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진보-보수

검색결과 141건 처리시간 0.024초

대한민국 대통령의 언어스타일: 연설문에 나타난 언어적 특성과 심리적 특성 (Language style of the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Korea: linguistic and psychological properties in Presidents' Address)

  • 김영준;김경일
    • 인지과학
    • /
    • 제30권3호
    • /
    • pp.105-132
    • /
    • 2019
  • 본 연구에서는 광복 이후 한국의 대통령의 연설문을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기존의 글에 대한 정량적 분석인 내용분석 연구들이 내용어에 집중해 글쓴이의 생각을 분석한 것과는 다르게, 본 연구는 기능어와 심리적 상태와 관련된 내용어의 사용비율을 토대로 대통령의 생각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다양한 대상과 집단을 대상으로 한 기존 언어분석 연구와 마찬가지로, 심리적이고 언어적인 변인들을 지표화하여 대통령의 연설문을 비교하였다. 연구 1에서는 영향력, 진정성, 대통령다움, 인지적 복잡성, 여성성, 심리적 건강 등 6개의 언어스타일 지표를 개발하였다. 역대 대통령 8인의 공식 연설문을 비교 분석한 결과, 대통령 언어스타일 지표 모두에서 대통령 간의 차이가 유의미하였다. 또한, 최근 대통령으로 올수록 연설문에서 진정성, 대통령다움, 심리적 건강은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인지적 복잡성은 감소하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재임시대를 구분하여 언어스타일의 변화를 추세 분석한 결과 선형추세가 유의미하였다. 또한,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도 언어스타일에 있어서 뚜렷한 차이가 관찰됐다. 진보 성향 대통령의 연설문에서는 영향력과 인지적 복잡성이 높았고, 더 여성적인 언어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사용되었다. 반면, 보수 성향 대통령의 연설문에서는 진정성이 높았고, 더 대통령다운 표현이 많이 사용되었다. 연구 2에서는 개발된 언어스타일 지표가 직전인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에서도 신뢰도를 유지하는지 여부를 관찰했다. 마지막으로 언어스타일 지표 간의 상관 특성, 2000년대 이후 정권과 일반 대중의 정치적 성향의 적합성, 본 연구의 지표인 여성성의 특성을 논의하였다.

지자체장의 정치적 이념성향이 사회복지예산에 미치는 영향 - 경북 구미시의 사례로 본 종적 연구 (The Effect of Local Government Heads' Political Ideological Tendencies on Social Welfare Budget - A longitudinal study in the case of Gumi-si, Gyeongbuk)

  • 박중보;김귀곤
    • 산업융합연구
    • /
    • 제20권5호
    • /
    • pp.21-28
    • /
    • 2022
  •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들과 달리 지자체장의 이념적 성향이 사회복지예산에 미치는 영향을 종적 연구로 살펴보았다. 이러한 연구는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로 보수의 아성인 구미시에서 진보성향의 단체장이 당선됨으로써 가능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경북 구미시의 12년 이상의 실제 사례를 가지고 구미시 지자체장의 정치적 이념성향의 변화과정과 연도별 사회복지예산을 나열하고 시계열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횡단면 분석과 마찬가지로 종단면 연구에서도 지자체장의 정치적 이념성향에 따른 사회복지예산의 증가율변화는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둘째, 기존의 횡단면 분석결과와 같이 선거가 있기 전 해에 사회복지예산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셋째, 두 번째와 같은 증가율의 변화는 한 사람의 3선이 종료되는 해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지자체장(지방의회 포함)의 정치적 이념성향과 사회복지예산의 관계에 관한 모든 연구들은 횡단면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본 연구는 최초의 종단면 분석결과라는 측면에서 시사점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온라인 뉴스 댓글에 나타난 뉴스 이용자들의 이념적 성향에 관한 연구: 포털과 언론사닷컴의 20대 대선 관련 뉴스기사를 중심으로 (A Study of Users' Ideological Propensity in the Comments of Online News: Focusing upon the Stories of the Web Portal Sites and the Press Website News Related to the 20th presidential Election)

  • 박광순;안종묵
    • 산업융합연구
    • /
    • 제20권12호
    • /
    • pp.135-143
    • /
    • 2022
  • 본 연구는 포털뉴스와 언론사닷컴 뉴스댓글에 나타난 이용자들의 정치이데올로기 성향이 어떠한지를 살펴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 같은 분석결과를 통해 포털뉴스와 언론사닷컴뉴스는 물론, 이들 뉴스를 이용하는 유권자들의 정치성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 필요한 자료 수집은 선거일 전 약 90일간 174개의 뉴스기사 댓글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분석은 네이버뉴스와 다음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언론사닷컴뉴스와 네이버뉴스 간 비교를 위해 t-test 기법으로 실시되었다. 분석결과 네이버뉴스 댓글은 보수정당 후보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의 비율이 더 높은 반면, 다음뉴스 댓글은 진보정당 후보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의 비율이 더 높았다. 따라서 네이버뉴스는 정치적으로 보수성향 이용자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 반면, 다음뉴스는 진보성향 이용자들이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언론이 산업재해를 보도하는 방식에 관한 연구 삼성 백혈병 사태의 경우 (The Media Coverage of Industrial Disaster in Korea A Case of Samsung Workers' leukemia)

  • 방희경;원용진
    • 한국언론정보학보
    • /
    • 제79권
    • /
    • pp.40-69
    • /
    • 2016
  • 본 연구는 삼성 백혈병 사태에 대한 언론 보도에 초점을 두고, 언론이 산업재해를 보도하는 방식을 살펴보고자 했다. 지상파 방송 3사와 5대 일간지, 인터넷 진보언론, 보수 성향의 인터넷 언론, 경제지 등에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해당 사태에 관한 보도 기사를 검토한 결과, 다음과 같은 특징을 발견하였다. 첫째, 보수언론과 경제지는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가 노동자의 백혈병 피해를 주장하던 1차 국면에서는 사건을 왜소화(exnomination)하고, 삼성이 '보상' 방법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던 2차 국면에서는 사건을 확대(nomination)하고 있었다. 둘째, 언론은 삼성 백혈병 사태의 원인 규명보다 결과와 해결책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셋째, 보수언론과 경제지는 해당 사태를 보도하면서 '노동자'와 '노동 현장'을 지움으로써, '반(反)노동 친(親)삼성' 태도를 견지했다. 넷째, 보수언론과 경제지는 사태 전반에서 국가와 시민사회를 삭제하고 시장 중심의 담론을 이어가는 면모를 보였다. 삼성 백혈병 사태에 관한 언론의 보도 방식을 가추적 논증 방식으로 살펴본 결과, 한겨레, 경향신문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언론이 기업 친화적 자세를 견지하며 원인 규명보다는 보상에 관심을 보임으로써 책임 소재를 묻거나 따지지 않는 방식을 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PDF

지역과 세대 간 여론양극화와 그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 부산과 광주 지역을 대상으로 (The Polarization of Public Opinion and the Influential Factors on the Polarization between Pusan and Gwangju)

  • 박선희;한혜경
    • 한국언론정보학보
    • /
    • 제39권
    • /
    • pp.178-223
    • /
    • 2007
  • 이 연구는 우리 사회의 지역 간, 세대 간 여론양극화 현상의 양태를 살펴보고 여론양극화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전국이슈에서 실제 지역 간 여론차이는 없었으나 여론지각과 지각편향에서 차이가 있었고, 지역이슈에서는 실제 여론차이가 있었으나 여론지각과 지각편향의 차이가 더 심하게 나타나 여론양극화 현상은 실제 여론의 차이보다는 지각된 여론에 기인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부산은 자기 지역여론에 대해 보수편향을, 타 지역 여론에 대해서는 진보편향을 보였고, 광주는 자기 지역여론에 대해서는 거울반사인식을, 타 지역 여론에 대해서는 보수편향을 보였다. 또한 각 지역여론에 대한 두 지역의 지각이 유사하여 상대지역에 대한 스테레오타입화된 태도나 믿음에 근거해 여론지각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세대 간 여론양극화 현상은 유의미하지 않았으며, 모든 세대가 대체로 다른 사람들이 자신보다 보수적이라는 보수편향을 보였지만, 지역 간 여론지각에서는 이슈에 따라, 세대에 따라 지각편향이 다르게 나타났다. 지역과 세대를 교차 비교한 결과 전국이슈에 대한 실제의견을 제외하고 세대별로도 지역 간 여론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한편 회귀분석 결과 개인의 의견과 지역은 여론 및 여론지각, 지각편향을 설명하는 매우 예측력 높은 변인이었으나 세대의 설명력은 디지털 세대에서만 약하게 나타났다.

  • PDF

언론의 정치적 성향이 뉴미디어 정책 관련 사설의 의제 및 보도 태도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 of the Ideological Tendency of the Press on the Theme and the Tone of the Press Related with New Media Policy)

  • 홍주현;김경희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7권3호
    • /
    • pp.162-177
    • /
    • 2017
  • 한국사회에서 뉴미디어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언론이 뉴미디어 의제를 어떻게 다루었는지 분석하고, 언론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뉴미디어 정책에 대한 태도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사설에 대한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언론과 정부의 정치적 성향 일치 여부가 정부의 뉴미디어 정책에 대한 태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정권이 집권한 시기에 보수 언론은 뉴미디어 정책을 지지한 반면, 진보 언론은 정부의 정책을 반대했다. 이용자 관점, 사회적 관점, 정책적 관점에서 뉴미디어 의제를 분석한 결과, 신문사들은 뉴미디어 도입에 대한 찬반 입장, 정책에 대한 설명 등 정책적 관점에서 주로 접근했다. 사설이 뉴미디어 정책 효과에 대한 언론사의 의견을 밝히고 여론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뉴미디어 정책에 사설대한 언론의 태도가 정부의 정치적 성향과의 일치 여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뉴미디어의 도입과 확산에 정부의 투자와 인력 등 많은 자본이 투입되는 만큼 언론의 비판적인 시각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관한 정책흐름 및 전문가집단 위상변동모형 사례분석 (PSECF (Policy Streams & Expert Group Standing Change Framework) for Wartime Operational Control Transition)

  • 박상중;고찬
    • 디지털융복합연구
    • /
    • 제12권7호
    • /
    • pp.37-47
    • /
    • 2014
  • 이 연구는 박상중 고찬이 제안한 '정책흐름 및 전문가집단 위상변동모형'(Policy Stream and Expert Group Standing Change Framework, 이후 PSECF)을 활용하여 참여정부의 전시작전통제권(이후 전작권) 결정을 분석하는 것이다. 전작권 전환 결정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진보성향의 국가안전보장회의(National Security Committee, 이후 NSC)의 강력한 의지는 정책개발과정의 주요 동인으로 작동하였으며, 국방부 및 합참 등 군사전문가집단의 의견은 정책에 수동적이라는 이유로 철저하게 배제되었다. 전문가집단의 위상변동 측면에서 볼 때 전작권 전환 결정이후 8개월 만에 보수성향의 정부가 출범하게 됨으로써 참여정부에서 전작권 전환을 주도한 NSC는 위상이 약화된 반면에 국방부 및 합참과 같은 보수진영은 그 위상이 향상되었다. 결론적으로 참여정부의 전작권 전환에 관한 이 연구는 상위 수준의 국가정책을 설명하는 정책도구로서 PSECF의 적용가능성을 제고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최고경영자의 품질경영 레토릭과 시청자 반응: 삼성 회장의 '초일류' 발언을 중심으로 (CEO's Quality Management Rhetoric and Audience Response: Focusing on Samsung Group Chairman Kun-Hee Lee's 'Super-Class' Remarks)

  • 허만섭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22권5호
    • /
    • pp.174-186
    • /
    • 2022
  • 본 연구는 기업 최고경영자가 흔히 사용하는 품질경영 메시지의 수사적 구조와 시청자 반응을 탐구한다. '삼성 회장 이건희 어록' 보도를 분석한 결과는 품질경영에 관한 수사적 구조를 제시한다. 이 구조에서 경영자는 "대외적 위기"라는 '수사적 상황(rhetorical situation)'에 대처하기 위해 "초일류 회사를 위한 품질경영"이라는 '설득적 주제'와 "혁신" "신상필벌"이라는 '실용적 수단'을 제시한다. 발언 영상을 본 대학생 308명의 반응을 다중회귀분석한 결과, 시청자가 보수적일수록, CEO의 매력과 전문성을 지각할수록, CEO의 품질경영 수사를 지지하는 편이었다. 서술형 답변에 따르면, 보수적 시청자는 품질경영 속 '앙트러프러너십(기업가정신)'에 호의적으로 반응하면서 도전과 혁신의 가치에 공감했다. 반면, 상당수 진보적 시청자는 "못하는 사람 누르고" 등 일부 표현을 문제 삼아 발언 전체에 반감을 보였고 평범한 노동자를 소외시키는 '한국형 신자유주의'의 일부로 CEO의 품질경영 레토릭을 인식했다.

신문 사설에 나타난 사립학교 관련 주요어 분석 (An Analysis of Keywords related to Private Schools in Newspaper Editorials)

  • 박수정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5권3호
    • /
    • pp.499-507
    • /
    • 2015
  • 이 연구는 사학 관련 현상을 이해하고 사학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기 위하여, 보수언론과 진보언론의 신문 사설에 대한 네트워크 텍스트 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신문 사설에서 사학은 사립대학과 관련된 이슈가 많고 사립초 중등학교와 사립대학 간에 구별되는 쟁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신문 사설에서 등록금과 재정 지원, 자율형사립고와 같은 새로운 사학의 확대 등과 관련된 '조장적 관점'과 분규 문제 사학의 퇴출과 같은 '통제적 관점'이 모두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학에 대한 관점은 과거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교육기관의 '책무성'과 이를 위한 '학교 역량 구축'이라는 기준으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하였다.

게임이론을 통해 살펴본 역대정부의 대북정책 연구 (The Study on the Government's North Korea Policy through Game Theory)

  • 류호국;임계환
    • 융합보안논문지
    • /
    • 제17권1호
    • /
    • pp.69-79
    • /
    • 2017
  • 본 연구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 개발과 관련하여 역대정부에서는 지금까지 이에 대응하는 뚜렷 대안없이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정책에 일관해 왔다는점에 초점을 맞춰 과거 진보정부(국민의 정부 / 참여정부)와 보수정부(이명박 정부 / 박근혜 정부)가 추진해온 대북정책에 대해 게임이론을 통해 비교 연구함으로써 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킴과 동시에 향후 바람직한 대북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시도는 역대정부의 대북정책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와 통일한국을 달성할 수 있는 대북정책의 대안을 모색하는데도 일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