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보행약자의 이동권 확보와 건강증진 및 체험공간 제공을 위하여 산지형 도시공원성 기준 내 산책로 조성을 목적으로 조성기준을 수립하고 실제 사례지에 적용하였다. 문헌 및 사례연구를 바탕으로 보행약자 산책로 조성의 개념을 제시하고 관련된 유사기준을 참고로 산책로 조성 기준을 마련하였다. 보행약자 산책로 조성 개념은 노인주거시설 외부환경 설계 개념을 근거로 접근성, 편의성, 사회성, 경제성, 자연친화성의 5가지로 제시하였고 조성단계별 적용방안을 도출하였다. 산책로 조성 기준은 순서에 따라 입지적지 선정, 노면구조 설정, 노선배치, 시설배치의 네 단계로 구분되며 각 단계별 조성 기준을 제시하였다. 산책로 조성 기준을 우면산도시자연공원에 적용하여 보행약자 산책로 조성입지 선정, 노선배치 및 시설배치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조망점과 탐방자원이 풍부한 산지에 완경사의 산책로 조성은 한계가 있었으나 우리나라 보행약자 산책로 조성의 초기 연구인 점에서 본 연구의 가치가 있으며 향후 본 연구결과를 기초로 산책로 조성을 실시하고 이용 후 연구를 통해 세부적인 사항들에 대한 심도 깊고 현실성 있는 기준 제시가 필요하였다.
대한설비건설협회는 지난 2월 23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에 미래 건설산업의 핵심분야인 녹색건설에 차지하는 설비건설의 중요성을 반영하고, 설비건설 발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기본계획수립을 추진한 결과 국토해양부 장관이 녹색건축물 조성 촉진을 위하여 5년마다 수립하는 기본계획에 우리 설비분야가 포함되었고, 녹색건축물 전문인력 양성 및 업체 육성정책에도 설비 등 시공분야가 반영되었다. 이로써 그동안 협회가 추진했던 기계설비기준법의 제정 목적을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에 반영시킨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협회는 금년에도 기계설비 시공 및 유지관리기준 등 기계설비의 주요 내용이 제대로 규정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최근 건강증진을 위한 장소로서 산림을 이용하는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산림을 이용하여 웰빙과 건강증진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융복합적 시도를 하였으며, 이를 '산림치유'라 정의하고, 치유의 숲을 조성하여 산림치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치유의 숲은 대도시와 접근성이 떨어지는 위치에 조성되어 있어 치유활동이 필요한 교통약자들이 산림치유 활용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현재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한 면적기준은 대도시의 파편화된 산림 면적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대도시 치유의 숲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도시 치유의 숲에 대한 적정 면적기준을 도출하기 위하여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기존의 도시숲을 활용한 야외공간에 대한 조성면적 기준 현황을 검토하고, 치유활동이 필요한 교통약자의 보행권을 조사하여, 면적기준과 보행권의 분석을 복합적으로 진행하였다. 도시자연공원, 관광단지 등 유사 야외휴양공간의 면적기준에 비하여 치유의 숲 면적 기준은 대도시 환경에 맞추어 세분화되어 있지 않았다. 또한, 교통약자의 보행권을 고려하여 대도시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한 최소 면적기준을 산출한 결과, 국공유림 25만제곱미터 이상, 사유림 15만제곱미터 이상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은 대도시 지역의 치유의 숲 적정 면적기준에 대한 정책적 근거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C소각장에 반입되는 도시고형폐기물의 저위발열량을 추정할 수 있는 다중회귀직선식을 도시고형폐기물의 습량기준 물리적 조성 성분들로부터 유도하였다. 다중회귀직선식은 LHV = 1,670 + 39.20 Pl + 11.19 Pa - 11.27 Fo이었다. 여기서 LHV: 저위 발열량(kcal/kg), Pl: 습량기준 폐플라스틱류(wt %), Pa: 습량기준 폐종이류(wt %), Fo: 습량기준 음식물류(wt %)이다. 유도된 식의 수정결정계수($\bar{R}^2$)는 0.7476이었고, 이 식에 의한 추정 저위발열량과 측정 저위발열량의 절대백분율오차 평균은 2.42%로 아주 작았다. 그러므로 이 연구에서 유도된 식의 정확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유도된 식으로 다른 4개 소각장에 반입되는 도시고형폐기물들에 대하여 추정 저위발열량과 측정 저위발열량의 절대백분율오차 평균은 수용할 수 있는 범위(4.74~20.11%)이었다. 더욱이 이 방법은 습량기준 도시고형폐기물의 물리적 조성 성분별로 분류하여 각 조성 성분들의 습량기준 중량 비율만 분석하면 도시고형폐기물의 저위발열량을 추정할 수 있어 보다 경제적이고 또한 대단히 효율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생활폐기물 내 재활용성 물질을 대상으로 선별품목별 겉보기밀도와 조성비로 산정한 혼합폐기물의 겉보기밀도치를 평가함으로써 재활용성 폐기물의 관리 및 시설설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겉보기밀도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4회에 걸쳐 선별장에 반입된 1,800 kg의 재활용성 폐기물을 대상으로 선별품목별 중량 및 부피조성비, 선별 전 후의 겉보기밀도를 조사하였다. 선별품목별 겉보기밀도는 병류가 $379.0kg/m^3$로 가장 높았으며, 고철류, 잡쓰레기, 기타, 캔류, 플라스틱류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별품목별 조성비는 중량기준으로는 병류와 플라스틱류가 40.6%, 32.6%를 차지하였으나 부피기준 적용 시 플라스틱류는 60.2%로 대폭 증가하는 반면에 병류는 8.9%로 크게 낮아져 조성비 적용방식에 따라 품목별 조성비의 변동폭이 다르게 나타났다. 또한 재활용성 혼합폐기물의 겉보기밀도는 조성비를 부피기준으로 적용하는 방식이 중량기준 적용방식보다 실측치에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폐기물 처리설비 설계에 사용되는 재활용성 혼합폐기물의 겉보기밀도 산정 시에는 부피기준 조성비를 적용하는 방식이 적절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지적 분야의 세계측지계 도입은 "측량 수로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계기로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지적측량기준점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그 성과가 균질하지 못하며 국가기준점과도 일치되지 않는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약 20,000여점에 달하는 지적기준점의 일제조사를 통해 국가기준점인 GPS기준점과 연동될 수 있는 약 1,600점의 기준점을 선별하고 이렇게 선별된 기준점에 대한 정확한 세계측지계 성과산출을 통해 지적측량을 위한 단일 관측망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추진하게 될 전국 규모의 지적재조사 시행기반의 효과적 조성에 기여하는데 연구의 주안점을 두었다.
환경친화적 수자원 관리의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천변저류지는 일차적인 홍수조절의 목적과 부차적인 생태공원으로서의 가치로 인하여 조성을 위한 기술개발과 함께 생태학적 계획기준이 시급하게 요청되고 있다. 본 연구는 생태 천변저류지의 조성과정에서 요구되는 목표 생물종과 서식환경의 조성 등 생태학적 계획기준을 제시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지는 국가차원의 천변 저류지 조성이 검토되고 있는 임진강 석장천 합류지역으로 하였고, 유사한 생태적 입지조건을 지닌 남한강 홍수터 지역을 대조지로 선정하였다. 식생과 어류상 및 조류상을 중심으로 생태특성을 조사분석한 결과 식생군집은 버드나무와 갯버들, 물억새, 갈대 등의 우점 군락이 대표적으로서 개방수역과 사주부, 경작지 등과 함께 물리적 기반환경을 형성하였고, 어류상은 잉어과 어종과 납자루과 어종이 대표적이었으며, 조류상은 물새류인 오리류와 주연부종인 붉은머리오목눈이가 우점종이었다. 생태 천변 저류지의 생태-수문조건은 습지형을 지배적인 유형으로 호소형과 육상형이 부분적으로 결합한 복합 습지모형이 적합할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생태특성 분석결과에 기초하여 어류의 경우 납자루과와 잉어과 어종, 조류의 경우 봄철은 백로류, 겨울철은 오리류를 목표 생물종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이들 목표 생물종의 번식지 및 산란처, 섭식 및 취식장소, 먹이원, 휴식지, 피난처, 치어 서식처, 잠자리 등 일반적인 서식환경을 고려한 구체적인 서식처 조성의 계획기준을 제시하였다.
하천퇴적물은 물의 순환과정에서 유역으로부터 유입되는 물질에 따라 조성이 변하게 된다. 특히 입자가 작은 토양과 유기성 물질들은 물순환과정에 이동성이 크게 나타나며, 인간에 의해 개발된 지역은 자연상태에 비해 이동하는 물질이 많이 나타나곤 한다. 본 연구에서는 하천에 건설된 보에 대한 퇴적물 조사를 실시함으로서 향후 수질관리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자 하였다. 본고에서는 금강과 낙동강에 건설된 보의 주요지점에 대한 퇴적물 조사를 실시하고 수질영향을 평가하였다. 조사는 홍수기전과 홍수기후로 구분하여 2회에 걸쳐 실시하였으며 물리적 성상과 화학적 항목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입도분석 결과 금강 주요 10개 지점의 퇴적물 조성은 Sand, Silt와 Clay 성분이 혼합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삼각좌표 분류법에 의한 토성은 대부분의 지점이 실트질양토(SiL)로 평가되었다. 완전연소가능량은 0.35~1.37로 전 지점에서 하천 호소 퇴적물 오염평가 기준의 유기물 함량기준 13%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홍수기 전 후에도 거의 유사하였다. 금강에서는 중금속뿐만 아니라 유기물 및 영양염류도 기준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모든 항목에서 환경부예규인 하천 호소퇴적물 오염평가 기준보다 낮게 평가되었다. 하상 퇴적물이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용출실험에서도 유기물 및 중금속 모두 수질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낙동강 주요 26지점의 입도분석 결과 퇴적물 조성은 대부분 Sand로 구성되어 삼각좌표 분류법에 의한 토성은 사토(S)로 평가되었다. 홍수기 전 후에 조사한 결과 완전연소가능량은 0.27~2.85으로 전 지점에서 하천 호소 퇴적물 오염평가 기준의 유기물 함량 기준보다 낮았으며 홍수기 전 후에도 거의 유사하였다. 화학적 성상 분석 결과 모든 항목에서 환경부예규인 하천 호소퇴적물 오염평가 기준보다 낮게 평가되었으며, 용출실험에서도 유기물 및 중금속 모두 수질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번 조사는 4대강 건설 후 하상이 안정화 되지 않은 상태로 인해 지점간 특별한 경향성은 확인할 수 없었으며 보다 정확한 결과 도출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조사를 통해 평가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상수도시설은 준공후 관련지자체에 이관 관리하는 시설로서 사용관종이 현재 다양하게 생산 보급되고 있어 관종 선정시 다각적인 측면에서 검토하여 채택하여야 한다. 최근 한국토지공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상수도 관종은 대부분 택지개발계획 등 인허가 당시부터 관리주체인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의과정을 거쳐 선정되는 경우가 많아 자재선택에 한계성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재 성능에 대한 공사내 명확한 기준이 제시되어야 한다. 상수관종을 선정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제성으로 판단되는데, 관종의 경제성은 시공비와 자재비를 포함한 단순 공사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유지관리비용을 포함한 생애주기비용(LCC: Life Cycle Cost)을 평가하여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토지공사에서 택지지구 조성을 위해 사용한 배수관.급수관용 상수관종에 대한 경제성 평가기준을 제시하였고, 평가기준에 따라 각각의 택지지구 조성사례별로 종합적인 경제성 평가를 수행하였다. 보다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경제성평가 기준을 수립하기 위한 전(前)과정으로 이해되길 바라며, 설계시부터 객관적인 평가기준을 통해 합리적인 상수관을 선정하여 지금까지의 상수관종 자재선택의 한계를 최소한으로 축소하고자 하는데 가장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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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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