는 의미를 문제 삼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두 소설이 '집단자결'과 '집단학살'이라는 금기의 기억에 주목하고 폭로한 점에서 매우 유사한 양상을 보이지만, 기억투쟁의 향방(비전)을 제시하는 방식은 각각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이후의 작품에서 현기영은 국가폭력 사태에 분노하고 고발하는 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용서와 화해라는 예정된 수순을 밟아간 반면, 오시로의 경우 본토에 반응하는 형태로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은 그러한 예증이다.

고등학생의 남자 가정과교사 인식에 관한 주관성 연구 (A Subjectivity on High School Students' Perception of Male Home Economics Teachers)

  • 전미경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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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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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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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 연구의 목적은 남자 가정과교사에 대한 고등학생들의 인식이 어떻게 유형화 되며 인식의 각 유형은 어떤 특성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참여자가 스스로 자신들의 의견과 의미를 만들어가는 자결적 주관성 연구에 탁월한 Q방법론을 활용하였다. 연구의 진행은 Q방법론의 일반적 절차를 따랐다. 먼저 Q모집단에서 Q표본 즉 남자 가정과교사에 대한 고등학생의 표상체계로 구성된 40개 진술문을 확정하였고, 고등학교 3학년 31명으로 구성된 P표본에 의해 진술문을 Q분류하였고, QUANL 프로그램을 이용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남자 가정과교사에 대한 고등학생의 인식유형은 4개로 도출되었고 구체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먼저 유형 1은 '개인 특성 중시형'으로, 남자 가정과교사의 '남자'라는 성과 담당 교과인 「가정」은 교사의 개인적 특성일 뿐이라는 인식특성을 드러냈다. 유형 2는 '교과 중시형'으로, 남자 가정과교사를 「가정」이라는 교과를 중심으로 인식하는 특성이 있다. 유형 3은 '역량 중시형'으로, 남자 가정과교사는 가정교과를 가르치기에 충분한 실력과 역량을 갖춘 교사라는 인식적 특성을 보인다. 유형 4는 '인성 중시형'으로, 남자 가정과교사는 가정이라는 교과에 도전한 멋진 교사라는, 교사의 인성적 특성을 중시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 연구는 점점 증가하는 남자 가정과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개인의 맥락에서 심도 있게 이해하는 기초자료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