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목적 : 본고는 오늘날의 기후환경 및 생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지속가능발전'(SD) 개념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통해 그것이 가진 모순을 드러내고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독교교육이 자족과 청빈, 나눔과 정의의 영성을 함양하는 영성교육이 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연구 내용 및 방법 : 이를 위해 먼저 심화되는 환경문제와 이를 타개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의 노력과 한계를 고찰한다. 실제로 기후환경과 관련된 국제협약들은 경제적 이익을 포기하지 못하는 강대국들의 탐욕으로 인해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녹색혁명'의 이상과 현실 간의 차이로 인해 지속가능한 사회는 요원해졌다. 이런 상황에 직면해 기독교 신학은 그동안 인간 중심적이고 영과 육의 이원론에 근거한 내세 중심적인 고전 신학의 한계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신학적 패러다임을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런 신학적 성찰들을 통해 기독교교육은 창조 세계의 회복을 위해 본질적으로 인간의 탐욕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 영성교육을 수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결론 및 제언 : 이에 본고는 자족과 청빈, 나눔과 정의의 영성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이를 훈련하기 위해 인간의 탐욕에 대한 깊은 신학적 성찰과 회개, 피해자 목소리의 경청, 소비의 절제, 대안적 사례 연구, 피해자 입장에서 진실을 밝히는 결단력 있는 행동을 제안한다.
자동차 총량제에 대한 사회적 수용력 측정을 위해서는 특정 공간 지역의 이용자들이 느끼는 만족도 또는 용인 가능한 수준을 파악해야 한다. 이 때 신뢰할 수 있는 사회적 수용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응답자의 전략적 편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는 응답자의 진실된 선호를 유도하기 위한 질문법으로 개발된 양분선택형 질문법을, 구체적으로 이중 경계 양분선택형 질문법을 적용하여 우도 주민들의 자동차 총량제에 대한 사회적 수용력 측정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사례 지역인 제주특별자치도의 우도를 대상으로 수용 가능한 차동차용량, 즉 사회적 수용력을 측정한 결과, 주민 10%가 만족하는 수준의 적정 차량대수는 390대, 90%가 만족하는 수준의 적정 차량대수는 132대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정치적 의사결정 기준을 적용하여 우도지역의 사회적 수용력을 주민 50% 이상이 만족하는 수준인 227대로 설정하였다. 이는 정치적 의사결정시, 즉 주민 투표의 50% 이상이 찬성할 수 있는 수치를 의미한다.
글로벌 시대에 들어서면서 수입식품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해외 식품업체 주소정보는 수입식품 안전관리를 위한 핵심 정보로써 식품위해 발생시 신속한 대처와 사후관리를 위해 반드시 검증되어야 한다. 그러나 각국의 주소체계가 다른 관계로 하나의 검증시스템이 모든 국가의 주소를 검증할 수는 없다. 또한, 주소검증은 사용하는 분야에 따라 검정목적이 상이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주어진 해외 식품업체 주소로부터 해당 국가의 행정구역 레벨로 분류하는 문제를 다룬다. 수입식품 안전관리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하여 수입식품제조업체 주소를 해당 국가의 행정구역 수준으로 정확하게 매칭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입식품이 생산·제조되는 위치와 식품제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정보, 재난재해 정보를 결합함으로써 선제적 수입식품 안전관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국가에서는 주소를 표기할 때 행정구역 레벨명을 생략하여 작성하고 있으며, 동일한 지명이 여러 행정구역 레벨에서 중복되는 경우가 있어 주소로부터 행정구역 레벨을 정확히 분류하는 일은 쉽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경우에 적합한 딥러닝 기반 행정구역 레벨 분류 모델을 제안하고, 실제 해외 식품회사 주소 데이터에 대하여 검증한다. 구체적으로 다중 레이블 분류 모델에서 멱집합(Label Powerset)을 이용해 훈련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제안된 기법의 검증을 위해 식약처에 등록된 에콰도르 및 베트남에 있는 해외 제조업소 주소에 대하여 정확도를 검증하였으며, 기존의 분류 모델보다 정확도가 각각 28.1% 및 13% 정도 향상되었다.
Al centro dell'interesse di Strehler ci sono sempre l'uomo e le sue azioni, e l'uomo e la posizione del teatro. Inoltre, nei suoi teatri vengono alla luce i rapporti che interessano l'uomo e la societa', l'uomo e se stesso, l'uomo e la storia, l'uomo e la politica. Strehler interpreta sempre i testi prendendo in considerazione la contemporaneita' e completa la rappresentazione strutturandola in un sistema implacabilmente coerente di segni scrulolosi. Poiche' le sue opere, anche se le stesse, sono rappresentate ogni volta con significati diversi a secondo del tempo, non si tratta soltanto di rivivere le opere, ma di metterle in scena in nuove versioni che hanno significati che interpretano i cambiamenti avvenuti. Questo e' anche il caso de I giganti della montagna. Nella prima regia di quest'opera, Strehler cerca di mettere in evidenza una concreta e generale storia umana attraverso il mito, e un messaggio che è al tempo stesso di disperazione e di fede nell'uomo. Un messaggio di perdono e di pietà. Pietà per tutti. Nella seconda regia, egli incarna, attraverso il vuoto dell'immobilita' e il silenzio, la vita della poesia. Cerca di rappresentare l'estremo degli effetti scenici attraverso la minima mobilita' in una scena immobile, e attraverso il massimo grido di dolore in una scena di silenzio. E anche i personaggi sono divisi in due diverse categorie. 'Gli scalognati', che creano 'teatro puro' non per un pubblico ma per puro giuoco, e 'la compagnia dei comici', che crea 'teatro rappresentato' che implica la possibilita' dell'interprete condizionato dai rischi, dagli errori di valutazione e d'interpretazione e che resta legato ad una realta' concreta. Attraverso questo contrasto egli vuole esprimere "il timore che nonostante tanta "rivoluzione" giovanile intorno, il cammino della societa' degli uomini verso l'abbandono di alti ideali e valori, fosse accelerato e quasi ineluttabile". Nella terza regia, i due mondi si incontrano in uno spazio dove realta' e sogno si confondono. Non sono piu' contrapposti. E' come "una tragica contestazione che i Giganti hanno vinto e che ci hanno, consapevoli o inconsapevoli, travolti, che non siamo piu gli stessi, che stiamo precipitando". Ma egli non dispera, benche' rappresenti la condizione tragica, dice al pubblico di "comunicare in silenzio la reciprocita' delle sconfitte. al di la' delle parole che non esistono".
어떠한 정답을 내려주는 서사대신 영화 매체가 갖고 있는 순수한 감각(그것이 이미지든 소리든 음악이든지 간에)을 체험하게 하고, 느끼게 하면서 동시에 관객 스스로 의미를 찾고, 해석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하는 이창동 감독은 영화 <버닝>을 통해 순수한 자연의 풍경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도 그것을 수수께끼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낯익고 익숙한 모든 것들이 이미지로 전달되기도 하지만 영화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이 서로 존재감을 공유하며 묘한 상징성과 메타포로 그 무엇으로 규정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실의 무게감을 체험하게 하고, 인간의 다양한 감정들을 비추면서 현실에 대한 호기심과 직접적으로 말하기 힘든 것들, 우리가 자각하지 못했던 삶의 의미들을 성찰하게 한다. 하나의 결정적인 모습을 갖기보다 모호한 행동의 복합체로 표현되는 불완전한 캐릭터를 통해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고, 참과 거짓으로 나뉠 수 없는 삶의 진리와 진실에 대해 질문하고, 인위적인 표현의 개념에 벗어나 정서적, 원초적인 감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연기, 절제된 느낌 위주의 연기를 통해 인간 내면에 잠재된 보이지 않는 감정의 요소들을 들추며 관객 스스로 거리를 두고 삶의 보다 깊이 있는 성찰을 유도하는 이창동 감독의 연출 스타일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영화 <버닝>의 캐릭터와 연기를 분석해보았다.
췌장암은 예후가 매우 불량한 대표적인 암이며, 특히 전이성 췌장암의 경우 생존기간이 3-6개월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췌장암 치료는 항암화학요법이 근간을 이루지만 수술적 치료 이외에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에는 반응이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다발성 혈관 침범과 복강 내 림프절 전이를 보이는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췌장암에서 젬시타빈 단독 항암화학요법과 고식적 방사선 치료, 그리고 병행한 사이버나이프 추가 치료로 7년 이상의 장기 생존을 보인 증례를 경험하였다. 추적관찰 중 한 차례의 재발과 병발한 원발성 폐암이 확인되었으나, 이 역시 사이버나이프 치료 후 완전 관해를 보인 드문 증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본 논문의 목표는 1911년에 공포된 『제1차 조선교육령』, 1913년에 발행된 『조선교육요람』과 1920년에 발행된 『조선교육요람(1920)』의 영어 텍스트를 비교 분석하고, 이를 통해 조선총독부의 조선 통제 수단으로 활용된 식민지 교육정책을 추적하는 것이다. 본 논문은 조선총독부의 식민지 교육정책의 전체적인 흐름과 그 배경을 파악하기 위해 기존의 단편적이고 질적인 역사서 연구와는 달리 통시적·양적 연구를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상위 50개 단어 빈도 순위와 워드 클라우드(Word Cloud)와 CONCOR(CONvergence of iteration CORrelation)의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1911년 『제1차 조선교육령』은 '전체적인 규정'이나 '교육과정 및 운영'에 초점을 두었고 둘째, 1913년의 『조선교육요람』은 '교육 방식 및 매체'와 전반적인 '교육 내용'에 대한 지침을 싣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920년 『조선교육요람(1920)』은 교육의 구체적인 '교육 실행 및 교육의 주체'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한국의 검찰에서는 거짓말탐지검사(polygraph test)의 최종판정을 위한 기준 점수로써 관행적으로 -12점을 사용하고 있다. 이 판정기준 점수는 검사기법을 개발한 Backster(1963)가 제안한 판정기준 점수(-13점)와는 약간 다른 것으로 한국에서 거짓말탐지 검사를 표준화하기 위해서는 판정기준 점수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그 정확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실제 범죄수사를 위하여 검찰에서 이루어진 거짓말탐지 검사 자료를 이용해서 거짓말탐지 검사의 판정기준 점수를 신호탐지이론에 기초하여 설정하고자 하였다. 또한 Backster가 제안한 판정기준 점수와 현재 검찰에서 사용하는 판정기준 점수, 신호탐지이론에 기초해서 본 연구가 설정한 판정기준 점수의 정확성을 비교하여 범죄수사를 위한 거짓말탐지검사의 검사 상황에 가장 적절한 판정기준 점수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신호탐지이론에 기초해서 거짓말탐지검사의 정확성을 최대화할 수 있는 판정기준 점수를 산출한 결과 -8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판정기준 점수를 도출한 표본자료와 다른 별도의 표본자료에서 판정기준 점수에 따른 정확성을 비교한 결과, -8점을 판정기준 점수로 사용했을 경우의 정확성(83.17%)이 가장 높았고, 검찰의 판정기준 점수(80.20%), Backster의 판정기준 점수(76.24%) 순으로 정확성이 감소하였다. 그러나 오류긍정과 오류부정의 비율을 비교한 결과에서는 -8점을 판정기준으로 사용할 때에 오류긍정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범죄수사를 위한 거짓말탐지검사에서 전체적인 판단 정확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 -8점을 기준 점수로 사용하고, 진실을 말하는 사람을 거짓이라고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 -12 또는 -13점을 판정기준 점수로 사용할 것이 권고 되었다.
온라인 리뷰가 소비자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함에 따라 리뷰조작에 대한 염려도 증가하고 있다. 리뷰조작은 판매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진실 되지 않은 리뷰를 게시하는 것으로 소비자의 역 선택을 초래하며, 사회 전체에 큰 비용으로 작용한다. 선행연구는 대부분 데이터 마이닝 방법을 통해 리뷰조작을 예측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소비자 관점의 연구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그러나 소비자가 지각한 리뷰의 조작 가능성은 리뷰의 유용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허위 여부와 상관없이 온라인 구전 관리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는 소비자가 조작되었다고 평가한 리뷰와 일반적인 리뷰 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고, 조작된 것으로 평가된 리뷰와 리뷰 유용성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실증분석을 위해 LibraryThing 웹사이트의 온라인 도서 리뷰 34,711개를 다수준 로지스틱 회귀분석과 포아송 회귀분석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소비자가 조작되었다고 지각하는 리뷰와 그렇지 않은 리뷰 간에는 제품 수준, 리뷰어 수준, 리뷰 수준 요인들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작된 리뷰는 리뷰 유용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COVID-19 팬데믹의 발생은 각국의 사회적 변화를 촉진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기업 및 산업 부문에서 비대면 활동의 증가를 통해 불가피한 사회 구조의 변모를 초래하였다. 이 변화의 맥락 속에서, 2000년대 초반부터 존재해왔으나 주목을 받지 못했던 가상세계인 메타버스(Metaverse) 개념이 폭넓게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의 빅테크 기업들이 장기간에 걸쳐 재택근무를 일상화하였으며, 신입사원 연수 또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되었다. IT 분야뿐만 아니라 대규모 인원 집합이 필요한 학교 등의 기관에서도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환영회, 설명회 등의 주요 행사들을 개최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메타버스가 일시적인 사회적 현상이 아닌, 점차적으로 일반인의 일상에 스며들며 사회적 연결고리로 기능하고 있음을 시사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변화의 격동 속에서 메타버스를 통한 디자인적 사고와 방법론이 한국 사회가 직면한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한다. 특별히, 국내 반려동물 관련 사회적 이슈의 해결 방안 모색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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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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