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지리산 국립공원 방문자를 대상으로 경관선호 모델을 형성하기 위하여, 지리산 경관과 영국의 케이른고럼스 경관의 선택적 상황에서 경관선호를 결정하게 하는 요소로서 시각적 경관 요소와 더불어 경관자체의 효과를 검증하는 조건부 로짓모델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선택적 상황에 따른 경관선호를 측정하기 위하여 지리산 국립공원을 방문한 탐방객에 대하여 영국의 케이른고럼스 국립공원의 경관사진과 지리산 경관사진을 쌍체로 배열한 사진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시각적 경관의 구성요소는 디지털사진측정의 과정을 거쳐 상호 수직적인 주요인들로 축약되어, 모델의 설명변수로 사용되었다. 연구의 결과, 시각적 경관의 구성요소만으로 형성되는 일반조건부로짓모델은 비유관대안도립성(IIA)의 가정을 충족하지 못하고, 모델의 설명력이 낮게 나타났다(${\rho}^2=0.06$). 반면, 대안특성상수(ASC)로서 표현되는 경관자체의 효과를 포함하는 혼합조건부로짓모델은 비유관대안독립성(IIA)의 가정을 충족하였고, 모델의 적합성 또한 양호하게 나타났다(${\rho}^2=0.25$). 이는 경관선호모델에 있어서 선호의 요인으로써 시각적 경관의 구성요소 뿐만 아니라, 경관자체의 효과를 포함하는 혼합조건부로짓모델이 적합한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국립공원의 관리방향을 설정하고, 이에 따른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개발한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 도구인 LCCGIS 프로그램의 취약성 대용변수 24개를 이용하여 현재와 미래의 국립공원의 기후변화 취약성을 분석하였다. 국립공원의 기후변화 취약성에 대한 현황과 미래전망을 분석하고 평가하기 위하여 기후노출의 대용변수는 기후변화 시나리오 (RCP 8.5)를 적용하여 $1km{\times}1km$ 격자 단위의 GIS 공간주제도를 제작하여 값을 추출하고, 민감도 및 적응 능력의 대용변수의 값은 국립공원 기본 통계값을 이용하여 추출하였다. 3개의 취약성 평가항목의 값은 현재 (2010년대)와 미래 (2050년대)에 대해서 추출하였으며, 미래 예측 시나리오가 없는 민감도 및 적응 능력과 관련된 대용변수는 현재 상태가 지속된다는 가정 아래 현재의 값을 미래에도 동일하게 적용하였다. 현재 (2010년대) 기후노출은 설악산, 오대산, 지리산, 치악산국립공원이 상대적으로 크고, 미래 (2050년대)에는 지리산, 오대산, 설악산, 한려해상이 클 것으로 예상되었다. 특히, 폭염의 변화가 가장 큰 공원은 월출산국립공원이고 가뭄이 크게 변하는 공원은 계룡산국립공원이며, 월악산국립공원이 폭우의 변화가 가장 클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 기후변화 민감도는 지리산국립공원이 가장 민감하고 적응 능력도 가장 높게 평가되었다. 민감도가 가장 낮은 곳은 가야산국립공원이고, 적응 능력은 치악산국립공원이 가장 낮았다. 기후변화 취약성은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덕유산,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현재시기에 높게 평가되었고, 미래 취약성의 변화가 큰 공원은 지리산, 월악산, 치악산, 소백산국립공원 순으로 전망되었다. 전반적으로, 국립공원의 기후변화 취약성을 평가하는 항목인 기후노출, 민감도, 그리고 적응 능력은 국립공원의 지역적인 기후환경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전 공원을 대상으로 획일적인 적응대책을 수립하기보다는 국립공원의 지역적인 기후환경 특성을 반영한 적응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기후노출, 민감도 및 적응 능력의 대용변수를 이용하여 기후변화 취약성을 평가한 본 연구의 결과는 국립공원의 지역적인 기후환경 특성을 고려한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자료로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국립공원의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와 관련된 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에서 LCCGIS프로그램 상에서 제시되는 대용변수만을 사용하여 분석하였기 때문에, 국립공원의 전반적인 환경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국립공원의 기후변화 취약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보다 적합한 대용변수의 객관적인 검토와 함께 가중치 설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능선부에 위치한 성삼재 접근도로 개설 이후 지리산국립공원의 탐방객 수가 개설전보다 7년후에는 약 3배 증가하였고, 봄철과 가을철에는 입장객의 약 50% 이상이 노고단을 탐방하였다. 그리고 세석평전 탐방객 수의 약 30% 이상이 노고단으로부터 접근하고 있었다. 1994년도의 노고단 탐방객 수는 약 47만명, 세석평전의 탐방객 수는 약 15만명으로 추정되었다. 산장과 야영장의 1일 최대 이용객 수는 노고단에서는 약 570명, 세석평전에서는 약 1,100명이었다. 지리산국립공원의 성삼재 접근도로 개설은 노고단뿐만 아니라 세석평전 등 능선부의 이용영향을 증가시키고 있다. 따라서 능선부의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야영금지 등 이용자관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에 따른 탐방 증가량을 예측하기 위하여 이선선택형 가상가치평가법을 이용하여 수요함수를 개발하고 탐방증가량을 추정하였다. 또한 탐방증가에 따른 추가적인 관리비용도 함께 산출하였다. 그 결과 입장료 폐지에 따른 국립공원의 탐방수요 증가량은 현재 탐방수요 수준보다 약 5.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국립공원별로는 북한산 9.0%, 계룡산 8.5%, 덕유산 8.2%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설악산은 3.0%로 증가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한 18개 국립공원의 추가적인 총관리비용은 약 56억원으로 나타났고, 공원별로는 북한산이 약 14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지리산 7억원, 다도해해상 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은 당대 지리산에 각인된 민족적 신성함이 어떻게 개인적, 사회적 실천과 그것의 역사적 반복을 통해 형성되어 왔는가를 검토한다. 본 연구는 '도피주의' 에 논의의 초점을 두고, 이를 위한 사례 연구로서 산사람의 삶과 부가적으로 청학동의 재발견 과정을 분석한다. 두 '산사람', 허만수와 함태식은 전근대에서 근대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자연을 심미적 관점과 보호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근대적 자연관을 암묵적으로 제시하였다. 그들은 도교적 유토피아를 찾으려는 내면적인 꿈과 근대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의 자연감상이라는 사회적 실천을 조화시키려고 시도하였다. 궁극적으로, 산사람의 출현과 그들의 실천은 지리산에 대한 전근대적인 지리적 상상-사회(세상)의 바깥에 존재하는 특별한 장소로서의 지리산-의 종말을 의미한다. 그리하여, 근대적 관광지이자 시민적 민족경관으로서의 지리산국립공원은, 사람들의 유토피아에 대한 꿈과, 산의 신성함과 그것이 민중의 삶을 보호할 것이라는 종교적인 믿음이 사라지는 지점에서 구체화되었다.
지리산국립공원 대원계곡의 삼림군집구조를 분석하여 국립공원관리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기조사지역(이경재 등, 1991)이외의 지역에 대해 39개 조사지(100m2)를 설정하고 식생조사를 실시하였다 Classification의 한 기법인 TWINSPAN을 사용하여 군집을 분리하였으며 그 결과 느릅나무-굴참나무군집(군집 I) 졸참나무-굴참나무군집(군집II) 졸참나무군집(군집III-V) 신갈나무군집(군집VI) 그리고 서어나무-노각나무군집(군집VII)의 7개 군집으로 나뉘었다 각 군집에 대해 우점도 종다양도 유사도 종수 및 개체수 그리고 흉고직경 등의 분석을 통해 군집의 종조서을 살펴본 결과 지리산 대원계곡의 삼림은 졸참나무 굴참나무 신갈나무 등의 참나무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으며 점차 서어나무와 노각나무등으로 천이가 진행되어갈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는 지리산국립공원의 동부지역을 찾은 이용객의 이용 행태의 분석 및 중요도-성취도 분석방법을 통해 관리와 이용관련 속성들에 대한 중요 정도와 실제만족도 분석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이용객 직접기입 방식의 설문조사가 현지에서 실시되었다 총 254명이 본 설문조사에 참여하였으며 응답자들의 사회경제적 특성 및 방문특성은 다른 국립공원 이용객조사에 나타난 결과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와 더불어 이용보다는 보전이 우선하는 국립공원 관리정책에 더 큰 관심을 나타냈다 각 관리 및 이용관련 속성에 대한 중요 정도와 만족도 결과는 수질의 상태 자연식생의 보존상태 공원 내 쓰레기 문제, 야생동물의 보호상태에 특히 높은 중요도를 나타냈으며 휴양.관광 프로그램의 다양성 여부와 야생동물의 보호상태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리산 국립공원의 동부지역을 대상으로 구상나무개체군 동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1999년 7월에 49개의 조사구(20m$\times$15m)를 설치하여 식생구조를 조사하였다. 조사대상지의 구상나무는 북사면에서 해발 900m 이상 남사면에서 해발 1,000m 이상에서 분포하였다 구상나무의 상대우점치는 북사면의 경우 해발 1,300-1,500m 사이에서 높게나타났으며 남사면의 경우 해발 1,400-1,600m 사이에서 높게 나타났다. 조사구별 구상나무의 상대우점치는 북사면에서 높게 나타났으나 흉고직경 2-17m 미만의 개체수 경우 북사며에서보다 남사면의 조사구에서 많이 나타났고 대경목은북사면에서 많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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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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