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언론윤리를 기자집단의 직업이데올로기로 보고 한국 언론윤리가 형성되는 역사적 과정에 나타나는 특수한 조건들을 언론윤리의 형성에 개입하는 사회적 관계들의 변화를 중심으로 분석함으로써 한국 언론윤리의 성격을 해석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한국 언론윤리의 정립을 위한 언론현장의 실천 전략과 언론윤리 논의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안하고자 했다. 그래서 한국 기자들의 직업적 위치 변화 추이와 언론윤리 담론의 전개양상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한국의 언론윤리 담론은 윤리의 전제가 되는 직업적 자율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의 압력에 대응하는 도구적이고 수사적인 방편으로 이용되었음이 밝혀졌다. 그 결과 한국 언론윤리의 성격은 언론윤리 강령의 수사적 성격, 구조화된 인식과 실천의 괴리, 책임과 윤리의 개념적 혼동 등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직업이데올로기로서 언론윤리의 정립을 위해서는 윤리에 접근하는 기자집단 내부의 방식이나 사회적 논의의 양상이 기자의 직업적 현실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 이 연구의 결론이다.
어떠한 직업성 폭로와 그리고 특정한 질병간의 원인결과 관련성이 매우 명확할 때 이러한 질병은, 의학적으로 또한 대부분의 경우에 법적으로 직업성 질환으로 규정된다. 그러나 작업과 작업조건은 이러한 명확한 원인결과관계 이외에도, 일반적인 질환의 발생에 일부분 기여할수 있는데, 이는 원인의 일부로 또는 일단 발생된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기여할수 있고, 근로자의 직업과 관련된 생활습관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그게 되는데, 이는 반드시 원인결과의 관계이어야만 한다는 것은 아니고, 직업과 직업 또는 작업조건에 어떠한 면으로 관련되어 있으면 이러한 범주에 들게 된다. 고전적인 직업병은 이러한 관련성의 한 극단을 이루고 있으며, 직업과 관련되어서 매우 미약한 관련성을 가지는 또는 불확실한 관련을 가지는 질환들은 다른 극단을 점하고 있다. 이러한 극단들 사이에 위치한 많은 질환들은 어떠한 특정한 조건에서만 업무관련성을 지니며 그들의 원인은 항상 다원적인(multifactotial) 것이다. 이러한 관련성의 확정은 역학의 중요한 역할중의 하나이나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몇가지 질환을 대상으로 이러한 연구에서 고려하여야 할 점들을 Sven Hernberg의 "Introduction to Occupational Epidemiology"를 통하여 정리하여 보고자 하였다.
학생들의 과학과 관련된 직업에 대한 인식은 이공계 직업동기와 과학학습동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미래의 국가 과학기술발전의 핵심 동력인 과학영재학생들이 지속적으로 과학을 하는데 있어 과학관련 직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연구는 언어네트워크 분석법을 통하여 중학교 과학영재와 일반학생들의 과학과 관련된 직업에 대한 인식을 비교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학생들이 인식하고 있는 과학과 관련된 직종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구조화 한후, 네트워크 분석을 수행하여 두 집단의 인식 네트워크의 구조적 특성을 확인하였다. 과학영재학생들과 일반학생들의 네트워크를 비교분석한 결과, 첫째, 과학영재들은 일반학생들에 비하여 과학과 관련된 직업의 종류에 있어 다양했으며, 직업명의 구체성이 있었다. 둘째, 물질과학자와 의사는 과학영재와 일반학생 모두의 과학관련 직업 인식망에서 가장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였다. 또한 교수, 컴퓨터 및 수학 관련 직업은 과학영재의 인식망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중심성을 나타낸 반면, 일반학생의 인식망에서는 낮은 중심성을 보이며 과학영재와 일반학생들의 인식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셋째, 기술적 직업은 과학영재와 일반학생들의 인식망의 외곽에 위치하여, 학생들은 기술적 직업을 과학과 관련된 직업으로 쉽게 떠올리지 못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과학영재 학생들의 진로 지도를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미국백인 고등학생들의 성별에 따른 직업소망을 가족배경변인과 시간제 취업경험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각 변인들이 남학생과 여학생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를 분석해보는데 의의가 있다 본연구는 미국 North Carolina주의 농촌지역에 위치한 고등학교 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중 시간제취업에 종사하고 있는 남학생 189명과 여학생 169명을 분 석대상으로 하였다. 가정배경변인과 시간제취어변인이 고등학생들의 직업소망에 어떠한 영 향을 미치는가에 대하여 경로모델을 제시하였고 모델을 사용하여 남학생과 여학생의 직업소 망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검사하였다 남학생의 경우 아버지의 교육정도 어머니의 직업수 준 그리고 사회적 개방태도가 그들의 직업 소망에 영향을 미쳤으며 여학생의 경우에는 학업 성적만이 유일하게 직업소망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는 보육교사의 직업소명의식이 직무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구조적 관계를 밝히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대상은 대전과 충남지역 보육교사 270명을 지역적 위치를 고려하여 임의표집하여 전체 표본의 크기로 설정하였다. 2017년 7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내용을 불성실하게 기재하였거나 신뢰할 수 없는 14부를 제외한 257부(95,1%)를 분석자료로 사용하였다. 분석과정에서 밝혀진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적 지지에 대해 직업소명의 직접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둘째, 직무만족도에 대해 직업소명의식과 사회적 지지는 모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직업소명의식은 사회적 지지를 매개로 하여 직무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보육교사의 직업소명의식이 사회적 지지를 받을 때, 직무만족도는 높아지는 것을 알았다. 보육교직원의 직업소명을 높이는 사회적 심리적 지원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실제 재배농가에서 실시되는 엽채류 수경재배를 이용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지적 장애학생의 직업적응력을 향상시키고자 실시하였다. 직업적응훈련모델과 제 7차 특수학교 직업교과과정 농업교과의 경제작물영역에서 수경재배의 특성과 기초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엽채류(상추, Lettuce (Lactuca sativa L. 'Asia Heuk Romaine')) 수경재배를 이용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총 22회기)을 개발하였다. 인천광역시 K구에 위치한 특수학교 전공과에 재학중인 1-2학년 지적 장애학생 14명(남 10명, 여 4명)을 대상으로, 학교와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 인천시 K구에 위치한 채소류 전문생산농가에서 실시되었다. 본 프로그램은 2011년 9월부터 12월까지 주 2회(회기 당 평균 60분) 전공과 교육과정 내 실습교육의 일부로 진행되었다. 수경재배를 이용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 담임교사 또는 원예치료사가 원예치료 프로그램 실시 전과 후에 실험에 참여한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신경근육발달능력(McCarron assessment neuromuscular development), 정서적 행동능력(emotional behavioral checklist), 대인관계전략(interpersonal negotiation strategies), 직업 흥미도 검사(KEPAD pictoral vocational interest test)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수경재배를 이용한 원예치료 프로그램 실시 후에 지적 장애학생들의 운동능력(P= 0.002), 정서적 행동능력(P= 0.00), 대인관계전략(P = 0.05)이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직업 흥미도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본 수경재배를 이용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지적 장애학생들의 직업적응력 증진에 영향을 미치는 운동능력과 정서적 행동능력 및 대인관계전략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수경재배는 대체로 단순하고 쉬운 작업과정으로, 지적 장애인의 직업영역으로써 적합하며, 직무수행에 있어서도 비교적 어려움이 적은 직종이라 판단된다. 추가적으로 직업적응력 증진을 위해 실제 현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엽채류를 재배하는 수경재배 프로그램의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지역노동시장 수준에서 청년층 임금근로자의 직업이동 패턴을 탐색하고, 개별 근로자 수준 및 지역노동시장 수준 특성이 직업이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실증 분석했다. 분석을 위한 자료로는 『청년패널2007』 4-14차년도(2010-2020년), 『재직자조사』 원자료, 『지역별고용조사』 등을 활용했으며, 위계적 선형모형을 응용하여 근로자 개인 수준 및 지역노동시장 수준 한계효과를 추정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1인당 GRDP가 높은 지역일수록 근로자의 직업 상향 이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노동시장권의 규모, 밀도, 실업률이 근로자가 보유한 교육 수준 및 직업 위치에 따라 차별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구조적 특성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모든 구성원에게 동등하게 배분되지는 않을 수 있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지역노동시장에서 최근 심화되고 있는 불평등 및 양극화와 관련하여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진로발달단계에서 가장 초보단계인 진로인식단계에 있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초등학생용 직업카드를 활용한 진로교육이 남 여 초등학생의 진로발달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경남 J시에 위치한 '안골포'초등학교의 5학년 7개 반 중 1개 반 32명(남학생 15명과 여학생 17명)을 대상으로, 2009년 10월 28일부터 2009년 11월12일 까지 3주간, 주 2회기 총 6회기로 한 회기 당 40분~45분씩 초등학생용 직업카드를 활용한 진로교육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초등학생용 직업카드를 활용한 진로교육이 초등학생의 '진로지향성', '직업의 이해', '직업적성편견', '자기이해', '자율성' 발달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둘째, 초등학생용 직업카드를 활용한 진로교육이 초등학교 남학생의 '진로지향성', '직업적성편견', '자율성' 발달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셋째, 초등학생용 직업카드를 활용한 진로교육이 초등학교 여학생의 '진로지향성', '직업의 이해', '직업적성편견' 발달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초등학생용 직업카드를 활용한 진로교육이 남 여 초등학생의 진로발달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17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취업 선원은 약3만5천명이며, 한국 선원은 매년 조금씩 감소하는 반면에 외국인 선원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선원은 해방기 이후 외화가득의 주역이며 비상시 군수물자를 운송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직업이다. 그러나 최근 선원 직업의 사회적 인식이 다소 부정적이고, 예전처럼 젊은 선원의 유입비율의 증가가 높지 않으므로 우수한 선원의 확보는 국내 국제적으로 중요 이슈이다. 본 연구는 20대에서 50대 사이의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Q 방법론을 활용, 선원 직업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이미지 인식의 유형과 특성을 분석하였다. PQ Method 프로그램을 활용하였고, Q 요인분석에 의한 선원 직업 이미지 인식은 3개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제1유형은 'High Risk, High Workload and High Stress' 직업으로 선박의 사고 위험 가능성을 높게 인식하며 동시에 선원의 업무가 고부하로 피로와 스트레스를 받을 것으로 인식하였다. 제2유형은 'Dangerous, Dirty and Difficult' 직업으로 선박이 사고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음을 인식하는 반면에 어선이라는 특정 선종에 한정하여 선원이 존재한다고 인식하였다. 제3유형은 'Low Social Recognition' 직업으로 선원과 선원 직업이 사회적 위치와 위상이 낮다고 인식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해운산업의 핵심 인적자원인 선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선원 또한 해양산업종사자들의 직업적 만족도와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중들이 인식한 선원의 부정적 직업 이미지를 전환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피부미용사들을 대상으로 근무환경에 대한 만족도와 스트레스가 직업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근무환경 만족도, 스트레스, 직업 만족도 간의 인과관계를 규명하여 피부미용사들의 직업적 긍지를 높이고 그들의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하고자 시도 되었다. 전국의 여성 피부미용사 35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후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근무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40세 이상, 유배우자, 부부와 자녀가 같이 사는 경우, 대졸이상의 학력자, 고소득자, 질병이 없고 건강할수록 높았고, 직업특성별 근무환경 만족도는 복합 상가, 1~2명의 직원수, 10년 이상 근무기간, 경영자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스트레스는 30~39세, 무배우자, 혼자 사는 경우, 고졸이하 학력, 저소득자, 질병이 있고 건강하지 않는 경우가 가장 높았다. 또한 5명 이상의 직원수, 근무기간이 짧은 경우, 경영자직책이 가장 높았다. 직업만족도는 40세 이상 연령이 가장 높았고 배우자 유무와 동거형태에 따라서는 유배우자와 부부와 자녀가 같이 사는 경우, 학력에서는 대졸 이상, 월 소득은 소득이 많은 경우, 거주지역에서는 대도시, 건강상태와 질병 유무에 따라서는 질병이 없고 건강한 경우 직업만족도가 높았다. 직장위치는 복합상가가 가장 높고 근무기간과 직책에 따라서는 근무기간이 길고 경영자, 직원 수는 1~2명, 피부미용업 선택이유와 장래 근무계획에서는 적성에 맞아서와 계속근무가 직업만족도가 높았다. 근무환경, 스트레스, 직업만족도에 관하여 공분산 구조분석을 한 결과 근무환경이 좋을수록 스트레스가 적었고(p<0.001), 근무환경이 좋을수록, 스트레스가 적을수록 직업만족도가 높았다(p<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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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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