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널 방송환경이 도래하면서 과거에는 각기 다른 산업영역에 놓여 있던 방송사업자들이 동일한 시장으로 편입되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군림해왔던 한국의 지상파방송사업자들도 변화된 방송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나아가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 전략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KBS, MBC, SBS 등 국내 지상파방송 3사를 중심으로 특히 최근 들어 더욱 본격화되고 있는 방송 콘텐츠 분야의 사업 다각화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지상파 방송사는 국내 최대의 콘텐츠 보유자이자 네트워크 소유자로서 유통 시장 확대에 따른 콘텐츠 사업의 수익 증대 효과를 철저하게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독립제작사 및 독립 유통사들과 끊임없는 갈등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방송 3사 중에서는 SBS가 수익 창출을 위해 비교적 발빠른 행보를 보였으며, MPP(복수채널사용사업자) 분야에서는 MBC의 활약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IPTV, 디지털케이블TV 등 디지털미디어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지상파 실시간 방송 채널의 시청 률 추세변화와 영향 요인에 관한 연구이다. 수년 사이에 젊은 층의 TV 시청은 감소하고, 미디어의 대표격인 지상파의 시청률이 감소하면서 방송 산업 전반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상파사업자의 VOD 홀드백이 연장된 이후 시청자의 경쟁 채널과 모바일 매체로의 이동은 급격히 이뤄졌다. 연구자는 지상파 실시간 방송의 시청률에 종합편성채널, CJ E&M 등의 계열채널들이 영향을 준 것으로 가정하였다. 이를 통계적 방법론인 시계열 분석과 회귀분석을 통해 검증한 결과 연관성을 검증하였으며, 지상파 실시간 방송 시청률 감소의 원인을 면밀하게 확인하였다. 연구자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정책입안주체와 사업자들이 시청자의 만족과 시장의 상생 성장을 위한 정책을 만들 것을 기대한다.
본 논문에서는 지상파 UHF 휴대용 슬리브 안테나를 설계 제작하였다. 이 안테나는 차량 네비게이션장치에 들어가는 지상파 UHF TV 수신을 위한 안테나이다. 기존 모노폴 형태가 갖는 단점을 제거하고 성능 향상을 위해 세트 external 안테나로, 필요시에 목걸이형으로 부착이 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동축선을 이용하여 슬리브 다이폴 안테나로 설계함으로써 안테나 입장에서 볼 때 접지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였다. 제작 측정한 결과 UHF 대역에서 VSWR 2:1 이하의 특성을 만족하였다.
본방송보다 OTT를 통한 프로그램 시청이 증가한 상황에서 이 연구는 인터넷을 통해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동인을 프로그램 화제성과 프로그램 주목도로 보고, 이 변인들과 인터넷을 통한 TV 시청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능동적 시청을 동영상 조회, 좋아요, 댓글로 측정했다. 분석 대상 프로그램을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 TV로 구분해서 분석한 결과 지상파 프로그램은 보도 량이 높으면 조회 수도 높았고, 댓글 수도 많았다. 종편과 케이블 프로그램도 보도 량이 높으면 조회 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가입자가 적은 종편과 케이블은 시청률이 지상파에 비해 낮은 반면, 본방송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도 량이 조회 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방송사는 언론 보도를 통한 화제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폭력물에 대한 사회적 영향을 고려하여 본 연구는 방송 프로그램에서의 폭력에 대한 재제가 어떠한지를 분석하였다. 폭력에는 물리적 폭력과 맥락적 폭력이 포함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지상파방송과 케이블TV에서 방영된 프로그램들 중 폭력적인 내용과 표현으로 인해 심의제재를 받은 위반사례들을 대상으로 물리적 맥락적 폭력에 대한 제재를 살펴보고 이를 미디어별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사례를 분석한 결과, 물리적 측면에서는 폭력행위에, 맥락적 측면에서는 폭력동기에 가장 많은 제재가 행해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미디어별로 살펴보면 물리적 폭력위반의 경우 지상파는 권고, 주의, 경고의 순으로 케이블TV는 주의, 권고, 경고의 순으로 제재가 많이 의결되었다. 맥락적 폭력에 대해 제재는 지상파는 주의, 경고, 권고의 순으로 케이블TV는 경고, 주의, 권고의 순으로 많아 다소 상이한 양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방송 프로그램의 폭력성에 대한 제재현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 TV로 대표될 수 있는 TV 포털은 인터넷 종합 포털 미디어와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을 뿐만아니라, 다운로드 파일 소비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하나 TV가 지니고 있는 TV포털로서의 특징이 콘텐츠 구성 및 실제 이용에 있어서 어떻게 전개되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연구 대상은 하나 TV의 월간 접속률과 콘텐츠 요청 건수 등이며, 연구 방법으로는 기존 자료에 대한 2차 분석과 월간 시청 빈도와 콘텐츠 요청 건수에 대한 빈도 분석을 실시했다. 하나 TV의 콘텐츠 유형별 시청 빈도와 콘텐츠 요청 건수를 분석한 결과, 하나 TV시청자들이 현재 가장 많이 시청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보기를 희망하는 콘텐츠 유형은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나 TV가 지상파 방송의 보완 매체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향후 케이블 TV 및 인터넷 '다시보기' 서비스와의 직접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디지털 제작, 압축 기술의 발전, 유무선 인터넷 보급 확산, 다양한 전송 및 서비스 플랫폼의 등장, 전송 기술의 광대역화, 단말 기술의 발전,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킬러 서비스 등장으로 미디어 시장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고 있으며, 고화질, 다채널, 모바일, 3D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제공할 예정에 있다. 현재 디지털 TV는 아날로그 TV와 동시 방송 형태로 제공되고 있지만 2012년말 디지털 TV로 완전한 전환을 앞두고 있으며, 모바일 TV인 DMB는 2005년말 본방송을 시작하여 전국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송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있다. FM과 AM의 디지털화를 위한 디지털 오디오 방송도 방식 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전파는 송신소에서 단말까지 전송되는 도중 신호레벨 감쇠, 페이딩, 왜곡, 잡음 유입 등을 겪게 된다. 양질의 지상파 방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파가 수신 가능한 상태 이상의 양호한 상태로 시청자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방송사는 방송 수신 품질을 측정하고 수신이 불량한 지역에 대해서는 송신기 설치, 송신 출력 증강, 중계기 설치 등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방송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다양한 지상파 방송 매체에서 수신 품질 평가를 위해 가장 많이 측정하는 항목은 전계강도이다. 대부분의 경우 어떤 지역의 전계강도가 해당 매체가 요구하는 기준 레벨 이상이면 해당 지역을 양호 지역으로 평가한다. 본 논문에서는 다양한 지상파 방송 매체에 대한 전계강도를 측정하고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안하고자 한다. 제안 시스템을 이용하면 자동화된 절차에 의해 최단 시간에 다양한 지역에 대한 방송 수신 품질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여 방송 서비스 영역에 대한 평가를 내릴 수 있으며, 측정결과를 DB로 관리하여 동일 채널에 대한 이전 측정결과와 비교 분석, 다른 채널과 전계강도 비교 분석을 통해 특정 송신기 출력이 감소되거나 특정 안테나 출력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도 이를 쉽게 감지하여 최적의 방송망 구축 및 관리가 가능하다.
지상파 UHD 방송은 시청자에게 기존 HD 방송화면보다 4배 더 선명한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며, 광대역 통신망과 결합한 홈포탈(Home Portal) 서비스를 통해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지상파 방송과 함께 제공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지상파 UHD TV 방송과 연계된 360도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부가서비스 시스템과 이를 효과적으로 시청하기 위한 사용자환경을 제안한다. 방송의 ESG(Electronic Service Guide)를 통해 시청자는 VR 부가서비스임을 확인하고 스마트 단말기 또는 HMD(Head Mount Display) 등을 이용하여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제안한 부가서비스는 앱 형태로 스마트 단말기에 설치하여 실행하며 지상파 UHD TV의 ESG 정보로부터 프로그램 편성과 VR 지원여부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방송 뿐 아니라 VOD 형태로 제공되는 다양한 비디오 및 오디오 콘텐츠를 극장에서 보는 것과 같은 빅스크린 모드, 360도 VR 모드, 오디오 청취모드 등 다양한 시청환경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제안한 사용자 환경은 게임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가상의 시청 공간에서 장소를 이동하며 영상, 음향 등 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전용컨트롤러를 이용하면 다양한 인터액티브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운용하여 감상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VR 기기 제어 모드도 지원하여 HMD나 일반 스마트 단말기 어느 것을 이용해서도 용이하게 사용자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제안된 시스템의 시제품은 IBC 2017 및 평창 ICT 체험관을 통해 발표되었다.
급변하는 방송 환경 속에서 지상파 방송사는 광고 매체로서 또한 제작사로서 그 역할이 위축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변화하는 방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지상파 방송사의 채널사용사업으로의 진출에 주목하고 지상파 계열 MPP를 에이커(Aaker)가 제시한 캐쉬 카우 브랜드 방패 브랜드, 전략적 브랜드, 실버 블렛 브랜드, 브랜드 에너자이저 등의 5가지 브랜드 포트폴리오 유형에 따라 평가해보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지상파 계열 MPP들은 다른 케이블 채널에 비해 높은 광고 수익으로 안정적인 채널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추가적인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고 포트폴리오 전체에 수익을 창출해주는 캐시 카우 브랜드 사례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각 지상파 방송사들 간의 포트폴리오 유형이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었으며, 브랜드 간 역할도 중복되는 경우가 다수 발견되었다.
1995년부터 시작된 유료방송은 성공적으로 확산되었으며, 지상파채널을 재전송하여 국민의 시청권을 보장하는 등 보편적 서비스에 기반을 둔 재전송 정책이 추진되어 왔다. 그런데 최근 다양한 뉴미디어가 출시되어 다매체 시대가 열리면서, 높은 시청률을 가진 지상파채널 재전송이 해당 미디어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 그러므로 지상파 재전송을 보편적 서비스에 국한시키기보다, 공정하고 경쟁적인 환경을 조성하여 뉴미디어를 활성화하고, 궁극적으로 콘텐츠 다양성을 구현하는 문화 산업 정책으로 이용할 필요가 대두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지상파채널의 재전송을 의무재전송과 재전송동의로 구분한 후, 의무재전송 채널에 대한 공익적 효과를 검증하고, 재전송동의 채널에 대한 대가 수준에 대한 엄밀한 연구가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설문조사와 컨조인트 분석을 수행하여, 수용자의 후생 측면에서 그 답을 제시하였다. 우선 지싱파채널의 경쟁력을 확인하였는데, 이로써 지상파채널 재전송이 뉴미디어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미디어 산업의 동태적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의무재전송 채널로 유발되는 공익적 효과를 추정하여, 저작권에 대한 현행 강제허락방식의 타당성을 확인하였고, SO에 대한 편성권 침해 여지도 크지 않은 상황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의무재전송 채널들에 대한 주기적인 공익성 검토가 필요함도 확인하였다. 나머지 채널에 대해서는 재전송의 높은 후생적 효과를 확인하였고, 재전송동의를 통해 지상파 콘텐츠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재전송 대가 산정의 기준을 제시하였다. 결론적으로 방송통신 융합시대를 맞아 지상파 콘텐츠의 재전송이 시청자의 효용을 증대시키고, 신규 매체의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며, 매체 간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등 궁극적으로 콘텐츠 다양성을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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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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