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및 IT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인해 우리가 접하는 정보는 그 양적 측면 뿐만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가지고 왔다. 또한 인터넷 보급의 활성화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은 종류의 정보 속에서 그리고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된 정보 속에서 지내고 있다. 특히 웹의 사용이 일상화 되어감에 따라 컴퓨터를 다루기 힘든 정보소외계층의 웹사이트 정보 접근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와 관련한 다각적인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된 웹 사이트 접근성에 관한 연구와 한국형 자동화 접근성 평가도구의 분석을 통하여 기존의 웹 접근성 평가의 한계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웹사이트 접근성 평가모형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접근성 평가의 효율성 및 타당성 확보를 위해 먼저 자동화 평가도구인 Kado-Wah 를 이용하여 기본 평가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웹 페이지 소스분석 및 음성합성 S/W 를 통한 메뉴얼 평가를 실시하였다.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접근성 오류정도를 산출하여 한국과 미국의 교육기관 웹사이트의 접근성을 비교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통해 향후 웹 기반 정보접근에 대한 효율성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웹 구현에 대한 지침을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수학교육에서 혼합 연구방법(양적 연구방법과 질적 연구방법을 혼합한)을 활용한 연구에서 질적 연구 방법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질적 접근의 적용이 연구 목적 성취에 기여할 수 있는 시사점을 탐색하고 논의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한국수학교육학회의 초등수학교육 학회지에 2012년 게재된 전체 16편의 논문 중, 혼합 연구법을 활용한 논문 5편을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비교 항목별 분석 결과를 양화된 수치로 간략하게 제시하던 기존의 혼합 연구물에 대한 분석 연구와는 달리, 본 연구는 질적 연구자의 관점에서, 자료 수집 및 자료 분석 방법, 연구 참여자 및 샘플링 선정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게 분석하여 그 결과와 시사점을 질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여행업은 1989년 이후 해외여행 전면 자유화 실시 이후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양적 질적 발전을 이루어왔다. 그러나, 학문적 관점에서는 다양화된 유통채널에 대한 다양한 접근은 아직까지 부족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 검토를 통한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서비스 기업의 상품 선택속성에 관한 이론적 토대를 제시하는 데 일조하는 데 연구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마약중독에서 탈출하여 회복의 길을 걷고 있는 회복자 5명에 대한 질적 사례연구이다. 마약 중독자들의 회복과 그 내용에 대한 이해는 사회적 실천적 효용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의 지극히 사적이고 민감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질적연구 방법이 적합하다. 연구자들은 질적연구 방법 중 질적 사례연구방법으로 접근하였으며, 심층면담을 수행하여 자료를 구성하였다. 자료는 Creswell(2007)이 제안한 사례 내 사례 간 주제분석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사례 내 분석에서는 연구참여자들의 개별적인 사례를 기술하고 그들의 경험과 중독, 탈중독 과정의 주요 문제점들을 파악하였다. 사례 간 분석에서는 사례 내 분석을 토대로 마약중독 회복경험 전체에서 나타나는 유사한 주제들을 결집하여 공통주제로 전환하였다. 5명의 개별사례에서 마약중독 회복과 관련하여 총 19개의 주제를 도출했고, 이를 공통성 차원에서 결집한 결과, 첫째, 현실감각의 회복, 둘째, 자기실존 양식 떠안기, 셋째, 사회적 관계 속에서 자기 재구성, 넷째, 자기애의 4가지 공통주제를 발굴했다. 연구결과와 논의에 근거하여 마약중독자의 회복과 재활에 기여할 수 있는 실천차원에서의 제언을 하였다.
본 연구는 질 개념과 질적 인식에 대한 이해를 통해 질적 연구의 타당도(validity)와 관련된 기존의 담론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목적의 달성은 크게 두 가지 연구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다양한 질적 연구의 접근들과 모학문(parents disciplines)의 보편적인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철학의 존재론과 인식론을 통해 질 개념과 질적 인식의 본성을 살펴보고, 다음으로 이를 토대로 하여 질적 연구의 본성에 부합하는 바람직한 타당도 담론의 의미와 방향을 기존의 타당도 논의들을 중심으로 탐색하였다. 존재론과 인식론을 통해 살펴본 질은 사물의 본질에 대한 범주로써 인식대상인 실재의 무엇임(what-ness)으로 규정되며 내재적으로 주관적인 질적 인식은 인식 내용의 확인과 표현의 과정에서 사회성과 긴장관계를 형성함을 알 수 있었다. 질 개념과 질적 인식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살펴본 타당도 기준에 관한 기존의 담론들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바람직한 것으로 드러났다. 첫째, 무엇보다 타당도 논의가 질적 연구의 본성인 주관성을 확보하고 구현하려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어 양적연구와 구별되는 스스로의 기준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이와 같은 질적 인식의 주관성이 인식의 내용확인과 교류 그리고 표현의 과정에서 주관성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사회성을 획득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질적 다방법을 적용하여 사서의 직업사회화 경험 과정을 통합적으로 도출하고, 그 이해를 증진하고자 하였다. 순차적으로 이루어진 일련의 3개의 질적 선행연구에서 이론적 표집에 의해 수집된 총42명의 현직 사서(사서교사)들의 심층면담자료를 질적 다방법 접근의 최종 통합방법으로서 근거이론 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사서의 직업사회화 경험의 전체 과정을 이끌고 통합하는 핵심범주는 '사회적 인정 추구하기' 이며, 그 과정은 '적응하기', '주변부임을 절감하기', '역할 인식하기', '발전 모색하기', '전문성 구현하기', '가치 재발견하기', '전문성 발현하기'로 도출되었다. 특히, '주변부임을 절감하기' 과정은 사서의 직업사회화를 나타내는 독특하고, 핵심적이며 강렬한 과정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사서들이 지각하는 이중적 직업인식 및 소외의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각 과정의 특색과 사회화 전략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의 교육학 분야에서 '현상학적 방법'을 활용하여 질적연구를 수행할 경우에 나타나는 연구자들의 한계와 문제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제시해 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주지하다시피 '교육학적 현상학' 은 교육학 분야에서 현상학이나 현상학적 방법을 활용하여 연구를 수행하는 것으로서, 인간의 삶과 밀접한 교육의 문제를 과학주의나 실증주의의 접근방법이 아니라 그 문제 현상(사태) 자체에서 해명을 시도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그런데 국내 질적 연구자들에 의해 순수현상학(철학적 현상학)이 이러한 응용현상학(교육학적 현상학) 분야에 활용되면서 다양한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질적 연구의 논리를 구성하고 있는 현상학에 대한 연구자의 충분한 이해가 부족하다든가 아니면 지오르기(A. Giorgi)나 반 매넌(M. van Manen) 등 외국학자들의 연구절차나 기법들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현상학적 방법'을 활용하여 질적 연구를 수행할 경우에, 연구자는 연구논리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전제로 하여 단순히 고정된 연구절차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대상자에게서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들을 연구자 자신의 삶과 결부시켜 그것의 본질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도시저소득층의 일상적 생활세계를 '정보적 관점'으로 접근하고자 한 질적 연구이다. 자료는 질적 면담과 참여관찰을 통하여 수집, 분석하였으며,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지역의 대도시 저소득계층이 지니고 있는 일상적 정보요구와 정보행태를 밀착 조사하고 분석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소수자들이 당면해 있는 정보빈곤의 실태와 이러한 현상을 초래하는 제반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정보빈곤 현상과 정보행태의 소극성 간의 상관관계를 검증하기 위하여 일상적 고민의 유형과 대처 방법상의 특성: 일상적 정보를 얻기 위하여 이용하는 매체의 유형과 특성: 그리고 일상 정보의 탐색과 수집 과정에서 경험하는 각종 장애 등의 범주에 접근하였으며, 소외계층을 위한 공공도서관 서비스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살아 있는 인간의 경험을 잘 기술할 수 있는 현상학적 방법을 융합하여 응급실 간호사들의 폭력에 대한 경험을 알아보기 위해 시도되었다. 연구 방법으로는 질적 연구로서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5인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실시하여 Colaizzi의 현상학적 분석 방법의 융합적 접근을 이용하였다. 연구 결과, 심층 면담 후 면담 진술로부터 41개의 의미 있는 진술이 도출되었고 17개의 주제 묶음, 6개의 상위 범주가 도출되었다. 도출된 상위 범주로는 폭력의 배경, 정서적 반응, 신체적 반응, 사회적 반응, 소극적 대처, 적극적 대처로 나타나는 경험과 반응들이었다. 본 연구결과를 볼 때 폭력이 간호사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다양한 측면에서 나타났으며, 폭력 예방에 대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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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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