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년 Burman은 주관절의 제한된 관절 공간, 관절낭 팽창의 어려움, 삽입구 주변에 근접한 신경-혈관 구조물에 의해 주관절 관절경은 불가능하다고 보고하였다. 비록 1935년 자신이 다시 여러 번 시도 끝에 주관절 전방 관절낭을 관절경으로 관찰한 후 주관절도 관절경적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을 처음으로 언급하였지만 1980년대 중반까지도 몇몇의 보고를 제외하고 주관절 관절경에 대한 관심은 매우 적었다. 그 후 주관절 관절경은 관절경 기구들의 발달과 소관절을 위한 소구경 관절경의 발전과 함께 하였다. 1985 Andrew와 Carson이 supine position에서 전외측, 전내측 그리고 후외측 삽입구를 이용하여 주관절을 관찰하였으며 1989년 Poehling은 후방 주관절 접근이 용이하도록 prone position으로 관절경을 시행하였고 최근 새로운 접근 방법 및 확대된 적응증에 대한 보고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주관절 관절경의 합병증은 적지만 주관절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물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심각한 합병증을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목적: 주관절의 생역학은 주관절 손상의 병인을 이해하고 임상적 치료의 과학적 기초를 제공하는 의학이다. 저자는 생역학적인 관점에서 주관절 손상의 진단과 치료의 개념을 요약하였다. 대상 및 방법: 주관절 역학은 크게 운동학, 동역학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안정성의 분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이는 주관절을 구성하는 수동적 또는 능동적 구조물로 유지된다. 수동적 구조물은 골성 구조와 관절낭 및 측부인대들이 있으며 능동적 구조물은 주관절을 둘러싼 근육들이 해당된다. 이 구조물들이 유기적으로 작용하여 주관절의 안정성, 힘의 전달 그리고 운동을 유지한다. 결과 및 결론: 주관절의 생역학은 주관절 손상에 대한 수술적 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새로운 주관절 인공대치물에 대한 개선 및 발전을 가져다 주며, 또한 주관절의 기초 연구에 기여 할 수 있는 학문이다.
주관절 전 치환술은 슬관절이나 고관절의 전 치환술에 비하면 매우 드물게 시행되고 있는 수술이다. 더욱이 주관절의 골성 강직에 대한 주관절 전 치환술은 증례가 비교적 드물며, 아직 그 결과도 좋지 않은 것이 보통이다. 저자들은 주관절 관절 고정술 후 12년 만에 외상에 의해 발생한 골절에 대한 치료로서 주관절 전 치환술을 함으로써 주관절의 가동성을 성공적으로 얻게 된 예가 있어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이 종설은 주관절에서의 초음파 검사 방법을 서술하였으며 주관절의 구조물들은 표층에 위치하기 때문에 초음파 사용이 용이하고 동적인 검사와 건 측과의 비교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하여 환자의 병변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준다. 주관절에서 초음파 검사는 주관절 주변의 건, 근육, 인대 와 점액낭의 비정상적 형태뿐만 아니라 미세 골절(occult fracture), 주관(cubital tunnel) 내의 척골 신경의 압박 유무도 평가할 수 있다. 향후 주관절의 연부조직 이상을 진단하는 수단으로서의 초음파의 가치는 점점 증가할 것이다.
목적: 주관절 강직의 관절경적 처치는 효과적이지만 술자의 능력이 요구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 종설의 목적은 주관절 강직에 대한 관절경적 처치 방식을 기술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비수술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주관절 강직의 경우 운동 제한을 유발하는 연부 조직 및 골성 물질을 제거하게 된다. 이때 주두, 구상 돌기의 골극과 유리체의 제거는 합병증의 빈도는 낮고 좋은 결과를 보장한다. 결과 및 결론: 관절경을 이용한 주관절 강직의 치료에서는 구축된 조직을 절제하고 중요한 해부학적 구조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지식과 숙련된 기술이 필수적이다.
목적: 주관절 골절이나 탈구로 인해 일차적으로 수술적 치료를 받은 후 불량한 임상적, 방사선학적 결과를 보이는 환자를 대상으로 반구속형 인공 주관절 전 치환술을 시행하여 그 임상적 결과 및 효용성을 알아 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5년 1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주관절 부위 골절 혹은 탈구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환자 중 반구속형 인공 주관절 전 치환술을 시행한 12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처음 수상시 진단은 상완골 원위부 골절이 8예, 주관절부 골절 및 탈구가 4예였다. 첫 수술 후 평균 12개월 후에 반구속형 인공 주관절 전 치환술을 시행하였고 추시 기간은 평균 43개월 이었다. 결과: 술후 환자의 평균 능동적 관절 운동 범위는 술전과 비교하여 신전은 14.2도에서 5.4도로, 굴곡은 96.7도에서 122.1도로, 회외전은 50.8도에서 63.3도로, 회내전은 53.3도에서 67.5도로 향상되었다(p<0.05). 환자 중 3예에서는 상완골에서 방사선학적 투과선이 관찰되었으며 각각 제 3형 1예, 제 4형 2예가 있었다. 이들은 모두 재치환술을 시행하였다. 술후 Mayo 주관절 기능 평가 점수는 평균 79점이었다. 최우수는 6예, 우수 2예, 불량 4예였다. 결론: 주관절부 골절 및 탈구로 인한 손상에 대해 일차적인 수술적 치료 후 실패한 경우에 인공 주관절 전 치환술을 시도하여 양호한 임상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목적: 중학교 야구 선수의 단체 검진에서 확인된 주관절 초음파 검사의 이상 소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4개의 중학교 야구부를 방문하여 주관절 통증 유무에 상관없이 총 93명의 선수(나이: 12~15세, 평균: 13.5세)에게 양측 주관절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였다. 초음파 검사는 양측 주관절의 내측과 전외측을 검사하여 각각 내상과 골단의 분리나 분절, 소두 박리성 골연골염의 유무를 확인하였다. 주관절 통증 유무, 이학적 검사 소견과 초음파 이상 소견의 관계 및 투수와 일반 야수들의 초음파 소견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결과: 총 93명의 선수 중 36명(39%)에서 우세수의 초음파 이상 소견이 관찰되었으며 내상과 골단 분리 또는 분절이 30명, 주두 박리성 골연골염은 2명, 두 병변 모두가 동반된 경우가 4명 이었다. 주관절 통증이 있는 37명 중 29명(78%)에서 초음파 이상 소견이 관찰되었다. 이학적 검사 상 내상과 골단 이상은 내측부 압통(59%), 외반 부하검사(52%)에서 양성을 보였으며 박리성 골연골염을 보이는 6명 중 5명(83%)에서 $5^{\circ}$이상의 주관절 굴곡 구축이 있었다. 내상과 골단 이상은 투수와 야수에서 진단 빈도의 의미있는 차이는 없었으나 박리성 골연골염은 투수에 많았다(p<0.05). 결론: 주관절 초음파 검사는 현장에서 시행할 수 있는 유용한 선별 검사이며 청소년 야구 주관절 통증의 주 원인이 되는 주관절 내상과 골단의 이상이나 박리성 골연골염을 조기 발견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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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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