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부모세대의 사회ㆍ경제적 지위에 따라 결정된 거주지에 따라 자녀세대의 학력자본이 차별적으로 재생산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고학력으로 대표되는 사회ㆍ경제적 지위가 높은 집단의 거주 비율이 높은 분리된 거주지에서 재생산되는 학력자본은 양적인 면에서나 질적인 면에서 모두 매우 차별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 비해 대학진학률이 많이 높아졌지만 4년제 대학 진학으로 제한해 지역별 학업 성취를 비교해 보면 지역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략)
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택가격의 급격한 상승에 따라 서민들의 주거안정도 크게 위협받고 있다. 본 연구는 대도시 거주자들의 주거불안정성에 주목하여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특히, 기존의 선행연구들이 주거비부담능력이 낮은 가구들의 주거불안 경험과 이에 따른 그들의 삶의 변화를 보여주는 데 주목해온 것과 달리, 본 연구에서는 거주지역의 공간적 개방성, 커뮤니티 특성 등 지역특성이 거주자들의 주거불안 경험을 완화 또는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에 대한 영향력을 실증분석하였다. 대도시 거주자들의 주거불안정 영향요인을 분석하기 위한 자료로 2017년도 주거실태조사를 활용하여 다층로짓모형(Multi-level Logistic Model)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가구의 주거비 부담능력과 같은 가구특성뿐만 아니라 주택 재고, 저렴한 주택 가격, 사회적 관계망 등 지역 특성의 영향력 또한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지역의 공간적 포용성 증진이 주민들의 주거불안정을 완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시사한다. 논의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주거불안정을 도시정책 차원에서 주목하고, 이를 완화해나가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함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지역사회 거주 독거노인의 치매에 대한 지식 및 태도가 치매예방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자는 지역사회 거주 독거노인 101명이었으며 자료 수집은 2020년 1월 2일부터 1월 16일까지 수행되었다. 분석방법은 SPSS/ WIN 24.0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상관관계 및 다중회귀분석으로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지역사회 거주 독거노인의 치매예방행위는 치매지식(r=.42, p<.001)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치매예방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운동(β=-.26, p=003), 주관적 건강상태(β=.26, p=.003), 치매에 대한 지식(β=.37, p<.001)으로 나타났으며 모형의 설명력은 28.7%이었다. 이에 지역사회 거주 독거노인의 치매예방행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운동과 주관적 건강상태 및 치매에 대한 지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치매예방교육 중재 개발을 제안하는 바이다.
본 연구는 부산 및 대전에 거주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소변 중 우라늄 농도를 분석하고 선량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부산지역 거주자들의 소변 중 총 우라늄 농도는 0.556 - 1.53 $mBq\;L^{-1}$, 대전지역 거주자들은 2.18-4.55 $mBq\;L^{-1}$으로 부산지역 거주자들에 비해서 다소 높은 경향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경향은 대전지역이 지질학적으로 우라늄 함량이 높은 중생대 쥬라기 화강암류를 기반암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거주지의 우라늄 농도와 거주자의 소변 중 우라늄 농도 간에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소변 중의 우라늄 농도와 성별 및 연령과는 어떠한 상관성을 확인 할 수 없었다. 우라늄 섭취로 인한 유효선량은 부산지역 거주자의 경우 연간 0.472-1.41 ${\mu}Sv$, 대전지역 거주자의 경우 연간 1.99-4.15 ${\mu}Sv$ 정도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본 연구는 보건진료소에 대한 지역 주민의 이용도 및 관련요인을 조사하여 향후 보건진료소 활성화 방안에 참고자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의 포괄적인 일차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본자료로 삼고자 1999년 9월 14일부터 9월 18일까지 전라남도 무안군 보건진료소 관할지역주민중 교통이 비교적 편리한 철도지역 191명을 면접 설문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지역별 지난 2주간 급성질환 유병률은 해안지역 13.6%, 철도지역 10.5%이었으며 치료율은 해안지역 84.6% 철도지역 84.2%이었고, 치료 장소로는 해안지역에서 병원 34.6%, 보건진료소 36.4%이었으며 철도지역에서 병원 81.2%, 보건진료소 12.5%로 보건진료소 이용이 해안지역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2. 지역별 만성질환 유병률은 해안지역 52.6%, 철도지역 55.8%이었으며 치료율은 해안지역 58.0%, 철도지역 62.9%이었다. 치료처로는 해안지역에서는 병원 53.4%, 보건진료소 29.3% 철도지역에서는 병원 48.5%, 보건진료소 21.2%로 보건진료소 이용이 해안지역에서 더 높게 나타났으나 철도지역도 만성질환 유병시 보건진료소를 이용하는 자가 많았다. 3. 지난 1년간 보건진료소 내소이용은 해안 지역 83.3%, 철도지역 67.0%이었고 내소이용 목적은 해안지역에서는 진료 94.3%, 성인병관리 25.3%, 건강상담 22.2%순이었으며 철도지역에서는 진료 94.5%, 건강상담 24.2%, 성인병 관리 14.1%순이었다. 4. 지난 1년간 보건진료소 내소 이융는 해안 지역에서 치료가 잘된다 77.4%, 친절하다 66.7%, 치료비가 싸다 46.5%순이었으며 철도 지역에서는 치료가 잘된다 82.8%, 치료비가 싸다 46.1%, 거리가 가깝다 43.8%순이었다. 5. 지난 1년간 보건진료원에 의한 방문보건 사업을 이용한 자는 조사대상자 중 해안지역 42.7%, 철도지역 17.0%로 보건진료소에서 향후 시행하여야 할 주요 업무로서 더 노력하여야 할 사항으로 지적되었다. 6. 지난 1년간 보건진료소 이용여부를 종속변수로 하여 단순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P<0.05) 변수는 대상자의 성, 연령, 결혼여부, 교육정도, 거주지역, 거주부락과 보건진료소와의 거리, 만성질환유무, 보건진료소 만족도 및 신뢰도 이상 9개 변수이었다. 7. 지난 1년간 보건진료소 이용여부를 종속변수로 하고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자가 해안지역 거주자인 경우 철도지역 거주자보다 2.93배(95% 신뢰구간 1.70-5.03)높았으며 거주부락이 보건진료소와 거리가 먼지역 대상자에 비해 가까운 부락거주자는 이용률이 2.44배(95% 신뢰구간 1.34-4.46)높았고 거리가 중간인 부락거주자는 이용률이 3.12배(95% 신뢰구간 1.55-6.30)높았다. 성별로 볼 때 남자는 여자에 비해 0.45배 (95% 신뢰구간 0.24-0.85)로 낮았고 연령별로 볼 때 10세 증가할 때마다 1.56배(95% 신뢰구간 1.17-2.07) 증가함을 보여주었다. 즉 보건진료소 이용정도는 개인의 인구학적 특성과 보건진료소에 대한 지리적 접근도가 주요한 관련요인임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가임기여성과 베트남에 거주하는 베트남 가임기여성의 산전건강관리 지식과 산전건강관리 실천행위 및 우울정도를 파악하여 베트남 이주여성의 산전건강관리 중재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적 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시행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베트남 가임기여성(한국거주 여성 113명과 베트남거주 여성 19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결과 연구대상자의 산전건강관리 지식은 한국거주 가임기 여성이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한국거주 및 베트남거주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기혼여성의 지식점수가 높았다. 연구대상자의 산전건강관리 실천행위 분석결과 결혼 유무 및 거주지역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항목별로 보았을 때 '병원에서 산전진찰을 규칙적으로 받을 것이다.'는 베트남거주 기혼여성이 미혼보다, 농촌여성이 도시여성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가장 낮은 점수를 보인 것은 한국거주여성의 '임신과 출산정보를 찾아볼 것이다' 이었다. 연구대상자의 우울정도는 베트남 거주여성의 경우 기혼여성이, 농촌에 거주 하는 여성이 유의하게 우울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베트남 결혼이주 여성을 위한 산전관리 중재를 개발 할 때 베트남 본국 농촌에서 이주하는 경우는 좀더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며, 산전건강관리의 중요성과 정신건강을 위한 요소가 포함되어야 할것으로 사료된다.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지역사회와 시설에 거주하는 뇌졸중 환자의 시간 사용과 삶의 질을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연구 대상은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거나 외래로 재활치료 중인 뇌졸중 환자 7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일반적 특성, 작업 설문지(Occupational Questionnaire: OQ), 뇌졸중 환자 삶의 질(Stroke Specific Quality of Life: SS-QOL) 평가를 통해 조사하였고, 대상자 선정 기준에서 부적합한 8명을 제외한 총 66명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결론 : 거주 환경에 따른 시간 사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일상생활(p<.05), 휴식(p<.05)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 되었다. 또한 삶의 질은 가족(p<.05), 자조관리(p<.05), 사회적 역할(p<.05)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결론 : 지역사회 거주 뇌졸중 환자가 시설 거주 뇌졸중 환자보다 일상생활과 휴식에 소비되어지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을 하였고, 삶의 질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탔다.
이 연구의 목적은 자원회수시설 근로자 및 인근 지역 거주 주민의 혈중다이옥신류 농도를 평가하고, 혈중 다이옥신류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평가하는 것이다. $2002{\sim}2004$년까지 대상 자원회수시설에 3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 31명과 시설로부터 300 m이내 지역에서 3년 이상 거주한 주민 68명을 선정하여 혈액을 채취하였다. 참고 자료로 대상 자원회수시설에 영향을 받지 않는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일반 주민 11명을 함께 평가하였다. 혈액 채취 시 개인 특성에 대한 설문조사도 함께 실시하였다. 시설 근로자의 혈중 다이옥신류 농도는 평균 $2.09{\sim}66.67pg/g$ lipid, 인근 거주 주민은 $1.00{\sim}29.33pg/g$ lipid, 일반 도시 주민은 $5.29{\sim}35.93pg/g$ lipid로 측정되었다. 시설 인근 지역 거주 주민 및 일반 도시 주민 중 비 흡연자의 인체 부하량은 각각 3.0 ng TEQ/g lipid와 4.5 ng TEQ/g lipid로 평가되었다. 대상군의 특성에 따른 혈중 다이옥신류 농도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연령과 유의한 양의 상관성이 있었다.
본 연구는 노인의 신뢰 유형을 분석하고, 신뢰가 행복을 예측하는지를 대도시와 지방에 거주하는 노인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2014년 정부역할과 삶의 질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5년 이상 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60세 이상 노인 1,599명을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분석 방법으로는 상호작용항을 포함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일반신뢰와 사회신뢰가 행복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고, 특수신뢰와 일반신뢰에서 지역과의 상호작용이 나타났다. 특히 대도시에 거주하는 노인에게는 일반신뢰가, 지방에 거주하는 노인에게는 특수신뢰가 행복의 영향요인임을 밝혔다. 이는 노인의 신뢰가 환경적 맥락에 의해 해석되어 행복을 예측할 수 있는 변인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노년기 신뢰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고려해야 할 점을 논의하였으며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류(VOCs)의 배출원은 매우 다양하며, 특히, 공단에서 배출되는 VOCs 노출로 인한 공단 주변거주지역 주민에게 배출특성 및 물질별 독성에 따라 유해한 건강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일반가정에서의 자체 실내 오염원 또한 휘발성유기화합물류의 노출의 한 원인이다. 본 연구에서는 공단 주변 거주지역 및 동일 행정구역상의 비교지역을 선정하여 공단배출로 인한 실내유입 VOCs 노출 및 자체 실내오염원으로 인한 농도분포 및 기여정도를 조사하였다. 본 연구에서 공단주변 거주지역 및 비교지역의 조사된 실내 평균 농도는 MTBE 2.24, $2.47{\mu}g/m^3$, benzene 9.82, $8.51{\mu}g/m^3$, toluene 103.80, $83.57{\mu}g/m^3$, ethylbenzene 36.45, $15.52{\mu}g/m^3$, xylene 26.27, $1.00{\mu}g/m^34로 비교지역 거주지에 비해 공단지역 주변거주지의 실내공기 중 VOCs 의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적으로 I/O ratio를 비교한 결과 조사 거주지 모두 자체 실내오염원이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고, 공단지역 주변거주지의 경우 공단의 VOCs 배출로 의해 추가 노출이 되는 것으로 각각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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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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